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씨:2005년01월12일(음력12/03일)날씨:맑음

 

산행지 : 서독산에서 구름산까지

 

산행자 : 청파님, 송천님 ,만우님, 산초스님, 마이너님, 운해

 

산행코스 : 안서초등학교~서독산~가학산~구름산~금댕이골~광명보건소

 

산행시간 :4시간20분

 

 

 

서독산에서 바라본 한남정맥 마루금입니다.

좌측부터 수리산(태을봉 슬기봉)우측의 성주산까지(소래산)구간

 

 

산행지도(안서초등학교옆 들머리)

표고도

 

개 요

 

 백두산에서 비롯된 이 산줄기는  속리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내려 안성 칠장산에서(한남정맥구간) 북쪽의 광교산(582m) - 수리산 - 수암봉(395m)으로 이어져오다가 수암봉에서 별도로 뻗어나와 서독산. 구름산, 도덕산을 차례로 일으켰다가 최북단인 철산1동에서 끝을 맺었다.

광명시의 남단 서독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안양천과 목감천의 분수령을 이루어 구름산, 도덕산을 일으켰다가 두 川의 합류점에서 산줄기로서의 역할을 마쳤다. 산지의 면적은 해발 40m이상의 산지가 14.2km로 광명시의 넓이 38.86km의 36.5%를 차지하며, 해발 100m이상의 산지가 4.13km로 광명시 넓이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소현세자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구름산 소하동과 노온사동 경계에 솟아있는 높이 237m의 산으로 일명 운산(雲山)이라고도 한다. 광명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산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현재 공원으로 개발돼있다. 원래 아방리에 소재한 산이라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 불렀는데 조선후기에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노사신이 등이 편찬한<동국여지승람>에 "민회묘(愍懷墓)는 아왕봉의 아래에 있는데 소현세자의 민희빈강씨의 묘로 기일은 3월15일이다. 숙종 44년에 부묘(復墓)하였고, 수아관 두 사람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지도에는 구름산 북쪽에 <애기릉>이라고 표시되었는데 이것은 아왕봉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1861년에 고산자 김정호가 그린<대동여지도>에서<아왕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아왕릉이라고 불리기도 한 영회원(永懷園)은 구름산 기슭, 노온사동 온신국민학교에서 남동쪽으로 1500m쯤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영회원은 인조(1623-1650)의 아들 소현(昭顯)세자 빈(嬪)의 묘소로서 민회빈은 강감찬 장군의 16대 손녀가 된다.

소현세자는 인조 3년(1625)세자로 책봉되었으며, 인조5년 정묘호란에 이어 인조14년(1636)병자호란을 당하여 아우인 봉림대군과 함께 청나라의 심양에 볼모로 잡혀 갔다가 8년뒤 귀국하였으나 2개월만에 병사하였다. 비운을 당한 세자빈 강씨는 아무런 원망도 없이 인조를 효성으로 받들었으나 간신히 모함으로 인조24년(1646)사약을 받고 서민이 되어 광명시 구름산에 묻혔다. 그러다가 70여년 후인 숙종때에 빈의 무고함이 밝혀져 다시 세자빈으로 복위되고 민회묘라 하던 것을 영조 28년(1752) 지금의 이름인 영회원으로 고쳤다.

이일대에는 예전에는 노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묘원의 분위기를 자내고 있었으나 식민지시대 말기에 이른바 <긴급 벌채>라는 명목으로 남벌하여 지금은 잡목만 무성한 초라한 묘역이 되고 말았다.

산세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 서독산으로 뻗어있고,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져있다. 조선시대에는 도덕산 - 구름산 - 서독산을 잇는 산줄기를 따라 서쪽 지역인 가학동,노온사동,광명동을 <남면>이라 했고, 동쪽 지역인 소화동, 일직동, 하안동, 철산동을 <서면>이라 이름 불렀는데, 1914년 행정구역의 통폐합시 두 면을 합쳐<서면>이라 고쳐 불렀다. 따라서 이 서면이야말로 광명시 전체를 이르는 말이기도 했다.



