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7년 5월 29일 / 11:30~16:40(약5시간 10분소요)

▶ 산행장소 : 문경 대야산(大耶山 931m) / 벌바위마을-용추-월영대-밀재-대야산-원점회귀

▶ 산행인원 : 약 110여명(정상 간 인원은 40여명..)


지도/산으로님

 

대야산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931m이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

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대하산·대화산·대산·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

으로 적혀 있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를 지나 가은읍 벌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난 신작로를 걸어가면 서쪽으로

기암이 두드러진 산이 올려다보인다. 이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다.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활청담·옥하대·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추에서 약 20분을 오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은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다. 계곡을

따라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은 경사가 심하고 길도 험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고 수풀을 헤치며 가야 한다.

정상은 10평 정도의 바위로 삼각점과 산 이름을 적은 나무푯말이 서 있고 백두대간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정상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다.

하산은 촛대봉을 거쳐 불란치재로 갈 수도 있지만 길이 험하며 이 코스로 갈 경우 총 산행시간이 약 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남쪽 능선을 따라 밀재 쪽으로 내려가며 총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린다. 밀재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문경시내에서 가은읍까지 직행버스를 이용한 뒤 가은읍에서 벌바위행 시내버스로 갈아 탄다. 산과 가까운

가은읍 완장리에는 의병장 이강년의 생가가 있다.  / 한국의산 자료


 

◑ 산행글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온 지 이틀만에 경북 문경의 대야산으로 향한다.

업무상 일원들과의 야유회겸 모처럼 평일 산행이다.

뻐근한 다리에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미리 약속을 해놓은 터이니..

성남에서 버스3대에 나누어 탄 많은 일행을 싣고 대야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나누어 주는 도시락.과일.음료를 배낭에 넣고 오르기 시작한다.

 

 

100여명이 넘는 인원들중에 계곡에서 있는 분들과 중간 밀재에서 중도 하산하는 분들..

그리고 컨디션에 따라 정상으로 해서 오른분들은 피아골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대야산은 처음 오른다. 백두대간은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언젠가 한다면 다시 밟아 보아야 할 길..

희양산과 조항산 중간에 위치한 산이다.

 

 

야유회겸 산행이다 보니 복장들도 다양하다. 운동화는 양반이고 높은 신발을 신은 분들도 보이고

배낭도 없이 도시락을 비닐봉투에 들고 오르는 분도 보이고..

그래도 요사이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가끔이라도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중간에 위치해 출발을 하는 데 오르면서 먼저 오르던 분들은 뒤쳐지고 밀재에 도착하니

선두그룹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좌측의 계곡을 끼고 오르며 비교적 완만했지만 지금부터 암릉구간이 나온다.

밀재에서 좌측으로 가면 대간상의 조항산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가는 분들이 있다 하니 물한모금을 먹고 대야산으로 향한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에 밧줄도 보이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상으로 한때 비가 온다고 했는 데 비는 오지 않고 햇빛이 없으니 산행하기에는 좋은 듯하다.

바람이 없어 땀이 많이 나는 데 조망을 보려고 암릉에 오르니 일순간 시원한 바람이 분다.

잠시 오르니 대문바위 표지판이 보이고 가파른 밧줄구간.. 정체가 되어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커다란 둥근 바위가 나타나고 단애쪽으로 가서 조망을 보니 시원하다.

이곳 근처의 산은 생소하니 멋진 산들이 보여도 이름도 모르고..

 

 

지나온 방향쪽이 조항산임을 가늠되고 가야할 방향쪽으로 암봉으로된 희양산만을 알수 있다.

계속 밧줄과 암릉이 자주 나타난다.

대야산 정상인줄 알았는 데 오르고 보니 저앞에 대야산 정상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시작해 대야산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되었다.

7명이 먼저 정상에 도착해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 일행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930.7m. 대야산으로 표기된 정상석 옆에는 삼각점이 보이고

눈에 거슬리게 이정목이 나뒹굴고 있다.

명색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백두대간상의 산인 데 조금 소홀한 느낌이다.

 

 

식사를 하는 도중 청설모 한마리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이곳 정상의 터줏대감인듯~

평일 이라 그런지 울산에서 오신 일행과 우리팀들 밖에 없어 한적한 느낌이다.

식사를 다하고 후미가 올라와 식사를 다하는 동안 시간은 정상에서 1시간 20여분이나 지났다.

원래 하산코스인 피아골은 내림길이 험하다는 결론이 내려 오던길로 원점회귀 한단다.

 

 

혼자라도 내려갈까? 하다가 단체로 온 이상 따르는 것이 도리일 듯 싶어 식사를 다할때까지

기다리다가 후미로 하산을 시작한다.

등산화를 신지 않은 분들 때문에 하산시간이 지체가 된다.

다시 밀재를 지나 계곡을 따라 내려 오다가 사진 몇컷을 찍는다.

사진으로 본 용 두마리가 휘젖고 승천했다는 용추는 실제상 조금 작아 보이는 느낌이다.

버스 주차장에 도착하니 16시 40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대야산.. 산행코스의 일부구간만을 돌아 보고 약간은

아쉬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산행입구까지 10여분을 가야한다.

 

 

 

산행들머리로.. 앞은 조항산 방향..

 

 

 

용추..

 

 

 

산죽길이 이어지고..

 

 

 

물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다는 월영대..

 

  

 

계곡가에서 식사를 하는 산님들..

 

 

 

밀재..

 

 

 

 

 

 

 

 

 

 

 

대야산으로..

 

 

 

올라온 용추계곡..

 

 

 

밧줄구간.. 우회길이 있다..

 

 

 

 

 

 

 

오르는 암릉길..

 

 

 

지나온 능선.. 중간 들어간 곳이 밀재.. 뒤는 조항산 방향..

 

 

 

기암과 조망..

 

  

 

정상닌줄 알고 올랐더니 저 앞에 대야산 정상이..

 

 

 

정상으로..

 

 

 

정상으로 가는길에..

 

   

 

정상에서 식사하는 일행들..

 

 

 

피아골로 내려가는 등로..

 

 

 

정상석과 뒹구는 이정목..

 

 

 

진달래와..

 

 

 

정상 터줏대감. 청설모..

 

 

  

굵은선의 능선..

 

 

 

온길로 다시 내려가는..

 

  

 

대문바위 내림길.. 

 

 

 

다시 밀재..

 

 

 

키를 넘는 산죽길..

 

  

 

 

 

 

 

용추..

 

 

 

 

 

 

 

 

 

 

 

 

 

 

 

날머리..

 

 

 

꿀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