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락산을 한바퀴


★일자:2005년 1월 27일.
★장소:고락산(좌수영초교-창원정씨묘-능선-음수대-정상-산성보루-사거리-삼거리-약수터(석수)-능선-뒤돌아 삼거리로-정상-지압운동장소(음수대)-음수대-안델센 어린이집-나의집.
★인원:나홀로
★시간:2시간 20분

  다음 정맥길의 사전 연습과 모처럼 여수에 눈이 쌓여 눈이 녹기전에 한번 밟아 보려고 디카를 차고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사진으로 한바퀴 돌기로 하였으나 근래 날씨가 계속 흐려 사진이나 제대로 나올련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다.

우리집에서 보면 앞으로 구봉산(안테나 3개가 서 있는산) 좌측이 장군산이고, 지금 나는 우리집 뒷쪽에 있는 고락산을 오르고 있다.

좌수영 초교를 지나 어린이집을 조금 지나면 창원정씨 묘 쪽으로 새로운 길이 나 있다. 법주사 쪽 길은 지금 무엇을 만드는지 고락산 자락 아름드리 소나무를 수천평 깔아 뭉게고 지금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창원정씨묘를 지나면 오름길

능선에 오르면 여천지역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음수대가 설치된 사거리를 만난다.



                              고락산 안내도



                      지하수를 개발한 음수대



                    우리 오동산악회의 자연보호 



                                    이정표 1
정상을 향해 오른다. 늦은 시간인대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다.



           정상을 오르는 길은 이렇게 정비되어 있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며 모처럼 영상의 기온이기에 쉼을 하는 자세도 평화롭게 보인다. 앞에 보이는 큰 섬은 밀물시는 길이 없어지고, 썰물시는 사람이 걸어서 오고 갈수 있는 시멘트길이 되어 있다.



                               선소 앞 바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지만 수많은 섬들의 이름을 다 외울수가 없다.



                        가막만의 섬들

여수에는  쌓인 눈을 보기가 그리 쉽지 않으나 금년에는 구봉산에도 눈이 하얗게 보인다.



                   고락산정상에서 본 구봉산


앞에 보이는 조그만 동산 하나를 완전히 찾이한 건물들이 여수대학교 둔덕 켐퍼스이고 멀리 끝이 뾰족한 산이 호랑산, 더 멀리 보이는 산이 매년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영취산 진례산 이다.



                   앞에 보이는 야산에 건물 지역이
                    여수 대학교 둔덕 켐퍼스이다.

아래 그림에는 좌측 높은산이 봉화산이고 멀리 천성산, 그리고 바다 건너가 경남 남해군이다.



                      봉화산 천성산도 보이고

바로 앞이 호암산, 멀리 보이는 산이 마래산이다.



         바로 앞 조그만 산이 호암산, 조금 멀리 보이는산이 마래산

여수에는 망마경기장과 진남경기장 2개의 경기장이 있어 겨울철에는 전국에서 전지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망마경기장

   허문 마을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고락산 정상표지석

고락산 정상과 높이가 같은 고락산성보루는 백제시대의 잡석으로 쌓은 성으로 본성은 중턱에 있고 이곳은 망루의 역할을 한 곳이다.



                               고락산성보루

문수동 주택지역으로 하산길은 눈이 녹지 않아서 엄청 미끄러웠다.



                             미끄러운 내림길

사거리에서 다시 왼쪽으로 돌아 음지역으로 가는대 눈이 녹지 않아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야 했다.



                       음지에는 빙판길이다

석수는 아무리 가믐에도 물이 나온 좋은 약수물이다. 여기서 물을 한모금 마시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다가 양지쪽에는 눈이 없기에 다시 뒤돌아 오던길을 다시 간다.  



                             석수 약수터

삼거리에서 정상과 산성보루의 중간으로 오르는 길로 올라가니 가파른 길에 바위에는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이 지방에서는 대단한 아름다운 풍경이다.



                             암벽위의 눈 1



                               암벽위의 눈 2

정상에 다시 올라 여천지역으로 내려오면 운동시설과 음수대 그리고 최근 발바닥을 지압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놓아 시민의 휴식처로 대단한 역할을 한다. 겨울이기에 운동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시간도 늦은 시간이고........



                         발바닥 지압 운동 시설



                                  이정표


고락산 하단부에는 현제 보이는 소나무 와 같은 수목이 울창하게 욱어진 아름다운 지역이였으나 어린이집, 그리고 현제는 종합 찜질방, 싸우나 수영장등을 만든다고 하며 마구 훼손되고......
아무리 개인 사유재산이지만 산꾼의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고락산을 파괴한 건설현장



                     고락산을 파괴한 건설 현장




                      이제 해는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 해는 저물어 가고 있다. 멀리 화양면 봉화산 지역에 저녘 노을이 진다. 이렇게라도 금주의 산행기를 대치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