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풍산 가는 길 왼편에 있는 어제 올라갔던 불태산(710m). 오른쪽의 제1봉과 왼쪽의 제 2봉까지를 갔다왔다.

▲ 산행일시: 2005년 1월 30일(일요일) 09:30-14:30
▲ 산행코스: 한재골 만남재 아래 주차장-만남재-신선대-병풍산제1봉-정상-천황봉-천자봉(옥녀봉)-대방저수지쪽 하산길- 대방저수지위 개울옆 대형주차장-삼인산 북쪽 하단 등산로입구-국제청소년수련원임도-만남재(약9km)

병풍산에 그렇게 눈이 와있을 줄은 몰랐다! 항시 남쪽에서만 보면 산정상에 별로 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높은 산이 하얗게 눈이 덮히는 날만 고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막상 산을 올라가 보니 병풍산은 온통 눈밭이었다. 산 아래서 볼 때하고 산 위로 올라가서 볼 때하고 이렇게 풍경이 다르는구나 하며 산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병풍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불태산 뒤쪽


병풍산 한재골 주차장-100여대 가량 주차해 둘 수 있다.

등반 시작.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병풍산 신선대


병풍산 신선대에서 먼저 올라간 박흥구님이 보고 있다 핸드폰으로 전화함. 빨리 올라오라고.


병풍산 만남재-마운대미로 이름이 바뀐듯...


왼쪽이 삼인산 임도 오른쪽은 무명봉. 신선대쪽으로 바로 올라가다가 바라보이는 앞산


병풍산 제1봉


용구샘방향에서 올라오는 능선(안부)이 왼쪽에 보인다.


불태산 제 1봉의 모습. 어제 왼쪽 능선을 타고 제1봉에 오름. 뒤쪽이 제2봉


신선대 봉우리위에 올라간 첨단산인. 신선이 되려는가?

신선이 된 첨단산인


저 멀리 병풍산 제1봉을 향해 올라가는 일행.


삼인산으로 가는 임도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편안한 산책로이기 때문이다.


한재골 건너에 있는 병봉산(685.2m)의 뒷면


제 1봉을 향하여


제 1봉에서 바라본 불태산쪽 모습. 신선대가 가깝게 보이고 산 줄기가 불태산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삼인산 임도


신선대 아래 길이 명확하다. 신선대 아래 능선으로 곧장 올라왔다. 만남재에서 곧장 오를 수 있으니 가파른길로 30여분 이상이 소요된다. 겨울에는 따뜻해서 좋으나 여름에는 뜨거워서.


눈꽃.


병풍산 정상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 여기까지 왔다 가고 마는데 한재골 고개 위에 차를 주차하고 올 경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병풍산 정상


길에 털썩 주저앉아 계시네.


점심 먹기 좋은 자리.


모진 바람을 이겨낸 소나무


병풍산 정상에서 산아래 남쪽


앞으로 가야할 병풍산 동쪽능선



동쪽 능선. 멀리 천황봉에 산님들이 작게 보인다.


먼저 가고 있는 일행이 보인다.




조금만 구도를 낮게 잡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산아래에서 보면 왕관처럼 보인다고 해서 천황봉 또는 성암(성암야영장이 여기서 유래한듯)


삼인산의 뒷면. 아래는 청소년 수련원(성암야영장)의 조림지


천황봉에서


천황봉을 지나서서 동쪽 능선으로




철사다리






심장 약한 사람은 여기서 되돌아가는게...


불태산 봉우리


멀리 병풍산 정상에 사람들이 보인다.


철사다리를 올라가는 부부도 보인다.


눈에 덮힌 병풍산


멀리 가는 일행










멀리 왼쪽 봉우리가 용구산


오른쪽 끝 봉우리가 천자봉(옥녀봉)


저 멀리 추월산이 보이고


눈꽃






소나무가 괴상하게 생겼다. 두 그루인데.


천자봉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병풍산 정상을 향하여 가고 있다.


눈에 발이 푹 빠진다며 좋아하는 산님.


천자봉에서 바라본 병풍산


용구산과 저 멀리 추월산


추월산


멀리 백암산과 내장산 국립공원


용구산 능선과 추월산의 긴 능선


저 아래 청소년 수련원이 보이고 이제는 하산하는 길


천자봉에서 대방저수지로 내려오는 길은 길지만(2km) 봉우리(옥녀봉)부근의 암릉을 지나면 대부분 소나무 숲길이다.


거의 다 내려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숲이 이렇게 파헤쳐지다니 그리고 산을 이렇게 파헤치고 깍아놓는 사람이 누구일까?


대방저수지위쪽 주차장 아래 개울에서 바라본 병풍산.


개울을 건너 수련원안의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서북방향으로) 나타나는 초가지붕 원두막




다시 만남재로 오르는 길


만남재-마운대미라 표기되어 있다.


병풍산 임도-장성 넘어가는 고개길로 가는편안한 산책로.

5시간에 걸친 눈길 산행을 끝내며 병풍산을 여름에 가보고 가을에는 거의 가지 않다가 겨울에 가보니 참으로 감동이다. 여름에는 뜨겁기만 하고 마땅히 쉴 곳 조차도 적당하지 않았는데 눈이 온 겨울에는 병풍산 산 전체가 하나의 눈꽃으로 변하는 것 같다. 밝고 따뜻하고 환한 남도의 땅. 약간 춥긴해도 밝은 햇살아래 흰 눈을 보니 더욱 더 희게 빛나는 것 같다. 함께 산행을 해준 첨단산인 부부에게 감사하며 눈꽃 축복이 내리기를 기원하고 앞으로 나도 병풍산을 자주 찾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