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오후늦게 설악동에 도착한다(4시30분) 잠마철이지만 다행히 비는 소강상태이고
한가한 케이블카를 타고(7000원) 권금성에 올라 안락암쪽으로 내려가면서 구경을 한다
소토왕골 넘어 피라미드 모양의 노적봉

안락암가는 길에 있는 병풍같은 바위 뒤로 달마봉

토왕성 폭포 상단이 잘보인다

안락암아래 있는 1300년묵었다는 무학송과 권금성의 소나무
 

 
비구니 2분이 상주한다는 안락암과 털보로 유명하신 설악산 터줏대감이신 유창서씨가 운영하는 권금성산장
 

 
안락암 법당옆으로 비룡교로 내려가는 길이 나있으나 입산금지라는 안내판이 가로 막고 있고
권금성으로 올라 구경한다 집선봉에서 내려온 암봉인 망군대?와 그뒤로 보이는 공룡능선


집선봉쪽 풍경 못가는 길이다 언제나 풀릴려나

권금성정상인 봉화대 조망이 좋은곳인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올라가다가 겁먹고 포기한다

산장에 들러 커피한잔할라고 가니 털보님께서 나오신다 장사가 끝났다하고 6시케이블카가 마지막이라 하신다
시간을 보니 5시 50분 휘휘들러 보는데 1시간이 후딱지나가고
막차를 타고 내려와 비선대를 향해 간다

저항령계곡지나면서 바라본 세존봉(진대봉)

7시에 비선대에 도달 2층에 비선대산장에 여장을 푼다
널찍하고 자는 사람이 나혼자다 관리인한테 물어보니 장군봉이나 적벽 천화대를 타는 바윗꾼들의 아지트라고 한다
아무튼 값도 싸고(6000원 저윗동네는 9000원) 대접도 좋다 춥다고 이불과 담요를 2장씩준다
비선대의 물소리를 들으며 장군봉과 적벽을 바라보며 동동주 한사발하고 잠을 청한다
아침5시반에 기상 1층가게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요기를하니
빗방울이 비치고 아침일찍 출발한 여러명의 산꾼들이 지나가고 뒤를따라서 6시15분 출발한다
천불동가는 길을 버리고 급경사의 돌계단길을 오른다 초장에 진을 빼는 길이다
오르다 본 토막골에 걸린 폭포 뒤로 공룡능선

금강굴갈림길에 도착하니 앞선 산꾼님들은 기냥지나치시고 금강굴에 들려본다
예전의 돌계단길은 일부분 무너져 내렸고 일부 철난간과 돌계단을 새로 낸것같다
내부에는 부처님을 모셔났고
 

 
내려와 유선대에서 조망을 한다 부슬부슬내리는비로 인해 조망은 별로다
좌측에 화채능선과 가운데 천불동계곡의 첨봉들 우측으로 천화대암릉

7시 다시돌아 내려간다
내려오다 본 장군봉옆 암봉과 금강굴
 

 
장대같은비가 쏟아붙고 우비를 입고 올라간다 20여분 올라붙으니 고개에 도달하고 침봉너머 희미한 천화대

경사가 순해지고 흙길이 나오기 시작한 길을 따라 올라 붙으니 다행히 비가 개고
석주길 흑범길 염라길 천화대리지등 바윗꾼들의 요람인 천화대암릉과 공룡능위 구름이 사라지며


하늘이 뻥 뚤리며 대청과 중청이 시원하게 보인다

시원한 날씨 힘들은줄 모르고 확터진 설악의 조망을 즐기며 쉬매쉬매 간다
땡겨본 범봉 범봉오른쪽 사태 처럼 보이는 곳은 설악골을 통해 범봉옆 안부로 오르는 길이다

세존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후에 길은 사면을 따라 서너개의 지능선을 오르막 내르막하며
마등령을 향해가는 길이다 삐죽한 세존봉아래를지나

다시 고개 좌측으로 암봉이 보여 올라서니(8시50분)
집선봉 칠성봉 화채봉으로 이여지는 화채능선과 대청 중청 천화대 범봉 1275봉등 공룡능선이 일망무제로 보이고
아래로는 설악골을 향한 지능선이 길게 늘어져 보인다

