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岳山(1,094m) 山行記

  

월악산의 영봉

헬기장에서 뒤돌아 보는데 갑자기 영봉의 모습이 보여  잡고나니 이내 없어집니다. 

  

月岳山의 來歷 ★

 월악산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영봉(1,094m),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용두산, 문수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철에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므로 눈 산행,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온천산행,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한다.

                     ≪한국의 산하에서 요약 발췌≫


位        置 : 충북 제천시 한수면,덕산면.

日        時 : 2005. 01. 16(일)

日        氣 : 흐림, 눈,   바람 : 강함

山   行   者 : 사내 산악동호회에 뭍혀

찾아가는 길 : 06:05 출발 → 천안 → 경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소백산 풍기 삼가리 주차장 → 월악산(송계계곡) 덕주골 주차장

   

                                 今日山行 豫定路圖

山行距離 : 약12㎞ , 만보계 - 약 23,500보

山行時間 : 5시간2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1:20 - 주차장 (덕주골매표소) 출발

   11:30 - 학소대

   11:34 - 덕주산성

   11:40 - 덕주사

   12:05 - 마애불

   14:15 - 헬기장

   14:30 - 송계 삼거리 안부

   14:50 - 정 상 (온 길을 뒤로 돌아 다시)

   16:40 - 덕주골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산행 마침

 

                       乙酉 新年 日出 (영인산에서)

1월1일 해맏이 행사 추진 관계로 산행은 하지 못하고 그  사진을 2005년도 첫 산행기에 먼저 올려봅니다. 

 

                        소백산 삼가리 주차장에서

  오늘은 사내 산악 동호회에서 2005년도 첫 산행지로 소백산을 가는 날이다. 

전날 배낭을 꾸려 놓고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중식을 챙겨서 집합장소에 도착하여 6시에 대형버스로 출발합니다.

아내는 목요일에 덕유산 향적봉을 다녀 왔기에 오늘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호회에 뭍혀 산행키로 합니다. 

코스는 삼가리 - 비로사 - 비로봉 - 천동리로 하산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산을 찾는이 치고 소백산을 계절별로 안가본자가 거의 없겠지만 겨울 눈 산행코스로 제격인지라 나서게 되었는데 오는날이 장날이라 하였던가 대설주의보 발령되어 입산통제한다

우리 일행은 하는 수 없이 현지에서 산행이 가능한 산을 수소문하여 월악산으로 정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산행 들머리로 들어 서는데 순두부집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순두부에서 김이 무럭무럭 나는데 침이 꼴각 넘어간다 아침밥도 설때린 뒤에다가 시간도 11시 반도 넘었고, 눈발도 날리는데 당초부터 오늘의 산행이 영 삐걱거리기 시작도 했겠다,순두부에다 막걸리나 먹으면서 시간을 죽여볼까 하는 꾀가 동하는데 동조자가 한명도 없다. 

에구, 내려와서 먹기로 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냥 터벅터벅 따라갑니다.   

                          鶴  巢  臺

 병풍을 둘러친 듯한 30m 높이의 깎아지른 암벽 중턱에 옛날 수 많은 들이 둥우리를 치고 서식하였다 하여 학소대라 한다 

 

                             德  周  樓

 

                           德  周  山  城

  이곳 말고도 마애불 가기전에도 덕주산성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그곳은 산행로에 있는데 산성위에 누각을 지으려 하는것 같았습니다.

  

      

                             德  周  寺

 德周寺는 신라 진평왕 9년(서기586)에 창건되었다. 당시에는 월형산 월악사였으나 신라 경순왕이 천년사직을 고려 왕건에게 내준 뒤에 경순왕의 첫째 딸인 덕주공주가 이 곳에 들어와 높이 13m의 거암에 마애미륵불(보물406호)을 조성하고 신라의 재건을 염원하며 일생을 마친 그 뒤로 산 이름을 월악산으로, 절 이름을 덕주사로 개명하여 오늘에 이르 고 있다고 한다. 예전엔 하덕주사라 불렸던 이 곳은 절골이라 했고, 상덕주사인 마애불사지는 윗절이라 했다. 절 입구에 남근석이 있는데, 이 곳이 남아선호 신앙이 깃든 곳이었음을 알 수 있 다. 서쪽 언덕 산 밑에는 네기의 부도와 장대석이 있다. 6.25때 불탄 뒤로, 1963년에 지암화상이 5칸 인법당을 중창하였으며 1985년 성주화상이 현재의 법당을 다시 중창하고 충주댐으로 수몰된 한수면 역리에서 고려시대에 조성된 약사불을 이곳으로 옮겨왔다. 상덕주사는 이 곳에서 동편계곡으로 1.5km 올라간 산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마애불보호 전실. 우공탑, 삼층석탑, 요사채 등이 있던 중원 제일의 사찰이었으나 1951년 12월 전화(戰禍)로 폐사되어 지금은 마애불상, 우공탑, 삼층석탑만이 현존하고 있다.

