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마을 해남의 명산 두륜산(둥근머리산) 초강풍속의 조망산행 (11/29,토)

- 언 제 : 2008-11-29(토) (12:00 ~ 16:00)
- 어 디 : 전남 해남 (두륜산 : 頭輪山<둥근머리산>, 703m)
- 누 구 : (창원.마산지역 안내산악회) 명신 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오소재 ~ 오심재 ~ 노승봉(685m) ~ (주봉)가련봉(703m) ~ 만일재 ~ 두륜봉(630m)
             ~ 진불암 ~ 대흥사 ~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 주차장
             (# 약7km, 약4시간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지금까지 미답지로 남아있던 전남 땅끝마을 해남의 명산 두륜산(頭輪山<둥근머리산>, 703m)을 올해는
꼬~옥 직접 발걸음을 옮겨, 그 풍광을 두눈으로 느껴보리라고 굳은 결심을 하고, 타이밍을 늦가을로
잡았는데... 여러저런 사유로 놓치고 말았다. 그런데, 지난주말(11/29,토)에 인터넷에서 안내산악회의
산행계획을 발견하고 이게 왠떡(^^)하고 신청을 해두었다. 주중의 맑은 날씨가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전국적으로 소량의 비소식이 들려온다. 으흠... 이 시기에 이 정도의 비소식이라면, 지금까지의 자신의
산행 경험상으로 볼 때, 중부지방의 고봉들엔 분명히 눈이 올텐데... 하고, 생각만 해도 갑자기 산님의
가슴이 뽐뿌질(^^)치기 시작한다. 혹시나 주말에 중부지방으로 가는 안내산악회가 있는가...하고, 여기
저기 서핑을 해봐도... 없다@~@!!!

산행당일(11/29,일) 아침에 일어나 창원지역 주변산 능선을 바라보니 시계가 좋은편이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공기중의 이물질들이 깔끔히 필터링되었는가 보다(^^). 적어도, 조망산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업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곳 창원지역이 오늘의 산행지인 전남 해남과는
거리상으로 엄청 먼~거리(약4시간정도)에 떨어져 있지만, 이렇게라도 산행날씨를 판단해 보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산악회 버스가 창원을 경유하여 마산역에 도착하였는데, 예약산님을
너무 많이 받는 바람에 난리가 났다. 아마도 산행지가 명산이기 때문에, 많은 산님들의 예약이 있었던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안내산악회를 잘 아는 타산악회 몇몇 회원들이 양보를 하고, 정회원들이 보조
의자에 앉아 가는 방식으로 일단락되었다.

45인승 정원을 초과한 산악회 차량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하여, 사천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또 다시 달리고 달려 순천 I/C를 바쪄나와 벌교.보성 방면 국도에 진입하여 달리기 시작하는데, 차창
밖에 펼쳐지는 날씨가 초강풍속에서 오락가락 한다(ㅠ) 흐리다가 비가 오다가 햇살이 비추다가(ㅠ)
이에 따라 산님의 마음도 연동하여 미묘하게 변한다. 일기예보상으로는 분명히 전남지역은 오전중에
비가 조금 내리다가 개인다고 했는데... 이런 날씨라면 비가 와도 두륜산 정상부엔 눈을 기대하기엔
기온이 좀 높은 편이라... 비가 안오는 것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는 동안에 비가 그치는 듯하고
어느샌가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오소재(주작산과 두륜산 사이의 고개길)에 도착하여, 하차를 하니,
초강풍이 휘몰아 치고 있다. 산님들은 황급히 자켓을 걸치는 정도의 산행준비를 마치고 강풍이라도
피하기 위해 오심재로 이어지는 완만한 오름길속으로 서둘러 올라가기 시작한다.

