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05년01월27일  12:30 ~17:30 (5시간)

코스:  지산마을~영취산6부능선 임도에서 왼쪽 계곡횡단~반야암뒤 너들겅~영취산 정상

            ~에베로릿지~사격장~방기마을~통도환타지아 입구~지산마을

누구랑: 나홀로

 

     가사때문에 모처럼  휴가를 사용하게 되었다.

    오전에 일을 끝내고 나니 오후의 시간이 텅 비어 버렸다  산에나 가야 겠다

 무작정 집을 나서면서 집주변 마트에 들러 연양갱2개와 찹살떡 4개, 물1통을 샀다

딱히 정해진 코스도 없으면서 가다보니 지산마을 주차장에 들어섰다

영취산에 올라 시살등을 거쳐 자장암으로 하산을 하리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즐기기로 한다

30여분 솔숲을 오르니 등골에 땀이 흐르고 몸이 풀리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진다.

취서산장 조금 못미쳐 119표지판이 있는 임도에서 좌측 계곡너머로 제법너른 산길이 열려있고 채 녹지 못한 눈이 그대로다.

코스를 변경하여 계곡을 횡단하여 진행한다

산길은 반야암 뒷길과 연결되고 영취산 정상에서 남동쪽 계곡 너덜지대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잔설이 발목까지 빠지는 너덜지대를 조심하며 오른다. 재미있는 길이다
 


 (너덜겅 상단부에서 시살등 방향 조망)
  

한참을 오르니 영취산 정상과 마주한다  언제나 시원한 조망이지만 영남알프스 산군이 모두 하냔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은 또다른 장관이다. 잠시 진행방향을 고민하다 말로만 듣던 에베로 릿지를 타기로 하고 신불산방향으로 하산한다

능선길을 가다  군부대 에서 세운 사격장 경고표지판에서 에베로릿지 초입으로 들어선다

눈이 그대로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하며 내려간다

몇분의 산님들께서 하산길을 물어온다 .산행기에서 읽고 아는데로 설명한다 에베로 릿지 가는 길이고

상당히 위험한 길이라는 설명에 곧바로 되돌아 선다

10여분간 진행하니 처음 바위자락이 나타나고 짧은 줄이 매어져 있다

아이젠이 바위에서 부담스러워 벗어버리고 베낭도 다시 단단히 고정한다 물도 한모금 마시고 바위에 서니 금강골의 조망이 시원하다릿지 상단부에 서니 발아래 금강골과 뒤돌아 영취산과 신불산 암봉이 잔설을 이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


 

((에베로릿지 정상부 -좌측으로 금강폭포 )

(금강폭포)

상단부에 서니 발아래 금강골과 뒤돌아 영취산과 신불산 암봉이 잔설을 이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

릿지 상단부를 내려와 뒤돌아 본 모습.(가장 위험 구간)

칼능선 외줄.

하산도중 뒤돌아 본 에베로 릿지 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