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arirangok/174

 

 

 

쇠북 우는 덕숭산(?), 콩밭 매는 칠갑산(?)

<덕숭산>

산행일시 : 2010년 1월 29일 금요일 오후, 흐린편
산행팀원 : 아빠와 나(천지인, 본인)
산행코스 :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495m)일원 
               덕숭산 수덕사 주차장 - 수덕사 - 소림초당 - 정혜사 - 덕숭산 정상 - 수덕사 - 주차장 (원점회귀코스)



이제 긴긴 겨울방학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1월의 마지막이자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는 산행을 계획해 본다. 개학을 바로 앞두고 있으므로 볼 게 많으면서 가벼운 산행으로 계획해 본다. 충남의 명산 덕숭산이 눈에 들어온다. 높이는 ▲495m로 그다지 높지 않고 코스도 짧아서 별 무리 없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차를 타고 서해대교를 건너 충남 땅으로 들어선 다음 윤봉길 의사를 모신 충의사를 지나 덕숭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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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아래 수덕사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수덕사에서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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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대웅전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목조건물로 국보 제49호이다.
대웅전 앞에 있는 탑은 수덕사 3층 석탑(유형문화재 제103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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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경내를 두루 살펴본다.
뒤에 법고각, 앞에 금강보탑(꼭대기 금빛나는 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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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의 범종각
종을 쇠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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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바위에 동전을 잘 붙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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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살펴보고 등산로를 찾아 덕숭산 정상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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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든 불상이 들머리에서 나타나고 수많은 돌계단이 계속된다. 이 계단이 1,080 계단길이라고 한다. 아마 불교에서 강조하는 백팔(108)이라는 숫자의 10배를 계단길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아빠가 조심스레 추측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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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다란 기암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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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암벽 중간 부분에 자리잡은 소림초당이 보인다. 지붕이 초가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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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 더 위에 관음석불과 향운각이 자리잡고 있다.
무슨 옛날 산성에 있던 군사시설(망루, 망대) 같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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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초당이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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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바위 부근에 관음석불이 있고 정면에 향운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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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만공탑이 보이며 정혜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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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는 내겐 생소하지만 불교계에선 유명한 만공스님과 그 제자인 일엽스님이라는 분들께서 수도하시던 곳이라고 한다.
만공스님은 만해 한용운님과 친구사이로 일제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조선 불교의 기개를 보여주신 분이라고 한다.
일엽스님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언행과 일화를 남긴 대표적인 '신여성' 중 한 분으로 나중에 불교에 귀의하여 비구니(여자 스님)로 또 다른 이름을 남긴 분이라고 한다. 
아빠가 여기에 관련되는 옛날 노래가 하나 있다고 알려 주신다.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노래라고...

한참을 오르니 능선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 바로 아래에 비닐하우스를 가진 텃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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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벌지대가 나타나기도 한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선다.
조망이 가능한 기암이 하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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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에 올라서서 남쪽 아래를 조망해본다.
오른쪽 바닷물 반짝이는 곳은 천수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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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철조망이 길을 막는다. 하지만 바로 옆으로 우회로가 아주 잘 나있다. 
드디어 정상에 올라선다. 어느 산악회에서 단체로 온 듯 아저씨 산님들이 먼저 와 계신다. 아빠가 그 아저씨들 사진을 찍어주셨고, 아저씨들도 우리 사진을 찍어주신다. 하산하기 전 아저씨들께서 막걸리(예산 사과 막걸리) 한 병을 통째로 아빠한테 숙소로 가서 드셔보라고 건네주신다. 그동안 산행하면서 잘 모르는 산님들이 아빠한테 한 잔 씩 마셔보라고 하는 경우는 더러 있어도 한 병을 통째로 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아빠는 덕(德)자가 들어간 산이라 역시 다르다고 하신다^^.
덕산면-덕숭산-수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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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정상(▲495m)에서 주위를 둘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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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야산(▲678m)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
합천 가야산보다 높이는 많이 차이가 나지만, 나름대로 멋스러움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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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정상(가야봉)을 조금 당겨 본다. 저곳에도 통신시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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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일대의 들판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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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예전에 가봤던 수암산-용봉산도 가까이에 있다.
수암산과 용봉저수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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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산과 이어진 용봉산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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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쪽을 조금 당겨 본다.
저 너머에 충남 도청이 대전에서 이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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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쪽을 내려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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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쪽을 조금 당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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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옆구리에 예산 사과 막걸리 한 병^^(아까 만난 아저씨들이 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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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머무르다 하산을 시작한다.
서해(천수만) 쪽 구름사이로 햇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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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사 부근을 다시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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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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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한 마디,
"저 비는 낙엽을 쓴 것이 아니라, 번뇌를 쓸어낸 것이 아닐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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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하산을 완료한다. 땀도 거의 나지 않은 산행이었다.
수덕사 경내를 다시 한 번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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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 표지
'견성암'은 여승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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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수덕사 사적비
왼쪽 뒤로 '환희대 원통보전'이 살짝 보인다.



