*** 月出山 ***

월출산 옵더니 마는 미운것이 안개로다

천황 제일봉을 일시에 가려구나

두어라 해 퍼진후면 안개 아니 걷어랴!

                                  고산 윤 선 도

  

  
 

  

  

  

  

  

  

영암 아리랑 기념비

  

  

  

  

  

  

  

0 산행지      : 월출산

0 높    이     : 809m

0 소재지     : 전남 영암

0 산행인     : 산에가는 밀양사람들의 작은 모임 회원 45명

0 산행 일시 : 2004. 12. 25. 10:00 - 16:00

0 산행시간  : 6시간

0 산행로     : 천황사지 주차장(10:00) - 천황사지(10:14) - 구름다리(10:45) - 경포대 사거리(11:54) -

                  통천문(12:05) - 정상(12:10) - 점심 - 하산(13:00) - 바람재(13:50) - 마애 여래좌상(14:10)

                   - 구정봉(14:25) - 용수폭포(15:46) - 도갑사 주차장(16:00)

0 이동 : 밀양(05:40) - 섬진강 휴게소(07:30) - 천황사지 매표소(09:40)

             소요시간 : 4시간                            

  

◀ 산   행   기 ▶

 

- 05:40

산가밀 산악회 42명의 회원을 태운 버스가 밀양 삼문동 강변 주차장을 출발 월출산으로 향한다.

제법 싸늘한 날씨가 다소 긴장케하나....

경남 창녕 부곡에서 두분의 회원이 합류하고 구마고속도로를 거쳐 남해고속도로로 바꿔어 타고   달리다. 

 

함안에서 한분의 회원을 더 태우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기분 좋겠 전남 영암소재 월출산으로....

오늘 2004년도 마지막 정기 산행지인 월출산의 유명세에 걸맞게 참가 인원 또한 45명으로 많은 인원이다.   

버스는 섬진강을 끼고 줄기차게 내닫는다.

 

살짝 얼은 도로가 미끄러워 고속도로상에 차량 4중 충돌 사고로 도로에 차들이 나뒹굴러져 있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 07:10

섬진강 휴게소!

주차장 한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간 시락국과 밥, 김치로 한 그릇씩 비우고....

 


 

 

 

 

 

 

섬진강 휴게소에서 준비 된 해장국을

맛있게 먹는 회원님들!

 

 

 

 

 

 

- 09:40

남해 고속도로 순천 나들목에서 내려 목포로가는 2번 국도에 접어 들어 노련한 기사분의 운전 솜씨로 편안히

전남 영암 소재 천황사지 매표소에 도착!

구름이 약간 낀 날씨이나 그런데로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월출산 전경!

 

- 10:00

오늘 산행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에 이어 선두, 중간, 후미조로 편성 조마다 책임자를 선정하고 월출산의

대 장정이 시작 된다.

 


 

 

 

 

부푼 가슴을 안고 정상으로 이르는 등로를 찾아

발걸음은 띄었고....

 

 

 

 

 

 

 

 

- 10:14

천황사지 도착!

참가 회원 모두가 단단히 각오를 한듯 시작 부터 걸음이 가볍고 신중하다.

예상 보다 빠르게 천황사지에 도착해 목도 추기고 물통도 채운다.

 


 

 

 

 

 

 

천황사지에서 약수로 목을 추기는 회원님들!

월출산 산행중에는 물이 없으므로 꼭 여기서 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천황사지를 떠나 구름다리로 가다 본 기암!  

 

 

 

 

 

 

 

 

 

 

 

- 10:45

구름다리 도착!

천황사지를 떠나 구름다리로 향하는 너들지대의 급오름길이 산행경력이 짧은 회원들의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그러나 모든 회원이 일심동체가 되여 격려하며 밀고 당긴다.

 

구름다리에 도착 공포에 주황색 출렁 다리가 눈앞에 나타나자 감탄사와 함께 몇몇 여성 회원들은 두려운 표정이다.

그러나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대부분이 순식간에 구름다리를 건너고 한두분의 여성 회원들은 몇번씩 뛰어 건너는

대담성을 보이고 혹자는 사색이 된 얼굴로 그냥 더듬는데.....

 


   

 

 

 

 

 

 

 

 

구름다리로 오르는 길에서 본 고드름

이제 겨울이!!

 

 

 

 

 

 

 

 

 

 

 

 

 

 


 

 

 

 

 

 

 

 

 

구름다리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며 바람재로가는

계단길이 ...

 

 

 

 

 

 

 

 

 

 

 

 

 

 

 

 


 

 매봉과 사자봉 협곡에 걸려 있는 구름다리!

 

- 10:50

구름다리를 건너 사자봉으로 오르는 직각에 가까운 철계단을 오르고 쇠줄에 의지 한체 정상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회원들이 그렇게 믿음직스러워 보일수가....

 


  

멀리 장군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 11:54

경포대 사거리!

눈앞에 장대한 월출산이 손에 잡힐듯 나타나고 앞선 회원님들이 꼬리를 물고 정상으로...