     서독산

가학동과 안양시 박달동 경계에 솟아있는 산으로 산높이가 180m이다. 옛날 많은 선비들이 이산에 올라 과거급제를 위해 실력을 갈고 닦은산이라고해 서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이 산은 서덕산 <書德山> 청덕산<靑德山>이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광명시의 맨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의 북쪽에는 209고지 - 219고지와 도고내고개를 지나 가학산이 능선으로 이 어져있고, 동쪽으로는 안양시와 각종 공장들이 있으며, 시흥시의 농촌문화연구원, 안양 교육원이 자리하고 있다.


      구름산(雲山)

 

소하동과 노온사동 경계에 솟아 있는 높이 240m의 산으로 일명 운산(雲山)이라고도 한다. 우리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산은 시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현재 공원으로 개발하였다. 윈래 아방리에 소재한 산이라 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 불렀는데 조선후기에 구름속까지 산이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도덕산

 

도덕산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183.1m.옛날 사신들이 이 산봉우리에 모여 도(道)와 덕(德)에 대한 의견을 자주 교환했다고 하여 <도덕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시민체육공원으로 개발하여 도시인의 휴식공간으로 활동되고 있다. 이산의 북쪽 산줄기 끝에 철산사(鐵山寺)가 있으며 북동쪽 산기슭에는 광명시청, 시민회관, 시민운동장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동쪽에 주공1단지아파트를 비롯해 철산주공아파트, 광명아파트 단지 등 이산의 서쪽까지 시가지가 펄쳐져 있다.


     가학산

 

가학동, 일직동, 노온사동, 소하동에 걸쳐 있으며, 광명시에서 둘째로 높은 해발 220m의 산이다. 구름산과 서독산 사이에 솟아있는 이 산은 국립 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구름산과는 능고개를, 서독산과는 도고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독립된 산이다.
산세는 동쪽으로 오리동 계곡이 발달되어 있는 반면, 서쪽으로는 크게 두 산줄기가 뻗어 있다.



     광명산

광명동과 하안동 솟아있는 산으로 높이 198m이며 도덕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도덕산과 광명을 구분하는 고개가 없어 서로 연이어 있으므로 같은산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이경우 광명산이 도덕산보다 더 높으므로 도덕산을 광명산의 지붕이라고 볼 수도 있다.


- 푸른광명21 실천 협의회에서 발췌함 -

 

 

산행 전

 

지난 해 김찬영님 불암산님등과 함께 하였던 "5個시계종주"를 하면서 나름대로 산에 대한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고자 하였던 글을 되 새겨 보면서 이 번산행(앙~콜)을 할려고 한다.

 

아래 내용은 "5個시계종주완결"편에 기록 되었던 내용을 발췌하여 재 조명 해 보면서 올 한해의 산행도 이러한 마음으로 산행을 하고자 결심 해 본다.

 

1.산행시에는  만나는 산님에게 먼저 인사를 해야하며.반대방향(스윗치할 때)에서 오는 사람에게 길을 먼저 양보하여야(물론 내려오는 사람이 먼저 양보하면은 좋겠지만) 한다. (서로의 안전산행을 위하고 격려를 주기도 하지만 백의민족은 예의로 시작해서 예의로 끝맺음을 하는 예의바른 민족이기 때문이며, 자손대대로 지켜야할 문화이기 때문에 산인들이 먼저 솔선수범 해야 한다.)

