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21일 월요일 맑음(여성봉 오봉)

 

 올림픽부대-여성봉-오봉-송추폭포-송추계곡

 

 함께한님=산내음 솔향기 산내들 물안개(4명)

 

아침기온이 영하10도라는 일기예보에 모두들 춥다고 난리지만..

우리여인들의 월요정모 지난주도 일이있어 산행을 하지못하고 오랫만에 우리님들과의 만남이다.

날씨가 아무리 춥다한들 여인들의 산으로 향한 열정만은 어쩌지못하리라.

 

올림픽부대서 시작되는 등로 며칠전 온눈이 제법 쌓여있다.

신비로운 여성봉을 지나 계속되는 오름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하고 진행한다.

오봉에 다달을즈음 암봉사이에 로프를 연결하고 거꾸러매달려서 횡단하는 산객들...

바람이 많이부는데 걱정이된다.

 

그렇게춥던 날씨도 산정에들면 춥게 느껴지지않으니.....

 코끝으로 스치는 알싸한공기가 상쾌하게 전해지며 기분이 업되는 느낌이다.

 오봉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산아래 펼처진 하연눈을 이고있는 풍광을 바라보며.....

식후가지는 커피타임이 이렇게 좋을수가없다.

 송추계곡으로 하산하며 멀리가지않아도 이렇게 멋진 설경을 감상 할수있음에 감사한다.

뽀드득 뽀드득 눈밟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고 발의 느낌이 너무좋다.

 송추폭포는 얼어붙어 어디가 폭포인지 구분이 안가고.....

 매표소를 빠져나오니 그렇게 많던 눈 다 어디가고, 마치 구름다리를 사이에두고 다른세상을 다녀온것같다.

 하얀눈과 파란하늘 의 조화 산행내내 하늘을 자주 처다본 하루였다

.

 일상의 찌든때 하얀눈으로 정화된 느낌이다. 눈은 모두에게 공평하고 넉넉함을 주는것같다.

  여성봉

  여성봉에서..

 

 

바위틈으로 보는 오봉중에 암봉

  오봉

  암봉사이를 건너는 리찌맨

 

하산길

  송추폭포

  송추폭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