뒤로 보이는 초가 지붕 건물은 예전에 유명했다는 '수덕여관'인데,
지금은 '수덕사선미술관'으로 바뀌었다.
이응로 화백과 관련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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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동생은 수덕사에서 아빠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덕숭산은 정말 수덕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 주능선 바로 아래까지 암자와 텃밭이 있었으니 말이다. 산은 크지 않아도 그 덕은 큰 산이라고 생각된다.

덕숭산을 뒤로하고 수덕사를 나오고 있는데 저녁을 알리는 수덕사의 쇠북(종)이 운다.

벙~~~ 벙~~~
......

아빠가 산행 중 여러차례 나누어 이야기해 준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노래가 잠시 생각난다.  

 

※참고 ☞ 아래를 클릭하시면 들을 수 있어요.

 ☗ 동생(천지연)의 관련 노래 연주 동영상 ☗



덕숭산에서 나와 이동 중에 서쪽(충남 가야산)으로 해가 지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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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산행일시 :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흐림
산행팀원 : 아빠, 엄마, 동생(천지연), 나(본인, 천지인)
산행코스 : 충남 청양군 칠갑산(▲561m) 일원
               칠갑광장 - 천문대 - 자비정 - 칠갑호 갈림길 - 칠갑산 정상 - 칠갑광장 (원점회귀코스)
              


어제 덕숭산 산행을 하고 도고온천에서 하루를 묵었다.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나와 차에 탄다. 또 다른 산행을 하려고 나선다.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칠갑산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높이도 561m로 오후 일정으로 적당할 것 같아 그 쪽으로 향한다. 그런데 도고온천에서 칠갑산까지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녔다. 충남의 이곳저곳을 지나가며 청양 땅에 들어선다.

칠갑호 위의 다리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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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고개 오르는 길
이 근처에 대치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이 길이 주요도로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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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고개 칠갑문 지나
 칠갑광장에 내려 산행준비를 간단히 한다. 물통에는 바로 옆에서 흘러나오는 구기자 약수를 담는다. 물맛이 아주 좋다. 등산로와 반대방향에 위치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동상이 있다. 가까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등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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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암 최익현 선생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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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약수터
물맛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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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장로를 따라 칠갑산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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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충혼탑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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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차가 다닐만한 임도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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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칠갑산천문대(STAR PARK)가 보인다. 이곳에도 천문대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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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정상을 향해 걸어간다. 임도를 따라 가다가 갈림길 이정표에 '등산로'라고 써 있기에 그 쪽으로 가보자고 해서 진행해 보았더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잠시 후 다시 임도와 만나게 되어 있다. '등산로'라는 글씨에 우리 가족이 모두 낚였다^^. 어차피 임도와 만나게 된다면 굳이 그 길을 택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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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가 조금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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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차를 타고 지나왔던 칠갑호 쪽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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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에다
충남의 명산이라 그런지 산님들이 꽤 많이 보인다.
임도길이 끝나고 제법 큰 정자(자비정)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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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지금까지의 임도보다 길이 조금 좁은 보통 산길이 이어진다.
산길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로 된 긴 계단길이 나타난다. 그 계단길의 끝에 칠갑산 정상(▲561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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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에서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정상부에서 여기 저기로 산길이 나 있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산높이가 높지 않음에도 충남의 알프스라 할 만한 산세인 것 같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정상에서 만난 산님들과 간식을 나누어 먹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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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활처럼 휘어진 능선이 우리가 올라온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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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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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호 쪽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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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사 쪽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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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칠갑호 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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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 보니 칠갑호 위의 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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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들이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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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님들이 하나 둘 하산을 한다. 우리도 얼마 뒤 하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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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빠가 ‘하산길 약 3km의 거리를 30분 안에 주파해보자’고 긴급제안을 하신다. 하산길이 주로 임도라 길이 그리 험하지 않아 일부러 뛰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해 수락한다. 동생도 자신있다고 한다. 엄마는 왜 그런 걸 하느냐는 눈치다. 신발끈을 고쳐매고 온가족이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한다. 아빠는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으신다. 간혹 눈이 녹아 질척거리는 흙길도 있었지만 눈길이나 빙판길이 없어 뛰지는 않았지만 거의 뛰다시피 속보로 갈 수 있었다.
 정말로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아빠의 제안 때문에 우리 가족이 빠른 속도로 하산을 하게 된 셈이다. 그렇다고 아주 땀이 많이 나거나 숨이 차지는 않았다.
운동장을 서너 바퀴 돈 정도의 느낌이었다. 오히려 기분이 적당히 좋았다.

