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04.18. 토요일. 10:30~14:00
장소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서리산)
참가자 : 갈렙산악회원 4명
세부코스 : 외방리->질마재->철죽동산->서리산->절고개->축령산 휴양림-외방리 원점
거리 : 약 7Km
소요시간 : 약3시간 30분
날씨 : 맑음(기온 초여름 25~27도)



마석을 지나 수동면으로 진입하여 축령산자연휴양림 표지를 보고 외방리까지 진입하여 주차를 하고나니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것이 서운 했던지 라면을 찾으신다. 박집사님이 챙겨주신 간식도 부족 했던 모양이다.
슈퍼에서 컵라면과 계란으로 요기를 하고 들머리를 찾아 나선다.



조용하고 한적한 임도로 30분 가량 지나니 더 이상의 임도는 안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리며 주변을 보니 두릅이 보인다. 벌써 한 차례 손을 탄 듯 해서 아쉬웠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
기념으로 몇 송이를 채취하고 가파른 오름길에 나선다.
여태껏 임도로 온 만 큼 그 이상의 길도 없는 낙엽이 무릅까지 빠지는 상황이 연출 된다.
집사님은 갈렙의 삼손이라 불리는 장로님이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한다.
멧돼지만 지난 것으로 보이는 경사도가 만만치 않은 길이었지만 전체 산행 중에는 반짝 땀나게 하는 코스였다.
그래도 지난 주 고려산에서 몸을 푼게 다행이라고 하신다.



능선길에 오르니 철쭉동산이지만 진달래가 만발했다.
철따라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자연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감탄과 순응으로 머리를 숙이게 하는 부분이다.
진달래 터널도 보인다. 확트인 전망대와 시원하게 불어 오는 산바람이 벌써 시원하게 느껴진다.
철죽동산에서 서리산과 축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코스는 산책코스다.
잠시 빠른 걸음으로 앞서며 전폭 암기를 해본다.
혼자하면 그래도 생각하면서 거의 외워진다. 그러나 대화형식으로 하면 쉽지 않다. 더 외워야겠다.
오후 5시에 복음제시 참관이 있어 축령산 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길에 들어선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믿어지지 않는다. 얼레지 군락지가 아닌가. 쉽게 볼 수 없는 얼레지가 여기엔 밭처럼 펼처져 있었다.
이용운집사님, 김정렬집사님 너무 아쉽습니다.
활짝핀 얼레지를 보고 싶지 않으세요? 정말 같이 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그러나 꽃송이는 설악산 만큼은 크지 않았습니다. 몇 년 지나면 좀 더 크겠지요.



오늘도 역시 맞춤 산행이다.
2시 하산 목표에 정확하게 2시다.
돌아 오는 길에 시골밥상, 두부전골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조안면을 지나 팔당댐을 지나니 소방헬기가 보인다.
산을 좋아하는 모두는 어딘가 산불이 났구나 직감하고 마음을 쓰다듬는다.
그런데 이게 왠 일?
헬기가 한 두 대가 아니다.
족히 10여대는 되어 보인다.
예봉산에 불이 난 것이다. 계곡에서 시작 된 불로 보이는데 거의 정상까지 번진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 계곡마다 연기가 나고 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불구경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5시 복음제시를 위한 30분 전까지 도착완료 하여 마감하게 됨을 감사기도 드린다.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거라서 선명하지 않아도 양해해 주세요


▼허기를 달래고...... 멧돼지 흔적을 살피며...











▼능선길... 진달래 터널





















▼얼레지와 하산길















▼소방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