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불모옥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김해

 

창원 진례 장유의 3개지방의 분기봉인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남쪽으로 낙남불모단맥이 분기하여 흐르다가 화산 굴암산 지나 보배산으로 가면서 내려가 살짝 오른 망해정이 있는 상시봉(610)에서 불모단맥은 남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시종일관 김해시 장유동과 부산시 강서구의 경계를 따라 율하고개(210)-△249.3봉(2.2)-272봉-곰티고개(150, 1.8/4)-玉女봉(336, 1.5/5.5)-태정고개(230)-△360.1봉어깨(1/6.5)-錦屛산(△241.2, 2.6/9.1)-가동고개(90, 1/10.1)-50봉을 지나 부산시 강서구 범방동 사구마을 조만강물이 서낙동강을 만나서 남해 바닷물이 되는 곳((0, 1/11.1)에서 끝나는 약11.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답사하기 전에 낙남정맥의 끝부분에 대한 나의 견해를 이야기하고 답사를 시작할까 합니다 

물론 낙남불모단맥 답사시 이야기해야 하지만 그 산줄기는 오래전에 답사를 완료하였으므로 부득 불모단맥에서 다시 분기한 옥녀단맥을 답사하면서 아쉬움이 묻어나 다시 한번 낙남정맥의 산줄기를 뒤돌아 본다는 의미를 두고 이야기하렵니다 

저는 여하한 일이 있더라도 여암 신경준이 누천년을 내려온 산줄기의 지혜를 모아 사실에 근거해 써내려간 산경표의 산줄기 흐름을 후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그 흐름을 달리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렇게 생각해 볼수는 있을지언정 말입니다   

 

*. 낙남분성여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밀양

 

나밭고개에서 영운리고개로 넘어가기 0.5km 이전 등고선상 표고 350m 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364봉-盆城산(223, 4)-활천고개(70, 1.5/5.5)-△96.8봉-김해시 봉황동 봉황교(1.5/7)에서 끝이나는 약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를 혹자는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의 끝에 盆山이라고 기록된 산으로 추정을 하고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확실한 줄기인 신어산으로 연결된 산줄기로 가지 않고 산경표의 내용에 충실을 기한다는 이유로 이 분성여맥으로 연결해 낙남정맥을 종주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九龍山

旃檀山

佛母山(창원동남30리 分二歧)-熊山(웅천북5리)

龜旨山(김해북5리)

盆山(김해치재남3리)

 

산경표에 나오는 구룡산을 현재의 산줄기에서 찾아보면 낙남정맥 굴현고개에서 올라간 무명293봉에서 북쪽으로 약 2.5km정도 떨어져 있는 낙남구룡단맥상에 있는 산이다

 

그 구룡산이 산경표에서 말하는 구룡산이 틀림없다면 그 산의 분기점에 있는 산이 극히 미약하고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므로 확실한 구룡산을 낙남정맥상에 있다고 표현을 했으나 사실상 그 정점을 지나가지는 않는다

 

또한 그러한 논리로 불모산도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남쪽으로 약4.3km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낙남정맥상에 있다고 표현을 했으나 사실상 그 정점을 지나가지는 않는다

어떤이는 낙남정맥상에 불모산이 있다고 하여 구지산과 분산으로 연결된 산줄기를 제외시키고 낙남정맥 용지봉에서 남쪽으로 약4.3km 떨어진 불모산으로 흐르는 낙남불모단맥을 낙남정맥의 연장선상으로 이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견해는 어떠한 사유가 있던지간에 김해시에 있는 구지산과 분산을 설명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산경표의 산줄기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가 없다

 

예전에 그 근방에서 불모산의 위풍이 당당하여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낙남정맥상에 있다고 표현을 하여 그 산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산줄기의 흐름은 구지산 분산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사료가 된다

 

구지산과 분산은 아주 오래전 가락국을 건국할 시 허황후의 역사를 간직한 구지산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라 어떻게든 그 역사의 현장을 표현해보려고 노력을 하여 낙남정맥상에 있다고 표현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사실상 구지산이나 분산은 낙남정맥에서 남쪽으로 약4km정도 비켜나 있으며 산줄기의 흐름은 그 후로도 도도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나의 견해로는 불모산이나 구지산이나 분산이나 다 낙남정맥상에서 남쪽으로 4km 정도 벗어나 있는 산들로 낙남정맥에서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떠한 피치 못할 이유가 있어 낙남정맥의 산으로 표현을 했을 뿐이지 그 산의 연장선상이 낙남정맥이 될 수는 없다고 사료가 된다

 

고로 산경표는 구룡산과 불모산의 이름만 있지 실지로 그 정점을 지나가지는 않고 있는 예에 따라 분산에서 더 이상 기록은 없지만 분산은 지나가지 않고 산줄기는 자연스럽게 신어산으로 연결이 될 수밖에 없다

단지 산경표상 분산이 지금의 분성산이 틀림없다면 이 분성여맥의 끝을 낙남정맥의 끝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지극히 합당한 이야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더 긴산줄기가 이어지고 있어 아쉬운 마음에 연결을 시킨 것뿐이다 그러므로 낙남정맥의 끝은 분산이나 신어산이 되어야 산경표의 흐름에 최대한 일치할 것이다

 

언제 : 2013. 7. 21(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김해시 장유동 신안마을에서 분기봉으로 올라 산줄기 끝까지

 

굴암산 상시봉(610) : 진해시, 김해시, 부산시 강서구

옥녀봉(336) : 김해시, 부산시 강서구

錦屛산(△241.2) : 김해시, 부산시 강서구

 

구간거리 : 15km   접근거리 : 3.9km  단맥거리 : 11.1km

 

구간시간 11:10  접근시간 2:00  단맥시간 5:40   휴식시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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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텔에 들면서 24시마트에 들러 하드통에다가 물한통만 넣어 얼음물로 만들어달라고 선불까지 지불하고 아예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 적어주기까지 하고 못 미더워서 2번이나 확인을 한다음  너무 꼬치꼬치 다짐을 받는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 믿고 모텔로 갔습니다