하산길에 자비정 전망대에서 칠갑산 정상부를 쳐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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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광장에서 다시 구기자 약수를 한 바가지 마셔본다. 칠갑산 정상 올라갔다 온 사이 물맛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하산을 한 동생에게 칭찬을 해 주며 차에 오른다.

잠시 뒤 칠갑산 아래에 있는 천장호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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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고추가 유명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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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나무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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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고개 아래가 천장호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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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건너니 칠갑산 용과 호랑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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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건너며 천장호 일대를 돌아본 뒤,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에 들러 겨울 밤바다를 구경하고 집쪽으로 향한다.

대천으로 가는 길에 충남의 또 다른 명산 오서산(▲791m)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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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왼쪽 건너편에 성주산(▲680m) 줄기가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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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져서 대천해수욕장에서 헤드랜턴쓰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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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은 어떤 노래(칠갑산)처럼 콩밭 매는 아낙네의 고장인 줄 알았더니, 오히려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인가 보다!


방학을 마무리하는 짧고 알찬 산행 겸 여행을 한 것 같다.

이제 곧 개학이다. 동생이 나보도 며칠 먼저 개학이다(동생은 2월 1일, 나는 2월 5일 개학).
며칠 남은 방학 동안에는 야간 방범활동 자원봉사도 경험하게 된다.

우리나라 여기 저기를 다니며 보낸 겨울방학이 이렇게 끝나게 된다.



겨울방학을 마무리하며


天 地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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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의 산하

  

높 이 :

덕숭산 [德崇山]  495m

위 치 :

충남 예산군 덕산면

특징·볼거리
덕숭산은 호서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예쁘장하고 아담한 산으로 기슭에 수덕사를 품고 있다.예산읍에서 서쪽으로 20㎞, 덕산면 사천리에 위치하고 있다.

1973년 3월 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해발 580m의 덕숭산은 기암괴석이 풍부하여 바위들이 사람의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사나운 짐승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지닌 절묘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절경으로는 원효봉과 석문봉, 덕숭산과 해태바위등이 있다. 또한 수덕사를 비롯하여 정혜사, 만공탑, 여승당, 보덕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충의사와 덕산온천 등 명소가 있다.

수덕산은 수덕사 등 사찰산행과 온천산행을 겸할 수 있지만 등산코스로는 가족나들이 코스 정도로 짧아 다소 아쉽다.

 ㅇ 수덕사

덕숭산자락에 위치한 수덕사는 국보 49호인 대웅전을 비롯 각종 문화재를 잘 간직한 고찰로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인하고 있다.


