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은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면과 경계에 있는 산으로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하여 불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를 잇는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북쪽에 있는 산이 수락산(638m)이고 남쪽에 있는 산이 불암산이다.

불암산은 화강암 봉우리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같은 느낌을 주는 암석산이면서도 정교스러운 형색의 기이한 모양과 수많은 절벽, 바위틈에 자라난 소나무와 괴목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게하며, 불암폭포가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는 산이다. 정상 암봉에 서면 사방으로 탁트여 전망이 매우좋으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행은 당고개 전철역을 기점으로 덕능고개에서 406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천보사코스가있다. 상계역에서는 재현중학교 옆에 있는 불암산 공원관리사무소에서 능선과 정암사로 오르는 코스가 있고, 중계동 주공아파트에서 오르는 학도암 코스가 있다. 남양주시에서는 불암동 기점으로 불암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불암산 지도

 

1. 출 발 09:20~10:35  오늘은 서울의 바위산중 높이는 508m로 가장 낮지만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

  고도감과 조망이 좋은 불암산으로...그중에서도 아직 한번도 안가본 영신바위 슬랩을 오르기로하고

  09:20 퇴계원에서 선달대장님을 모시고 순화궁고개와 덕능고개 갈림길 삼거리 부근 공터에 주차하고

  마을버스로 당고개역으로 가서

 

  전철4호선으로 갈아타고 상계역으로 09:45 도착하여 산내음식구들을 만나 삿갓님을 기다려 09:55

  7명이 모여 영신여고 방향으로 걸어가며 고추와 막초,이슬이도 준비하여 불암산의 대표적인 슬랩인

  영신여고뒤의 영신바위 A코스에 도착하니

 

  선달대장님의 친구분이 기다리고 계셔서 반갑게 인사나누고 10;35 신발끈을 다시 잘 묶고 엄청 가파

  르게 보이는 슬랩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지난주부터 일기예보상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오늘밤에나 비가 내린다고하여 흐린날씨지만

  바람도 좀 불어 시원하여 릿지산행하기에는 아주 최적인데..

 

  7명중 4분은 워낙 릿지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분들이고 여울님도 초보자이시지만 바위를 잘타시니

  결국 산내음 공식바위치인 저와 생각보다 긴슬랩에 약한 코스모스s님이 걱정이지만 ..

 

2.불암산 10:35~12:43 일단 바위를 오르기 시작하니 수락산 동능 대슬랩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였던

   영신슬랩A코스가 중간 쉼터까지도 상당히 급경사에 거리가 있어 겁은 나지만 릿지화를 믿고 오르는데

   천천히 올라도 되지만 무서우니 코스모스s님과 둘이는 쉬지않고 나름 빠르게 오르니

 

    더 힘들고 땀이 많이나고 숨도차고 ㅎ 그래도 중간쉼터에 10:50 도착하여 뒤돌아보니 탁트인 시원한

   조망에 바람도불어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여유를 갖은후 어느정도 적응이 된듯하니 상단부를

    오를때는 조금은 천천히 여유를 갖고 오를수가 있어

 

   10:57 영신슬랩A코스 정상에 도착하니 빨갛게 만개한 진달래도 많이 보이고 상계동 아파트단지뒤로

    삼각산과 도봉산..왼쪽으로 봉화산과 용마산까지 탁트인 조망이 시원하고 바로아래 영신여고가

    잘보이는데

 

    아주머니 두분이 가볍게 올라오시는것을 기다렸다 만나보니 선달님과 함께 산악회에서 산행하시는

    70세가 넘으신 왕언니라고 하시는분과 50대중반의 아주머니께서 가볍게 잘 올라오셔서 인사나누고

    B코스로 이동하여 사과하나씩을 먹고 쉬고 있는데

 

    이미 선달대장님 친구분과 삿갓님은 오른쪽 슬랩으로 오르시고 우리는 잠시 쉬었다가 선달대장님

    친구분이 다시 내려오신 왼쪽의 슬랩으로 오르기 시작하여 11:25 B코스 정상에 도착하여 쉬면서

    바라보니 선달대장님 친구분은 왼쪽계곡으로 내려가셨다가 가장 까다로운...

