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 12. 19. 10:45 ~ 15:00    
산행코스 청랴산휴게소 - 경일봉 - 자소봉 - 뒤실고개 - 의상봉 - 뒤실고개 - 청량사 - 청량산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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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奉化郡) 명호면(明湖面) 남쪽에 있는 산. 해발고도 870m.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한다. 최고봉은 장인봉(丈人峰)이며 외장인봉·선학봉(仙鶴峰)·축융 봉(祝融峰)·경일봉·금탑봉(金塔峰)· 자란봉(紫鸞峰)·자소봉·연적봉(硯滴峰) ·연화봉(蓮花峰)·탁필봉(卓筆峰)·향로봉(香爐峰) 등의 고봉들이 주위에 즐비하다. 산의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른다. 산에는 27개의 절과 암자 유지(遺址)가 있고 신라시대 이후 선현들이 수도하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원효(元曉)가 건립하였다는 내청량사·외청량사,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유리보전(琉璃寶殿), 신라시대 명필 김생(金生)이 글씨공부를 하던 김생굴(金生窟), 최치원(崔致遠)이 수도하던 고운대(孤雲臺)

 

·독서대(讀書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하였던 오마대(五馬臺)와 공민왕당(恭愍王堂) 등이 있다. 조선시대 이황(李滉)도 청량산을 즐겨 찾아 수도하였으며 산에 관한 시 51편과 <청량산록발(淸凉山錄跋)>이라는 글을 쓰기도 하였다. 대궐이나 사찰의 건축용 목재로 쓰이던 춘양목(春陽木)이 많이 나며 송이버섯 집산지이기도 하다. 1982년 8월 봉화군·안동군(安東郡;지금의 안동시) 일대 48.76㎞²가 청량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산행은 봉화에 있는 청량산을 갑니다. 이수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교대역에서 거의 만석이 됩니다. 여주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위해 20분 정도 쉬고 단양휴게소에서 다시 10분 휴식. 청량산휴게소에 10시40분 도착합니다. 예정시간보다 30분 빨리 도착했습니다. 16시정각까지 다시 이곳으로 하산 해 달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10시45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지나자 먼저 산 중턱에 청량사 응진전이 멀리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청량사 대웅전인가 했는데 조금더 진행해 보니 아래쪽에 청량사가 자리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아래로는 우리

 

가 지나온 자동차 도로가 아스라히 보이고 이내 응진전을 지나 경일봉으로 가파르게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표지가 없는 갈림길에서 잠깐 망설였습니다만 산악회에서 나누어 준 지도를 보고 어렵지 않게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철계단을 지나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섰습니다. 경일봉 같은데 아무런 표지가 없습니다. 이제 별로 힘들지 않는 능선길을 갑니다. 가야 할 봉우리 들이 멋있는 자태로 다가옵니다. 자소봉 직전 암봉. 밧줄이 메어져 있는 가파른 암벽을 타고 부부인듯한 두분이 어렵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산악회 관계자는 가능한 우회 해

 

달라 부탁도 있었지만 위험 할것 같아 우회하자고 했지만 집사람과 친구분은 내려오는 두분에게 반대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어떠냐고 물으며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망설입니다. 반대쪽 내리막은 거리가 짧다고 알려줍니다. 두 여인을 먼저 올라가라고 보내고 뒤따릅니다. 발디딜 곳이 많아 보기보다는 어렵지 않게 올라섭니다. 내림길도 뒤로 돌아서서 밧줄을 잡고 힘들이지 않고 내려 올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계단을 통과해 능선에서 멋있게 보이던 자소봉(855m)입니다. 그리 넓지않은 정상에서 여러분들이 식사도 하고 전망이 트인

 

