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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은 금천현의 관아가 있는 지금의 서울시 구로구 시흥 2동에서 동쪽으로 10리 지점에 있는 산으로 금천현의 진산(각 고을을 진호(鎭護) 하는 주산(主山))이며, 관악산은 지금의 과천시 관문동 소재 온온사가 있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5리 지점에 있는 과천현의 진산이어서 두 산이 별개의 산임을 밝히고 있다.

삼성산의 유래 또한 설이 구구하다. 보통 원효, 의상, 윤필의 세 고승이 신라 문무왕 17년 (677)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의 기원이며, 아울러 삼성산의 산명도 이 세 고승을 정화시켜「삼성산(三聖山)」 이라 칭했다는 설이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으나, 불교계 일각에서는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 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 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산명이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산중에는 삼막사를  비롯하여 염불암, 망원암, 안양사, 성주암(서울) 등의 사찰이 있으며, 임진왜란 때 (1592)병조판서를 다섯 번이나 역임하고 후에 우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1556∼1618)이 생전에 이 산에 올라 읊은  「차유삼성산운(次游三聖山韻)」이란 장시와, 일제강점기에 고백록(高百祿)의 시조가 전해진다, 또 일찍이 (900) 왕건이 금주, 과주등의 고을을 정벌하기 위하여 이곳을 지나가다 능정이란 스님을 만나 안양사를 지어  오늘날의 안양시명이 탄생되는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관악산 (629m)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629m이다. 북한산(北漢山)·남한산 등과 함께 서울분지를 이중으로 둘러싼 자연의 방벽으로, 옛 서울의 요새지를 이루었다. 1968년 건설부 고시 제34호에 의거하여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3년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면서 산이름이 구의 명칭이 되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까지 이른다.

 

북서쪽으로 서울대학교, 동쪽으로 과천 정부종합청사, 남쪽으로 안양유원지가 자리하고 있다. 주봉(主峰)은 연주대(戀主臺)이고, 산정의 영주대(靈珠臺)는 세조(世祖)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산중에는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건축하여 곤란에 대처했다고 전해지는 원각사와 연주암(戀主庵:경기기념물 20)이 있고 그밖에 자왕암(慈王庵)·불성사(佛成寺)·삼막사(三幕寺)·관음사(觀音寺) 등의 산사(山寺)와 과천향교 등이 있다.

 

이 중 삼막사는 원효·의상 등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다고 한다. 산정에는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다.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그리고 또 한남정맥이 수원 광교산에서 북서쪽으로 갈라져 한강 남쪽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우뚝 솟아오른 산이 관악산이다. 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

 

관악산은 옛 지도에는 ‘관악’으로 많이 나온다. 악(岳) 자체가 산(山)을 뜻하기 때문에 옛날에는 그 뒤에 다시 ‘산’자를 덧붙이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 운악·북악·치악 등이 모두 그와 같은 예들이다. 이렇듯 관악의 산이름은 그 형상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처음의 산이름은 주위 산세에서 으뜸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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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시 : 2008년 1 월 27 일 (일요일)

   산  행 지 : 삼성산,관악산 연계 산행

   산행코스 : 관악산정문 = 234봉 = 235봉 = 칼바위412m = 장군봉446m =깃대봉446m = 삼성산481m = 상불

                       암 = 천진암 = 계곡 = 관악1~8봉정상549m = 깔딱고개631m = 연주암  = 관악산정상632m = 하

                       산코스 국기봉476m = 자운암 = 서울대공학관 = 서울대상아

   산행인원 : 7명

   산행시간 : 10시간 20분

 

 

 

산행기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약 6년여전의 세월이 흘렀네요 그 시절도 지금처럼 늘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나의 산행기를 쓰고 있었는데 그 시절 통영에 살고 계신 이수영님과 서로의 산행기에 대한 댓글과 답글을 주고 받으면서 이어진 山이 맺어준 인연으로 인하여 2004년 여름 한창 태풍권 기상 가운데 이수영님을 처음 만나 덕유산 종주를 하려 육십령 고개 할머니집 식당에서 나는 인천에서 일행들과 함께 달려 갔고 이수영님은 통영에서 업무를 끝내고 차를 몰아 달려와 밤 12시가 다 된 시간에 처음 만나 만남과 기쁨의 건배를 나눈후 그 세찬 비 바람이 몰아치는 태풍권 날씨하에서...