 

물러터진 사타구니 겨드랑이를 좀 진정시키고나니 3시를 넘어가고 있어 글쎄 1시간이나 2시간이나 잤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일어나야합니다

전철 다니는 시간이 있으니 5시가 조금 넘어서 마트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물만 보관해달라고 한줄알고 얼리지도 않고 창고에서 어제 맞긴 바로 그 물을 꺼내옵니다

아자씨 그게 아니자나요 하드통 이야기를 몇번이나 했습니까 오늘 하루종일 산행을 하며 마실 얼음물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 아니냔 말입니다 시원한 물을 가지고 갈바에야 왜 하드통이야기를 했겠습니까 지금도 들어있는 냉장고속 물을 가져가는 되는 것이지 젊은 양반이 참으로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큰소리치며 싸우기도 그렇고 웃고 말았습니다^^

 

아침을 하긴 해야하지만 아침부터 내장국밥을 먹긴 그렇고 들어가지도 않을 것 같아 도시락 한개를 데우고 카레를 부어 즉석에서 카레덥밥을 만들어 먹고 물은 500짜리 한개하고 어제 모텔에서 가지고 나온 2개 그리고 레몬에이드 남은 것 한개를 가지고 때우기로 합니다 산줄기 끝나는 곳까지 길이 좋으니 특별하게 뭐 걱정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신안마을을 어떻게 찾아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5시50분 전철을 타고 대저에서 내려 경전철로 갈아타고 김해시청을 지나 6시20분 30분만에 수로왕릉역에서 내립니다 절대로 시청앞이라고 해서 모든 여건이 좋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아무것도 없습니다 택시도 잘 안다녀 콜을 해야 오는 곳입니다 어제 아침에 당한 일이 있어 오늘은 버스터미널에서 내린 것입니다 생각대로 먹거리 볼거리 탈거리들이 찾아보면 꽤 많습니다

 

그런데 경전철역 이름이 어딘가 석연치 않습니다

무엇인가 이름을 김해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짓다가 보니 아마도 수로왕릉역이라는 역이름이 탄생한 것같습니다 

외지인이건 현지인이건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곳들의 이름은 부르기 쉽고 알기쉬운 이름으로 지어야합니다

수로왕릉은 역사적인 유물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가는 사람들은 미리 사전에 도상답사를 한다던지 하여 미리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같은 외지인은 터미널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곳에 가야 교통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버스터미널이라는 이름은 간데 없고 수로왕릉이란 이름만 있을 뿐입니다

사실 그곳까지는 거리가 좀 있으며 터미널은 바로 밖으로 나가 길만 건너면 있습니다

 

분명히 역이름을 지을때 지명위원회의 심의가 있었을 것입니다

내고장을 자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 지었을 것입니다 거기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안내방송이 정거장이 바뀔때마다 나와 이곳이 어딘지 어느 방향으로 나간다던지

어느 특정장소는 몇번 출구를 이용하라는 멘트가 나오는 것이 대세인데 이곳은 전혀 그런 방송이 없습니다

 

나같은 외지인은 버스터미널을 가는 것입니다 멘트만 한마디 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터미널 안에서 시내버스가 나오는데 실상 터미널 안에서는 시내버스 정보를 하나도 알수가 없습니다

매표원에게 물어보았자 밖으로 나가라고만 하면 안내 끝입니다

밖으로 나가면 도로변에 정류장이 있고 어떠한 안내도 없습니다 각방면 시간표 안내도 물론 없습니다 

단지 시내버스운행 안내 전광판이 있는데 정류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버스터미널 담벼락에 붙어 있어 시정이 시급합니다

문자 색깔도 문제입니다 흐릿한 회색으로 할 것이 아니라 밝고 눈에 확들어오는 색으로 바꾸는 것도 시급해 보입니다

제일 시급을 요하는 서비스는 누구든지 눈만 있으면 볼수 있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시간표를 게첨하는 일입니다

서울시내 보세요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말입니다

경유지가 없이 버스번호와 종점만 나오는 전광판만 바라보고 있으려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터미널 뒤는 깍아지른 절벽같은 산이 우뚝하며 중간쯤엔 무슨 암자같은 건물도 보입니다 지도보고 확인해보니 낙남정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여맥상에 있는 마지막봉우리 林虎산(△177.9)입니다 제로부터 솟은 산이라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그 암자같은 건물은 흥부암이라는 암자입니다

 

버스터미널 우측 뒤에 있는 깍아지른 험악한 임호산입니다

 

마치 김해시의 수문장 같은 역활을 하고 있는 산입니다

 

분명히 장유가는 버스는 좀 전에 떠난것 같은데 전광판이 또 한대가 잠시 뒤에 간다고 합니다

장유가는 21번버스는 약20분 간격으로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기다렸다가 장유덕정마을 가는 버스를 6시50분에 탑니다 반드시 덕정가는 버스를 타야합니다  

장유는 이곳 말고도 여러 다른 방향에서 수시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특히 덕정 팔판 관동 율하지구 등 신도시가 건설되고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어 더욱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최근에 김해시 장유면이 장유동으로 승격을 했다고 합니다  

 

이 버스는 김수로왕릉을 한바퀴 돌아 다시 터미널 건너편으로 돌아서 가게 됩니다

아마도 김수로왕릉과 노천장이 열리는 곳으로 가는 사람들을 위해 그런 모양입니다  

즉 터미널 앞에서 이 버스를 간만에 놓쳤다면 길을 건너타시면 됩니다 돌아오는데 1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버스는 장유동 신안마을이라는 멘트는 전혀 없습니다 신도시건설로 인한 아파트 이름만 계속 되는 것입니다

팔판마을에 이르러 기사에게 묻습니다 종점이 어디냐구요 바로 이곳이 종점이랍니다

 

장유동 팔판마을 : 7:30

 

그러나 멘트 한마디도 없습니다 만약 안물어보았다면 다시 김해로 가고 말았을 것입니다^^

즉 종점 개념이 아니라 돌아서 나오는 과정일 뿐입니다 

 