 

    푸석푸석한 까만바위가 긴 C코스로 오르신느 모습이 보여 지켜보며 사진찍으니 위에서 내려오는분과

    교차하는 모습이 보인후 성큼성큼 상단부로 오르시는것을 지켜보다가 위로 올라 학도암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나후

 

   11:50 많은분들이 쉬고계신 420봉 정상 헬기장(정상 0.94km,학도암 1.55km)를 지나 깔닥고개를 통과후

   거북바위를 지나니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굳이 릿지로 바위를 올라 정상아래 평상이 있는곳에

   12:18 도착하여 김밥과 떡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12:30까지하고

 

   릿지로 오르는 모습을 나무계단으로 가며 사진찍어주며 새로 2월에 설치한 작은 불암산 정상석에서

   단체사진을 찍은후 정상 태극기아래에 오르니 12:43 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탁트인 조망과 고도감속에 천마산,백봉,예봉산,한강건너 검단산...석장봉과 수락산이

   가까이 보이고 서울시내와 삼각산,도봉산등을 조망하며 잠시 쉬었다가 대슬랩으로 하산합니다 .

 

3.하산 12:43~16:50 재작년 한번 올라와봤던 대슬랩코스라 그래도 익숙하게 도움을 받기도하며 일단

    대슬랩을 내려가니 13:02 하마등암장에서 자일걸어놓고 연습하다 식사준비중이신분들을 만나후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름바위에 도착하여 도움을 받아가며 천천히 안전하게 내려와 밧줄을 설치하면

   좋겠다고하니 이곳은 원래 웃으며 애먹으며 오르내리는 코스라고 하시지만 ..초보자는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곳이라 미끄러워 사고날수도 있어 밧줄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생각한후..

 

    칸보이님께서 왼쪽으로 내려가 훌륭한 암벽연습장인 동인암장 A,B코스를 둘러본후

   내려오니 파도바위슬랩 중간의 멋진 소나무가 보여 단체사진 찍은후 파도바위슬랩을 내려오며

  바로아래 불암사를 보며 스릴있는 조망을 즐기는데 확실히 한번 올랐던코스고 오늘 영신슬랩을 

   올라와서인지 생각보다 편하게 내려와

 

   조금아래 짧은 슬랩을 마지막으로 내려오며 아랫쪽 전망바위에서 지켜보시는 산님을 사진찍은후

   안부에서 왼쪽으로 둘렛길처럼 된 코스로 선달대장님 친구분 개인땅으로 가니 14:20  넓은

  계곡옆에 오래된 굿당이 있어 마침 구경하라고 열어준 바위아래 작은 기도처도 본후

 

    선달대장님께서 준비해오신 음식으로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고 돌단풍과 진달래를 실컷본후

    16:05 정리하고 내려오니 중앙119구조대옆을 지나 별내신도시 공사현장을 통하여 도로로 나오니

    16:40 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다행이라고 말하며 우산쓰고

 

    16:50 삼거리 주차한곳에 도착하여 먼저 귀가하고 다른일행분들은 마을버스로 덕능고개를 너머

    당고개역으로 향합니다..

 

    생각보다 짜릿하고 조망좋고 거리도 긴 영신바위 슬랩 A,B코스를 오르고 대슬랩,기름바위,파도바위

    슬랩을 내려오며 하마등암장과 동인암장도 구경한 멋진 불암산 릿지산행에 많은 도움주신 선달대장님,

    삿갓님,칸보이님,선착순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여울 김학수님,코스모스s님 즐거웠습니다.

