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산(65) 경기3봉의 국망봉으로... 산속에 산 가리산도 함께..

 

(국망봉능선에서 바라본.. 신로봉서능선의 암릉과 가리산)

 

2010. 4.20 화..흐림

 

산행자 : 신기루(원이) 외....

 

코스 : 포천 장암리 이동청수장(7:30)~가리산(774m)~신로봉(999m)~국망봉(1168m)~견치봉(개이빨산1102m)~민둥산(민드기산1008m)~

도성고개~불망계곡~구담사(20:50)~연곡리

 

 

7:30 풍차갈비집~이동청수장입구~묘지(들머리)~갈림길(8:42)~전망암봉(8:52~9:16)~계곡넘고..

9:54 헬기장~가리산(10:24~45)~헬기장(간식11:04~30)~절개지통과~840봉 갈림길전망봉(12:05~14)~신로봉서능선~

13:25~14:30 신로봉(중식)~삼각봉(14:40)~돌풍봉(14:50)~헬기장2~전망터(15:32)~헬기장~휴양림삼거리(14:55)~저수지삼거리(15:48)~

15:50~16:12 국망봉~헬기장(용소폭포/무주채폭포16:18)~삼거리(이동면 16:34)~견치봉(16:45~17:00)~삼거리(용수목17:15)~

17:50~18:35 민둥산(민드기산)~일몰(19:07)~도성고개(19:30)~불망계곡(탁족 20:10~27)~계곡입구(20:42)~구담사(20:50)~연곡리

 

 

<포천가리산 774m>

 

백운산과 국망봉사이에 위치한 신로봉에서 서쪽인 이동면 장암리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에 우뚝 솟은 가리산(774.3m)은 험준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 아래에서 볼때 정상 주위는 두 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에서 서쪽과 북쪽 지역은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정상에서의 사방 조망은 경기 제일의 고봉인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국망봉(1,168m)과 신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파노라마를 이룬다. 

 '가리산' 이란 명칭은 현재 폐광된 산 입구의 가리광산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전해진다. 가리란 바로 비료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칼륨의 일본식 발음이다.

 

 

 

< 국망봉 1168m >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높게 솟아 있는 국망봉은 육산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경기도내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서 주능선상에 1,000m 이상의 봉우리를 많이 거느리고 있는 산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과 광덕산에서 남으로 내려온 한북정맥이 백운산과 국망봉을 거쳐 운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매우 웅장하며

동쪽으로는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의 거대한 산줄기가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이 우뚝 솟아 있다.

 

 

 

< 국망봉의 유례 >

철원에 도읍을 정한 태봉국(泰封國) 궁예왕의 폭정이 심해지자 그의 부인 강씨가 왕에게 간언하였으나,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으로 귀양을 보냈는데, 그후 왕건에게 패한 궁예가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으나 이미 세상을 떠난 뒤라

일찍 찾지못한 희한에 잠겨 국망봉정상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國望峰)이라고 한다. 

 

(산하펌)

 

 

##   산속의 산~! 가리산을 찾아보고... 경기 3봉의 국망봉으로...

 

 

날씨로, 상황으로, 몇번이나 미뤄야했던  쌍봉암릉의 가리산을 포함한  경기3봉으로의  백산산행이었다..

또..살짜기 비소식에  지도상에 암릉표기된 신로봉서능선으로의  초행길이 우려스러웠는데 

다행이 잔뜩 흐리기만한 날씨로 실루엣조망이 조금은 아쉽기도했지만...산행하기엔 오려 좋았다

 

일동으로 들어서니 도로를 달리며  두개의 암봉으로 우뚝솟아있는 범상치않은 가리산의 산세는 가히 매혹적이라..

추천할만한 산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가리산을 연계하며  화악,명지와 함께 경기3봉이라는 국망봉으로의 백산진행이 내심감사했고..

여건이 되는대로 남은 백산행을 채워갈수 있는 상황에 사뭇 기대도 컸다~^^

 

 

이동버스터미널을 지나 장암리 이동청수장이 있는  풍차갈비집앞에 주차를 하고 맞은편으로 장생고려산삼의 팻말을 따라 들어가면

총탄자국이 있는 오래된 비석이 세워진 관리가 잘되어있는 묘지단지뒤가 들머리..

도로에서부터  올라온길과  그 너머로 여우고개의 사향산을 마주한다.

