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월출산 !

  

 

 위 치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과 강진군 성전면소재

 산행지     : 월출산

 높 이       : 812.7m

 산행일자  :  2008년 10월 3일 (금요일)

 들머리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소재 월출산 국립공원 매표소

 참가자     :  흐름 산악회 회원 9명

 날 씨       :  맑음, 개스 조금


 월출산은...

 

월출산 천황봉은 호남의 소금강으로 전국의 산꾼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으로

온통 암봉으로 이어지는 월출산은 찾는이 마다 깊은 각인을 새겨주는 명산이다.

 

바위산에다 깍아지런 산세는 마치 설악산과 비슷하며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미터에 길이 52미터로 청량산 하늘다리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긴 다리이다.

 

"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라는영암 아리랑의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월출산은 서해의 일몰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 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월출산 산행 지도

 



 
 


 산행코스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10:40)~바람폭포와 구름다리 갈림길(10:58)~

    천황사지(11:00)~구름다리(11:04)~사자봉(12:23)~점심(12:30~13:05)~

    경포대 갈림길(13:28)~경포대 삼거리(13:48)~통천문(13:59)~천황봉

    (14:10)~남근석(14:56)~바람재(15:09)~경포대 야영장(15:39)~경포대

    (16:00)  


 산행 시간 5시간 20분 (점심 및 휴식 시간 포함)

  

 이동

 

밀양출발(06:10)~섬진강 휴게소(07:35)~장흥(09:50)~월출산 매표소 도착

   (10:32)  


 소요시간   : 4시간 20분 


     


 월출산 산행기 (작성자 : 흐름 산악회 부산 갈매기)


 

- 06:10

 

3일 연휴를 기해 멀리 호남의 월출산을 찾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네번째로 찾는 산이나 월출산 하면

왠지 가슴이 뛴다.

끝없는 암봉의 매력이 가슴 깊숙이 새겨져 지울수가 없는

산으로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회원들과 함께 한다.

밀양을 출발 남해고속도로에 올라 전남 영암으로 ...

 

-07:50

 

섬진강 휴게소 !

아침을 못한 회원들이 휴게소에서 허기를 메우고

잠시 휴식을 갖진 후 출발 한다.

광양에서나 순천에서 빠져 2번 도로를 타고

목포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동광양에서 빠져 잠시

알바도 하고...

 

-09:50

 

장흥군!

장흥군  시외버스 터미날 앞에서 기름을 보충하고

다시 2번도로로 올라 목포방향으로 가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13번 도로를 따라 영암.나주 방향으로 간다.

폴치터널을 지나 얼마간 가다 우측으로 내려 좌측으로

월출산을 바라보면서 가다 좌회전하면

월출산 국립공원 매표소 주차장이다.

 

-10:32

 

월출산 국립공원 주차장 !

전국에서 월출산을 찾은 산객들로 만원이다.

장대한 월출산의 암봉이 미끈하게 솟았있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10:40

 

산행 !

월출산 국립공원이라 새겨진 돌비석 뒤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붐비는 인파가 월출산의 유명세을 대변 하고

7~8분 오르면 좌측에 영암 아리랑 돌비석이 나타나고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 된다.

들머리에는 월출산 자랑 백일대회가 있는지 학생들로 붐비고

등로변에 월출산을 두고 짖은 시구들이 나열되어 있다.

바람 한점 없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시작부터 땀을 쏟게 한다.

 

-10:58

 

바람폭포 갈림길 !

우측으로 바람폭포로가는 나무다리가 보이고

구름다리로 가는 등로는 8시 방향 좌측으로

크게 꺽인다.

월출산 등로는 자세한 표지판과 일방 통행으로

알바 염려는 없는 등로 이다.

갈림길에서 돌아 올라서면 바로 천황사지 이다.

사찰 건립을 위한 불사가 한창이고

월출산 암봉을 배경으로 새롭게 자리잡은 

대웅전 건물이 아담하게 자리 하고 있다.

약수로 목을 추기고 구름다리까지 긴 오름이 시작 된다.

철계단도 오르고 돌계단도 오르면서 진한 땀방울을

한줄기 세차게 흘려야 한다.

