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소매물도(小每勿島, 망태봉 157m), 경남 통영시 한산면            
              거제 망산(望山, 397m) 경남 거제시 남부면

산행일자 : 2006년 10월 1일 (일요일 )
참가자 : 창원51 회원 12명

날씨 : 대체로 맑음


소매물도 개관

매물도(小每勿島)는 면적 0.51㎢, 해안선길이 3.8㎞. 웃매미섬이라고도 한다. 통영항에서 남동쪽으로 26㎞ 해상에 있다. 매물도(每勿島)와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북서쪽에 가익도(加益島), 남동쪽에 등가도(登加島)가 있다. 평지가 드물고 해안 곳곳에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등대섬과는 물이 들고 남에 따라 70m의 열목개 자갈길로 연결되었다가 다시 나누어지곤 한다. 옛날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 가던 중 그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고 새겨놓았다는 글씽이굴이 있으며, 그외에 형제바위·용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바위 입상이 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마을 뒤편의 비탈길을 따라 20분 정도 올라가면 섬의 정상인 망태봉(157m)에 이르고, 조금 더 나아가서 내려가면 등대섬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소매물도는 우리나라에서는 해상 관광지로서 제법 괜찮은 곳이다. 그러나, 일부 자료에 과대한 미사여구로 표현된 곳이 많고, 현지인들의 지나친 상술과 부족한 환경의식으로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갔다가는 실망할 수 있다.
바다와 산과 섬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남해의 우리 땅을 여유롭게 관망하고, 가져간 쓰레기는 모두 육지로 도로 가져오는 차분한 여행자가 많았으면 좋겠다.

  


거제도 및 소매물도 참고지도 (그림 누르면 확대)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경남 서부 지역의 "소매물도", "망산" 참조


소매물도 교통편 :

  

(갈 때) 창원에서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창원 ~ 마산 ~ 진동 ~ 14번국도(고성 방향) ~ 통영대전고속도 (고성IC) ~ 동통영IC ~ 14번으로 가다가 거제도 내륙통과 ~ 사곡3거리에서 우회원 ~ 1018번(남부면, 해금강 방향, 곳곳에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 표시 있음) ~ 남부면 저구리에 와서 해금강방향 버리고 우측으로 ~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
소요 시간 : 창원~통영 : 약 1시간 20분, 통영~저구리 : 약 1시간 (교통량이 많지 않았을 경우임)

  

(올 때) 거제도 북부 장복면 실전항에서 진해 속천항으로 가는 카페리를 타고 옴
소요 시간 :
저구리~실전항 : 약 1시간 30분, 실천항~속천항 : 1시간(카페리)

 

서울, 대전 등지에서 올 경우는 대전-통영 고속도로 내려와서 위와 같이 사곡3거리에서 내륙으로 내려오는 것이 빠르고 길도 좋음.  마산, 부산 등지에서 올 경우, 교통이 혼잡할 때는 배편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함.

  


소매물도 여객선 시간 및 운임 문의 :

☎ 매물도해운(주) 055-681-3535, 055-633-0051,018-587-7626, 홈페이지 http://www.maemuldotour.com/
편도요금 : 9,000원, 소요시간 : 30분

- 성수기는 예약이 잘 안되므로 연락후 출항시간 2, 30분쯤 전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


거제(실전)-진해(속천) 카페리 시간 및 운임 문의 :

☎실전카페리 : (속천)055-542-1366 /(거제)055-636-6400~6401
편도요금 : 여객 4,800원 / 중형차 21,000원 /그랜저이상 23,000원,  소요시간 : 1시간
- 갑판에 나와 바다경치를 감상하는 것이 일품

  


소매물도 및 거제도 망산 산행 일정 :

  

07:50 창원 출발
....... 마산 ~ 14번국도(고성방향) ~ 통영대전고속도 (고성IC) ~ 동통영IC
09:15 동통영 IC 통과
...... 동통영 IC ~ 사곡3거리 ~ 동부면 ~ 남부면 ~ 저구리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
10:15 저구리 도착 (교통사정이 원활하여 예상보다 빨리 도착)
11:00 저구항에서 소매물도행 여객선 출발 (저구항에 무료 주차)
11:30 소매물도 도착
........ 망태봉 등산
........ 배타고 주변 관광
14:10 소매물도 출발
14:40 거제 저구리 도착
15:00 명사리 망산 들머리에서 산행 출발
16:00 망산 정상
16:35 홍포 무지개 마을(날머리)
17:00 홍포에서 장목면 실전항으로 출발 (승용차)
18:20 실전항 도착
18:40 실전항에서 진해로 출발 (카페리, 승용차3대 포함)
19:40 진해 속천항 도착

