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번호 : 11-48

2. 일     시 :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3. 동     행 : 나 홀로  

4. 날     씨 : 맑음(구름 약간)

5. 산행거리 : 12.6km

                어리목통제소-2.4km-사제비동산-0.8km-만세동산-1.5km-윗세오름대피소-2.1km-남벽분기점-2.1km-

                위세오름대피소-2.2km-병풍바위-1.5km-영실휴게소

6. 산행시간 : 4시간 35분

                어리목통제소(11:10)-사제비샘(11:58)-만세동산전망대(12:20)-윗세오름대피소(12:47~13:08)-

                남벽분기점(13:46~13:50)-윗세오름대피소(14:31~14:40)-병풍바위(15:08)-영실휴게소(15:45)

 

한라산국립공원 발행 한라산 등산지도(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몇 달 전 친구들이 10월달에 2박3일 일정으로 골프투어는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비록 골프를 치지 않지만

이 때쯤 한라산 가을 산행을 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아서 친구들 일정에 꼽사리를 끼기로 했다.

오늘이 그 첫날로 제주도에 도착을 하자마자 렌트카를 빌려 친구들을 골프장에 내려주고 나는 바로 한라산 어리목을 향했다.

어리목코스는 1989년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처음 왔을 때 친구들과 함께 이 코스로 산행을 하여

중간에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잔 후 한라산 정상까지 올라갔던 코스인데 그 때 이후 처음으로 찾게 되었다.

 

하늘에는 흰 구름이 조각조각 떠다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오늘 산행이 무척 기대되는데,

아니나다를까 한라산에는 추색이 완연하여 그야말로 절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어리목계곡에 곱게 물든 단풍이 눈을 현혹하더니

사제비동산을 넘어가자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한라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산지대의 가을 풍경이 눈을 선하게 한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컵라면에 햇반 한그릇을 점심을 대신하고 남벽분기점으로 향하다보니

풀 한 포기조차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용암이 흘러내리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한라산 분화구의 남벽의 위세당당함과

양탄자처럼 한라산의 기생오름을 덮고 있는 조릿대와 검푸른 구상나무 군락지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영실코스에는 온 산은 덮고있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형형색색의 단풍과

영실기암의 깍아지는 절벽과 어울어진 풍경이 한라산의 가을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듯 하였다.

병풍바위를 통과할 즈음 친구들로부터 라운딩이 끝났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하산을 하여

영실에서 택시를 타고 어리목(택시비 : 2만원)으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은 짧은 시간에 바쁘게 욺직였지만 한라산의 가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멋진 산행이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 산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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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뒤돌아보니 어승생악 정상이 보이고

 

어리목계곡의 단풍

 

어리목 계곡의 다리를 건너서

 

사제비동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사제비동산(우) 데크길  

 

 

사제비 샘

 

앞에 보이는 만세동산을 향해

 

 

뒤돌아본 사제비 동산

 

되돌아본 사제비동산과 그 뒤로 보이는 오름들

 

 

 

만세동산 전망대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세동산

 

기생 오름 너머로 제주 시가지가 보이고

 

 

민대가리동산과 어리목계곡

 

 

한라산 정상(좌)와 윗세오름(우)

 

오름샘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을 향해

 

 

여기가 서벽통제소가 있던 자리

 

 

 

구상나무 군락지

 

 

 

 

 

 

 

방아오름샘 전망대

 

방아오름샘

 

방아오름샘에서 바라본 웃방아오름과 한라산 정상

 

남벽분기점 통제소가 보이고

 

 

 

남벽분기점 통제소와 전망대

 

남벽분기점에서 돈내코코스로 내려가는 등로

 

남벽분기점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남벽분기점에서 다시 윗세오름으로 향하면서 되돌아보니 어느새 운무가 밀려오고

 

 

 

방아오름샘 전망대에서 남벽분기점 방향 전망

 

 

옛날 앞에 보이는 서벽으로 한라산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다시 윗세오름 대피소로

 

되돌아본 윗세오름대피소  

 

 

노루샘

 

 

 

구상나무 군락지

 

되돌아보니 한라산 정상은 어느새 운무속으로

 

 

 

 

 

 

병풍바위

 

 

개가 앉아있는 모습처럼 보이네

 

 

이 놈은 고개를 돌리고 있네

 

 

영실계곡

 

볼레오름(좌)와 세오름(우)

 

영실기암

 

병풍바위

 

영실기암

 

병풍바위

 

 

오백나한

 

영실계곡의 단풍

 

 

 

영실통제소

 

영실휴게소 뒤로 보이는 오백나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