좌측으로 산줄기가 보입니다 잠깐 가면 이 버스가 들어온 4차선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바라보니 굴암산의 위용이 도도합니다

 

팔판마을에서 바라본 굴암산 전경입니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굴암산쪽으로 갑니다 프르지오6단지 프르지오팔판마을 5단지를 지나 삼거리에 이릅니다 

 

버스는 이 삼거리 우측에서 나와 좌회전을 해 가기 때문에 신안마을을 들르지 않는 것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내려야 한정거장 덜 걷는 것이지만 그게 그것입니다 

 

삼거리 좌측으로 화산과 굴암산이 발원지인 신안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그 신안천을 건너 

  

목조데크길이 좌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데크길로 오르면 6차선도로로 이곳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만든 상점에서 율하리로 가는 신도로입니다 잠시 뒤에 그 도로로 올라갑니다  그 도로 뒤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바로 낙남불모옥녀단맥 산즐기입니다

 

신안천 보 위로 그 신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라가면 굴암산을 배경으로 있는 신안마을입구 6차선신도로입니다

 

신호받아 길을 건너

 

택지지구 개발에서 빠져 그대로 시골동네 모습을 가지고 있는 신안마을로 들어갑니다

  

갈판산 사기점골 신안마을 대형 마을석

 

화산 아니면 굴암산이 나와야하는데 웬 갈판산인지 모르겠습니다

  

굴암산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비교적 알기쉽게 작성되었습니다  서울갈 시간을 감안해서 굴암산 정상은 생략하고 제일 가까운 루트로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관동삼거리는 얼마전에 내린 팔판마을 버스정류장 있는 곳입니다 즉 굴암산으로 올라 바로 이곳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제일 길게 산행을 하는 굴암산 일반등산로인 것입니다

 

현위치에서 올라가 B코스로 올라야 분기점인 망해정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루트인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허락한다면 A코스로 올라 굴암산 정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산행일 것입니다 나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으로 왔지만 서울 갈길이 너무 멉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아주 오래전 낙남불모단맥시 지나갈때는 이런 장유택지조성 신도시건설이 시작도 하지 않던때라 굴암산 정상은 참으로 소박한 조그만 사각기둥 화강암 정상석이 있었는데 깨져있어 판독이 안되었었습니다 추정을 한 결과 그 정상석에는 이곳이 낙남정맥이라고 음각이 되어 있을 것으로 사료가 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싶지만 참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느 코스가 계곡코스고 어느 코스가 능선인지 알길이 없어 아쉽습니다

 

걸리는 시간은 일반인들한테는 맞지 않는 내용이며 엉터리입니다 급경사지역이라 걸리는 시간은 평소때보다 배는 더 걸릴 것이기 때문이며 어떻게 된 것이 거리가 1km더 차이가 나는 코스가 같은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딱한 노릇입니다 안내를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아니면 모르면 생략해야 산님들의 착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안마을 입구 : 7:45 7:50출발(5분 휴식)

 

1차선 포장 동네길을 따라 조금 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좌측으로 개울을 다리로 건너가라고 합니다

 

다리건너 1차선 포장 동네길을 따라 시나브로 오르며 나오는

 

신안돌담집 방향으로 끝까지 가야합니다

 

신안돌담집 쪽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장유로뎀수양관이 있는 곳을 지나 오릅니다

 

장유로뎀수양관 : 7:55

 

조금 더 오르면 좌측으로

 

기독교장유수양관이 있는 옆으로 오릅니다

 

좌측 계곡 위로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교각 모양으로 보아 아마도 마무리 단계같습니다

 

드디어 천길만길 옹벽위로 지나가는 도로 밑으로 나갑니다

 

즉 새로 한창 건설하고 있는 창원~부산간 고속도로 밑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다리 밑을 빠져나가면 T자길이 나옵니다

 

앞으로 직진해 오르면

 

돌담집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돌담장집 앞 : 8:00 8:05출발(5분 휴식)

 

공사장 현장 뿌연 흙가루 돌가루들이 날리는 길을 비포장으로 잠깐 가면

 

우측으로 계곡쪽으로 들어가는 돌길이 들머리입니다 이정목에 굴암산정상2.3km라고 합니다 

 

오름길 된비알이기 때문에 1시간30분에서 2시간은 제대로 걸릴 것입니다 거기다 숨고르는 시간까지 합치면 더 걸릴 것입니다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찍은 창원~부산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입니다

 

굴암산입구 : 8:00 8:05출발(5분 휴식)

 

짙은 숲속 돌들이 널린 길로 오릅니다

 

여러사람들과 같이 오르는데 젊은이들이라 기운이 펄펄나는지 모조리 1명도 예외없이 나를 앞질로 올라갑니다 쯧쯧 빨라 지칠텐데 하였는데 끝까지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

 

이후 산책로 같은 좋은 길로 진행합니다 끝까지 길이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급경사라 산책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커다란 돌탑을 지나 : 8:10

  

이정목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굴암산정상2.4 우측으로 오르면 굴암산2.0 온길 신안마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단단히 착각을 합니다 즉 직진으로 오르면 굴암산이 더가깝기 때문에 그곳에서 다시 분기점으로 가야하는 거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되어 좌측 길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진행을 하다보니 이 길이 신안마을입구에서 본 안내도가 가르키는 B코스가 아닌 것입니다 C코스로 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얼마후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B코스가 계곡으로 오르는 제일 편한 길이었던 것입니다  

 

갈림길 삼거리 : 8:15

 

급경사를 오릅니다 한번에 다 오르지를 못하고 바튼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서 서서 쉬는 시간이 늘어나고 결국은 무너지곤 합니다 그 옛날 백두대간 정맥할 당시에는 큰 준족은 아니었지만 30km 가까운 거리도 하루에 주파하곤 했는데 지금은 반타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서글프기 그지없습니다  

 

통나무 계단 섞인 길이 한도 끝도 없이 급경사를 오르라고 강요를 하고 나섭니다

 

쉼터구실을 하고 있는 약간의 공터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8:30 8:35출발(5분 휴식)

