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地; 佛巖山,水落山

山行日 ; 2006年 8月26日

山行經路 ; 정암寺쪽 佛巖山입구(11:50)-헬기場(12:30)-佛巖山頂上(12;57)
           -덕능고개(13;42)-도솔봉(14;57)-水落山頂上(16;04)-
           홈바위(汽車바위)(16:34)-동막골(17:57)


總山行時間; 6시간04분

日氣 ; 흐리고 소나기

山行同伴 ; 나 홀로

 


북한산은 수 없이 다녔지만 불암산은 전에 한번가보고,수락산은 처음이라
불암산과 수락산을 連繫하여 산행을 하려고 분당 집을 나서 지하철로
上溪驛에 도착하여 주위에 길을 물어 제현중학교를 찾아 학교 左側에
난 등산로를 따라 정암寺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시멘트길,돌길로 이어지는 登路를 따라 걷는다.고개 다와서 앞서 가는
영감님을 지나쳐가니 영감님께서 뒤에서 쫒아오는게 못 마땅하셨는지
무슨 산행을 그렇게 急하게 하냐고 뭐라한다.
86歲되신 분인데 허리도 곧고 정정하다.신의주가 고향인 실향민인 그 분은
불암산 밑에 사시는데,매일 산에 오르기 때문에 병원 한번 안갔다고 한다.

헬기장에는 두 사람이 산악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맴돌고 있고 파라솔이
두 개가 설치되어 氷菓등을 팔고있다.


도로 깔닥고개로 내려와 직진하여 온통 바위로 되어 있는 등로를 따라
정상에 오른다.휴일이라서 사람들로 복작인다.

3년전 덕능고개까지왔다가 출임금지라는 군 경고판을보고 수락산산행을
포기하고 당고개로 내려온적이 있다.


이전 先踏者의 산행기를 읽어보면 덕능고개를지나 철조망 구멍을 통해
내려가 양궁장을 지나 계곡을 따라 수락산을 오른다고 적혀있다.
그 지점에 대한 미심적은 마음으로  덕능고개 방향으로 불암산정상을
내려가는데 마침 덕능고개로 수락산을 가는 50대 남자분이 있어
함께간다. 덕능고개를 지나 우측으로 철조망따라 표시판과 함께 능선길이
잘되어있어 좌측으로 양궁장으로 내려갈 필요가 없다.
 
 당고개에서 수락산으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조금지나서
 함께가던 분이  걸려온 전화를 받아 시간이 지체되어 추월하여
 능선 상단부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시원한 바람에 흐르던 땀이 금방 식는다.10여명의 산님들이 앉아 식사를
하며 쉬고있다.

잠시후 도솔봉에 다달아 바위위에 올라가 멀리 구름에 가려 흐릿한
도봉산을 조망한다.


바위에 내려와 걷는데 남자 性器를 닮은 희안한 바위를 지난다.
계란처럼 생긴 바위에 오르니 태극기가 휘날린다. 사람들이 하강연습을
하고 있다.하강바위 또는 계란바위라고 한다.

코끼리바위를 지난다 바위위에 아기코끼리가 앉아있는 듯하다.
아기자기한 奇奇妙妙한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갖가지 형상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億劫의 세월을 두고 비,바람,눈 
등으로 빚어진 自然의 최고 절작품들이다.


철모바위를지나 정상에 오른다.10여명의 산님들이 모여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주변이 모두 미끈미끈한 육감적인
바위들이다.
1000원주고 하드를 하나 사먹고 잠시 쉬다가 일어나 홈바위쪽으로
향한다.

 

홈바위 표시판에서 잠시 머뭇거리는데 40대 부부가 다가온다.
기차바위를 물으니 좌측으로 따라오라고한다.
말로만 들었던 기차바위가 허연 속살을 들어내며 반긴다.
굵은 밧줄 두개가 바위 양쪽에 드리워져있는데 우측밧줄은
중간 중간 매듭이되어있다. 저 길디긴 바위 밑으로 밪줄끝이 
아득히보인다. 과연 수락산의 명물이다.
밪줄을 웅켜잡고 내려와 동막골로 향한다.

 

524봉에오르니 빙과류를 파는 사람과 대여섯명의 산님들이
쉬고있다.
509봉에 오를무렵 간간히 흩듣기던 빛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우비를 꺼내어 입고 간다.509봉을 지나 하산하는데
바위에 어린 오누이로 보이는 아이둘이 앉아있다.
국민학교 5-6학년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와 2-3학년의
남자아이가 나란히 바위에 앉아잇다.근처 산밑에 사는
아이들인 것같다. 비가오는데 내려가라고하니 괜찮다고 한다.
지나쳐 내려오는데 여자아이가 큰 소리로"엄마 나 일등먹었어"
하며 울부짖듯이 소리친다.엄마가 돌아가셨는지 또는 이혼등으로
떨어져 사는지 모르겠지만 비맞으며 울부짖는 듯한 모습에
내내 마음이 아려온다.

 

폭우가 되어 쏟아진다.그래도 동네사람들인지 몇몇이 우산을 쓰고
올라온다.
비가 스며들어 철벅철벅소리가 나는 무거운 등산화를 끌고
드디어 동막골입구에 도착한다.
아파트사이로 나와 큰 길을 따라 회룡역가는 도로에 드러서니
비가 그치고 멀리 산허리로 흰구름띠가 드리워져 그 모습을 잡으려
사진기를 꺼내니 어느새 사라지고없어진다.

 

북한산,도봉산,불암산,수락산,청계산,구룡산,대모산,관악산,아차산
인왕산 등등,,,
세상에 어떤 나라 어떤 도시주변에 이와 같이 絶景의 산들로
둘려싸여있는가? 아,자랑스런 首都 서울,지키고 아름답게
가꾸어 子孫萬代,代代孫孫 물려주어야겠다.

 


 



 


 


 



 



 


 

 

      앞에가시는 분이 86세되시는영감님



 



 



 



 


 

 

                              불암산 정상

 


 

      덕능고개 가는 쪽


 


 



 


 

 

        殉國先烈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태극기여 영원하라,



 



 



 



 



 


 

 

     



 


 

 

      덕능고개



 



 



 



 


 

         도솔봉



 



 


 

 

                             



 


 

       남자 性器 닮은 바위


 

 


 

       下降바위위



 



 


 

 

      下降바위


 

 

      코끼리바위, 바위의 아기코끼리


 

 

       잠자고 있는 아기코끼리



 


 

 

        철모바위                     
       


 

     

        수락산정상


 


 



 



 


 

                               수락산정상



 



 



 


 

 

       汽車바위


 

    



 


 


 



 



 

 


 

       비구름에 싸인 도봉산



 


 

 

        동막골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