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직한 길, 그림자 벗 삼아 내면의 소리를 들으며..


해파랑길 26코스

수산교-울진엑스포공원-연호공원-봉평해변-죽변항입구 (13.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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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6코스는 엑스포공원과 숲길,

연호공원 등 울진 시내의 공원을 지난 후 해안을 따라

죽진항, 양정항, 골장항, 봉평항을 거쳐 죽변항에 이르는 코스다.

흔히 울진 구간을 기교나 화려함 없는 선 굵은 동해안 트레일의

우직함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여 고독과 외로움을 벗 삼아

걸으며 내면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는 구간이라고도 한다.

지난 24, 25구간에 관동팔경 풍치 좋은 월송정과 망양정을 연이어

들렸으니 이번에는 걷는 데 의미를 두어야 겠다. 앞으로도 지난 

태풍 피해가 심한 구간을 지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복구를

빨리하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잘 대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