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 청계사 원점회귀 명품코스


산행지 : 청계산(淸溪山, 618m)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의왕/성남,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산
산행일자 :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
참가자 : 우리 부부 
날씨 : 맑음
 


들머리/날머리 : 청계사 (주차는 청계사 바로 아래 주차장)

 

산행코스 :
청계사(직전 주차장) ~ 절고개 ~ 삼거리(청계사하산로 버리고 이수봉방향) ~ 삼거리(망경대 갈림길버리고 이수봉 방향)
~
이수봉(545m) ~ (우측 국사봉 방향) ~ 청계사길림길 (국사봉방향 직진) ~ 국사봉(540m)
~ (되돌아와서)청계사갈림길 (청계사방향으로 하산) ~ 임도 ~ 계곡길 갈림길(임도 버리고 계곡길로) 
~ 도로만나 우측 청계사로 ~ 청계사(주차장)  

 

총산행시간 : 약 3시간 (널널 걸음 기준)

 

구간별 산행시간 :

청계사 입구 -15분-  절고개 -17분- 삼거리(청계사하신로) -25분- 삼거리(망경대 갈림길)
-10분- 이수봉(545m) -15분- 청계사길림길 -30분- 국사봉(540m) -25분- (되돌아와서)청계사갈림길
-15분- 임도 -3분- 계곡길입구 -30분- 도로 -5분- 청계사(주차장)  

 


산행코스 특징 

 

청계산은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고, 산행코스 또한 수십가지로 구성할 수 있다.

그 중에 오늘 소개하는 코스는 우리 부부가 주말에 그저 산책삼아 느긋하게 한 바퀴 돌고 싶을 때 자주 애용하는 코스인데

청계사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가볍게 원점회귀 산행하기에 적당하고,
힘든 산행이 부담스러운 부부나 몇몇 지인들끼리 자근자근 집안얘기 세상얘기 하면서 걷기에 어울리고,
산행 전이나 후에 청계사 경내도 한번 둘러보고, 또 시간나면 돌아갈 때 곤드레밥이나 차한잔 할만한 곳도

길가에 여럿 있는 그런 의미에서의 명품코스이다.

 

이 코스는 언젠가 "한국의 산하" 김삿갓님과 같이 산행했던 코스를 일부 응용한 코스이기도 하다.

2006년 김삿님과 함께한 청계산 산행기)

  


참고 산행지도

 


다른 참고지도
: 청계산 지도1, 청계산 지도2 , 청계산 지도3, 청계산 지도4


산행 메모와 사진 

주차는 최대한 절 입구에 가까운 곳 까지

 

주차는 가급적 청계사에 가까운 곳까지 올라오는 것이 좋다.

차 한, 두대 정도라면 웬만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철이 아니거나

주중이라면 절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올 수 있다.

 

그러나, 봄 가을철 산행시즌 주말에는 아무래도 마을버스 종점이기도 한 공용주차장이나  

허용된 노견에 주차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해도 절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청계사 입구

 

청계산 등산로 (청계사 주변)


먼저 점심 공양을 시식해보자

 

청계사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12시부터 1시까지 무료로 점심 공양을 일반인에게 제공한다.

간소하게 차린 비빔밥에 국 한그릇이지만 산행에 앞서 가볍게 배를 채우기에 적당하다.

또 절 음식이 어떤지 한번 시식해 보고 절을 한바퀴 둘러보는 해보는 것이 산사 주변을 등산하는 뜻이 있을 것이다.  

 

청계사 점심공양하는 건물 (극락보전 아래쪽 죄측)

위 사진 뒷편으로 가면 오늘 코스의 들머리가 나온다.

 

점심 공양 베식하는 곳

비빕밥과 국 한 그릇이지만 매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그 리만만치 않은 일일 것이다.

 


수도권 유명 고찰인 청계사 경내를 둘러보자 

 

청계사는 고려 충렬왕때 창건된 고찰이다. (청계사 소개)

극락보전을 비롯한 청계산 자락 명당에 자리잡은 절 경내를 한번 돌아다 보고

길이 15m의 거대한 와불도 구경할만 하다.

 

극락보전

대웅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는 반면,

이 곳과 같은 극락보전에서는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다고 한다.

 

극락보전에서 산아래쪽을 내려다 보는 풍경

 

 

청계사의 거대한 와불
 길이 약 15m·높이 약 2m의 거대한 와불상(臥佛像)으로 청계사 주지였던 지명스님의 주도로
 1997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1999년 완성되었다.
돌을 조각한 것이 아니라, 주먹만한 차돌을 붙여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와불 앞에는 자갈이 깔린 넓은 광장이 있다.

 

건물 뒤에 수집해 놓은 수많은 부처님과 동자승 불상모음

동자승들의 별야별 자세와 표정이 재미있다.

 


산행출발

 

들머리는 점심 공양을 했던 건물 뒷편, 즉 입구에서 보면 좌측 해우소가 있는 윗쪽 산비탈 길이다. 