 

앞서가는 젊은이들 이 능선길이 얼마나 빡씬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얼마 안지나가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이 능선이 가장 힘드는 코스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지나가는 젊은이들이여 젊음은 좋은 것이여

 

커다란 바위들이 널린 길을 오릅니다 : 8:40

 

산신령님도 미안한지 그동안 찜통더위를 선사해주고 있던 시간들을 거슬러 가끔씩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어 고맙게 들이 마십니다 굴암산의 싱그러움이 전부 입속과 콧속으로 들어가 오장육부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땀 좀 식히고 오릅니다

 

8:45  8:55출발(10분 휴식)

 

완만해지는 등고선상510m 부근에 이른 것 같습니다 : 9:00

 

길은 좌측 동남방향으로 틀어서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고생 끝 행복 시작입니다

    

20번 철탑

 

철탑 전에 우측 사면으로 좋은 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이 철탑 한가운데로 나가 우측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간 길과 만나게 됩니다 

 

철탑과 좋은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에 이르면 좌측 장유동쪽으로 신도시 일대가 내려다보입니다 

 

철탑 다이야몬드 속으로 보이는 장유시내입니다

 

20번 철탑 위 : 9:05 9:10출발(5분 휴식)

 

커다란 바위들이 나오고 너럭바위 위에서 뒤돌아본 장유시내 조망이 좋습니다

 

장유시내 한가운데 있는 대청천과 신안천을 가르는 짧은 여맥산줄기인 盤龍산(△216.8)입니다

 

반룡산 龍頭산(△114.1) 칠산(△89.3) 너른 평야뒤로 김해시가지가 흐릿하게 어림 짐작이 갑니다 그뒤로 흐릿하게 하늘금을 그리고 있는 낙남정맥입니다 좌측 급하게 떨어지는 산이 신어산 서봉입니다

 

바위전망대 : 9:15 9:20출발(5분 휴식)

 

릿지길이 나옵니다

 

사진으로는 그저 너럭바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절벽입니다 릿지로도 오를 수는 있지만 우측으로 돌아 밧줄잡고 오릅니다

 

릿지길 : 9:25

 

육산으로 바뀌고 구조목이 나오면서 시나브로 오릅니다 작은 돌들이 널린 도면상556봉에 이릅니다

 

9:35

 

살짝 내려가다 오른 곳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아마도 율상리로 내려가는 길 일 것입니다

 

9:45

 

너럭바위들이 널린 곳에 이르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며 가야할 산줄기가 조망이 되기 시작합니다

 

망해정에서 좌측 동쪽으로 흐르고 있는 산줄기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암릉입니다

 

여기서 보아서는 내려설 수가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산줄기는 그 너머로 연결이 되면서 완만하게 내려가게 되니 주눅드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가야할 낙남불모옥녀단맥 산줄기 전체가 조망이 됩니다

 

좌측 산자락을 깍아 길을 만들고 있는 도로는 창원~부산간 고속도로입니다 

 

저멀리 맨뒤 실루엣으로 보이는 낙남정맥입니다 좌로 급하게 떨어지는 산이 신어산 서봉입니다

 

등고선상53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너른 공터에 장의자 탁자 평상들이 즐비하며 삼삼오오 짝을 짓거나 혼자 탁자를 전세내어 산에 올라온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율하리1.9,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안리2.41, 온길 관동삼거리2.1, 직진하면 굴암산0.74km"라고 합니다

바로 우측에서 여기로 올라오는 길이 돌담집 지난 등산로입구에서 계곡을 타고 올라온 B코스입니다

 

십자안부 : 9:50  10:00출발(10분 휴식)

 

급경사를 오르지만 산사면 전체가 길이 되어 있어 편하게 지그재그로 둔덕 수준의 봉우리에 있는 목조2층 팔각정에 이릅니다 이름이 바다를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望海정입니다 그 옛날 낙남불모단맥 종주시 지나갈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런저런 시설물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6~7년전 그때는 마눌과 같이 달랑 2명이서 지나간 것 같은데 지금은 모여든 산객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가 없습니다

 

목조 망해정은 어느새 만든지 오랜 세월이 지나갔는지 단청은 다 벗겨지고 검은 회색빛으로 탈색이 아주 많이 진행이 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바다를 바라보는 분위기는 세월의 만고풍상을 지켜보고 있는 그런 고풍스러운 정자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멋들어집니다

 

이곳이 바로 3개 행정구역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김해시 장유동,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의 경계점입니다

 

천혜의 조망처인데도 오늘은 가스가 끼여 별루지만 마음만은 내고향 남쪽바다 위를 날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망해정

 

중앙 남양지구 공단에서 웅동만으로 빠져나가는 바닷가 모습입니다

 

좌측 제일 뒤 높게 실루엣으로 보이는 산이 가덕도인 듯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는 삼거리 온길은 신안마을2.3 굴암산0.4 갈길 옥녀봉 약사암"라고 합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조금 비껴서 사각정자가 있습니다 바람을 막아주어 비박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추억의 아새끼를 파는 아이스케키 장사가 있습니다 덥다보니 장사가 솔솔하게 됩니다 가운데 손가락만한 작은 아새끼 1개에 1500원입니다

 

조금 당겨본 웅동만 모습입니다

 

웅동만을 더 당겨 보았습니다

 

굴암산 상시봉 망해정 : 10:15 10:25출발(10분 휴식)

 

옥녀봉 방향으로 잠깐 가면 조망좋은 삼거리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너더리고개2km 낙남불모단맥 산줄기입니다 온길 굴암산0.5 망해정0.1 갈길 옥녀봉5.08"라고 합니다

 

그 이정목 목을 가로질러 달려있는 오늘 가야할 산줄기 전체적인 이정표를 잘 만들어 놓았씁니다  

  

닉남불모옥녀단맥 각 지명과 거리 등이 상세하게 기록된 안내팻찰

 

낙남불모옥녀단맥 산줄기를 분기점부터 끝나는 날머리까지 일목요연하게 풀어서 잘 만들어 산을 찾는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국이 다 이러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알바할 겨를도 없고 말입니다 