 


 

 경포대 사거리를 지나 오름길에서 내려다 본 사자봉과 좌측 하단 구름다리!

 


 

 

 

 

 

 

 

 

 

 

 

 

 

 

 

정상을 찾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판의 승부를 벌이고...

 

 

 

 

 

 

 

 

 

 

- 12:05

통천문!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에 이르고 멀리 천황사지 주차장과 장군봉, 사자봉, 매봉이 한눈에....

 


 

 

 

 

 

 

 

통천문을 여유롭게 통과하는 회원님들!

 

 

 

 

 

 

 

- 12:10

809m!

월출산 정상!

차겁고 세찬 바람이 귓전을 때리고 가스로 조망은 어렵고

바람을 피해 삼삼오오 모여 않아 점심들을 먹고...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먼저 하산한 회원님은 빠지고 남은 회원들끼리 한방!

 


  

 

 

 

 

 

 

중간에 바람재, 사진 중앙 높은 봉이 향로봉

우측 높은 봉이 구정봉

 

 

 

 

 

 

 


 

정상에서 바라본 암봉들!!

 

- 13:00

하산!

라면, 오뎅등으로 끓인 잡탕 국물로 몸도 녹이고 서로의 음식을 나누고 정상주까지 한잔씩...

그리고 추위에 떠밀려 구정봉으로.....

 


 

 

 

 

 

 

 

 

 

 

 

 

바람재로 내려서다 만난 남근석???

 

 

 

 

 

 

 

 

 

 

 

 


 

 

 

 

 

 

 

바람재가 저 아래 ....

 

 

 

 

 

 

 


 

 

 

 

 

 

 

 

 

 

 

구정봉 아래 있는 음형(베틀굴)

 

 

 

 

 

 

 

 

 

 

 

 

 

- 13:55

구정봉 도착!

대부분 회원님들이 구정봉으로 오르는것을 보고 나는 걸망을 벗어 길옆에 두고 500m 내림길에 있는 마애 여래좌상을

친견키 위해 달린다.

마치 실미도 요원들의 산악 구보 훈련을 연상케하는 달음질이 시작 되고...

 


  

구정봉! 정상에 신선이 내려 왔는지??

 

- 14:10

마애 여래 좌상!

몇번 월출산에 왔지마는 마애 여래좌상을 보지 못해 늘 가슴 한 구석이 찡 했는데 오늘은 원을 풀었다.

단아한 마애 여래좌상을 대하니 이제까지의 피로가 봄눈 녹듯이 풀리는것 같다.

 


 

 

 

 

 

 

 

 

 

거대한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암벽을 깊이

파서 불상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높이 8.6m의 거대한 불상을 조각 하였고 불상의

오른쪽 무릎옆에는 높이 86cm의 예배하는

동자상이 조각 되어 있다.

국보 제 144호!

 

 

 

 

 

 

 

 

 

 

 

 


 

 

 

 

 

 

마애 여래좌상옆 있는 도끼바위??

 

 

 

 

 

 

 

 


 

마애 여래좌상을 보고 오름길에 본 기암!

 

- 14;25

구정봉 도착!

마애 여래좌상을 친견하고 앞서간 일행을 따라 잡기 위해 또 구보로 급 오름길을 오르는데....

코에서는 단내가 나고 구슬같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마애 여래좌상을 친견키가 이렇게 힘이들줄이야!

배낭을 벗어둔 자리에 도착하니 집사람과 셋분의 회원이 기다리고 있다.

너무 내 욕심만 채운것 같아 미안함이...

 

이제부터 도갑사까지의 내림길은 5명의 무장 공비가 이동 하는것 같다.

달리는데!!!!!

미왕재에 이르니 일행중 뒤처진 후미조와 만난다.

 

모두의 몰꼴은 물에 빠진 생쥐같은 모습이고....

아이고! 저가 죽일........

 

- 15:46

용수폭포!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는 용수폭포

 


 

 

 

 

 

 

 

 

 

용수폭포!

수량이 적어 폭포의 맛은 좀....

그러나 물만은 맑기가 그지 없습니다.

 

 

 

 

 

 

 

 

 

 

 

 

 

 

 

- 16:00

도갑사 주차장 도착!

용수폭포를 지나 이내 도달하는 도갑사 경내를 둘러 보고 주차장에 이르러 월출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전 회원이 하산한데 대해 그지 없이 고맙기만 하다.

준비한 안주와 막걸리로 하산주을 한잔씩 하면서 오늘 산행의 무용담으로 이야기 꽃이 만발 한다.

 

흥에겨워 떠나기가 섭섭들 한지 영암읍에가서 전라남도의 별미인 짱뚱어탕을 먹고 가잔다.

그래서 자리를 옮기고 소주와 짱뚜어탕으로 밤은 깊어가고....

 


 

월출산 도갑사 일주문!

 

 

- 21:40

전 회원이 무사히 밀양 도착 !

월출산 정기산행을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