<연혁> 창건에 대한 뚜렷한 기록이 없어 창건설화가 분분하나, 사기(寺記)에는 백제말에 숭제법사(崇濟法師)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하며 제30대 무왕 때 혜현(惠現)이 <법화경>을 강론하였고 제31대 공민왕 때 나옹(懶翁)이 중수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말에 경허(鏡虛)가 이곳에 머물면서 선풍(禪風)을 크게 일으켰고 1898년에 경허의 제자 만공(萬空)이 중창한 뒤 이 절에 머물면서 많은 후학들을 배출했다. 현재 우리나라 4대총림의 하나인 덕숭총림(德崇叢林)이 있으며 많은 수도승들이정진하고 있다.

산내 암자로는 견성암(見性庵)을 비롯하여 금선대(金仙臺), 환희대(歡喜臺) 등이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국보 제49호)을 중심으로 명부전, 백련당, 청련당, 조인정사, 일주문, 범종각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 대웅전 내부의 고려벽화를 비롯하여 정헤사로 가는 중에 만공이 건립한 25척의 석불로서 머리에 이중의 갓을 쓰고 있는 미륵불입상(彌勒佛立像)과 만공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만공탑(萬空塔)등이 있다.




높 이 :

칠갑산 [七甲山] 561m

위 치 :

충남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특징·볼거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위치한 칠갑산은 예부터 진달래와 철쭉으로 이름이나 있는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아흔아홉계곡을 비롯한 까치내, 냉천계곡, 천장호, 천년고찰인 장곡사 등 비경지대가 우산살처럼 펼쳐져 있어 볼거리도 많다.
지도상에서 보면 산 북동쪽 한 여름에도 서늘한 마치리의 냉천계곡, 북서로 강감찬계곡, 서쪽 장곡사 쪽으로 장곡천, 99계곡, 동쪽 천장리 쪽으로 천장계곡, 남쪽 절골쪽으로 백운계곡의 수림이다.

칠갑산은 계절마다 특색이 있지만 봄철이 가장 화려하다. 산 전체에 야생 벚나무와 진달래가 밀집하여 있기 때문에 4-5월이면 하얗고 붉은 색이 어우러진다.

진달래는 장곡산장에서 465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구간에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의 남북쪽 사면을 채우고 있는 진달래는 아흔아홉계곡을 오르며 볼 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정상이나 삼형제봉에서 능선을 뒤덮은 진달래를 즐기는 것이 진달래 산행의 포인트.  

오솔길로 이뤄진 등산로는 거의 완만해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오르기 적당하다.

볼거리 : 장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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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백과

<
김일엽 (승려)>


출생 1896년
평안남도 룡강군
사망 1971년 1월 28일 충청남도 예산군
직업 승려,작가,언론인
국적  대한민국
장르 시,수필

김일엽(金一葉, 1896년 ~ 1971년 1월 28일 )은 일제 강점기와 대한민국의 승려이며 시인 겸 수필가이다. 본명은 김원주(金元周)이다.

평안북도 룡강군 출신으로, 아버지는 개신교 목회자였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가수 겸 배우 윤심덕, 교육인 박인덕과는 룡강에서 함께 자란 친구였다.

가정 환경은 어려웠으나, 이화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서구 사상을 익혔다. 귀국한 뒤 여성 운동을 전개하며 잡지 《신여자》를 창간하였다. 이 잡지는 한국 최초의 여성주의 잡지로 꼽힌다.[1]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과도 친구 사이로서 공개적인 글을 주고 받는 등 대표적인 신여성으로 유명해졌다.

폐허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김일엽이라는 이름은 문단 활동을 시작할 무렵 이광수가 일본 작가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것이다.[2] 그러나 자유연애로 사귄 남성과의 사이에서 사생아를 출산하는 등 개인적 문제로 고민하다가, 1928년에 불교에 귀의하여 비구니가 되었다.

수필집으로 《어느 수도인의 회상》,《청춘을 불사르고》, 《행복과 불행의 갈피에서》 등을 남겼다. 시의 주제는 주로 사랑과 고뇌, 좌절 등 개인적인 아픔을 노래하는 것으로, 심상적 비유가 많이 등장한다.

충청남도 예산군의 수덕사에서 수도하다가 사망했다. 송춘희가 부른 대중가요 〈수덕사의 여승〉이 김일엽을 소재로 한 노래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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