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影山 山行記

 

팔영산 전경
 

八影山 特徵

1998. 07. 30일 9.88㎢의 면적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둘도 없이 좋은 곳이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일설에 의하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산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변화무쌍하여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별다른 준비 없이도 산행에 나설 수 있는 가벼운 암릉 산행지이다. 또한 봉우리를 끼고 곳곳에 우회로가 나있어 주의만 기울인다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 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 고흥군 홈피에서 要約 拔萃≫

 

▣ 산의 높이 : 608.6m『道立公園』

位     置 : 전남 고흥군 영남면

日     時 : 2005. 01. 30(일)

日     氣 : 맑 음

山 行  者 : 4명(히어리님, 인범, 나와 아내)

찾아간 길 :

    ○ 1월29일 : 16:00 출발 →온양 → 경부고속국도 →대전통영고속국도  

                 → 남해고속국도 → 광양IC → 순천 도착(20:00)

   ○ 1월30일 : 순천 →고흥 → 능가사 주차장

 

    
                            今日山行 豫定路圖


 

山 行 距 離 : 약 9㎞

山行時間 및 區間距離 : 4시간(휴식시간 포함)

  10 : 00 - 능가사 입구 (주차장) 출발

          - 흔들바위

          - 제1봉 儒影(유영)봉 - 491m

          - 제2봉 聖主(성주)봉 - 538m

          - 제3봉 笙簧(생황)봉 - 564m

          - 제4봉 獅子(사자)봉 - 578m

          - 제5봉 五老(오로)봉 - 579m

          - 제6봉 頭流(두류)봉 - 596m

          - 제7봉 七星(칠성)봉 - 598m

          - 제8봉 積翠(적취)봉 - 591m

          - 탑  재

  14 : 05 - 능가사 주차장 도착

       산행 마침

 동서가 천안에서 치과병원을 개원하는데 처가 식구들과 같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고 오후 4시에 순천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광양IC 출구에서 히어리님을 만나 그뒤를 졸졸 따라가 히어리님의 APT단지에 주차를 시키고 두 가족이 함께 즐겁게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순천의 명주 잎새주로요. 그곳에 고수이신 최선호님께 히어리님이 전화를 하여 제가 왔다고 하니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셔서 한잔 더 하고  인범이네 집에 들어가 후식과 차를 마시고 난뒤 잠자리를 마련해 놓았으니 이곳에서 유하라 하는데 한참을 실랑이를 한끝에 집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익일 08:30에 아파트 입구에서 만나 조식을 한후에 저는 초행길인지라 제차는 주차 시켜놓고 또 히어리님의 차로 고흥에 있는 팔영산을 갔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작품사진은 히어리님의 산행기를 참고해 주시고 저는 몇장만 게시함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산행준비
          히어리님과 인범이
 

                                         능가사 입구

 


                                  성기리 산행 이정표 

 


흔들바위 오름길
 

흔들바위 이정표
 

1봉에서 본 다도해
 

                                1봉에서 본 여수방향

 


제2봉 오름 계단로
 

제2봉에서 본 도암방향
 

                         히어리님의 사진 촬영 모습을 

 


생황봉에서 히어리님
 

사자봉에서
 

                                           가야할 능선

 


제7봉에서 인범군
 

                                   팔영산의 통천문

          히어리님과 인범군

 


남쪽 방향의 다도
 

                                         제7봉에서
 


내리막길의 입석
 

7봉과 8봉 오름 이정표
 

                               제7봉에서 본 암릉의 소나무

 


7봉에서 본 8봉 모습
 

제8봉 정상석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전경

 


                                          지나온 암봉

 

      

                                       다도해 조망

 


                                  제8봉에서 본 우봉

 


