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04.12.18 토요일. 흐림. 오후 바람, 쌀쌀한 날씨
장소: 남양주시
인원: 나홀로
코스: 차산리-진달래고개-문안산-기도원입구-백월리
교통: 대중교통
갈때: 노원역-상봉역(지하철 800원), 상봉역-차산리(65번버스,800원)
올때: 백월리-마석(군내버스 800원), 마석-상봉역(좌석버스 1,400원), 상봉역-노원역(전철 800원)

<문안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이 경기도에 이르러 화악산과 명지산 등 고산을 일구고, 운악산과
천마산으로 이어져 북한강가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 문안산(536m)이다.
산은 낮으나 북한강가에 자리잡고 있어 경치가 뛰어나고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 가족 산행지로
로 적합한 곳이다
- 한국관광공사-

내 개인적인 생각은 경치가 뛰어난 곳이고 대부분이 육산으로서 호젓한 분위기를 맛볼수 있는
산이다. 그러나 흠이라면 경치가 뛰어난 북한강변을 따라서 나 있는 48번 국도는 인도(갓길)가
전혀없어 북한강 쪽으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기는 불편하다고 생각된다.


<산행기>
오늘은 남양주시에 있는 산 모두 산행하기의 하나로 문안산을 택하였다. 내일 산악회의 송년산행이
예정되어 있어 나즈막한 산을 선택하여 산행에 나선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축령산, 오독산 정도...


11:10 노원역. 지하철타고 상봉역으로

11:45 상봉역.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65번 타고 차산리로 가는데 꾸벅꾸벅 졸다보니 차는 어느새 마석
을 지나간다.

13:05 차산리버스종점. 차산리 버스종점은 벌써 3번째다. 천마지맥(서파에서 주금산-천마산-예봉산)
을 종주하면서 하산길1번, 산행길1번, 오늘
맹동천 다리건너 삼거리. 직진하여 마을길(아스팔트도로)로 접어드니 토마토킨더슐레 건물을 지나고
대신CNT공장을 지난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접어드니 마을끝 하얀주택 직전 좌측 임도로 진행하니
경고판<본 임야는 약초및 두룹재배단지이오니 출입을 금함>을 지나니 임도삼거리, 직진하니 계곡에
조그만 돌탑군과 주택을 지나서 임도는 계곡을 따라간다. 임도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타고 오르니
능선을 향하는데 잡목이 뒤섞여 임도인지 등산로인지 구분이 안된다.

13:25 임도에서 벗어나 우측 등산로를 타고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고 그위에 봉분1기가 자리잡고
있다. 봉분에서는 천마산과 백봉산, 그리고 마석 일대가 조망된다. 점심으로 김밥1줄, 컵라면을 먹고

13:45 출발하여 봉분 끝으로 진행하니 등산로는 희미하다.

13:55 무명봉을 지나고 삼거리, 좌측은 우회로다. 직진하여 무명봉에 오르니 삼거리, 우측으로 차산리에
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무명봉 정상을 지나 내리막길, 안부에는 직전의 우회로
와 합류하는 삼거리가 있고,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남양주 크낙새 산악회의 산불조심 리본이 바람에
휘날린다.

14:03 삼거리.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으며 바로 아래 임도와 만난다.

14:10 무명봉, 안부를 지나고

14:15 무명봉, 잠시 휴식후 안부를 지나니 오르막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4:25 무명봉, 안부를 지나고

14:30 무명봉, 안부의 50번 송전탑은 345천볼트가 흐르는데 공사후 남은 쓰레기는 이곳저곳 버리고
가서 지저분하고... 송전탑을 지나서 오르막길을 오르니