 

새벽 1시경 부터 시작한 덕유산 종주를 시작으로 그리고 이어서 수도 가야산 종주,그리고 또 지리산 1일종주,그리고 한 동안 뜸 하다 재작년 여름 월악산 종주를 함께 한 후 아쉽게도 지난해에는 한 번도 이수영 아우를 만나 산행을 하지를 못하여 늘 수영 아우의 산행기를 애독 하는것으로 만족을 하며 아쉬움을 남긴채 한 해를 넘겨 늘 마음에 여운 같은것이 남아 있었는데 몇 일전 발안에 살고 계신 김일래님께서 1월 21일자 쓰신 수리산 산행기 댓글에 수영 아우의 아드님 종석이의 전역에 마추어 곧 새학기 복학을 하게 되는데... 

 

1월 26일(토요일) 복학하는 아들이오피스텔에서 사용할 세간을 싫고 올라와 짐 정리를 하여 주신 후 1월 27일 일요일은 서울의 삼성산 관악산 연결 산행을 할 계획이라는 댓글을 보고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서둘러 댓글을 달아 놓고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하여 드디어 일요일 만나 함께 산행 할것을 약속을 하였는데, 사실 말이 삼성산 관악산을 연결 산행이 쉽게 생각이 가능하지 실질적으로 막상 산행을 하려고 심각하게 생각을 하여 보면 이 눈 덮힌 겨울철 수영 아우께서 계획하신 칼바위능선 장군봉 깃대봉 삼성산 하산후 이어서 관악산 8봉능선 연주암 연주대 그리고 서울대 공학관으로 이어지는 산행 코스가 그리 만만치 않은 코스인데,

 

늘 산행 습관이 원거리 긴 시간 산행을 즐겨하는 수영 아우의 속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산행 계획을 보면서 감히 그 수영 아우님의 꼼꼼한 산행 스켓쥴 계획앞에 감히 섣불리 콩 나라 배나라 이야기를 할 겨지가 아니었어요 다만 속 맘으로 늘 수영 아우 자신이 암벽 앞에서면 작아진다는 소리를 들어온 터라 정작 본인에게는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발안에 살고 계신 김일래 성님과 논의를 하지요 결코 만만치 않게 긴 코스에 암릉길로 이어지는 산행 계획에 어떻게 하면 우리들이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까 하는 의논을요

 

물론 김일래 성님야 왕년에 관악산 인근에 사실때 부터 늘 관악산 산행을 많이 하신 분이니 관악산을 손 바닥 들여다 보듯 하시며 6학년 7반의 연세에도 왕성하게 암벽 릿지를 두분 부부께서 워낙 잘들 하시는것을 알고 있으니 큰 의지가 되었고 나 또한 그동안 늘 수요 산행에서 자주 암릉길 산행 경험이 있다 보니 별 문제 될것 없을것이라는 의논의 결론에 도달 하는데 문제는 몇 일전 내린 눈이 삼성산 관악산 일대에 아직도 빙판으로 남아 있어 이런 불리한 조건하에서 겨울 암릉 산행 하고도 장거리 산행을 한다는것이 결코 쉽지 않겠다는 신중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수영 아우께서 1월 27일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서울대 입구 관악문에서 산행을 시작 하겠다는 내용과 산행 코스 지도를 보니 그나마 저으기 안심을 하지요 산행 시간으론 다소 이른 8시 부터 산행을 시작 한다면 다소 무리가 될 수 는 있겠지만 결코 불가능한 코스는 아닐것이란 자신을 하며 오랫만에 수영 아우와 김일래 성님 부부를 만나 재작년 여름 월악산 종주 이후 다시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다는 들뜬 기쁨에 밤 잠을 설치며 수영 아우와 약속을 한 서울대 입구 관악문 앞으로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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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정각 관악문 앞에 김일래 성님 부부,이수영 아우님 부부,종석이 외