 

지명과 거리는 다음에 나오는 부분사진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낙남불모옥녀단맥 분기점 삼거리 : 10:27  10:35출발(10분 휴식)

 

자 지금부터 낙남불모옥녀단맥길이 시작됩니다

잔물결을 타면서 한없이 내려가 우측으로 조망터지는 바위전망대에 이릅니다

 

10:40

 

낮은 둔덕으로 올라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곰티고개3.5 옥녀봉4.73"입니다

 

10:45

 

숲길 이정도에 나오는 557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그곳에 오르고 싶은산 565m 산지킴이" 하얀 정상팻찰이 달려 있습니다 크기와 색깔 등이 00선배님께서 만드신 것이 틀림 없습니다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 따라 다니며 훼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등자를 위해 사비를 들여 정성스럽게 만든 안내판을 설사 자기와 생각하는 바가 틀리다고 해서 훼손하는 일은 반듯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조금 이견이 있으면 어쩝니까 산이라는 공통분모는 다 같은데 말입니다 안타갑습니다 그래서 닉도 산지킴이라고 바꾸신 모양입니다    

 

 557봉 낮은 둔덕

 

 

이정도

 

이정도에 의한 557봉 : 10:45

 

이 길 이름이 굴암산생태숲길이라고 합니다

 

산지킴이님의 541봉 낮은 둔덕 정상 팻찰

 

10:50

 

23번철탑 있는 곳은 개활능선입니다 좌측으로 아파트들을 내려다보며 걷는 길입니다

 

반룡산자락 밑에 건설된 신도시입니다

 

23번철탑 : 10:55

 

급경사를 내려가 평지길을 가다가 살짝 넘어간 안부에 이릅니다 : 11:10

 

급경사를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 11:15 11:20출발(5분 휴식)

 

살짝 오른 곳을 넘어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율하고개, 온길 굴암2.2, 갈길 옥녀봉3.08, 곰티고개1.75, 좌측으로 내려가면 율하주거단지 약사암, 우측으로 내려가면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가야할 이정도 부분입니다

 

옥녀봉이 있는 일대의 산이름이 풍상산이며 그 정점이 옥녀봉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산행 끝난후 그거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풍상산은 옥녀봉 동남측 도면상252봉입니다 즉 표기가 잘못된 것입니다 

 

급경사를 오르면서 예의 그 어제 답사를 한 무척단맥 산행길에서 보았던 "함박자연길" 표시기 하나가 유일하게 달려있습니다

 

낮은 둔덕을 살짝 넘어서 내려가 오르면 도면상249.3봉이 맞는데 삼각점은 어디있는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249.3봉 : 11:50

 

내림능선상에  

 

이정목이 나옵니다

 

"굴암산2.5  곰티고개1.45  옥녀봉2.78"라고 합니다

 

율하주거단지는 방향이 틀린곳에 시설했습니다 아자길이 있습니다

 

11:55  12:05출발(10분 휴식)

 

잠시 가다

 

풀 무성한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앞으로 진행하는 산줄기는 전혀 아닐 것같은 사면길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전혀 의심치 마시고 진행하십시요 어차피 능선에서 만나곤합니다 그리고 그런 곳은 능선으로는 길 흔적도 없어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산줄기 우측 사면으로 돌아 쑥 내려간 곳에서 좌측 묘지로 몇m 만 들어가면 능선이 나옵니다

 

12:15

 

십자안부인 임도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나옵니다

 

"굴암산3.5, 곰티고개1.2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전자와 같습니다

 

임도삼거리 : 12:20 

 

우측 끝 태정고개 표기 위치가 틀렸습니다 옥녀봉과 360.6봉 한가운데로 옮겨야 합니다 그런데 태정마을 위치를 감안하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즉 지도표기가 잘못된 경우지요 

  

좌측으로 작은 납골당이 있는 돌들이 널린 쉼터에 이릅니다

 

12:25 12:30출발(5분 휴식)

 

우측 사면으로 돌아오르다 우측으로 있는 철탑을 지나 크게 돌아 너른 산길로 올라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굴암산3.85, 골티고개0.4 옥녀봉1.33 좌측으로 내려가면 김해장유"입니다

 

어자고개 : 12:40 

 

새벽 잠을 설친 것이 문제가 되어 엄청나게 졸립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참을만합니다 쑥 내려가면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인 곰티고개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굴암산4.25, 옥녀봉1.33 어째 지나온 이정목과 같은 거리입니다 5분이나 내려왔는데 말입니다 전국 어디를 가던 잘 나가다가 이런 실수를 몇번씩 하고 나섭니다 이정목 만드는 것이 그리 헷갈리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안자와 결재라인 계약자와 시공자 검수자 감수자의 총제척인 부실입니다^^ 그리고 그 이정목을 이용하는 국민들 그중에 나까지 말입니다 애교라고요 글쎄요 왜죠? 조만교6.25km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유 우측으로 내려가면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입니다

 

묘한 나무도 한그루 있고요

 

곰티고개 : 13:00  13:05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올라

 

우측으로 낙남불모단맥 보배산 산자락이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계곡 사이 건물은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부산과학일반산업단지입니다

 

낮은 둔덕을 내려간 안부 너무 졸려서 주춤주춤합니다 : 13:20 13:3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230봉 : 13:35

 

푹꺼진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르지만 좌우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 13:40

 

오르면서 능선은 우측으로 휘어서 동쪽으로 바위널린 급경사를 결국 오르지를 못하고 토막잠을 잠니다

 

13:45  14:00출발(15분 잠잠)

 

돌 섞인 급경사를 올라

  

지금 가고 있는 산길이 "금병산생태숲길"이랍니다

 

왜 옥녀봉이란 봉이름과 풍상산이란 훨 뛰어난 산이 있는데 그저 지나가는 평범한 봉우리 이름을 따서 지은 숲길이름이라 조금은 고개가 갸웃거려지기도 합니다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이유는 나중에 밝혀집니다 표기가 잘못된 것입니다