  


소매물도 여행 메모 및 사진 (작성자 : 창원51 y+z)


긴 추석 연휴기간 좀 특별한 산행 겸 여행지를 생각한 것이 소매물도이다.
지난 홍도 깃대봉 산행을 하고 와서, 섬 산행에 흥미를 가지고 있던 중 산하가족인 '물안개"님의 후기를 읽고
"멀리 서울서도 오는 이름난 섬인데, 가까운 창원에서 못 가봐서야.."
하고 대번에 정하고,

소매물도만 가기는 좀 짧다싶어 거제도에서 전망 좋기로 유명한 망산을 하나 끼워(?) 넣었다.
그렇지 않아도 망산은 지난번 노자산-가라산 산행시 연결해서 갔어야 하는데 시간관계상 남기고 온 곳이다.


07:50 창원 출발

 

모임 장소에 가니 11명, 꽤 많은 참석인원이다. CH가 집에 연락하여 부부동행이니, 모두 6쌍 12명이다,
고성 옥수휴게소에서 식사 후 배편 때문에 일부가 먼저 출발하고, 뒤따라 출발하여 저구항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11:00 출발 배이니 너무 일찍 도착한것 같다.
어째튼 주위에 매물도 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데, 2대의 여객선이 꽉 찰 정도이다.

11:00 저구항 출발

 

80여명이 빽빽히 들어선 작은 여객선이 저구항을 출발한다. 
뱃전에 서니, 출렁이는 푸른 바다, 얼굴을 스치는 서늘한 가을 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남해면 저구리 매물도여객선 선착장(뒤에 가라산)

  

저구항이 점점 멀어지면서, 바다 중간 중간에 조그마한 섬들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이리 저리 바다위에 떠있는 섬 구경을 하다보니
30여분의 뱃길이 잠깐일 정도로 곧 소매물도선착장에
도착한다.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을 지나 매물도로 간다

  

  매물도 우측에 보이는 오륙도라 불리는 섬 (사진 누르면 확대)

  

  매물도 여객선을 타고

  

  소매물도 선착장

  


11:30 소매물도 도착

 

선착장에 도착 후 유람선을 알아보니 오늘은 해양경찰이 있어 운행을 못한단다.
아마 평소에는 불법으로 유람선을 운행하는 듯하다. 

이 좋은 관광자원에 불법운행이라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등산을 먼저하기 위해 마을 뒤로 난 길을 따라 이 섬의 최고봉인
망태봉(157m)에 오른다.
중간에 조그마한 폐교가 된 초등학교를 지나 20여분 오르니 정상이다.

망태봉에 서니, 건너편 매물도와 등대섬이 한눈에 들어 오고,
바다 중간중간의 수많은 작고, 큰 섬들이 맑은 가을하늘, 푸른바다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소매물도 주변의 기암들

  

  소매물도 정상 망태봉

  

건너편 등대섬을 보니, 썰물 때는 길이 생기고 밀물 때는 물이 차는 바다길이 보인다.
가파른 바위길을 내려가니 4~50m 정도의 섬 사이 길인데,
지금은 썰물이라 건널 수 있겠는데, 곧 밀물이 되면 배를 안타면 건너오지 못한단다.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바닷가에서 바다구경, 섬구경하면서 쉬기도 참 좋은 곳이었다.

  

 

  등대섬(사진 누르면 확대)

  

  등대섬을 바라보며

  

  썰물 때만 열리는 등대섬 가는 길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각양각색의 바위들

  

 치가 빼어나다고 소문난 등대섬

  



  등대섬 앞에서

  

바다가에 앉아 있다가 돌아가려는데, 느닷없이 배 한척이 다가온다.
"우리 타도 돼요?" "네. 타세요"  웬떡인가 싶다.

오늘 해양경찰의 단속과 꽤 강해진 바람으로 유람선을 탈수 없는줄 알았는데....
등대섬 입구에서 불법으로 승선, 선주의 설명을 들으면서 소매물도의 절경을 일부나마 구경할 수 있었다.

  

 
  섬을 한 바퀴 돈다

  

 말바위(우하단은 말 부분만 확대)

  

 개구리바위(우하단은 개구리 부분만 확대)

  

 손바닥바위(좌하단은 손바닥 부분만 확대)

  

  동굴속으로 들어가 본다

  

    

등대섬에서 선착장까지 10여분 정도 일부나마 기암들을 구경할수있어 다행이었는데......
요금은 30분 전구간 요금인 1인당 5000원을 달라고 한다.  아무리 부르는 것이 값인 유원지 물가라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


14:00 소매물도 출발하여 저구리에 회귀


출발시간이 꽤 남아, 선착장에서 육지보다 훨씬 비싼 값에 해산물 한접시 사서 소주 한잔하고,
다소 아쉬운 매물도 여행을 끝내고 저구항으로 돌아왔다.