삼촌님 부부,그리고 나 이렇게 7인이 이날 예정된 산행을 시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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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에서 500여 미터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경로구간이란 이정목 표식이 되어있는 곧 코스를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쉼터 정자가 있는데 이 정자를 지나 곧 바로 치고 오르는 등로는 잠시 숨 고를틈도 주지 않고 가파르게  암반 등로로 이어져 오르게 되는데 이 암반 구간에 몇 일전 눈이 쌓여 있어 우리는 일단 몸도 풀리기전 초장 부터 어려운 산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우회하여 오릅니다 맨 처음 봉우리를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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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처음 만나는 비탈진 경사 암릉 등산로를 우회로 오르고 나니 낮으막한 능

선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관악산 연주대 방향을 바라보는데 역광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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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대를 하고 오른 서울 산행길이 이날따라 조망이 아주 쾌적하여 하늘도 파랗고 멀리

삼각산 일대가 훤하게 조망이 좋고 도심의 빌딩 숲도 섬세한 모습으로 조망이 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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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방향 그리고 여의도 63빌딩 방면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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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암릉구간의 시작이 열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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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국기봉 지역을 지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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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의 암벽 오름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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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산 깃대봉 정상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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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우리들의 1차 산행구간 목표인 삼성산(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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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234봉을 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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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바위 구간을 지나고 있어요 안내판에 곰바위란 이름이

붙어 있는데 내 생각에는 전혀 곰 같지 않은 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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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옥문봉)을 오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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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눈이 제법 쌓여 있는 암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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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돌산을 다시 돌아 보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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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르고 별러 원정온 서울 산행에서 하얀 눈길을

걸으며 암릉 산행을 하게되어 기뻐하는 이수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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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 능선은 눈과 얼음이 곳곳에 얼어 있어 안전을 위하여 우회를 하며 갑니다 지난 1월 9일 수요 산행팀과 함께 이곳 칼바위 능선 구간을 통과 할때 자주 암릉 산행을 한 경험자들도 많이 힘들어 한 코스인데...경험도 좋지만 무엇 보다도 안전 산행이 제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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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사거리 안부에서 우리들은 국기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데 등로는 온통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루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하며 국기봉 정상을 향하여 곧 바로 치고 오릅니다 그러니 일행들 얼음 밧줄을 잡고 암벽 오르느라 많이들 힘들어 하며 고생을 좀 하지요 하지만 이곳 구간은 칼 바위 능선에 비하면 그 난이도가 조금은 느슨하여 웬만하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기에 강행하여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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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 앞에만 서면 다리가 후들거려 못 오른다던 수영 아우 몇 곳의 암릉구간을 통과 하면서 나

름대로의 재미를 붙인듯 염려 하였던 생각보다 가볍게 국기봉 암봉을 당당하게 치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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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에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여객기가 오고 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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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그뿐인가요 아주 이 따금씩 초음속 젯트기도 자주 지나 다니는 흔적을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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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기봉 정상에선 김일래 성님과 이수영 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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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만만치 않은 암릉길 그 위에 우뚝선 수영아우 기럼 암벽

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던 그말은 뻥이 였던가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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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봉에서 내려와 이날 산행중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들고 있는데 어여쁜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앞에 나타

나는데 고양이는 육식 동물인데 우리들은 과일을 들고 있으니 고양이에게 아무것도 줄것이 없어 미안하기 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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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삼성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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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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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삼막사에 점심식사 공양 등산객들 대열이 장사진을 이뤄 줄을 서있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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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무슨 교육대학교가 신축되고 있는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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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길을 넘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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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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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찍어두고 이제 부터는 상불사를 거처 천진암 인

