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강풍 바람속의 감암산을 뒤로하며 **

산행일 : 2005년 1월 28일 토요일

산행장소 : 경남 가회 강암산

산행코스 : 대기초교터 ~ 대기마을 원점회귀형

산행시간 : 3시간 20분(오전 11시 00분 ~ 오후 14시 20분)

산행준비물 : 윈드쟈켓,500L(물)+1.2L(보온물),컵라면(1),커피(2),김밥,의약품,

                 아이젠10핀,쓰레기봉투(4)

산행날씨 : 강풍

산행동행 : 나 홀로

산행이동거리

대기초교터 ~ 성재골 ~ 천황재 ~ 감암산정상 ~ 칠성바위 ~ 누룩덤 ~ 대기초교(원점회귀)

산행후기

금요일 퇴근과 함께 직장동료들과 회식장소에 들러 늦은시간까지 3번 목운동을 심하게 하여

컨디션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나 한번 건너뛰고 잠을 계속 청하면 2주라는 시간으로 달려 버리기에

시계의 알람에 맞춰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이제는 이골이난 벼개 친구도 조심히 다녀오라며 보온물도 끓여주고 이내 머리를 긁적이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버리지만  고마움에 기분이 업 되는것 같다. 보온병에 물을 옮기고

잠시 이리저리 산행처를 뒤척이다  예전 황매산을  오를적에 감암을 함께 하지 못했던

기억을  생각하며 친구는 사무실 근무관계로 오늘은 어쩔수 없이 홀로 산을 찾아 나선다.

허지만 오후에 다시 모임이 있는 관계로  오늘도 자세하고 상세히 산하를 볼 수 있을련지 의문을

가지면서   서두르지 않으면 곤란하여 급하게 배낭을 꾸리고 김밥집을 들러 1인분을 준비하고 차로

이동하기 시작 .....

창문을 조금 내려보니 외기 온도가 낮은데다 바람마져 강하게 불어  곧바로 닫아 버리고 졸리기는

하지만  주위에 잠시 눈을 돌려보니 아직도 곳곳에 눈이 쌓여 있고  지리산휴게소에 도착하여 휴식도

취할겸 잠깐 들러도  두서너대 차량만이 시동을 켜 놓은채 사람 구경이 되지 않는다.  

상가내 물건 파시는 분들도 조 ~~용...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차에 올라 곧바로  산행지로 ......

고속도로를 지나 국도를 달려 한참을 이동하여  민가에 들러 감암산 입구를 물어보고  이동하다

보니 "용수사"가 보이고  조금 더 올라 오늘 산행을 시작하는 들머리에 다다른것 같다.

 <11:05 주차 하면서>

 <산행들머리전에서 정상을 바라보며>

  

 <산행초입 이정표 앞에서   우측으로...>

 <등로도 잘 나있고  좌측에 표시기도>

<오름길에 바우를>

 <잘 정비된 이정표에서 우측 천황재로 이동>

이곳을 지나 천황재에 오르는 등로가 너덜과 크고 작은 돌들로 널려 있어 미끌리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요....

  

 <마치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암릉을 보는듯한 착각마져도>

 <또다른 암릉을 줌으로 땡겨서>

<스산한 느낌이지만 .....>

  

 <또 다른 암릉의 깊이도 맛보며>

 <수림에 묻혀 있는 폐가 두어체>

 <호시너덜지대>

<묘지1기를 지나며.. 상단부가 닳아버렸네>

<또 다른 폐가를 지나가며 음산한 마져도......> 

 <천황재 이정표에서  11:50>

 <천황재를 지나 처음만난 정상에서 가야할 정상을 바라보며>

  <오름길에 건너 암릉을 바라보며>

<능선상에 산님들의 정성어린 돌탑>

 

 <능선에서 계곡아래를 바라보며>

 <지나온 길과 황매쪽을 바라보며>

<잘 생긴 기암도 찍어보고>

 <지나온 길을 뒤로하며>

<암릉을 줌으로 땡겨 내 눈 앞에>

<멀리 부암산도 보이고>

가암산 정상에서는 너무 강한 바람과 추위를 피 할곳이 없어 조금 더 능선을 지나 안부에서 점심(13:05)

잠깐의 휴식을 하면서 산 아래를  바라보는데 초입부터 주워 배낭에  묶어둔 쓰레기 2봉지가 강풍으로 헐겁게 매어놓은 끈을 넘어 뺨을 때리고,

나뭇가지가 부러져 날아가고, 태백산의 칼바람이 무색할 정도의 엄청난 바람이 이어지자 잽싸게

배낭을 꾸리고 이동을 서두릅니다.

 <내림길에 상당히 가파른 직벽암>

너무 낮은 기온에다가 디카 밧테리가 급속도로 떨어져 하산하여 내려오는 길에 멋진 암릉광경을

담아 보지 못했습니다.

<멀리 대기마을이 보이는 조각공원에서한 컷씩>

 

아름다운 광경을 담아오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었으나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느끼며

광주로 다시 이동하여  모임에 참석하고 하루를 리하여 봅니다.

 "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은 시작된다 "  

산하 가족 산님들 겨울산행 항상 안산 이어가시길 빌어드리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