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4. (04-81/93) 오후3가 가장 낮은 기운이란다/얼음이 꽁꽁
한봉우리 금요번개산행: 3
@
북서 30-02 = 국립공원 긴급구조위치표지기
거리단위=km,
tb=ticket booth(box)
매표소
[55
]= 구간시간

[
산행개요]
독산역출발 1030
들머리
-독산3동산기슭길48번지/남문교회근처 1040
정심초교울타리 1050
떡갈나무숲 1130 ☞ 앞 호압사 1.2km 뒤 금천정 1.7km 우 시흥5 400m
산복터널위 1137
소나무밭 1142
호압산문 갈림길 ☞ 앞 호압사 300m 뒤 산복터널 500m 우 호압산문 300m
호압사K26 1150 [1시간20] ☞ 앞 호암산 800m 뒤 산복터널 800m 우 호압산문 800m
좌 서울대 2.5km
한우물갈림길 1200 ☞ 앞 삼막사 2.5km 뒤 호압사 300m 우 한우물 700m
거북바위 1255/1350 [1시간5]
삼거리약수K10 1425
매표소 1530 [1시간40]
총소요시간: 5시간

[
산행기]
독산역/시흥역에서 8번 마을버스가 운행하는 줄을 후에야 알아
우린 택시를 잡아타고 금천구민 체육관,
정심 초등학교를 지나
남문교회 앞에서 내려 조금 뒤로 물러난 다음 좌측으로 오른다

조금 후 우측능선으로 접어 들어 마을 주민들의 산책코스를 따라 1시간여 가면 호압사 위 공터에 이르는데
아카시 나무가 많아 5월 꽃필 때 다시 오기로 한다

호압사에서 호암산까지는 급경사길
한우물 갈림길에선 좌측 릿지로 오른다
돌고래 바위를 지나서
능선길을 따르다 보면 많은 간이 음식점이 널려있다

몇 개의 갈림길을 지나서
국기봉 고개를 오르면 곧 이어 거북바위와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양지바른 구석에 자리를 깐다

동이의 김치 전
호연님의 홍어무침에
보드카를 한 두잔 마시니
추위가 가신다

오늘은 한낮 기온이 가장 추운 이상한 날씨인고로
햇살은 따듯하나 식사 중에도 바람기는 없는데 위에서 차가운 기운이 누르고 있음이
감지된다

거북바위 왼편엔 새 계단이 말끔히 단장되어 있어
가벼운 맘으로 촐랑거리며 내려온다

물이 적은 계곡이 얼어붙어 얼음을 깨어서 장난도 쳐본다
어제의 도봉산행의 피로가 누적된 동이가 넘어진다
호연님은 내일 도봉산행대장이고
그래서 무리하지 않고 삼거리 약수에서 그대로 하산 하기로 한다

졸참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 당단풍나무 회양목 소나무 잣나무 공부를 하면서 내려오다 보니
쓰레기 수거 장이 잘 만들어져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더욱 반가운 건 일반오물수거료 500원 징수를 새해부터 하지 않는단다
이러한 조치가 산을 더 깨끗이 하는 마음으로-------빌어본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미리 즐기자는 담합된 마음으로
우럭생선회를 우선
산오징어와 해삼
매운탕을 끝으로 뒤풀이를 마치고
일찍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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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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