 

180만평의 사유지라는 장뇌재배단지가  가리산아래계곡을 완전 차단하고있어  등로는 우회능선길을 따라  진입해야만 했고..

갈림길1의 이정표(가리산1-2)가 있는곳에 올라서니 하산방향표시가  되어있는 곳은 국망봉휴양림의 장암저수지방향인듯 싶었다.

 

 

이정표를 지나 십여분.. 우람한 바위암봉인 가리산이 제대로 조망되는 전망터바위에 올라 마냥 여유롭게 전망을 즐긴다.

전망쉼터에서 보니 계곡길로 등로를 열수 있다면  정상접근이 아주 수월할텐데 근접할수 없는 영농단지라니..

한참을 우회해서 가야만 하는 가리산과..국망봉의 골깊은 산세와 저수지방향의 휴양림능선들에 한껏 빠져들다 일어선다

 

자일까지 설치한  전망봉의 암릉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저수지방향인듯한 하산길의 현수막을 지나면서

마냥 우회하는 등로로 갈수는 없어.. 사면으로 트레바스하며  무릎까지 쌓인 낙엽길을 밟으며 지계곡들을 몇번건너니  절개지길로 내려서고

가리산분기봉(840봉)아래 위치한  이정표(가리산1-3 갈림길2)가 있는 헬기장으로 오른다.

 

헬기장에서  가리산까지.. 다시 원점회귀해야하는 길이라  배낭을 내려놓고  정상으로 향하는 외길등로의 오르막..

바위에 그려논 화살길따라  암릉길로 오르며  옆봉의 단애가 시선을 잡지만 

두개의 암봉으로 보이던 가리산은 전위봉과 오를수없는 가리옆봉이었고..

 정작  가리산정상은  송곳바위를 지나 전위봉뒤에 숨어있어  산속에 산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했다.

 

 

그리고  몬지.. 홀가분하게 너무도 편안한 느낌의  가리산정상쉼터...

가리옆봉의 암릉능선과 더불어 산속에 숨은 보석길을 찾아드는 기분이었다..

쌍암봉의 골진사이로  840봉의 신로봉서능선과 국망봉능선이 흐린날의 은근한 실루엣풍광으로 멋스러웠고..

 조망좋은날엔 저멀리 복계산까지도 볼수있다는 능선앞으로 한가로와보이는 정맥길능선을 마주하며 

너무 좋은 쉼터를 그냥갈수 없음에 나무그늘을 찾아  잠시 쉬자니.. 두고온 배낭안에 한잔술이 아쉬웠다. 

첨 상견례한 가리산에 고시레신고도 하구 싶었지만 맘으로 대신할밖에..^^

 

가리산정상.. 뽑혀버린 삼각점옆에서  나뒹던 이정표(가리산1-4 정상)를 세워놓고 사진을 담고

전망봉으로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보며  떨어지지않는 발길을 돌려 한시간여만에 헬기장으로 다시 돌아와

간식으로 요기를 한후 가리산행을 끝내고 신로봉능선으로 출발한다..

 

 

 가리산/신로봉의 분기점인 840봉으로 오르는 능선은

산허리절개의 임도로 인해 등로는 완전유실되어 절개지를 딛고올라 등로를 이어가야했고 빡씬 오르막능선으로..

 이정표(가리산2-3 갈림길2)가 있는 840봉 전망바위에 오르니 영농조합에서 입산금지한 등로..??

 휴양림이나 저수지방향에서 오르는 능선길만 열려있으니

가리산능선을 분기봉에서 등로를 폐쇄했다면  가리산을 완전 봉쇄한거나 다름없는 형국일진대..

또다른 능선이 따로 있는건지..멋대로 페쇄한건 아닌지.... 의문스러웠다!

 

잠시 열기를 식히고 쇼파바위에 기대어 호흡도 고르며  신로봉으로 오르는 암릉능선을 마주하니 절벽의 단애가 아찔해보이지만..

등로는 바위옆으로 나있어  전혀 위험하지는 않았고  길게 돌출되어진 바위끝으로는 길도 나있어 

 아스라한 벼랑끝전망터에서 오금도 저려가며~ㅎ

골진산세의 국망을.. 절벽단애의 암릉을.. 저수지와 분기봉을 하냥 감상하고..

 마냥 더딘걸음으로..  여유로운 조망으로... 가리산분기능선의 신로봉 암릉의 서능선길을 걸으며 

새로이 각인된  독립적인 산군을 이룬 가리산의 전망과...광덕산을 타고내리는 국망봉으로의 정맥길을 마주하며.. 