산하를 내려봅니다. 우리도 여기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올라온 계단을 내려 의상봉으로 향합니다. 기둥처럼 우뚝 솟아있는 탁필봉을 지나자 다시 계단을 오르는 암봉이 나오는데 내려오던 두분이 올라 가봐야 볼게 없다고 합니다. 몇 발짝 오르던 계단을 내려 그냥 통과합니다. 같은 산악회에서 오신 연세 지긋하신 두분이 쉬시다 자가들은 천천히 왔는데 왜? 늦었느냐고 묻습니다. 자소봉에서 식사하느라 너무 많이 지체했나봅니다. 의상봉에 갔다올 시간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시간은 충분 할거라 했더니 두분도 갔다 오자고 하시며 출발합

 

니다. 두 분을 뒤로하고 앞서갑니다. 뒤실고개까지 가파른 내림길이 나옵니다. 13시10분 뒤실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두분 어르신도 도착했는데 두여인이 아직입니다. 의상봉(장인봉)까지 1.2km 표지가 있습니다. 산악회에서 13시30분 이전에 도착한 사람만 의상봉을 다녀 오라고 안내 표지를 붙여 놨습니다. 13시20분 일행이 도착하고 의상봉으로 향합니다. 오르막을 조금가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안부에 내려서자 선두는 의상봉을 들려 돌아왔습니다. 두어르신은 먼저 가시고 뒤에오는 일행을 기다리다 따라오겠지 생각하고 좌로 너

 

덜길을 따라 돌아가자 장인봉 600m 40분이라는 표지가 나오며 협곡사이 너덜위로 급경사 오름길 계단이 이어집니다. 표지를 막 지나는데 휴대전화가 울립니다. 집사람 계단을 막내려 왔는데 어디로 가느냐고 묻습니다. 지도에 의상봉이라 나와 있어 그렇게 알고 따라 오는데 표지판에는 의상봉이 없고 장인봉만 나와있어 했갈리는 것 같습니다. 길을 알려주고 앞서 가시는 어르신을 추월해 갑니다. 표지판에 40분이라 나와 있다고 두분이 힘들어 하시며 포기 하자고 하십니다. 600m니까 40분 안걸린다고 다 오셨으니 가시자고 하자 그러자고 하시며

 

따라 오십니다. 13시40분 고개마루에 도착했습니다. 두분도 이내 도착하십니다. 남은거리 300m 이제 잠깐내려가다 철계단만 오르면 의상봉입니다. 두분 철계단 오름길이라 하니 다온줄 알았는데 갔다오면 시간도 못 맞추겠다고 맥이 풀리시는듯 합니다. 뒤에 여자들도 따라 온다고 시간 충분하니까 가시자고 해도 다른분들께 시간이 늦어 피해를 주면 않된다고 돌아가시겠답니다. 일행이 도착했습니다.

두분이 포기한다고 하니 두여인도 급해졌습니다. 알아서 판단하라고하고 13시 50분 의상봉으로 내닫습니다. 14시 정각 의상봉입니다. 네

 

분이 휴식중 반갑게 인사를 건네옵니다. 5분여 머므르다 다시 뒤실고개로 향합니다. 쉬지 않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 14시30분 뒤실고개 입니다. 무릎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밴드를 차고 청량사로 갑니다. 중간쯤 내려가자 어르신 두분 벌써 갔다 오느냐시며 먼저 가랍니다. 12시50분 청량사. 두여인 밴치에 앉아 시간이 충분했었는데 억울하다고 한마디씩. 청량사에서 한참을 시간을 보냅니다. 약수의 물맛이 이름데로 자연산 청량음료로군요. 두 바가지를 연거푸 마십니다.

 

청량사를 벗어나자 곧 청령정사와 산악인의 집이 나옵니다. 골동품 진열대가 어릴적 향수를 자아내게 하고 그냥 그렇게 어슬렁거려도 마냥 좋기만 한데 이제 아쉽지만 청량산휴게소로 갑니다. 의상봉에 가기위해 철이 바뀌면 다시 오기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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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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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응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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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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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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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에 본 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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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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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봉(850m)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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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자소봉(85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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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미모 자소봉(일명 보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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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봉 가는 길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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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봉 직전의 암봉 좌로 우회 길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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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봉 오름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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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봉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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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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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가는 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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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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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실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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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림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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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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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8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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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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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정사와 산악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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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의 집 골동품 진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