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황사에서 ~ 경포대로 **

산행일 : 2004년 12월 19일 온공일

산행장소 : 전남 영암 원출산

산행코스 : 천황사 ~ 경포대

산행시간 : 4시간 30분(오전 9시30분 ~ 14시 00분)

♣ 산행준비물 : 윈드쟈켓,김밥,사탕,쵸콜렛(2),영양갱(2),500L(물)+1.2L(보온물)

                    커피3봉,의약품,쓰레기봉투(2장),스틱

산행날씨 : 맑으나 차가운바람

산행동행 : 광주 청호산악회회원님,친구와 함께

 

 산행 코스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 → 바람재 → 경포대

 

 산악회원님과 친구와 함께한  산행 길
전날 강진의 덕룡산에서 주작산을 다녀온 후 밤에는 동네 친구분 집들이 방문에 새벽 2시까지

술자리를 기울이고  다시 아침6시30분에 기상하여 움직이려니 .......

배낭을 정리 할 겨를고 없이 몇가지는 빼 내어 버리고 다시 산행준비로 돌입

물을 끓이고 고양이세수로 대충 정리하고 보온병에 물을 옮기고

어김없이 김밥집으로 들러 2인분을 싸 들고 나니 7시 05분.

친구에게 전화하여 일어나 준비하여 나오라 말 만 전하고 버스승강장으로 이동.

20여분을 달린 후 버스에서 내려 약 5분정도를 걸어 광주역에 도착..

역시 산님들을 기다리는 차량으로 북새통이고  형형색색 등산복의 옷차림들..

밝은 얼굴에 미소로 웅성 거리는 광경을 보면서 함께 할 산악회 회원님 차량으로

이동하여 친구를 가디리다 잠시후 차량 탑승.......목적지인  영암으로 출발 ~~~~

1시간여를 달린 버스는 마침내 월출산 국립공원에 도착하고 싸늘한 날씨지만

제법 많은 차량들이 벌써 즐비하게 줄지어 서 있는 가운데

각기 배낭을 다시 정리하고 삼삼오오 산행시작 (09:30분)

 <월출산 조각공원을 오름길에 잠깐....>

  <산행초입에 비문 "영암아리랑">

 <온전한 몸의 형태를 이루어야 부처의 모습은 아니고 마음의 부처를......   산님들 모두에게 무사평안을....>

 <불사 건립이 진행되어 가지만 "범종"이 저렇게 방치되어 있는것은 왠지......>

 <거대하며 웅장한 맘모스 바위>

 <서서히 월출의 자랑인 구름다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건너편 능선의 단연한 바위>

 <구름다리를 건너 천황봉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구름다리를 지나서 부터는 철계단으로 잘 정돈 되어 있으나 각도가 상당히 큽니다.

비나 잔설시에는 더욱 많은 주의를 ..... 

 <후~들거리 다리.. 콩당콩당 맥박수 빨라지고 ......허지만 기분은 짱짱짱>

 <우람하고 단아함을 연출하는 봉우리>

 <오랜 풍파를 겪으면서 다듬어진 멋진 기암>

 <오가는 산님들의 정성으로 잘 버티고 있는게 아닐까??????>

 

   <에구머니나 !!!!  추락하는 바위는 날개도 없다는데........>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잽싸게 찍고..... >

 <바위속에 갇혀 하늘을 향해 울부짖다 굳어버린 새 머리>

 <비록 바위에 붙어 있지만 끈질긴 이 민족의 생명력처럼.........>

 <삼삼오오 서로를 의지하며....>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하리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능선>

  <또 다른 능선에 펼쳐진 자연의 조형물 전시장>

<이제 통천문을 지나갑니다>

 <드디어 천황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 삼각점과 산행루트가 새겨진 동판도 보이고.... 12:04>

 <절묘하게 얹혀져 있네요 >

 <정상에서 내려오며 다른능선을 .....>

   <어쩜 저렇게 .....>

 <저 멀리 천황봉 정상에 산님들과 바로 앞 장군바위를 뒤로하며>

 <코뿔소 머리바위>

<두 눈을 지그시 아래로 내려다보며 넓적한 코와 입가엔 미소를.....아마도 산님들을 반기는가 봅니다>

 <월출산(좌)의 1/5과  충남의 용봉산(우)의 1/5 수학능력은 ????????>

 <장군바위 옆에서 쬐그마한 두 암석의 속삭임>

 <등용문의 위상>

<바윗돌 위에 또 다른 산님들의 돌탑>

이 길을 지나오기전 차가운 바람이 불어닥치는 바람재에 도달하기전에 앞선  다른 두분의 산님에게

문제가 발생....  차가운 기운에 무리하게 걷다가 우측다리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친구분이 혈침봉으로 어떻게 하려 해 보지만 고통의 수위가 높은것 같아  다가가 잠깐 처리하여 주고

가려고 올라간다.  내게 시계에 부착된 온도계를 보니 22도 정도 그렇지만 바람이 너무 차가와

고통을 호소하는 분은 식은땀을 흘리고.....

매어진 등산화와  허리띠도 조금 풀어 놓고 통증을 호소하는 오른발을 들어 응급조치에 들어가 본다.

약 2분여 정도를 하고 나니 어느정도 다리에 근육도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저체온증에 휘 말리지

않도록 윈드쟈켓으로 몸을 감싸고  비상약품(신앙촌에서 나온 파스)를 꺼내어  붙여주고  따스한

보온물을 권하자 가지고 오신 물이 있다 하신다....

다리를 조금 더 풀어 주면서 상태를 여쭈어보니 이젠 괜챦다 하시며 연신 감사의 말씀을 하신다.

산은 우리 모두의 친구요... 모든 산님들은 한 가족이니....

주위를 둘러보니 산악회원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두분께 안산의 인사를 드리며

빠른속도로 다시 이동 시작......

조금 지나 회원님들의 표찰이 한,두분 들어오고 바람재를 내려 경포대 방면으로 내려가니

점심이 시작 되었다.

준비한 김밥을 친구와 따스한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맛있게.......

 

 <동백꽃의 길목이 아름다운 경포대 하산길에서 접사로....>

 <하산하면서 마지막으로 능선을...>

<산님들의 소원을 돌탑에 올리며....>

 <짙 푸른 동백과 시들어버린 나뭇잎의 조화>

 <산행의 끝머리경포대 초입에서 뒤를보며.... >

<주차장 뒷편으로 동백꽃의 질서정연함>

                               

                                <"한국의산하" 모든 산님들  새해에 건강하시고 항상 안산,즐산,행복산 이어가시길...

                                           크리스마스 선물로 대신 올려 드립니다....>

                                

** 생각외로 원출산은 많이 깨끗해져 있어 4시간 30여분을 지나온 동안 쓰레기봉투 1장으로 끝났습니다.

    오가는 중에 만나뵈었던 젊으신 분들의 비닐봉지에 수거하신 양도 많이 줄었구요

    잠깐의 인연으로 함께 하신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신 두분  항상 건간하시길 빌어 드리오며

    끝까지 산행기 보아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