 

돌섞인 급경사를 올라

 

거대 암봉인 옥녀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키를 웃도는 수풀을 헤치고 나가면 옥녀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망가진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지사과학단지0.5 온길 곰티1.4km"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수풀에 가려 보이지를 않습니다

 

 

직진으로 부산시 강서구 명호도 을숙도 벌판을 넘어 낙동강을 건너 사하구 사상구 아파트단지들이 보이고 그 너머로 낙동정맥 끝자락인 백양산 구덕산 산줄기들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운데 우측에서 좌측으로 갈아앉은 산줄기가 바로 낙남불모단맥 끝자락인 봉화산자락입니다

  

부산시 사하구 사상구 아파트단지를 당겨 보았습니다 참 많이도 지었습니다

 

파헤쳐진 보배산자락입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높은 산은 가덕도에 있는 섬산들인 것 같습니다

 

지사과학단지입니다

  

나무에 옥녀봉 팻찰이 있습니다 부산의 대선배님이신 분의 후답자를 위한 정성어린 배려의 자국들입니다

 

옥녀봉 : 14:30 14:45출발(15분 휴식)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며 통나무계단 수풀 우거진 사이로 내려갑니다

 

급경사로 완전히 쳐박힌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인 태정고개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옥녀봉0.5  좌측으로 내려가면 모음정사 우측으로 내려가는 방향지시판에는 공란이지만 신도시 미음지구로 내려가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태정고개 : 14:55

 

또 졸려 죽겠습니다 서울 갈일이 걱정이라 마음 놓고 한숨 잘수도 없구 말입니다 급경사를 오르다 통나무계단에서 쉰다는 것이 잠깐 토막잠을 잔것 같습니다

 

15:00  15:15출발(15분 잠잠)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60.1봉 어깨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0.9, 우측길로 가면 조만포다리4.2km 직진으로 정상을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360.1봉 어깨 : 15:30

 

그저 편안하게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5:45 15:50출발(5분 휴식)

 

살짝 오른 곳을 넘어 펑퍼짐한 평지길로 가다가 안부에 이릅니다

 

15:55

 

다시 살짝 오른 곳을 넘어가 좌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가 큰돌들이 널린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아무런 표시는 없어도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유동 응달리 용곡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강서구 미음동 미음신도시 상룡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 16:00 

 

장의자들이 있는 곳을 지나 내림능선상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묘음정사0.5 직진 가동마을3km"남았다고 합니다

 

묘음정사갈림길 : 16:10  16:15출발(5분 휴식)

 

살짝 오른 곳을 넘어 쑥 내려간 안부에 이르고 다시 살짝 오른 곳을 넘어 더 많이 내려간 돌무더기가 있는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풀 무성한 묵은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 : 16:20 

 

등고선상210봉을 넘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옥녀봉(옥녀바위)2.3, 직진 수가리 우측으로 내려가면 조만포다리2.8km"라고 합니다

무심코 직진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 16:30

 

장대에 떨어진 하얀 깃발들이 달린 깃대가 자주 나오는데 무슨일에 소용되는지 알길은 없습니다

 

금병산생태숲길 예쁜 팻찰도 나옵니다

 

또 졸면서 진행해

    

수가리 가는 갈림길을 팻찰이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 16:35 16:45출발(10분 잠잠)

 

펑퍼짐한 빨래판 같은 곳을 급경사로 올라 등고선상210봉에 이릅니다

 

16:55

 

또 그런 곳을 오르다 내려가다 안부서 다시 또 그런 곳을올라 펑퍼짐한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가시 무성한 곳이 금병산 정상인 것 같은데 삼각점은 찾지를 못하고 진행을 합니다

 

17:05

 

그저 평지같은 길을 시나브로 올라 좌측으로 가시 무성한 곳에

 

판독불능 망가진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금병산 정상입니다

 

또 부산 그분의 정상팻찰이 이곳이 금병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금병산 : 17:15  17:20출발(5분 휴식)

 

약간의 공터에 이르면 동네주민들의 운동장소인 모양입니다

 

훌라후프가 햇빛에 반사되어 바위를 무지개로 만들었습니다

 

한없이 내려가다 등고선상90m인 십자안부에 이르면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부산경남경마장0.5 좌측으로 내려가먼 가동마을0.5 직진 조만포다리1km"라고 합니다

 

가동고개 : 17:45 17:50출발(5분 휴식)

 

쫄대나무 혼재한 숲길을 올라 등고선상130봉에 이릅니다

 

돌탑 2기 정상에 아주 조그만 부처님들이 앉아 계셔 어떤 분의 작품인지는 모르되 지나가는 산객이 즐거워합니다

 

돌탑을 지나면

 

등고선상130봉 : 17:55

 

드디어 마지막봉인 등고선상50봉에 이르렀습니다

 

너른 헬기장에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옥녀봉(가동고개)5.1 좌측으로 부산과 김해시의 경계를 따라가면 가동마을0.3 남해고속도로제2지선 조만강교에 이르게 되지만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왜냐하면 조만강교는 조만강 과 서낙동강의 합수점에서 북쪽으로 비켜나 있는 다리이기 때문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조만포다리0.3km 도면에는 조만교라고 표기된 합수점으로 가는 길입니다

  

풀 무성한 너른 헬기장 등고선상50봉 정상

 

마지막봉인 등고선상50봉 : 18:00 18:0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경마장 건너 보이는 서낙동강이 둔지도를 돌아 낙남불모단맥 끝자락인 산자락 끝으로 돌아 녹산동 앞으로 흐릅니다

 

절개지 절벽을 높은 목조데크 계단길로 내려가야합니다 뒷마무리를 할 장소가 없을 것 같아 게단위에 걸터앉아 젖은 옷과 양말 모자를 새것으로 갈아입고 두손을 높이들고 하루종일 실버로드에서 졸면서 걸은 행적을 뒤돌아보며 V자를 그려봅니다

 

 

땀을 식히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모되지만 마를 생각도 아예 안합니다

 

25분 휴식

 