 

                              마 애 불

     지금 한창 보수가 진행중이 었으며,이곳까지는 돌 너덜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능선 오름길의 상고대

          해발 700m가 되면서부터 상고대가 나타납니다.

 

                         석   굴

 아마 이곳이 스님들께서 수행정진하던 곳 같기도 한데  양지 바르고 바람도 막아주는지라 하여튼 점심식사 장소로 제격입니다.여럿이 둘러 앉아 주섬주섬 내놓으니 푸짐합니다.사진은 no, 주변은 후답자를 위하여 깨끗이 정리 한 다음 산행을 계속합니다.

  

                             철 계 단

            철계단은 계속 이어지고, 눈이 내려서 매우 미끄럽습니다.

  

소나무에 핀 설화
         능선에 오른후 부터는 칼바람이 불어서 고글과 안면 보호대가 필요합니다.
  

영봉 이정목
 
  정상에는 눈보라가 얼마나 거세게 불던지 증명사진은 고사하고 잠시 머물기도 어려웠습니다. 이곳 월악산은 이번이 세번째로 한번은 송계리에서 한번은 월악리에서 오늘은 덕주골에서 산행을 하게 되어 중복 코스는 없는 편이라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자위하면서 하산을 서두릅니다.
 

능선에서 본 제천방면 조망
 
        내려오는 길에는 햇살을 구경 할 수가 있어서 그나마 몇장 담을 수 있었습니다.
 

눈은 계속 내리기만 하고
 

탐방로 안내도
              헬기장으로해서 송계삼거리까지는 능선의 내리막 길이 계속이어집니다.
  

산양의 서식을 알리는 게시판
 
  송계삼거리부터 다시 오름구간이 시작되구요 일정거리를 오른뒤에는 영봉을 우회하여 보덕암으로 가는 길인데 음지인지라 속은 빙판이고 위에는 눈이 덮여 있어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하여 아이젠을 착용해야 합니다.
 
  영봉 오름 철계단에는 태풍에 쓰러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철계단을 가로 질러 누워있어 "머리조심" 표찰이 매달려 있는데 위만 보고 가다가는 그만 "꽝" 합니다. 
조심하여 오르면 또 나무가 철계단 가운데에 있습니다. 자연을 그토록 소중히 여긴 노력이 흠씬 .....
허나 그나무는 산님들의 손잡이, 지주목으로 무척 괴로워 하던데....
 
 

눈은 계속 내리고
 
               주변은 알아 볼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하얀것일뿐....
 

암능과 능선의 설화
 

             눈을 머금은 주변 능선들

              원점회귀 산행으로 오늘 일정 마침

덕주골 주차장까지 무사히 내려와서 그냥 갈 수 있나요 아까 그 순두부 먹고 가야죠 간단히 立酒하고 차에 올라  현풍 - 증평 - 괴산 - 오창 - 온양에  2시간 40분만에 도착하여 석식과 온천수로 샤워후 귀가
  

산행후기 

  오늘의 월악산 산행은 소백산 산행이 불가능하여 급조한 엉망진창으로한  산행으로 눈이 내리고 칼 바람부는 악조건 속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1월7일자 인사이동이 있었는데 위분의 전폭적인 지지(저지?)공작(?)으로 한부서에서 4년차 근무를 하게 되었다(부서내 근무자중 최다 장수). 타 부서로 가고 싶은데 웬 연이 이렇게도 질기고 놓아 주질 않는지... 타 부서로 이동이 되지 않는한 내 업무 특성상 올해도 제철에 맞는 산행은 물건너 갔다 생각하니 오늘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주말 산행은 따뜻한 남쪽으로 정하여 여유있는 산행을 계획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