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산행지 : 마이산(馬耳山, 673m), 전북 진안군 (도립공원,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행일자 : 2013년 5월 26일 (일요일 )
   참가자 : 51산악회회원
   날씨 : 맑음, 꽤 더운 봄날씨

   마이산 개요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봉이 숫마이봉, 서봉이 암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은 것이라고 하며, 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달리보여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불리우며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
   마이산의 모습을 보고 우뚝 발기한 남성을 떠올리기도 하고, 혹은 한껏 부푼 처녀의 젖가슴, 혹은 몸 밖으로 드러낸 심장 덩이같다는 이들도 있다.
   이 신비한 형상의 마이산은 멀리 신라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국가적인 제향을 드리는 대상지였다.
   마이산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 등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화암굴, 탑군, 금당사 등이 있다.

 


   산행로 개념도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나봉암, 527m) ~ 봉두봉(540m) ~ 탑사 ~ 은수사 ~ 화암굴 ~ 북부 주차장

 

   산행코스 특징 :
   이번의 산행은 마이산 산행코스 중 가장 짧은코스이지만 낮으막한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땀도 제법 흘릴 수 있고,
   아름다운 암릉과 숲길을 번갈아 걸으면서 신비의 산 마이산의 구석 구석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암마이봉 정상은 2014년까지 등산통제구역이어서 오를 수 없지만, 산행 도중 여러 각도에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을 감상하고,
   마지막에 탑사, 은수사, 화암굴을 둘러보고 북부주창에 도착한다.

  

   총 산행 시간 : 약 3시간

 


 

지난 산행기 : 2005년 마이산 산행기 (한국의 산하, click here! )  

 


   산행메모 및 사진

 

 

탑영제

 

남부 주차장에서 탐사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저수지로 마이산과 저수지에 비치는 마이산의 반영
그리고 주변과 우러진 풍경은 마이산의 대표적인 사진 촬영지이다.
특히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과 어우러져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때라 약간 제철이 지난 느낌이다.

 

 

 

마이산의 두 암봉이 쫑긋 솟아있다.

 

 

 

고금당(나옹암) 아래에서

 

남부주차장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고금당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산 중턱으로 올라가면 좌측으로는 고금당 방향, 우측으로는 비룡대 방향으로 갈라진다..
여기서 대부분 고금당에 뭐 볼 것이라도 있을 것 같아 고금당까지 가는데
가봐야 별로 볼것이 없으니 바로 비룡대 쪽으로 갈 것을 추천한다.
나옹암이라는 곳은 황금색의 조잡한 건물로 자연경관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좀 요상하게 생긴 암자이다.
만약 나옹암까지 갔다면 바로 뒤돌아 왔던 길로 되돌아와서 비룡대로 향해야한다.

만약 암자 위의 산길로 접어든다면
광대봉 쪽으로 가거나 아니면 30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돌아가는 쓸데없는 알바를 해야 한다.
(우리도 이번에 제대로 알바를 했다)

 

 

 

 

능선에 올라서면 암마이봉이 계속 나타났다 안보이다 한다.
숫마이봉을 제대로 보는 곳은 위의 2008년 산행기에 자세히 설명해 두었다.

 

 

 

비룡대(나봉암)에서 본 마이산

고금당에서 비룡대까지는 재법 땀을 흘려야한다.
마지막에는 긴 철계단이 있는데 바로 옆에 제1쉼터가 있어 잠시 전망을 감상하며 쉬어갈 수 있다.
비룡대 위에는 팔각정이 있는데 꽤 잘 지어진 정자이다.

 

 

 

손잡이의 반영이 재미있다.

 

 

 

 

마이산 답사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참조 마이산 탑사)

 

수박크기의 돌덩이에서 부터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돌에 돌을 포개얹어
크고 작은 외줄 돌탑을 80여개 쌓아 만든 석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 마이산 탑사(馬耳山塔寺).
높이 15m, 둘레 20여m의 거대한 돌탑도 즐비하다.
접착제를 쓴것도 아니고,시멘트로 이어 굳힌 것도 아니며,
더더구나 홈을파서 서로 끼워 맞춘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1백여년의 풍상속에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덕 없이 견고하게버티고 서있
다.

 

 


 

 

 

 

 

 

나머지 부분은 지난 산행기의 내용과 대동소이하여 이것으로 마칩니다.


 

한국의 산하 가족만남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사정이 있어 참석은 못햇지만 사진으로 잘 봅니다.

운영자님, 청파님, 김삿갓님, 일송일영님, 산초스님, 권경선님, 물안개님, 추만님 그리고 많은 보고싶은 분들... 

 모두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등산이 골프보다 좋은점 20가지(click here!)

 


 





댓글
2013.05.29 20:06
김삿갓
그렇지 않아도 선배님이 궁굼했드랬는데 선약으로 마이산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어찌된 일인지 아직까지도...
모든 일이 계획과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생각중에만 머물다 세월만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이산에 대한 여러 궁굼증이 그곳에 가면 풀릴런지... 어찌됐든 지극정성으로 인사드리다 보면 조금은 풀릴런지도 모를 일이죠.
선배님 무릅이상으로 예전같은 산행은 곤란하시다 들었는데 저역시도 무릅이 예전같지 않은 것 같더군요.
단양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일찍 구인사에서 올라 소백산 종주했으면 하는데...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선배님
댓글
2013.05.29 23:11
천지인
창원51님 안녕하세요?
언제 봐도 참 독특한 풍광을 보여주는 마이산에 다녀 오셨네요.
여러 차례 그 지역을 드나들었는데, 암마이봉 등산통제가 풀리면 다시 한 번 제대로 올라 보고 싶네요.
청송 주왕산에서 본 느낌과 유사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즐거운 발걸음 많이 하시길 바랄게요^^.
댓글
2013.05.30 05:06
호산자
마이산을 찾으면서 작성 하신 선명한 여러 장면들의 영상과 상세한 설명문 덕분에 지난날 그 곳을 찾았던 회상들과 마이산에 대한 여러 근황 잘 보고 갑니다
건강 등산을 바랍니다
댓글
2013.05.30 05:09
물안개
마이산 오랫만에 접하네요

예전엔 많이도 다녔었는데...
일요일 산하모임에 안오셔서....선약이 있으셨군요

아름다운 마이산 풍광에 머물다 갑니다
댓글
2013.05.30 16:11
권경선
오랜만에 뵙습니다.

작년가을 창원모임에서 뵐 수 있으려나 기대했었습니다.
10주년 축하 감사드리고,
늘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