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눈꽃 산행2005. 01. 30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이라서 소백산이라고 일컫는 산 소백산을
오늘도 오르고 있었다 .


삼가리 매표소를 지나며 멀리 소백산 비로봉이 머리에 흰눈을 이고

멀리서 찾은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저 인고의 긴 세월을
아름다움으로 하늘을 이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출렁인다



표지판을 보며 가뿐 숨을 쉬어본다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객들
잔설들이 등산로  쌓여있다



설화핀 나무가지 사이로 비로봉이 영롱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민다
가슴이 뛴다


설화핀 나무가지 사이로 오르는 등산객들



비로봉 나무계단을 오르며 바라본 국망봉 능선이 신비롭게 펼쳐져 있었다



비로봉으로 오르며



연하봉 능선



비로봉에서 국망봉 능선 모습









비로봉에서 세찬 바람과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에 손끝이 얼어 셔터를 누르는 손끝이 아린다
내려오다 휴게소 근처에서 바라본 비로봉



천동리 계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비로봉을 바라보며


주목군락지를 내려오며 설화핀 주목 나무...







하얀 설화와 파란 하늘의 아름다움



천동계곡으로 내려오며 길게 뻗어 있는 길들이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소백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왔다
또다른 삶의 힘을 얻은 느낌이다




안치환"사랑하게 되면"





댓글
2005.01.31 23:31
전완
눈이 참 소담스럽게 내렸네요
올핸 눈꽃구경 잘 못했는데 구경 잘 했읍니다
지난 유월에 소백산에 갔다가 목말라 죽을뻔 했는데 겨울소백은 참으로 소박 합니다
다소곳한 능선이며 야단스럽지 않은 눈꽃하며 다시 한번 오르고 싶네요
댓글
2005.01.31 23:47
안중신
감사합니다. 소백산의 흰 설경과 살속을 파고드는 바람에 겨울 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
2005.02.01 09:35
물안개
눈은 많은것 같지않고 상고대(서리꽃)는 멋지고 아름답게 피었네요.

소백산 하면 상고대와 매서운 바람만 생각나는데.....
해마다 찾은 소백이지만 올해는 아직 못올랐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5.02.01 13:34
안중신
감사합니다.
삼가리에서 올를때는 눈이 없었는데 천동리 계곡으로 넘어가니 눈이 조금 쌓여 있었습니다

올해 꼭 소백산 상고대 보시기를 기원 합니다. 꾸벅
댓글
2005.02.01 15:13
두타행



♥ 안중신님께 ♥


2005년 1월이라는 달력이 우리 등 뒤로
영원히 사라집니다. 올해만큼은 숨 가쁘게
살아가겠다고 계획도 세워보고 다짐을
하였지만 作心三日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가 물었을 때 그렇게 답했습니다.
1월은 실컷 계획세우고 陰曆 정월달부터
실천하는 것이라고... 2005년의 리허설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우리 안중신님에게도 리허설이
잘 끝나 이제부터는 2005년의 본 무대가
빛을 발하는 時間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중신님 가시는 인생길에 가시밭길이 없었으면
좋겠고, 안중신님 가시는 산하 길에 自然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발걸음 옮길 때마다 돌부리가 없고
양탄자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설 명절 고향 길, 나들이 길 편안하게 잘 다녀
오세요. 새해에는 福 많이 받으시고 하늘아래
우리 山河에서 안중신님을 뵐 수 있는 所望을
가져봅니다. 훈훈한 설 명절 되세요.

두타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