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몽덕산(690m) → 가덕산(858.1m) → 북배산(867m) → 계관산(736m) → 작은 촛대봉(665m)

***경기 가평군 북면, 강원도 춘천시

2. 산행일시 : 2005. 1. 30(일) 09:30 - 16:30

3. 산행자 : 17명(북한산 연가 번개산행)

4. 산행코스

윗홍적 마을 → 09:32. 홍적고개. → 10;20. 몽덕산 → 11:03. 가덕산 → 12:02. 북배산 → 13:55. 계관산 → 14:33. 작은 촛대봉 → 16: 30. 가평군 북면 대곡리 마을

***산행시간 : 약 7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홍적고개 → 2.2km ← 몽덕산 → 2.25km ← 가덕산 → 2.5km ← 북배산 → 4.0km ← 계관산 → 대곡리 마을 【도상거리 약 16.5km 】



▶▶▶몽덕산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20km 떨어진 높이 69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홍적고개에서 우측으로 오르다 보면 정상이 나온다.

몽덕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주변의 경기 제1봉인 화악산(1,468m), 매봉(1,436m), 북배산(867m) 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몽덕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마루에는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불이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쳐놓은 폭 20여 미터의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는데 마치 만리장성을 연상케 하며, 가을이면 이곳에 억새풀이 황금빛으로 물이 든다.

능선의 굴곡이 그리 심하지 않아 겨울철 능선 종주산행지로도 적격이며, 경기권에서 이런 분위기의 능선은 연인산의 우정능선과 더불어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능선상에 있는 몽덕산(690m), 가덕산(858m), 북배산(867m), 계관산(736m) 등 네 개의 산을 연결하여 종주하는 것이 바로 『몽가북계』종주코스이다.

계관산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북배산, 그 뒤로 가덕산과 몽덕산이 가까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용화산과 오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 발 아래로는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춘천시내와 의암호가 거울처럼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구나무산, 월출봉, 백둔봉, 명지산, 수덕산, 화악산 등의 산맥이 줄지어 솟아 있다.


♠♠♠산행기 들머리

이번 주 산행을 어디로 갈까 망설이는 중에 『몽가북계』 번개산행을 따라 가기로 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6:30분 출발하는 가평행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10분이 걸려 도착했다.(요금5,000원)
약속한 시간보다 일직 도착해서 커피 한잔 마시고 기다리니 드디어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도착한다.

오늘의 번개산행 대장은 구달님이고, 산행인원은 모두 17명이다.

08:30. 가평에서 화악리행 버스를 타고(요금 1,800원) 약 30분이 걸려 윗홍적마을에 도착하여 산행 들머리를 찾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눈이 거의 없어 오늘 산행은 스패치나 아이젠이 필요 없을 것 같다.



<↑ 산행지도 1>
오늘 산행은 북쪽에서 남쪽으로(지도 위에서 아래로) 진행한다.

<↑ 산행지도 2>
지도 1, 2 펌

<↑ 09:11. 홍적고개 오름길 >
윗홍적마을에서 왼쪽으로 난 춘천간 도로를 따라서 약 20여분 올라가면 홍적고개(마장이고개)가 나타난다.

<↑ 홍적고개 표지판 >
여기서부터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 산행들머리 음지에는 잔설이 쌓여있다.>
몽덕산 가는 들머리는 이 길을 따라 조금(30여m) 올라가면 왼쪽편에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그 전에 아래에서 길 오른쪽에 있는 노란 「군유림」시멘트 말뚝을 찾아 곧바로 내려가야 한다. 말뚝이 잘 보이지 않아 잠시 알바를 했다.
<↑ 등로>
조금 전 따라 올라 온 도로 위쪽 절개지를 지나간다.

<↑ 촛대봉 방향>
몽덕산 가는 길에 바라 본 촛대봉 방향, 오른쪽은 응봉(매봉), 멀리 화악산의 모습도 보인다.

<↑ 가덕산 정상 표지>

<↑ 지나온 능선 1>
산행방향 왼쪽으로 가덕산까지 계속 철조망이 쳐 있었다. 아마 사유지 경계선인가 보다.

<↑ 단체사진>
잠시 휴식 후 찍은 단체 사진(촬영자를 제외한 16명 전체모습)
<↑ 가야할 북배산 방향 >

<↑ 북배산 정상 표지석>

<↑ 작은 멱골 갈림길 표지>

<↑ 가야 할 계관산>

<↑ 북배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강촌 삼악산 방향>

<↑ 싸리재 갈림길>

<↑ 지나 온 북배산 >

<↑ 암벽>
계관산 가는 길에 유일하게 한군데 이 암벽이 있었다.

<↑ 계관산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지나 온 능선 2>

<↑ 능선 3 >

<↑ 계관산 정상 표지석>

<↑ 춘천시의 모습 >

<↑ 지나온 능선 4>

<↑ 작은 촛대봉에서 >
시멘트 기둥에 山이라는 표시만 있었다. 모두 종주를 마쳤다는 생각에 지금은 웃고 있지만 하산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한 것을 알고 있을까???

***오늘 산행 끝***



♠♠♠산행기 날머리

지난해 말부터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조금 있어서 한동안 산행기를 쓰지 못했다.
그러고 보니 새해 들어서도 매주 산행을 하기는 했지만 역시 바쁘다는 핑계로 산행기를 쓰지도, 보지도 못하고 지낸 것 같다.
이제 모든 일이 다 마무리가 되고 보니 다시 산행기도 쓰고 자주 산행사이트에도 들어와야겠다.

그동안 산을 좋아하시는 여러 산님들은 어떻게 지내셨는지 안부 여쭙고 싶고,
올해도 모든 님들께 안산, 즐산 하시기를 빌어 드리고 싶다.

오늘 산행 예상시간이 9시간이라고 했는데, 능선이 육산이고 눈이 많지 않아서 7시간만에 마칠 수 있었다.
얼떨결에 선두에 서서 가다보니 내 페이스대로 갈 수 있어서 좋았지만 뒤에 오는 일행들과 보조를 잘 맞추지 못해서 혹시 민폐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두 다 잘 쟁쟁한 분들이라서 한 사람도 뒤쳐지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조금만 더 진행해서 월두봉까지 가거나 아니면 삼악산쪽으로 해서 하산을 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원래 산행계획이 있다 보니 단체와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면 더 좋았을까?
『몽가북계』는 조망이 매우 좋으며 험하지도 않아서 종주코스로 한번 쯤 가 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도 좋은 산에 많이만 오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벌써 한 달이 다 지나갔는데 이제 5번째 산행으로 1월을 마쳐야 하다니 무척 아쉽기만 하다.
무엇보다도 긴 휴가기간인데도 산행을 많이 못했으니 더욱 그렇다.

1월 2일 - 검단산 신년산행
1월 9일 - 수락산, 북한산 연가 정기산행
1월16일 - 보은 구병산 산하사랑 합동산행
1월 23일 - 충주 옥녀봉→부산
1월 30일 - 몽가북계

...

올해도 『Choice』의 산행은 계속될 것이다.
항상 Choice(선택)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