청계사 경내에서도 청계산을 오르는 길이 몇 군데 있기는 하나

이 쪽 길이 과천매봉~이수봉 능선에 올라가기에 가장 쉽고 가까운 길이다.

 

들머리

 

잠시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면 바로 과천매봉 ~ 이수봉 ~ 국사봉을 잇는 주능선을 만난다.

청계사 경내에서부터 (위 들머리) 지도상 절고개에 해당하는 곳으로 오르는데는 15분정도,

주차장에서부터 바로 걸어올라와도 20분 정도의 길이다.

 

절고개에서 우측 능선으로

첫번째 만나는 청계사 하산로 (버리고 좌측 오르막으로)

 

절고개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20분 정도 널널하게 걸으면 우측 청계사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 언덕배기로 오르는 길은 이수봉 가는 길이다.

만약 잠시 짬을 내어 절구경 왔다가 가벼운 산책이나 하고 돌아갈 요량이면 이곳에서 바로 청계사로 회기하여도 좋다.

뭐 늘 땀 흘리는 등산만 능사인가?  잠시동안 산 능선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가도 건강에 좋기는 마찬가지다.

 

 

첫번째 청게사 하산길

 

이수봉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길이 갈라진다.

직진하면 바위 오르막길, 우측은 산허리를 둘러서 가는길이다.

여기서 직진하여 바위길로 올라가는 것이 수월하다.

우측으로 둘러가봐야 길만 멀고 결국은 이수봉으로 가는 오르막길을 만난다.

 

이수봉 가는 길

직진 바윗길(사진)과 우측으로난 산허리를 둘러가는길이 나누어진다.

여기서 바윗길로 올라가는 길이 낫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본 석기봉, 망경대

조금  오르면 앞이 탁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보면 청계산 정상이 있는 망경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본 관악산

멀리 관악산이 보이고, 바로 아래에는 과천저수지, 서울대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 본 관악산

 

망경대 갈림길 버리고 직진

 

망경대 갈림림에서 직진

 

망경대로 가는 길

좌측 아래로 내려가면 청계산 정상이 있는 망경대로 간다.

 

망경대 내력

 


이수봉

 

이수봉 (545m)

망경대 갈림길을 버리고 10분쯤 직진하면 이수봉(545m)이다.

높이에 비해 정상성이 꽤 크다.

 

이수봉에서 국사봉으로...

이수봉에서 바로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국사봉 가는 길이다.

계속 경사가 거의없는 널널 산행길이다.

 

또 만나는 청계사 하산길 (버리고 국사봉방향으로 직진)

 

청계사 하산길 갈림길.

이수봉에서 한 15분쯤 가면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시간이 바쁘면 이곳으로 바로 하산하고, 아니면 국사봉까지 갔다가 이곳까지 되돌아 와서 하산하던지...

산행하는 날 이 자리에 와서 결정하면 된다.

오늘은 국사봉까지 go~


국사봉

 

국사봉 (540m)

오늘 목적지 국사봉...

 

국사봉에서 본 석기봉 망경대 방향, 이수봉은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인다.

 

국사봉에서 본 관악산

 

국사봉에서의 다양한 하산로

국사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다. (위 지도 참조)

차를 녹향원 아래 공용주차장(마을버스 종점)에 두었다면 좀 더 진행하여 청계사 방향으로 하산하고

청계사 바로 아래에 주차헸다면 조금 되돌아가서 청게사로 하산하고 (오늘 선택, 가장 짧은 길)

원점회귀가 필요없다면 판교운중동 쪽이나 의왕쪽 아무 방향으로 내려가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국사봉에서 U 턴하여 청계사로 하산
잠시 제법 가파른 하산로

 

청계사로 내려가다다 만나는 임도

오늘은 왔던길을 되돌아가가서 청계사로 하산.

갈림김에서 한 15분 내랴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이 구간이 오늘 코스에서 꽤 가파른 길.

그러나 구간이 짧고  별로 힘들지는 않다.

 

우측 임도로 가다가 바로 좌측 게곡길로 하산

임도를 따라 계속가도 청계사로 갈수 있으나 좀 길고 재미없는 길이다.

 


원점회귀 (청계사 아래 주차장으로) 

 

계곡길 끝에서 잠시 왼쪽으로 가다가 도로위로 가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시가면 청계사 (주차장)

이로서 오늘 산행은 끝

 


산행을 마치고
 

수도권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중의 하나인 청계산.

그래서 산행로 구성도 취향에 따라 수없이 많다,

오늘은 청계사 경내를 둘러보고 (점심공양도 가능하면 포함), 차를 가지고 갔을떄의 원점회귀 코스 중

그리 힘들지 않게 주말 반나절을 좋은 공기 맡으며 산책하듯 느긋이 걷기에 좋은 명품코스 하나를 소개해 보았다. 

 

♪♬ 한계령 / 양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