내려와서 올려본 목조데크계단입니다 사람들이 별로 안다녀 계단사이를 비집고 넝쿨풀들이 점령을 해가고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와

 

"금병산등산로종합안내도"도 있지만 역시나 사람들이 찾지 않는데 관리가 되겠습니까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정확한 정보는 전달하고 있습니다 옥녀봉 이정목 팻찰에 붙어있는 이정도에 풍상산(옥녀봉)이란 표기는 잘못된 것입니다 이 도면을 보고 확인해보니 옥녀봉 동남측으로 뻗은 여맥상에 있는 도면상252m 봉우리를 풍상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자에 쓴 풍상산 정상이 옥녀봉이라는 표기는 전부 삭제합니다

 

엄청나게 너른 평야가 펼쳐지는 명호도 일대의 조망이 거침이 없습니다

 

69번국지도 8차선도로 조만포다리(조만교) : 18:40

 

그후

 

모처럼만에 완벽하게 답사를 한 산줄기입니다 그만큼 잘 정비가 되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혹시나 버스가 안지나가나 두리번거리다가 빈택시가 없을까 둘레둘레 살펴보다가 힛치를 해보고 싶어도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그곳에선 그것도 여의칠 않습니다

 

조망은 좋습니다

  

을숙도 건너 낙동정맥 구덕산 산줄기 구간입니다

 

사상구 북측 낙동정맥 금정산 산줄기 구간입니다

 

낙동정맥 끝자락인 다대포 부근 산줄기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보아도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어

김해택시를 호출했으나 배차할 차가 없다며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황당합니다

다른 택시라도 연결을 해주는 서비스가 아쉽습니다

 

69번국지도 8차선도로 조만강을 건너는 조만포다리 앞이라 고속도로처럼 달리는 차량을 힛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고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가 보았으나 마을버스 그것도 김해터미널을 안가는 노선이 2개있지만 

그 마을버스라는 넘을 언제 만날지 기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막상 와도 어디로 갈지 모릅니다 

 

그런데 좌측 아래 음식점 몇곳이 있는 조만강 변으로 나있은 2차선도로 1017번지방도로에서 급행버스가 한대 올라와 우희전을 하기위해 잠시 멈추었습니다 기회입니다 아무 곳이나 번화한 곳으로 가면 그곳에서 김해나 부산 어디로 가는 버스가 있을 것입니다 무조건 문을 두드리며 태워 줄것을 몸짓으로 호소를 합니다 빤히 쳐다보다 결국 문을 열어줍니다 택시냐 자가용이냐 아무 곳에서나 태워주는 버스가 아니다 하여간 별소리를 다들으며 그래도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를 연발하며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서 내립니다 그곳이 바로 이버스 종점인 것입니다

 

이곳에서 1호선 전철을 타면 부산역에 도착할 것이지만 잠깐이라도 빨리 가야 서울가는 열차를 탈수 있을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만약 노포동 종점까지 가는 것은 순수하게 차타는 시간만 1시간 이상이나 걸려 도착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강남까지 4시간30분이 소요되므로 24시 이전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천상 날을 넘긴 시간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해 국공휴일이므로 전철은 이미 막차는 떠나버렸을 것이고 24시  강남터미널에서 다시 집으로 가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영등포로 능곡전화국으로 그리고 다시 택시로 집에까지 가야합니다 아니면 사정해가며 택시를 타던지 말입니다 이 얼마나 번거롭고 시간 많이 걸리고 짜증나는 일입니까 

 

역사 오르내리는 일도 번거롭고 택시를 타야할 것 같습니다 부산역이 종점이니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길이 조금 막혀 생각만큼 빨리 도착을 못했습니다 아마도 전철11정거장을 가는 시간과 맞먹을 것 같습니다 

 

마침 20시15분 내 사는 집인 KTX 행신동 가는 고속열차가 역방향이지만 좌석이 있다고 합니다 

티켓을 손에 쥔 나는 그저 기분이 좋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전철을 탈것을 택시요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도지방 산행은 항시 시간과의 전쟁입니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집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할 시간은 안되고 

일단 밖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역사앞 드넓은 공원은 시설도 좋고 조경도 잘되어 있지만 어딘가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거리의 악사들 연주와 노래까지는 봐줄만합니다

 

그런데 공원을 빙둘러 있는 많은 노점상들 그에 따라서 발생하는 많은 쓰레기들 

공원 나무 밑에 만들어진 수많은 원형의자와 그 주변 바닥에는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서로서로 끼리끼리 모여서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음주 흡연은 기본이구요

 

넓은 광장이 좁다고 날아다니는 쓰레기들 그리고 하얀 눈꽃이라도 핀 것같는 담배꽁초들의 자유분방함

역시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 제2의 대도시답습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부산말씨가 억세 나는 불안함마저 느낍니다

그래도 그런 분위기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얼마전만해도 서울도 그랬습니다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23시48분 행신동 종점 도착 예정시간입니다

피곤했는지 얼마안가 잠이 들었는 모양입니다 중간에 내린다면은 신경을 곤두세웠을텐데 말입니다

중간쯤 연착이 된다는 멘트가 몇번 흘러나온 것을 비몽사몽간에 듣습니다

에라 도착하면 기어가도 15분이면 가는 집인데 걸어가면 되는 일인데 그저 태평입니다

날을 넘겨 38분이 연착한 0시26분인가 도착했는데 나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점검을 끝내고  안내양이 깨웁니다 종점이라고 말입니다  

 

대합실로 가니 거세게 항의하는 젊은 친구 2사람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무슨일인지 싸울일이 없을 것 같은데 언성이 오가고 역무원들은 한마디도 못하고 듣기만 할 뿐입니다