 

2. 산행시에는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한다.(사람과 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쓰레기를 버리는행위 고성방가를 외치는 행위등을 절대로 하여 서는 안 된다)

 

 3.산행안내 책자 및 선행자의 기록를 면밀히 검토 하여 최소한 산행지도와 목적지의 역사와 산의 형태를 숙지한 후 산행에 임해야 한다. (물론 3의 내용은 이론이므로 본인의 산행에 맞추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선답자와 안내책자의 기록이 산행자의 컨디션과 그날의 기상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체질상 10km기준으로 하여 1시간 =+ -를 두면 보편적으로 맞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구간별 시간과 분의 차이는 분명해야 하기 때문에 선행자의 기록를 숙지 하여야 한다)

 

4. 산행기에서 정보를 얻는 나는 산행기를 올리는 모든 분들에게 언제나 감사해야 하며 댓글을 다는 것은 글 쓴이의 노고에 대한 격려이기 때문에 필요하며, 답글 또한 답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위는 서로에 대한 신뢰이며 나 자신에게 옳바른 산행문화를 심어가기위한 노력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5.산행 시 몸과 마음을 청결히 하여 자연이 나에게 주는 선물을 받을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산행의 목적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얻기 위함이지만,  자연의 섭리를 묵묵히 받아 드리는 자세를 가다듬기 위한 것이기에)

 

※이상의 열거는 나 자신의 산행 시 지켜야할 의무이기 때문에 여기에 기록한 것이므로 어떠한 의도도 없음을 밝혀 둔다.

 

 

산행 글

 

매주 진행되는 수요산행이 이제는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듯 하지만 이 번 산행에 많은분들이 참석지 않아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듯한 산행입니다.

 

경산에서 한의대(본과3년)에 다니는 조카와 서울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의보감 강의를 신청하여 집에서 다니고 있는 지라 07시에 집을 나서는 조카를 보내고 나서 아침을 대충하여 차려 먹습니다..

 

 조금 일찍 서두르다 보니 08시30분에 개봉역에 도착을 하고보니 아직 한 분도 나오지를 안아 근처의 편의점에서 헤즐럿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안서초등학교에 가는 버스노선과 번호(2004년6월과 노선이 바뀌었음)11번버스를 알아놓고 개봉역 매표소앞에 도착을 하니 반가운 분들이 계시는데 이 번 산행에는 인원이 6명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러려니 하지만 왠지 섭합 마음은 어쩔 수 없고 우리일행 6명은 11번 버스를 타고 산행지 들머리를 향 해 출발을 합니다.

 

차 안에서 산하사랑 16일 모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오늘 산행코스에 대해서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 새 안서초등학교 서독산 들머리에 우리는 도착을 하게 됩니다.

 

추위와 오후에 각 자의 일정 때문에 오늘 산행을 빠르게 진행을 하여야 하기에 쉬는 시간 없이 곧바고 산행을 시작하게 되니 09시39분 입니다.

 

지 난 초여름에 한 번 다녀 왔기에 눈에 있는 등산로라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하지만 초반부터 너무 스피드를 내었는지 만우님 조금 힘들어 합니다.

 

무엇보다도 팀웤을 강조하는 것이 수요산행의 목적인지라 속도를 낮추며 적응하기를 기다리면서 묵묵히 진행을 하니 곧장 적응이 되었는지 대열 이탈없이 진행이 됩니다.

 

지난 번 산행이 여름이기는 했지만 5시간이 넘는 산행이었기에 한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속도를 높혀야 되는데........제 시간에 맞게 하산을 할지는 아직 장담을 못합니다.

 

2005년 01월12일 09시39분

안서초등학교 옆 서독산 들머리로 산행이 시작 됩니다.

오늘 산행은 30시까지는 마쳐야 하기에 조금 빠르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작년 유월에 찾았을때는 울창한 나뭇잎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겨울은 조금 쓸쓸하네요.

아직 추이가 가시질 않아 조금 움추려 든 모습들입니다.

09시48분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에서 한 참은 철책경계근무를 하면서 올라야 되겠지요?

수리산 태을봉과 슬기봉입니다.

역광이라 사진이 조금 그렇네요!

목감사거리방향의 한남정맥입니다.

장군봉과 삼성산 그리고 관악산 연주대까지 조망 됩니다.