9시10분 출발 세존봉을 뒤로 하고 잠시가 바위가 양쪽으로 대문 기둥처럼 선 금강문을 지난다 마등령 능선이 보이고
 

 
묘하게 사면으로 이여지는 길을 따라 마등령을 향한다
지나온 금강문과 설악골을 향해 내리치는 멋진 암릉과 멀리 화채능선

드디여 마등령에 오른다(9시40분)
 

 
태극기가 휘날렸던 마등령 전망바위에 올라 사방을 본다
나한봉에서 1275봉을 지나 신선대를 향하는 설악의 척추인 공룡능선이 펼쳐지고 에고 저길 언제가나하는 생각이든다

한참을 쉰뒤 공룡을 향해 발을 디딘다 평탄한 숲길을 따라 마등령쉼터를지나고
뒤돌아본 마등령 뒤로 마등봉 좌측으로 황철봉이 보인다

너덜길을 올라 나한봉을 지나간다
서북능선과 귀청은 구름에 잠겨있고 용아장성이 희미하고 오른쪽아래로 가동계곡에 천왕문이 어림됀다

좌측에 1275봉 가운데 나한봉다음의 무명봉 뒤로 청봉이 아른돼고 본격적인 공룡의 힘든길이 시작돼고

줄잡고 설악골로 빠지는듯한 급경사 왼쪽사면을 내려간다 내리막이 있으면 힘든 오름길이 있다는 진리를 깨달으며
무명봉 안부에 선다 범봉이 보이고

뒤돌아 본 나한봉

1275봉이 제법 가까워 졌고 우측으로 공룡의 끝인 신선대가 아른됀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 다시 오른다

뒤돌아 본 무명봉의 연릉

사태골이 시작대는 널찍한 안부에 도착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1275봉을 향해 올라 붙는다 사방으로 널린 기암들을 구경하며 암릉 사면을 따라 오르나
길이 때를 많이타 많이 패였다 이러다가는 공룡에도 계단이 생기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1275봉안부에 도달(12시) 앞뒤로 펼쳐진 공룡의 지느러미를 감상한다
뒤쪽으로 나한봉과 무명봉 어델거쳐 왔는지 아삼삼하고

앞으로는 수없이 도열한 공룡의 삐죽삐죽한 첨봉들을 향해간다

1275봉 지나 내리막길 왕년에 눈사태가 났었다는 지역이다
비가 와서 물이 흘러 미끈미끈 줄도 설치가 별로 안돼 이리저리 끙끙돼며 한참을 내려간다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붙고 범봉이 눈앞에 나타나고

좌측으로 멀리 울산바위와 지나온 장군봉이 희미하고

한참을 올라서니 뒤로 펼쳐진 멋진 1275봉일대의 모습 장관이다 좌측으로 무명봉

길은 한결 경사가 순해지고 삐죽한 봉우리들을 향해간다


용아장성 실루엣

첨봉군을지나

신선대가기전 널찍한 마당바위에 다달으고(2시10분) 퍼질러 앉아 요기를 하며 쉰다
청봉은 구름에 가려있고 신선대가 가깝다 사진찍는분 한분이 사발면으로 요기를 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구름이 끼고 그래야 돼는데 시야가 않좋으니 별로 신통치 않은 눈치다

청춘의 혼을 부른다는 범봉과 함께 펄쳐진 공룡의 파노라마

천불동을 향해 내리 뻗은 칠형제봉?을 잠시보고

우축사면을 따라서 내려가 희운각을 향한다 신선대를 지나간다
오늘 산행에 아쉬운것은 궂은 날씨로 1275봉 정상과 신선대정상을 기냥 지나친것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무너미고개를 지나 희운각대피소에 도착한다(3시3분)
다람쥐들이 반기고 있고 비싼 맥주 한깡하고 30분을 쉬다가 올라간다

소청가는 힘든 오르막 가스와 구름속에 희미하고 여러번 쉬며 간다
소청을 지나(5시16분)소청산장을 통과 봉정암을 향한다
소청산장에서 보이는 용아장성