에서 좌측 계곡으로 떨어져 내려가 관악산 8봉 코스를 향하여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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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불암을 경유 통과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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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불암을 지나면 아름드리 노송 군락지 쉼터가 있고 이곳에서 건너다 보면 마치 넓은 도로같은 암벽 구간이 보이는데 이곳 좌측 봉우리에 천진암 기도처가 있는데 이곳 기도처를 접근을 금하기 위하여 철조망을 겹겹이 둘러처 놓고 등산객이 오를 수 없도록 하였으며 심지어 그래도 이곳을 지나치는 등산객들을 제제 하기 위하여 지키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들은 이 노송 지역에서 망월암 방향으로 내려가다 곧 바로 계곡으로 갈 수 도 있으나 시간 단축을 위하여 천진암 제지선 까지 바짝 다가가 바로 왼쪽으로 떨어져 내리는 눈이 아주 많이 쌓여 있는데다 비탈 경사가 심한 미끄러운 등산로 지역을 따라 관악산 무너미 고개 방향으로 가기 위하여 계곡길을 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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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또 다시 만우 바위도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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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통신 시설을 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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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천진암 금지구역 표식판 좌측으로 내려 가면 무너미 고개 방향으로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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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에서 무너미 고개로 향하는 계곡길에 쌓인 눈길을 따라 20여

분간 아래로 내려 갑니다 자칫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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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모두 안전하게 그 미끄러운 계곡 하산길을 통과하여 이번에는 무너미 고개 방향 계곡에 들어서니 이

때 시간이 12시 반이나 되었네요 그러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행들이 둘러 앉아 꿀맛같은 점심을 먹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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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들고 무너미고개로 향하는 도로에서 곧 바로 우측 희미한 등로 지역을 치고 오르니 드디어

악산 8봉능선이 나란히 보이며 멀리 8봉 능선의 기암 왕관바위가 머리를 드러내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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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KBS송신소도 조망이되고...우리들은 1봉부터 시작되는 

빙판을 이룬 암봉들을 하나 둘씩 차례로 타고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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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님 부부가 수도 서울의 암릉길 산행에 홀라당 반해 버렸습니다 ㅎㅎㅎ 자신 스스로 암벽앞에만 서면 작아진다는 이수영님 그러나 암봉에 올라야 좋은 조망으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맛 들리듯 영낙없이 암봉위에 올라서 대포(디카)로 거총을 하고 있는 진지한 모습을 볼때 마다 내 속 맘으로 암릉타는 재미를 싫어 하는 산꾼이 어디 있겠는가? 자주 접하다 보면 다 그리 되는것을...그리고 나홀로 미소를 짖지요  

 

암릉 이야기 하다 보니 생각이 납니다 그러니까 우리 나라에 IMF가 나던해 강화에 살고 있는 큰 처남댁 가족 모임이 있어 참석을 했다가 이튼날 가족이 함께 마니산을 함허동천 방향에서 오르는데 시상에 장모님께서 구두 신고서도 꺼떡없이 암릉 구간을 오르시는데 당시 운동화를 신은 큰 사위넘이 바위위에 올라 다리를 덜덜 떨다 결국은 옴싹 달싹 못 하는 큰 사위넘 땜시 모처럼 계획한 마니산 가족 산행을 중지케 했던 나 인데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을 잊어 버리고,

 

오늘에 내가 수영 아우 암릉 산행길을 리드 하고 있다는것이 참으로 아이러닉 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ㅋㅋㅋ = 그때 울 장모님 생각 = 으이그 빙신 저런 천치 겁쟁이를 큰 사위라 두었으니 ...내 딸 생각하면 내 속이 푹푹 썩는다 썩어 하시고도 남으셨으리란 생각하며 그동안 보이지 않게 이 도영이 할아부지 암벽타는 공부 하느라 조대장에게 불철주야 얼마나 고생하며 쌔빠지게 실습을 해왔지요 만약 지금쯤 울 장모님 모시고 마니산 다시 오를 수 있다면 나두 당당하게 울 장모님 앞에 당당 할 수 있을텐데...

