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12.21 11:05분 행정마을 하차
장소:보덕사~귀바위~상운산~배너미재~학소대~석남사
소요시간:6시간 30분
준비물:귤2개,오이1개,우유1개,빵3개,시루떡 2조각,숭늉500ml,물500ml, 막걸리 1병,김치약간

누구와:나홀로

쉬는날이 다가오면 나의병은 도집니다.
어디로 어떻게 갈것인가?
야근퇴근후 바로 잠자리에 듭니다.
조금만 자고 산으로 날으고 싶어서...알람을 9시 30분에 맞춘다.

1시간여를 자고 일어나 공업탑까지 버스로이동합니다.
10시11분 1713번 석남사행 좌석버스가 미끄러지듯 들어온다.
요즘은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200원이면 석남사까지 오케이다.
환승이란 제도가 생겨서...

어림으로 계산해보니 행정마을에 하차 보덕사를 거쳐 상운산~배너미재~운문사 갈림길~
학소대~쌀바위 밑 ~석남사 계산을 해보니 6시간 안에는 도저히 계산이 나오질 않네.
하여 아예 밥은 준비를 하지 않고 행동식으로만 준비를 했다.

산행하다 배가 고프면 조금씩 공급해줄 요량으로...
올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 일기예보가 실감이 난다.
귀가 시려워 귀마개를 하니 답답하고...
오르막길을 진행하니 땀도 흐르고...

입었던 옷은 다시 배낭으로 ...
운문령에서 오는길과 합수하는곳을 지나 다시 우측 등산로를 따라
귀바위를 지나 상운산을 향하여 쉼없는 전진을 합니다.

12시 50분 상운산(1114m)도착
잠깐 쪼그리고 앉아 막걸리 한컵 들이키고 배너미재를 향하여...
내리막길이라 속력이 붙는다.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 남자 두분과 여자 한분과 잠시 인사를 나누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배너미재 도착 (14:10분)
직진하면 지룡산 ...우측방향은 쌍두봉 가든... 이몸은 좌측길을 택한다.

간간이 배가 고프지 않게 진행을 하며 음식을 삼켰더니 적당한 정도를 유지하며
오늘 산행 시간을 가늠해본다.
만약을 대비하여 랜턴도 준비를 했지만...늦어도 5시 30분 안에는 하산을 완료 해야지
다짐한다.

계곡 아랫부분에 음식점을 하면서 개를 키우든곳은 흔적만 조금 있을뿐
완전 철수를 했네.
개울을 건너 좌측 소로를 따라 진행~너들지대를 지나 위험구간을 길을 놓쳐
20여분 알바를 하고 학소대 도착(15시 20분)

다른곳에 비해 갈수기라도 대체로 수량이 풍부하다.
계곡이 깊기 때문이리라...
16시 30분 쌀바위밑 큰길과 만나는곳까지 왔다.
정신없이 왔다.

아까먹다만 막걸리를 다 들이킨다.
모든 갈증을 다 날려 버린다.
좌측으로 운문령 가는길을 따라 걷다가 귀바위 조금 못미쳐
석남사 방향으로 급한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진행한다.

긴급구조 폣말 14번,13번,12번을 지나
석남사 입구에 도착하니 17시 35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울산가는 좌석버스에 피곤한 몸을 실었다.

내일 산행을 앞두고 무리한건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나름대로 보람은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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