능가사 대웅전
 

능가사

  점암면 성기리 팔영산 아래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라 訥祗王 원년(416) 阿度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팔영산 중턱에 普賢庵이 언제부터인지 창건되어(아도화상이 포교를 하기 위하여 한 때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이 있음) 뒤에 보현사로 불리게 되었다. 이 보현사가 뒤에 능가사로 되었다고 능가사 사적비(楞伽寺 事蹟碑)에서 밝히고 있으나 地理誌類에서는 서로 다른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아무튼 능가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임진왜란(정유재란이 옳음) 때에 왜군에 의해 불에 타 버려 폐찰이 되었다고 한다. 仁祖 22년 皇明崇禎甲申 (1644) 正玄大師가 夏安居 (4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90일 동안 승려들과 방에 모여 수도함)를 하다가 꿈을 꾸게 되었다. 그것은 한 神僧이 나타나서 "丈夫로 태어나 부처가 되기 어려우므로 마땅히 大功德主가 되어 宗風을 弘布 하겠다"는 꿈을 꾼 것이다. 이에 정현대사는 廣熙師와 함께 산을 살펴보게 되었다. 산의 남쪽에 옛 절터를 발견하여 전각·요사채·불상·탱화·종각·목어각 등 불사를 함으로써 정현이 창건주가 되어 능가사를 시창하였던 것이다. 이는 모두 꿈에서 취한 것이었다. 그 뒤 정현대사가 멸도(滅道 :入寂)하게 되자 그의 제자 민정(敏淨), 의헌(義軒), 상기(尙機) 등이 스승의 유지를 따라 문(門)의 요사채를 단청 불사함으로써 사찰 면모를 일신하였다.

일련의 사찰 당우 불사가 이루어지자 사승(寺僧) 수명(透明)이 능가사의 사적이 없음을 애석하게 여겨 천리를 달려 통정대부홍문관 부제학 (弘文館 副提學) 오수채(吳遂采)에게 청문하여 숙종 16년(1690) 능가사 사적비를 건립하였다. 비음기는 고흥 출신 승려 영해약탄(影海若坦,1668~1754)이 지었다.

 능가사의 소속 암자는 서불암(西佛庵), 만경암(萬景庵) 이었다. 서불은 능가사의 별암 가운데 으뜸가는 암자로 옛날에는 서불사의암(西不思議庵)이라 불리다가 서불암 혹은 서암(西庵)으로 불리워졌다. 옛날 보현사의 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설암(雪岩)의 제자인 성진(性眞)이 1894년 신기선(申箕善)에게 능가사 서불암 중수기(楞伽寺 西佛庵 重修記)를 청하였다. 만경암은 벽오(碧梧)와 그의 제자 설암·의관(儀觀)·형연(炯然)이 머물렀던 암자이다. 신라 눌지왕 원년 아도화상이 주석했다고 하나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옛날에는 보현암 이었는데 만경암으로 고쳐 불렀다. 이 암자도 벽천사 정현(碧川師 正玄)이 지었는데 인조 22년(1664)에 네 차례나 개수하였다.

 철종 8년(1857)에 선사(禪師) 기성당(綺城堂)이 경신하였다. 암자 당우가 1900년(庚子) 봄에 화재를 만났으나 견송(見松), 명학(暝鶴)이 회향(廻向)하였다. 한․둘 승려가 발원․모연(發願․募緣)하여 3년이 지난 1902년(壬寅) 겨울에 겨우 원루(院樓) 전방(殿房)을 엮어 한꺼번에 전제(前制)를 열어 광장(廣壯)하였다고 한다. 1918(戊午)에 만경암을 중수하고 그 기념비를 대웅전 옆에 건립했다. 능가사의 승려 익순(益淳)은 범패(梵唄)에 능하였는데 그의 문도가 크게 성하여 널리 퍼져 있었다.

 

 

순천만의 비상하는 철새무리
 

순천만의 갈대 숲
 
 

오늘의 산행을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고흥반도의 아름다움. 미안하다, 또 보고 싶다.


 

산행후기 

오늘 팔영산을 산행함에 있어 한산이 맺어준 인연으로 만나 히어리님은 토요일 광양 백운산을 다녀와서 여독이 있었을 텐데 나로 인하여 내색도 없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하루 종일 현지 안내를 하느라 참으로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같은 초자의 수준에 맞추어 산행하느라 재미도 없고, 지루한 하루가 아니었기를 빌어봅니다.


마지막으로 히어리님께 신세만 잔뜩지고 돌아왔습니다.부모님께 드리라고 모주까지 챙겨주고...

나에게도 신세 갚을 기회를 줄 것으로 굳게 믿으면서 며칠 있으면 명절인데 잘 보내시고 왕성한 산행 계속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