돌산답게 모두가 바위 뿐이다.

 

-11:04

 

구름다리 !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고 이어 안부에 올라서면

팔각정 휴게소 뒤로 분홍색의 구름다리가

계곡 사이에 아스라히 걸려 있다.

좌측으로 바람폭포로가는 계단길의 등로가 보이고

구름다리는 철계단을 올라 서야 한다.

구름다리 좌우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여 있는데

월출산의 암봉을 조망하기에 더 없이 좋다.

장군봉, 매봉, 사자봉, 시루봉, 천황봉까지

마치 금강산의 한 부분을 옮겨다 놓은듯 황홀하다.

구름다리를 건너 사자봉으로 가는 등로는

거의 직각에 가까운 철계단길이 전개된다.

좌측 절벽 아래로는 구름다리가 보이고

멀리 영암읍 소재지와 사자호가 보인다.

거대한 암봉의 사자봉에는 암벽을 즐기는

메니아들이 암릉에 아찔하게 메달려 있다.

 

-12:30~13:05

 

점심 !

눈앞에 펼쳐지는 암봉을 반찬 삼아 준비한 점심들을 하는데

이제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이 앙징스럽다.

점심을 마치고 사자봉을 휘돌아 돌계단의 오름길이 계속 되는데

숨이 턱까지 찬다.

 

-13:28

 

갈림길 !

좌측 경포대 3.2km !

사방으로 둘러보니 기기묘묘한 암봉들이 제각각의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듯 작태를 뽐낸다.

 

-13:48

 

경포대 삼거리 !

경포대 우측 2.6km !

구름다리 1.3km !

바람폭포 우측 !

진행 방향에는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꾼들의 긴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우측 5시 방향 아래로는 지나온 구름다리가 암봉 사이에

아스라히 걸려 있다.

10여분 숨찬 오름짖을 하니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이다.

두개의 암봉 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빠져 나가니

천황봉 오르는 계단이다.

 

-14:10

 

천황봉 정상 !

시골 장터를 연상케 할 만치 복작된다.

겨우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장 하고

정상주을 한잔씩하고 바람재로 길을 잡는다.

암봉사이로 용하게도 생긴 등로를 따라 ...

눈에  보이는 암봉 마다 신기함 마져 들고

암봉에 취해 비몽 사몽간에 내려 서다 보면

 

-14:56

 

남근석 !

남성의 심볼과 같이 옹골차게 생긴 암봉이 기이하다.

지나는 아주머니들 모두가 싱글벙글이다.

몇번을 돌아 보아도 지겹지 않는 천황봉의 암봉들

과연 환상적이다.!

 

-15:09

 

바람재 !

진행 방향 2시방향에 구정봉이 보이고

12시방향에 향로봉이  고개를 내어 민다.

잠시 천황보의 암봉에 젖었다가 좌측

경포대 방향 내림길로 내려 선다.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30여분 내려서면

좌측에 경포대 삼거리에서 내려 오는 등로가 보이고

 

-15:32

 

경포대 1.2km 지점이다.

7~8분 내려서면 경포대 야영장이 보이고

또 5분여 내려서면 나무 다리인 금릉교를 건넌다.

 

-16:00

 

산행 종료 !

금릉교에서 4분여 내려서면 국립공원에서 만든

발씻는 곳에서 족탁으로 발의 피로를 풀고

2~3m 내려서면 우측에 전남 도 교육청 학생 야영장

입구가 보이면 산행을 종료 한다.

 


 



 



 



 



 



 



 



 



 



 


 


 


 



 



 



 



 



 



 



 



 


 



 



 



 



 



 



 



 



 



 


 



 



 



 



 



 



 



 



 



 



 



 



 



 



 



 



 



 



 



 



 



 



 



 



 



 



 



 



 



 



 



 


    마무리


 

 무언가 시원함감이 밀려오는 월출산 산행 뒤맛이다.

 한없이 펼치는 암릉의 장쾌한 맛이 잊혀지지않는

 산행으로 과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워질만하다는

 생각과 언제 또 와야할찌 고민스러워지는 산행이였다.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산행길은 항상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