 

그러나 이제는 그 시절 장모님이 아니신 산 앞에 서시지도 못하시는 기력 약해 지신 우리 장모님 모습에 오늘에 내가 왜 이리도 죄스럽게 생각이 되는지요 장모님 이 도영 할베 장모님 앞에 자랑하고 싶습니다 암벽은 아니어도 더 이상 기력 잃지 마시고 오래 오래 우리들 곁에 계셔 주세요 사랑 합니다 장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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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누구 엉덩이 형상을 한 기암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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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따라 유달리 조망이 좋아서 멀리 오신 손님 산

친구에게 아주 좋은 산행이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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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학바위 능선도 조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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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 증말 서울에 소재한 산이 이렇게 아름답다니...정말 수

도권 산님들은 복 받은 분들이란 생각 하고 있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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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츰 8봉에 왕관바위가 그 속살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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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촬영에 심취되어 있는 수영아우님 모습 그의 눈엔 과

연 서울의 산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을지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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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암릉 중앙에서 아래로 조각을 이루어 늘어선 바위가 일명 지네 바위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곳 8봉능선 암릉구간은 고도를 높힐 수 록 점점 빡쎄게 위험을 도사린채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어 일래님과 나는 전 구간을 모두 다 릿지를 하며 타고 넘으며 일부 위험 구간은 일행들을 우회를 시키지만 이곳 우회 구간 또한 바위에 덮힌 눈길이 되어 통과를 하는일이 암릉을 정곡으로 타고 넘는것 보다 별로 힘이 덜 들지 않지요 일행들 이마에 추운 겨울 날씨임에도 불구 모두들 송글 송글 땀이 솟아 흐르고 얼굴에 홍조를 띤 모습을 보니 많이 힘이 들어 보이지만 섣불리 인정에 휴식을 자주 취하려다간 이날 우리들이 목표한 전 구간 산행이 결코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이날 모처럼 서울 산행을 리드한 내 입장에서 마음과는 달리 인정 사정 두지 않고 강행 강행 통과 통과를 거듭 하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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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행들이 관악 8봉능선 산행의 하이라이트인 왕관바위 구간을 통과 하며 마음속으로는 이곳 왕관바위

도 오르며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전체적인 이날 산행 계획을 위하여 조망 사진만 박아두고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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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조심들해요 멧돼지가 나타났어요 ㅋㅋㅋ 마치 멧돼지 모습을 한 고인돌 형상을 한 기암이 있

네요 내 생각에는 혹시 고인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더 이상 머물 시간이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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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만만치 않은 관악 8봉 넘늘 등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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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간 암봉을 기를 쓰고 손바닥이 다 닳도록 타고 넘으면 또 다시

이어지는 빡쎈 암릉길...힘이 들다 못해 이젠 싫증이 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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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6봉 정상의 휘날리는 태극기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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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방향으로 KBS송신소 그리고 기상대 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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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이날 우리들 산행길에 일행들이 날 대장이라 놀려 대는데 얼마나 부끄럽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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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세상을 폄하지 말아 주세요 6학년 7반 성님 8봉능선 암릉구간 한 곳도 거르지 않고 다 타고 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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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 가는길 넘넘 많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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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갑을 낀 손 가락이 샛 빨갛게 다 닳도록 바위를 타고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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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8봉 정상에 도착을 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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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8봉 정상 국기봉에는 국기 계양대 마져 무슨 이유에서인지 송두리채 없어지고 하단 부분만 댕그마니 남아 있네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이곳 8봉 능선 구간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 국기 계양대 다시 세워 8봉 정상에 자랑스럽게 휘날리는 태극기를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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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 정상앞에 소나무 품안에 안기워 이날 산행에 함께한 7인이 기념 사진

을 부산에서 상경 산행을 하신 산님들에게 당부하여 모처럼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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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전방에 과천 경마장이 보이는데 새로인 운동장 가운데 돔이 건

설되고 있는 현장이 보이네요 무슨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것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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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에서 KBS 송신소 방향으로 가는 구간에 만난