어느 선전 문구에
"대도시의 찌든 현대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라고 거창하게 나와있어 꽤 기대를 하고 왔는데,
경관도 그 정도는 아니고, 유람선이나 상인들의 얄팍한 상술,
그리고 산, 바다 할 것 없이 수북히 쌓인 쓰레기가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무지와 불법... 군데군데의 쓰레기 더미와 아무렇게나 쓰레기처리를 하는 주민(우측)

  


거제 망산 개관

  

거제도 망산(望山)은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에 위치한 망산은 거제도의 10대 명산 중 하나다. 산 자체의 아름다움도 빼어나거니와 바다 조망을 즐기기에는 단연 제일이다. 산이 섬이고 섬이 바다인 남해안 곳곳에는 ‘멀리 내다본다’는 뜻으로 망(望) 자를 쓰는 산이 많다. 물론 무엇인가 바라보고 감시한다는 의미가 짙다. 이곳 망산 역시 왜구의 침범을 감시하던 곳이다. 고려 말 국운이 쇠퇴하면서 왜구의 잦은 노략질로 주민들의 피해가 빈발하자 이 산꼭대기에 올라 적의 동태를 살피며 망을 보았다고 한다.
이 산 건너편의 가라산 언저리에도 성터와 봉화대 자취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망등‘이란 지명도 있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또 숭어나 멸치 등 어군을 탐지하며 고기떼들의 이동에 대한 망을 본다는 의미도 있다. (월간 산)

  


거제도 망산 산행참고지도 (그림 누르면 확대)

  

  

다른 참고지도 : 거제지맥 개념도

 


거제도 망산 산행메모 및 사진 (작성자 : 창원51 y+z) 


산행코스 :
 
명사마을버스정류장 ~ 전망대1 ~ 전망대2 ~ 망산 정상 ~ 해미장골등 3거리 ~ 홍포 무지개 마을 (산행종료)

 

구간별 산행시간
명사마을 -5분- 산행초입 -23분- 제1전망대 -10분- 제2전망대 -20분- 정상 -16분- 3거리- 17분- 홍포 무지개마을
(총산행시간 1시간 30분)
   


  

소매물도에서 저구항에 도착하니 14:40분경이다. 실전에서 진해로 가는 배시간은 18:40분...
저구리에서 실전항까지 승용차로 가는 시간 1시간 30분을 빼면, 2시간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계획대로 거제 망산으로 번개산행을 하기로 했다.

위의 지도대로 망산을 한 바퀴 돌려면 4~5 시간이 걸리지만,
오늘같이 시간이 많지 않고, 또 다도해가 보이는 바다 경치만 좀 즐기다 가려면
꼭 그렇게 다 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코스가 명사마을~망산~무지개마을(홍포)이다.
앞으로 소매물도 여행을 가실 분들은 이 망산 코스를 한번 추가해 보기를 추천한다.
 

15:03 명사마을 망산 들머리 출발

  

저구선착장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명사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
산행팀과 관광팀을 나누니 3명만 관광팀, 나머지 9명은 산행팀이다.

  

버스정류장에서 100여m 쯤 올라가니, 좌측에 망산 정상 1,8km라는 들머리 표지석이 서 있다,
오전에 소매물도에 다녀온지라 다들 올라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그나마 오름길이 가파르지를 않고, 중간 중간에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하여 견딜만하다.
20분을 오르니 제1전망대에 도착한다.

산 아래로 보이는 명사마을과 해수욕장, 멀리 보이는 다도해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일단 올라오기는 잘 한것 같다. 
 

  첫 전망대에서 본 명사마을과 해수욕장

  


첫번째 전망대를 지나 10여분 꽤 가파른 길을 오르니 다시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 곳의 조망도 첫 번째 전망대 못지않다.

전망대를 좀 지나 앞을 보니 가야 할 능선에 꽤 가파른 2개의 바위봉우리가 있다.
아마 칼바위인것 같은데... 어느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능선상에 보이는 2개의 바위봉- 아마 우측이 칼바위봉(?)

  

  

이 2개의 바위봉은 우회하게 되어 있다.
시간만 있었으면, 오르는 길이 있는지 확인할 수는 있었는데....
시간이 없으니, 우회길을 따라 정상으로 간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남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바다 안개로 오전보다 시야가 좀 뿌옇다.
  