     

    가을에 기회되면 영신슬랩 A코스로 올라 C코스도 마져 가고픈데 ㅎㅎ

    확실히 릿지산행은 무섭지만 중독성이 있는것 같습니다..숙련자분들이야 별것 아니지만 초보자나

    바위치인 저같은 사람은 많은 보람을 더 느끼게 됩니다..^^**

 

영신여고뒤의 영신슬랩이 보입니다 -왼쪽부터 C,B,A코스입니다.오늘 우리는 A,B코스를 오릅니다

 긴병꽃풀

 

10:35 영신바위 슬랩A코스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바로아래 영신여고와 멀리 삼각산이 보입니다

도봉산방향

10:50 중간 쉼터에서 올라온길을 내려다보고

일단 경치감상하며 쉬었다가 .. 봉화산과 뒤로 용마산도 보이고 ..

쉬었으니 이제 영신슬랩 A코스 상단을 오릅니다

10:57 영신슬랩A코스 정상에 도착..왼쪽으로 돌아가서 B코스로 갑니다

영신슬랩A코스 정상에서 바라본 삼각산

영신슬랩B코스-우리는 잠시 쉬면서 사과하나씩 먹은후 왼쪽으로 이동하여 오릅니다

선달대장님 친구분은 우리가 사과먹고 쉬고있을동안 벌써 올라가셨습니다

영신슬랩 B코스 오름길 중간

선달님과 같은산악회 왕언니(70세이상이신분)과 여성분

영신슬랩B코스에서 여울 김학수님,선달대장님,칸보이님,삿갓님,코스모스s님,선착순님

북한산이 보이게 단체로 여울 김학수님,선달대장님,칸보이님,삿갓님,코스모스s님,선착순님

왼쪽 영신슬랩C코스를 오르시는 선달대장님 친구분

영신슬랩B코스의 진달래

선달대장님 친구분이 C코스를 많이 오르셨습니다

칸보이님,코스모스s님,선달대장님,삿갓님,선착순님 -스크린바위?

11:50 420봉 헬기장

불암산 지도

거북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니 거북이처럼 ㅎㅎ

내려오시는분도 계시고

편한길 두고 굳이 바위로 ㅋㅋ

식사후 12;30 다시 정상으로 오릅니다

최불암님의 글

올2월 새로이 설치된 정상석앞에서-선달대장님,코스모스s님,칸보이님,여울 김학수님,뒷줄 선착순님,삿갓님

불암동과 별내신도시 개발현장

12:43 불암산 정상 508m

 

석장봉지나 수락산

내려갈 대슬랩방향

멀리 천마산 812m

멀리 한강과 왼쪽 예봉산 683m, 오른쪽 검단산 657m

대슬랩정상에서 내려갑니다

대슬랩

 

 

13:02 하마등바위에 도착하니 암벽연습하시는분들의 자일이 걸려있고 식사준비중이시더군여

 

기름바위로 갑니다

별것아닌것 같은 기름바위지만 미끄럽고 잡을곳이 마땅치않으니 밧줄이 설치되어야 할곳이네여

동인암장에 도착 13:24 

왼쪽이 B코스

 

파도바위슬랩 중간의 소나무앞에서 코스모스s님,선달대장님,칸보이님,선착순님,삿갓님,여울 김학수님

파도바위 슬랩을 내려갑니다

불암사

 

올려다본 파도바위 슬랩

 

악어가 먹이를 물고있는것 같은 바위가 신기합니다

밧줄지대

전망바위에서 한분이 바라보고 계시네여 ㅎ

마지막 슬랩을 내려갑니다

화접5리 불암동방향

아까운 구들장 ㅎ

굿당..바위아래 기도처

기도처안의 부처님

 

돌단풍

진달래

기도한후 정성이 통하면 가볍게 들어올릴수 있는 돌

 

 

뒤돌아본 불암산

중앙119구조대도 보이고

조팝나무가 활짝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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