큰소리는 치지만 부산사내들의 그 투박한 목소리가 싸우는 것처럼 들리나 내용을 들어보니 사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자기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24시이전에 이곳에서 내려 아마도 다른 어느곳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1시가 다되는 지금 이곳이 연고지도 아니고 사는 곳은 더더구나 아니고 생판 타지 부산사람들인데 1, 2분도 아니고 5, 6분도 아니고 40분 이상을 지연했으니 지금 이시간에 거길 어떤 방법으로 가야한단 말인가 책임있는 사람들이 해명을 해주고 해결책을 알려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방송 몇번하고 책임다 했다는 태도는 뭐냐  여직원 혼자 달랑 놔두고 전부 퇴근했다는 말이냐 이런 법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내 생전에 기차건 버스건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지연도착해 내가 갈곳의 교통편은 이미 끝나버렸고 그렇다고 근처 싸구려 여인숙이나 있다면 몰라도 요즘은 전부 모텔급이라 몇시간을 지내려고 들어갔다 나오는 일을 할수도 없고 택시를 타고 갈 처지는 아니어서 터미널이 열려있으면 의자에서라도 선잠을 붙이고 첫 교통수단이 생겼을때 가는 일이 몇번인지 모릅니다

 

아니 역사가 열러있으면 그래도 양반입니다 막차가 들어왔으니 문을 잠근다고 쫒아냅니다 그러면 할수 없이 나가서 노숙자신세로 전락하고 맙니다 남의집 처마밑에 웅크리고 자거나 답벼락 밑에 혹은 빌딩 정문앞 계단 등에서 노숙한 것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런데 이 젊은 양반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상황판단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 때 공익요원이 달려와 복사본 안내전단지를 줍니다  

"열차지연보상안내문"입니다 뭐 지연하면 보상을 해준다구요? 그렇담 지금 이시간에 들어온 기차도 해당이 되나요?

공익원이 당황하며 역무원을 부릅니다 자기는 그저 안내문을 드리는 일만한다는 것이지요^^

 

매표소를 지키며 묵묵히 그 수많은 항의하는 말을 듣고 있는 여직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남자직원들은 할말도 없고 있어보았자 시비를 걸어오면 난처하니 이왕 당할 것 창구를 지키는 여직원이 몽창 덮어쓰면 될일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자리를 피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여느 다른 곳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은 여자건 남자건 당하고 있으면 서로 거들고 해결책을 찾아주기 위해 성사는 안될지라도 가제는 게편이란 말이 있듯이 편을 들고 나서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해대는 바람에 더욱 상황이 악화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만 그래도 그런 상황이 더 인간적이지 않을까요 동료애이기도 하구요

 

남자직원이 창구로 옵니다 

안내문에 형광색 밑줄을 그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오늘 같은 경우 보상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KTX를 타시고 38분 지연되었으니 20분이상40분미만 지연하였으므로 1년안에 신청할 경우 현찰로는 12.5%를 반환해 주고 1년안에 기차를 타실때 할인증으로 사용하신다면 25%를 할인해 준다는 것입니다

신청을 하고 안하고 간에 그날 탔던 열차승차권이 신청서를 대신하니 전국의 어느 열차를 어느역에서 타시던 제시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단 일반열차는 시간과 요률이 KTX의 50%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만약1시간 이상을 지연할 경우 할인증으로 사용한다면 KTX는 100% 반한이고 일반열차는 50%이며 2시간이상을 지연했을 경우 100%입니다 참 좋은 제도입니다 그런데 아깝습니다 2분만 더 연착했다면 50% 할인을 받는건데 말입니다

주의할 일은 이 승차권을 제시했을 경우이고 다른 경우는 있을 수 없답니다 잃어버리지 말라고 당부까지 합니다

 

나같은 경우 일단 나와서 표를 버리거나 좌석 앞 망사주머니에 넣었다가 두고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오늘은 잠을 자는 바람에 웃옷 주머니에 넣은 차표를 버리지 않고 용케도 가지고 나왔으며 버리기도 전에 항의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구경하느라 시간을 지체하다보니 이런 횡재수도 다 있습니다 그려 ㅎㅎㅎㅎ  빠른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여

 

계산해봅니다 

51500원이니 25%를 적용하면 12875원 벌었습니다

항의를 하고있는 젊은이들 같은 민원이 끊이지 않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라는 것을 만든 모양입니다    

       

지연보상안내문과 열차승차권

 

1시가 다되었는데 이 젊은이들은 달리 해결방안이 없는 듯합니다

이 양반들도 부산에서 탄 것으로 추측이 되는바 향후 사용을 한다는 가정하에 일인당 약13000원의 지연보상금이 될 것입니다

장래 예측가능한 수입이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승객들은 밀려나오느라 그러한 제도가 있다는 자체를 모르고 갈 것입니다

이 경우 충분한 홍보를 해주어야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데 안내방송 한마디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 젊은이들 해결방안은 책임있는 관계자가 나와 상황설명을 하고 

지연보상제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던지 아니면 그들이 갈곳을 확인하고 이시간에 갈수 있는 교통정보를 알려주던지(물론 택시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근처 모텔에서 유할수 있는 최소한도의 별도 보상을 해주던지 정 해결방안이 없다면 이해를 구하고 본인들이 거하는 곳을 아침 대중교통이 다니는 시간까지 휴식처로 제공하던지 해야 할 것입니다만 물론 당사자들이 인정을 해야 성립이 될 것입니다

 

내 사비를 털어서라도 나 같으면 근처 그런대로 괜찮은 여관으로 모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내부적으로 별도의 보상기준에 따라 실비보상을 직원에게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수많은 지연자들이 너도나도 항의를 하다간 그 민원만 처리하는데도 몇일이 걸릴 것이며 부정부패의 연결고리가 형성될지도 모릅니다 암튼 답답한 사항입니다 아직도 다투고 있는 그들을 놔두고 홀로 계단을 내려갑니다 

 

어떤식으로든 지쳐서 그만 둘때까지 그들의 항의는 계속 될 것입니다 

 

해장국 한그릇 먹고 가겠다는 애초 식욕은 그만 사라지고 없습니다

집에 도착 짓무른 몸을 미지근한 물로 진정을 시키고 다시 마데카솔분말을 뿌려 치료를 한다음 

마눌이 끓여준 냉면으로 하루종일 고생한 몸을 풀어줍니다

 

낙남불모옥녀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