14:40 삼거리. 우측은 재채기고개에서 능선타고 오는 길이과 좌측은 정상으로 가는길이다. 좌측으로
향하니 곧 나무아래에 놓인 빨간 방향표지판을 만난다. 좌측(문안산 536.1m, 20분, 진달래고개,
우측 철문봉 463m, 15분) 아래쪽에는 정우산악회 95429라고 써있다.
현위치는 진달래고개인 모양이다. 방향표지판을 만들때 잠시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
우측 철문봉을 가려면 한참을 가야한다. 고래산-큰명산-갑산-적갑산을 지나서 예봉산 직전에
있는 봉우리가 철문봉이다.
문안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막구간을 오르는데 앞에 있는 소나무에서 커다란 독수리 한마리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른다. 이렇게 가까이서 독수리가 날아오르는 것은 처음 봤는데 무지 크다.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니

14:50 문안산 정상, 헬기장, 119표시판<문안산2-1정상>, 용인 삼육산악회의 분홍리본, 용인시 용부산
악회의 노란리본이 바람에 휘날린다. 리본의 상태로 보아 최근에 두 단체가 합동산행을 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15:10 출발

15:15 헬기장, 삼각점이 있고. 나무가지에 춘천깨비산악회에서 메달아 놓은 문안산(537m) 정상표시판
이 있다. 해사17기 관우회의 노란리본도 바람에 날리고

15:35 삼거리, 우측 등산로는 희미한데 "노을빛 그리움이 있는곳"이라고 쓴 노란리본이 메달려 있다.
그리움을 따라서 내려가는데 좌측으로는 기도원 건물이 보인다. 기도원 건물을 조금지난 능선의 안부
를 지나는데 나무밑둥지에 구멍이 뚫려서 물이 고여있는 나무를 만났다. 잠시 사진촬영을 하고...

16:00 기도원지난 48번 국도앞 암봉, 길따라 진행하는데 조그만 바위봉우리에서 길을 놓쳤다.
무작정 낙엽과 바위를 타고 내려가다가 좌우로 길게뻗은 산길을 만나서<이길은 등산로가 아니고
마을길로 쓰이는 모양, 기도원에서 48번 국도를 따라서 걷는다는 것은 자살행위 이므로 아마도
산길을 뚫어놓은 모양이다. 그런데 잡목때문에 지나기가 힘들다> 우측으로 가다가 잡목때문에
빽하여 기도원으로 방향을 잡는다.

16:15 금남산 부흥기도원입구. 48번 국도에서 우측 백월리 방향으로 길을 가는데 도저히 차때문에
못지나가겠다. 중간 음식점에서 버스시간을 물어보고 한참을 기다리고

17:00 백월리로 가는 버스 승차, 백월리로 가서 잠시 정차하였다가 5분후쯤 출발.

17:25 마석도착, 청량리행 좌석버스로 갈아타고 잠이드니 어느새 상봉역 근처다.

19:00 상봉역 도착

18:05 전철7호선으로 갈아타고

18:25 노원역 도착


<산행후기>
문안산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종일 한사람도 만날수 없는
호젓한 산이다. 아마도 접근로가 불편하기 때문이리라. 오늘은 차산리(마석)에서
백월리(북한강)으로 넘어가는 길을 택하였는데 북한강의 48번 국도는 강변도로라서
그런지 인도는 고사하고 사람이 다닐수 있는 갓길이 전혀없다. 차량통행은 많고...
많은 위험이 따르는 길이다.

백월리발 마석행 시내버스
15:10 16:30 17:05 17:55 18:30 19:30

 

-차산리입구. 우측에 버스종점, 좌측은 수리넘어고개 가는길, 아래쪽 공장쪽으로 직진...

 

-천마산

 

-백봉산

 

-송라산

 

-송전탑에서본 정상

 

-양평 청계산

 

-운길산,예봉산(가운데 희미하게),갑산(희미하게), 고래산(우측 나무에 가려진 산)

 

-정상의 119

 

-정상 헬기장이 119정상, 전면에 보이는 곳에 문안산 정상표지판(춘천 깨비산악회)이 있음

 

-마석과 천마산, 송라산

 

-고동산과 화야산

 

-문안산 정상 표지판

 

-나무구멍을 통하여 본 세상

 

-나무구멍

 

-나무구멍

 

-북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