서독산 오름길에서 송천님!

마이너2님

벼락맞은 바위!

암릉지대!

릿지구간!

청파님은 바위만 만나면 빙그레 미소 짓습니다.

산초스님은 릿지 중!

서독산 통천문.

즉석에서 이름지어 봅니다.

10:31분에 도착합니다.

폐광!

여름에는 찬 냉혈에 박쥐가 반겨 주었는데 오늘은 따듯한 온기가 반겨줍니다.

단체로 기념을 남김니다.

다시 보는 수리산!

10:39분 서독산 안부를 지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이정표가 잘못되어 많은분들이 헷갈리는 것 같아 바로 잡습니다.

곧장 오르면 서독산 정상인데 이 곳의 안내이정표와 쓰레기 소각장 위 정상의 산을 서독산으로 잘 못 표기되어 있습니다. 소각장 위의 산은 가학산이므로 바로 잡아 봅니다.

서독산 정상에 올른 다음 알바를 하여 내려오자 만나는 성황당입니다.

서독산 정상에서 중간 급우를 받습니다. 오늘은 마이너님께서 지난 번 속초에 갔다 오는길에 사 오셨다는 양미리조림과 산초스님의 트레이드인 족발 안주에 만우님의 소주를 곁 드리니 너무 만땅된 것 같네요.에구 갈길이 먼데...............

알바는 계속되고..........

좋은 길 남겨 두고 힘든길을 택하신 청파님!

주 능선잇기의 매력에 흠뻑 취해 게시는 보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11;24분

도고내고개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 곳에 설치된 등산 안내도는 가학산과 서독산 정상이 뒤 바퀴어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11:33분 가학산 정상입니다.

가학산에서 바라보는 장군봉!

11시42분 가학산을 내려와 구름산 초입의 안내판과 조우 합니다.

영회원 가는길과 구름산 오르는 길목에서

조금 더 가면은 오늘 산행의 마지막 보류인 된 비알을 만나게 됩니다.

된 비알을 시작되고..

20여분 뺙세게 오르면

힘 내라 힘!

구름산(運山) 정상에 도착 합니다.(12:09분)

정상석!

소래산이 보이네요?

하산길의 이정표!

지나 온 길!

운산정 안내설명문!

파란 하늘!

아래서 점심을 먹습니다. 청파님이 준배 해 오신 김치와 돈육 그리고 마이너님의 어묵 너무 맛있게 먹은 식사였습니다. 물론 이슬이도 좋았구요. 감사~~

만우님 마음도 파란 하늘처럼 항상 파랗기를 바랍니다.

하산길에서....

쉼 터!

길 목에 버티고 있습니다.

13시48분

하산길은 가가워 지고........

수리산과

관악산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조망 하면서 광명보건소에 도착하니 14;00분입니다.

주택공사와 개인적인 문제오 약속이 되어 있어서 개봉역 오는 버스에서 일행들과 작별을 하고 철산역에서 전철을 바쿼타면서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산행 후기

 

안양시와 시흥시 그리고 광명시를 가르는 산 줄기를 넘나드는 산행이었지만 군부대를 통과하고 암릉구간을 통과하면서 나름대로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는 산행이었습니다.

 

인천 분들의 산행속도가 조금은 빠른편인데 이 번 산행에서도 그 실력들 어디 갑니까?

줄겁게 한 산행이었고.....

 

한국의 산하에서 인연을 맺고 한국의 산하를 사랑하다 못 해 폐인 ( 嬖人)이 된 분들이 모여서 결성된 산하사랑의 신년 산행이 九餠山으로 정 해져 16일 산행을 하는 관계로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중에도 수요산행을 이 끌어 주시는 산초스님과 청파님께 감사 드리며 16일 구병산에서  소주한 잔 올리겠습니다.

 

 한국의산하가족님의 위한 산하사랑 신년 산행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요산행팀에서도 많이 참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