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불곡산(불국산) (468.7m) -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소재

2.산행일시: 2004.12.25 .(토)

3.산행코스:  샘내정류장-다리삼거리-산북배수지-철탑-고개-435봉-불곡산(상봉468.7m)-

                   상투봉(425봉)-고개이정표-임꺽정봉(450봉)-로프내리막길-고개이정표-

                   부흥사-샘내정류장

4. 산행시간 : 3시간 40분(약6.5Km)

 


  

버스로 샘내에서 내려 오르면 부흥사까지 1.9Km의 임도이므로 들머리는

양주시청이나 백화사입구가 좋아보임

샘내들머리나 양주시청 들머리는 : 수유리에서 가는 소요산행버스 이용

백화사입구 들머리는 : 의정부북부역에서 동쪽 육교밑에 배영초등학교앞

                             정류장에서 32번 버스 이용

 

 

오랜만에 여유로운 연휴가 생겨 이번에는 원정산행을 할까 생각하였는데

어제 지방에 다녀오는 일로 하여 오전 11시에 일어나 마땅히 갈만한 산을 찾다

문득 불곡산이 생각났다.

준비를 못한 관계로 산에 정보된 자료는 사무실에 모두 두고와 아무런 자료없이

무작정 집앞(도봉구)에서 소요산행 버스를 타고 의정부 지나서 운전기사 아저씨게

물어보니 샘내에서 내리라해 샘내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장류장에서 내리니 산의 높이는 생각대로 낮지만 암산의 위용이 만만치 않게

나의 기대감을 채워준다.

 

횡단보도를 건너 들머리 안내 표지판도 하나도 없고

산님들도 12시가 넘어서인지 한명도 없고 나홀로 계속 개울을 따라 직진하는데

다리가 나오며 두갈래 길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고민하다 나의 방식대로 동남쪽에서 능선을 타기로하여 왼쪽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샘내 정류장 버스에 내려서            왼쪽 다리를 건너                          산북배수지
  

 

산행에서 동남쪽으로 해를 등져야 순광을 받아 조망이 산세의 세심한 부분까지

볼수있고 태양도 등지니 동남쪽부터 산행이 나 나름대로 정석이라 생각한다.

다리를 건너 마을 지나고 5분여 올랐을까? 양주 산북 배수지가 나온다.

이 순간 길이 막힌 것 같아 불안했으나 배수지 오른편으로 길이 나있다.

배수지를 왼편으로 끼고 오르니 왼편으로 아주 울창한 소나무 숲이 나를 반긴다.

소나무숲이 어찌나 울창한지 들어가보고 싶으나 산행시간도 늦고 길도 잘 몰라

아쉬움을 달래고 그냥 지나친다.

 

이제부터는 너덜길로서 좀 잘못들어왔나 싶지만

고개 언저리가 어느정도 보이는 것 같고 해서 빠른 걸음으로 급경사를 계속

치고 오르자 전신주 철탑이 나오고 나무에 양주시청에서 매달은 노란 리본에

전신주 이상시 신고해 달라는 글이 써있다. 좀 아쉬운 것은 샘내입구에는 등산

안내판을 보지 못해 아쉽다. 나중에 알았지만 부흥사입구에는 안내지도가 있는데

그것은 샘내입구에서 1.9KM떨어진 곳이므로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다리앞 두갈래길에 표지기가 설치돼있으면 좋을걸.........


조금 더 오르니 상봉의 멎진 동쪽 사면이 눈앞에 다가오는게

마치 운악산의 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사진 몇장을 찍고 다시 오른다. 서서히 능선이 보이더니 고개에 닿으니 이정표가 반긴다.

이 고개 사거리가 백화사와 양주시청 오름길 435봉에서 내려오는길과 만나는 사거리다.

이제부터 좀 여유가 생겨 거북이 산행을 시작한다.

 

고개 사거리 백화사입구와 양주시청오름길이 만나는곳

 

 

435봉을 어덯게 지났는지 모르게 불곡산 정상(상봉) 앞에 도착한다.

정상 바위 오르기 직전에는 여기도 간이 천막 매점이 있고 매점 앞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상봉 정상을 오르게 되있다.

상봉오르기 직전 로프지대  옆에 간이 매점도 있고.....

 

 

정상에 오르니 주위에 높은산이 없는관계로 조망이 넓게 펼쳐지고

멀리 남쪽으로는 좌로 수락산과  서로 도봉산, 북한산이 조망이 된다.

여기서 보지만 도봉, 북한산이 웅장하고 아주 높게 보인다.

불곡산은 산세가 크지 않고 주위에 높은산이 없어 웅장한 조망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사방이 막힘이 없고 멀리까지 조망이 되는 장점도 있다.

 

 

정상에서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너무 춥다. 두연인의 사진을 찍어주고

나도 한 장 부탁하고 바로 북서쪽 임꺽정봉을 향해 출발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암릉길인데 마치 도봉산의 포대능응 걷는 기분이 든다.

아기자기하며 쇠줄로프도 설치돼있고 릿지도 겸할 수 있는 좋은 코스로서

앞뒤 좌우로 기암을 보면서 암릉을 타는 매력만점의 코스가 이어진다.

 

정상에서 멀리 임꺽정봉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코스들

 

위험하기도.........

 

 

백운대 생각도 나고......

 

 

중간 중간의 로프지대도 많이 설치되어있고 어느덧 시간가는줄 모르게

임꺽정봉 앞에 이른다. 이곳도 로프가 설치돼있고 기어기어 오르니

상봉 보다는 넓은 장소로서 벤취도있고 큰소나무와 바위가 정상에서

바람을 잘 막아준다. 이 곳에서의 조망은 동남쪽으로는 상봉이 보이고

서쪽 으로는 지능선이 있는데 높이가 아쉽지만 마치 병풍바위 같이

멎진 지능선이 이어진다. 북쪽으로는 369봉과 이름 모를 저수지가 있고

동쪽으로는 부흥사가 계곡 아래로 나무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남서쪽 지능선의 기암들......

 

임꺽정봉정상 넓고 아늑함

 

 

임꺽정봉에서본 북쪽 조망

 

여기서 혼자오신 산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산행의 얘기를 나누고

임꺽쩡봉을 북쪽면으로 로프설치구간을 내려서 한산한다.

그 산님은 서쪽 오산삼거리 방면(남서쪽)으로 하산하고 난 동쪽 부흥사로 하산을 하며

인사를 나눈다.

부흥사 생각보다 아담하고 언듯 민가같아 보인다

 

나중에 안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산삼거리 방면(남서쪽)으로 하산을 했다.

이유는 부흥사 하산길은 부흥사부터 샘터까지 1.9Km의 임도인 것 때문이다.

또한 직진길이 있는데도 부대를 우회하므로 임도를 따라 돌아가기 때문이다.

부흥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 것 같고 부흥사서부터 임도를 따라 지루하게

샘내까지 걸어 나왔다. (부흥사입구에는 허브농원과 불곡산장까폐도잇다)

관심있는 사람은 이곳으로 하산해도 괞잖을 듯)

 

다음에 산행때는 양주시청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거나 백화사입구에서

오르는게 정석이라 생각된다. 하산은 임꺽정봉지나 남서쪽(왼쪽) 오산삼거리로

하산하는게 물도 어느정도 있는 계곡길이 있다고 한다.

이 곳에서도 의정부가는 버스는 많이 있다고 한다.

오늘의 불곡산행은 다음에 여름이나 가을에 꼭 다시오기를

다짐하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