부처님의 진산사리를 모신 5대적멸보궁중 제일먼저 조성됐다는 봉정암
설악산에서 가장먼저 창건됐다하고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곳에 (1214m)위치한 사찰이다
절뒤로는 부처님이 기도드리는 모습의 학바위와 기린봉 할미봉 범바위 독성나한봉 지장봉 석가봉등의 기암괴석이 병풍을 친
한국불교의성지 봉정암에 이르니 전국에서 모인 불자님들이 등산객들보다 훨 많다 절밥으로 요기를하고
돌계단을 따라 사리탑이 있는 연화대로 오른다


곰바위와 용아장성

지나온 공룡능선을 바라본다

좌측멀리 안산

땡겨본 내설악 만경대
몇해전인가 백담사쪽에서 올라와 이순이 훨 넘으신 혼자오신 어르신산꾼님을 여기서 만난적이 있다
그분께서는 주로 서울의 근교산행을 일주일이면 서너번씩 하신다는데
근력이 딸리거나 힘이 부치면 설악산에 들린다하시며 그러면 몇달은 괜찬다 하시며 보약을 왜먹나하던 기억이 난다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다리에 힘이 없고 하초가 부실해지면 설악산에 오르면 돼나부다

다시 낑낑돼고 올라 소청산장에서 쐬주한잔하며 설악의 밤을 맞는다

귀데기청봉과 안산

땡겨본 범봉과 울산바위

아침 5시반에 기상 라면과 햇반으로 꿀꿀이죽을 만들어 아침을 해결하는데
비가 시작돼고 갈수록 심해진다 운무에 찬 아침설악을 기대 했지만 비구름속에 보이는거는 없고
어쩔가 하다 천불동으로 하산을 한다
무명폭과 천당폭포
 

 
내려갈수록 빗줄기는 굵어지고 천불동 천개의 부처님 봉우리는 운무에 가려있고
봉우리마다 내리는 비로 천개의 폭포를 만들고있다
빗속에서 찍어돼다 밧데리가 다됐는지 고장났느지 디카는 먹통이다
내려다 본 양폭
 

 
휘휘돌아 내려와 비선대에 원위치하니 입산금지로 쇠난간을 막아 났고
가게에 들러 동동주에 파전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 김사웅 - 멋진 산행기 감상 잘했습니다^^;; 설악은 잘있군요~
▣ 산너울 - 안녕하세요. 파노라마까지 곁들인 멋진 설악의 풍경.. 정말 가슴 설레입니다.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 똘배(山梨) - 다녀온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새롭게 다가옵니다. 멀리서 보는 공룡의 모습도 멋집니다. 좋은 산행기 감사드립니다.^^
▣ 서디카 - 토왕성 폭포도 멋지고 .. .공룡능선으로 ,봉정암 ..천불동.. 대단한 코스 산행하셨습니다.. 봉정암 사리탑 기도하는 모습, 마등령에서의 파노라마 조망.. 멋집니다... 지난날 공룡능선 산행때 힘들엇던 기억이 .... 산행기 감명깊게 보구 갑니다.. 산이나 뱅뱅..닉이 좋습니다..
▣ 산초스 - 역시 최고의 설악산 멋진 모습을 보니 가슴이 뛰는군요. 잘 봤습니다
▣ 사브작 - 볼때마다 울렁울렁 울렁증을 일으키는 짜릿한 설악, 대단한 산행 좋은 산행기 수고하셨습니다.
▣ 김용관 - 바람따라 구름따라 나그네 발걸음 닿는데로 멋들어진 산행을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이강복 -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언젠가는 올라야 할 산인데 사진들을 보니 빨리 오르고 싶어지는군요.
▣ 사패산 - 정말, 정말,, 잘 보았읍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보고 또보고 공부해서 공룡 다렵니다~ ^_^*
▣ 김학준 - 우중에도 공룡능선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 걷는돌 - 정말 생생한 사진들!! 환상적입니다!!! 저는 가본지가 한 2년도 넘은것 같은데 사진들을 보니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 산이나 - 윗님들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 안전한 산행하시기를
▣ 김사웅 - 덕분에 정했습니다.. 올여름은 공룡능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