새로이 이정표가 생겼다는 신로봉에 도착..

 

어스프레한 조망에도 화악산군을.. 명지산군을.. 지장,종자를  명성,각흘을 .....

사방으로 트인  마루금능선의 조망으로  다녀온 산군을, 또 가야할 산군들을 바라보니 가슴에 희열이 가득했다.

 

 

신로령안부에 자리하고 조각된 두얼굴을 가진 암릉의 신로봉에서  서능선으로의 바위암릉을 마주하며 

하루안에  급할것없는 행보로  편안한 식사를 하고.  국망봉으로 2부길을 진행한다

가리산과 암릉길의 신로봉서능선의 미션완수로 기분도 사뿐하게...^^

 

 

국망봉으로..견치봉으로..민둥산으로..

 

사진으로.. 넘들의 산행기로.. 익히 봤던 정맥길의 능선길...

이제는 내느낌으로  그기분을 알수 있어 너무 좋았고.. 멋진능선으로  가리산까지 연계할수 있어  기쁘기도한 가운데.. 

홀로걷는 나그네길이라는 어느 지방산님의 시그널을 대하니 걷는게 전부인 정맥길산행을 위해..

불원천리 달려오는 열정의~ 홀로걷는 그 그리움을....언젠가는 그려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며  

민드기산까지 정맥길의 유순한능선길을 나는야 즐겁게 오르내렸지만...

 

  장거리길 리딩으로  국망봉에서 간식을.. 견치봉에서 휴식을.. 민둥산에서 요기로.. 긴피로를 잠시풀어가며... 

이른새벽부터 금주산을 넘어가는 하루날의 일몰시간너머까지 무척이나 힘드셨을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강씨봉삼거리의 도성고개에서 불땅계곡으로 하산하며  짙은 어둠속에서 긴하루를 마감한다.

 

 

불땅(불망)계곡 날머리입구에 건물이 새로 생긴거라는데  어두워서 무슨건물인지 확인을 할수가 없었고..

유산된 태아를 위한 기도도량이라는 구담사를 지나  연곡리로 내려서며...택시를 콜하며 산행을 완료!!

 

 

 

**  백산을 향한 65번째...가리산을 포함한 경기3봉으로의 국망봉산행이었습니다...^*^

 

 

 

 

<산행사진>

 

 들머리에서의 조망... 가리산/전망암봉/840봉/신로서능선

 

 

 

전망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분기봉뒤로 신로봉서능선의 봉우리

 

 

 

국망봉과 전망쉼터

 

 

 

 

 

 

 

 

헬기장(원점회귀지점..)

 

신로봉서능선

 

 가리산전위봉과 옆봉

 

 기송사이로 전망암봉

 

 

전위봉뒤에 가리산

 

송곳바위

 

 가리산정상

 

 가리옆봉

 

광덕산

 

국망봉

 

가리산쉼터

 

전망봉능선

 

임도길따라서..

 

 

가리옆봉

 

 헬기장 원위치..

 

우측봉우리로..

 

산허리절개로 등로는 완전유실..(우측으로진행)

 

840봉 (금지팻말아래가 가리산분기등로.....)

 

쇼파바위~

 

절벽단애의 신로봉능선

 

 

바위끝 전망터로 가는 길~

 

 

 

바위끝에  아스라한 전망터..

 

장암저수지와 가리산분기봉

 

돌출바위 전망대길~

 

 

 

 

 

 

 

 

신로봉

 

 가리산 (가운데 작은공터가 헬기장)

 

 

 

 

 

 

 

도마치고개~석룡산의 화악지맥..

 

도마봉능선..

 

명성산~각흘산

 

 

 

신로봉의 두얼굴..

 

 

 

 

 

 

 

명지산군

 

 

 

 

 

 

화악~석룡능선

 

 

 

(중앙 돌출바위끝에 아스라한 전망터가 있다..)

 

조망터

 

사향봉~명지산

 

명지산~귀목봉

 

귀목봉~청계산

 

화악산~애기봉~수덕산

 

 

 

석룡산능선

 

 

견치봉/민둥산/귀목봉

 

 

 명지산/ 민둥산(민드기산)

  

견치봉능선

 

 

 

  

청계산능선과 운악산

 

 강씨봉~귀목봉

 

 

금주산능선

 

구름사이로 일몰이..

 

 

 

 

 

 

도성고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