제 2 왕관바위(일명 촛불바위) 구간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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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구간도 만만한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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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8봉능선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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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능선 방향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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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철탑능선 방향 바위에 까마귀 한 마리를 바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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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송신소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우리들은 연주암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그러나 헬기장에서 연주암 방

향으로 하산길은 눈이 정강이 부분까지 남아 있고 급경사로 떨어져 내려 미끄럼으로 인한 상당한 주의가 필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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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행들이 연주암에 도착하여 잠시 볼일들

을 본 후 다시 연주대 방향을 향하여 진행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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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대 방향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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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녁 하늘로 지는해 노을에 비춰진 응징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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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앞 송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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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탑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서둘러 일행들 기암절경 암벽에 건축된 응징전을 돌아보고 우리들은 송신소에서 저 아래 서울대 공학관(자운암) 코스로 하산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벌써 오후 5시를 지나고 있으니 하산길 구간이 낮 시간과 달리 꽁꽁 얼어 붙기 시작을 하여 자칫 야간 산행까지 할것 같은 조바심이 들어 서둘러 하산을 하지요 하지만 하산 구간이 얼마나 빙벽을 이루어 얼마나 위험 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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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 돔과 송신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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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능선 방향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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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서둘러 돔 시설 아래 방향 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이미 해가 서해 바다위에 노을이 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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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일몰직전 노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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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중앙에 삼성산 송신 안테나도 보이고 일몰 직전의 서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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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노을진 하늘에 여객기가 날아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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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으로 떨어지기 아쉬워 다시 더욱 진한 빛을 발하고 있는 노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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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서 만난 일몰의 순간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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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녁 하늘에 지는 노을을 지켜본 후 우리들은 서둘러 빙벽 빙판길을 조심 조심 하산을 합니다 그리고 자운암에 도착하여 다시 인근 서울대 공학관 부근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대 입구에 도착 하는것으로 이날 통영의 이수영님 부부 서울 삼성산 관악산 산행길 종주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눈과 빙판길로 인하여 의외로 산행이 지체 되어 무려 10시간이 넘는 결코 만만치 않은 어려운 산행을 모두 마치고 다시 수영 아우께서 두 형님 덕택에 환상의 서울 나들이길 산행을 할 수 있었다고 신림역 인근 별난 갈비집에 들어 맛 있는 갈비 대접까지 후하게 받으며 아쉬운 석별의 시간

 

발안의 김일래 성님께서는 사모님께서 운전을 하시고 떠나시고 수영 아우께서는 다시 통영으로 손수 운전을 하여 돌아가야 하기에 겨울 산행 치고는 결코 짧지 않은 장거리 산행을 하고서도 편안하게 건배 한 잔도 못하고 밤 9시나 된 시간대에 작별을 고하며 손을 흔들며 떠나는 아우를 바라보는 마음이 왜 그리도 쨘 하던지요? 7여전 산행기로 맺어진 인연이 고리가 되어 세월이 수 없이 흘러간 이날 까지도 형님 아우 하면서 어쩌면 친 형제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山 우정이 이어 가면서 그동안 무려 근 7년여 성상의 세월을 이어온  우리들의 山 우정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들의 이 아름다운 인연이 더 오래 오래 끊이지 않고 지속되기를 간절히 기대를 하며 귀가를 합니다 수영아우 잘가 조심운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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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 수 의 그 수많은 대학 상아탑들 중의 상아탑 그리고 이미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소망하는 그 소원탑이 되어 버린 서울대 상아탑 앞에 버스에서 하차를 하며 두 아들을 키운 부모의 입장에서 솔직이 관악산 산행을 할때 마다 늘 그렇게 부러운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 희망 기대 마져도 포기를 해야 했어요 그런데 다행이도 곧이어 돌아오는 올 봄 춘 삼월이 되면 새로운 초딩 1학년에 입학을 하게되는 울 손자 아이 도영이란 넘에게 또 다시 그 애비와 삼촌들이 이루지 못한 꿈의 샤위워버린 촛불에 다시 꿈의 불 꽃을 다시 태울 수 도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하며 상아탑의 모습이 오늘밤은 더욱 아름답게 비춰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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