  왼쪽의 섬군이 대대병도 오른쪽 가까운 곳이 석문도 소대병도

  

  멀리 매물도, 소매물도, 앞의 섬은 가왕도
 

  높이는 낮아도 가파른 바위절벽이 꽤 웅장하다 (아래에 보이는 마을이 대포마을)

  

  가라산과 멀리 노자산이 보인다.
 

  뾰족한 봉우리가 내봉산(359m)

  

16:05 망산 정상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1시간쯤 걸렸다, 중간에 쉬지 않고 오면 좀 단축할 수도 있겠다.

정상에 서니, 동서남북 막힘이 없고, 푸른 바다, 그 사이사이 떠 있는듯한 수많은 섬들이 어우러져
정상석 뒷면의 "天下一景"
이란 글과 썩 잘 어울림을 알수있다,

 

  

  

   망산 정상에서

  

넋을 놓고 구경하다 보니 10여분이 훌쩍 지나간다.
귀가길 배 시간에 맞출려면 급하게 하산해야 한단다.
아무리 번개산행이라도 시간에 쫒기면서 하는 산행은 체질에 안 맞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지...

  

정상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오니 해미장골등 3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무지개 마을(홍포) 하산길이 있다.
직진하면 내봉산을 거쳐 노자산, 대금산까지 종주하는 거제지맥코스이다. 저 길을 걷을 날이 언제 올려나?

  

홍포마을 옆 무지개마을로 내려오니 관광팀이 반갑게 맞이한다.(산행종료)

  

  홍포 무지개 마을로 하산하면서 본 다도해.... 앞의 길쭉한 섬이 장사도이다. 뒤는 소덕도, 대덕도

  


17:00 홍포마을에서 장목면 실전항으로 출발 (승용차)

  

홍포마을에서 아래 코스로 장목면 실전항에 도착했다.(18:20도착)
차가 별로 많지 않은데도 1시간 30분쯤 걸렸다.

 

홍포~저구리~다대리~14번~학동(좌회전)~연담~구천~상동~신현~고헌시외버스터미널~14번(우회전)~연초3거리~중리~장목면 실전리~실전여객선터미널

 

부산이나 마산으로 가는 배를 타려면 "상동"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고헌여객선터미널"로 가야한다.
서울, 부산 등지로 승용차로 돌아가려면 왔던길의 역순으로 "사곡3거리"에서 14번 국도를 만나 통영으로 가는 것이 무난해 보인다.


18:40 실전항에서 진해로 출발 (카페리, 승용차3대 포함)

  

배출발 20분전에 시간을 잘 맞춰 도착.
차를 타고 이시간에 창원까지 갈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경비가 좀 들기는 해도 배를타고 집으로 가니 편하기가 이를 때 없다.
거기다 배 갑판위에서 1시간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친구들과 한잔 하는 기분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실전-진해간 카페리호 위에서 선상파티, 좌측사진은 이번 달에 사위보는 L부부

  


소매물도, 망산 산행을 마치고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일요일, 우리 회원 12명이 참가하여
처음으로 소매물도-망산 섬산행을 하면서 뜻깊은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었다.

  

그리고, 산행을 마치고 진해 속천항에 도착하여 이번 산행에 참가 못한 2가족 4명도 합세하니
오랜만에 정규회원 16명이 모두 모이게 되었다.
진해 떡전어를 비롯하여 푸짐한 음식을 들면서 즐겁고 훈훈한 우정을 나누었다.
 

 소매물도는 좀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관리가 되어야

  

소매물도는 관광자원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로서는 꽤 괜찮은 해상관광지이다.
또한, 최근 홍보가 많이 되어 앞으로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관광자원 개발이나 자연환경 보전에 대해서 관련 지자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그 조그만 섬에 수백명의 관광객이 매일 몰려온다고 생각하니 섬의 앞날이 걱정된다.
겨우 20여 가구의 주민들에게(그것도 돈벌이에 재미를 붙인) 맡기기에는 아름다운 소매물도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소매물도 여행에는 망산 산행과 함께

  

소매물도 관광은 망태봉과 등대섬을 둘러보고 섬을 한 바퀴 돈다고 하여도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멀리서 왔다면, 거제도의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법도 있지만 (관광지는 가는 곳 마다 비용이 꽤 든다)
산을 좋아한다면 저구리 바로 옆의 망산 산행을 추천한다.
"망산"이라는 산 이름 만큼이나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전망이 일품이다.

 

산행기 읽어주신 분을 비롯해서 산하가족 여러분 모두들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풍성한 명절 맞으시기 바랍니다 (창원51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