(by saiba)



▼ 산행개념도 : 오소재 ~ 오심재 ~ 노승봉(685m) ~ (주봉)가련봉(703m) ~ 만일재 ~ 두륜봉(630m) ~ 진불암 ~ 대흥사 ~ 주차장 [약7km]





[ 다음은 두륜산에 대해서 인터넷 서핑 정보를 재정리한 것임 ]

# 한반도의 땅끝 전남 해남에 위치한 두륜산(頭輪山<둥근머리산>, 703m)은 말굽 모양의 산능선에
8개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다. 두륜산의 주봉인 가련봉(703m)을 중심으로 발아래의 장쾌한 산자락에
위치한 대흥사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노승봉(685m)과 그 아래 안부에 소심재를 두고 건너편으로
케이블카가 있는 고계봉(638)이 위치해 있으며, 가련봉 왼쪽 방면으로는 억새가 장관인 만일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두륜산의 이미지를 빼어 닮은 듯한 두륜봉(630m)이 위치해 있으며, 그 넘어
도솔재와 이어지는 빼어난 조망미를 자랑하는 도솔봉(672m), 연화봉(병목안봉,613m), 혈망봉(379m)
그리고 향로봉(469m)의 능선이 대흥사를 감싸는 듯이 둥근원형으로 이어져 분지를 이루고 있어
기온이 따뜻하다. 때문에 육지에서 좀처럼 보기가 힘든 난대림 상록 활엽수종의 동백나무, 비자나무,
후박나무, 붉은가시나무, 차나무, 보리장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무성히 자라고 있으며, 무려 840
여가지의 수종이 자라고 있는 "식물의 보고" 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 오소재에서 초강풍을 피해서 황급히 오심재 방면(약0.9km 거리)으로 올라가는 산님들의 뒷모습이 거의 겨울등산 차림이다 - (12:00분경)


▼ 산행길 주변엔 간간히 상록수림 동백나무등이 눈에 띈다.




▼ 하늘엔 잔뜩 흐린 날씨의 구름으로 뒤덮혀 있었는데, 강한 제트기류를 타고 간간히 이런 파아란 하늘이 열린채로 흘러간다.


▼ 약10여뷴을 바지런히 오르다보니 어느샌가 땀이 송송 나기 시작하고... "에고고~ 좀 벗고 가야지ㅎㅎㅎ"


▼ 오르고 내려가는 산님들의 자그만한 소원들이 쌓여 돌탑으로 만들어 지고...


▼ 오름길의 아름다운 풍경


▼ 오름길 왼쪽 방면의 억새 넘어로 노승봉(685m)이 조망되고


▼ 오심재에서 바라본 고계봉(638) 방면의 풍광


▼ 오심재에서 바라본 노승봉(685m) 방면의 풍광 - (12:30분경)


▼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산행코스 개념도 - (오심재에서)


▼ 가련봉 ~ 두련봉 방면으로 Let's Go !!!


▼ 노승봉(685m)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 노승봉(685m) 방면 오름길에서 (1) - 오심재와 고계봉(638) 방면의 풍광... 강풍을 타고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보입니까ㅎㅎㅎ


▼ 노승봉(685m) 방면 오름길에서 (2) - 오소재 방면과 저~멀리 주작산~덕룡산 산능선이 보인다.




▼ 바로 저곳이 노승봉이다.


▼ 노승봉 아래의 헬기장까지 올라온 산님들


▼ 들머리 오소재에서 하늘이 잔뜩 흐렸는데... 노승봉 하늘엔 어느샌가 아름다운 하늘 풍경이 연출되고ㅎㅎㅎ




▼ 노승봉 아래 헬기장의 이정표 - (12:50분경)


▼ 노승봉 방면의 오름길 풍경


▼ 아~ 가슴이 확~ 터이는 듯한 Fantastic 한 파아란 하늘 풍광이다!!!




▼ Ultra 강풍속에 노승봉의 통천문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노승봉 상공엔 초강력 Jet 기류를 타고... Fantastic 한 하늘풍경이 연출되고, 사라지길 반복한다.




▼ 노승봉 통천문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 통천문으로 오르면서 담은 것으로... 일부 산님들은 강풍을 두려워 해서 오심재로 Back 하는 분들도 있다.


▼ 노승봉 통천문이라고 하는데.... 한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이다.


▼ 통천문에서의 조망 (1) - <오심재 ~ 고계봉(638)> 방면의 조망


▼ 통천문에서의 조망 (2) - <오소재 ~ 주작산 ~ 덕룡산> 방면의 장쾌한 조망


▼ 통천문에서 노승봉 정상 방면으로 또 다시 올라가기... 앞서가는 산님의 뒷모습이 보입니까?


▼ 바로 저~ 위가 노승봉 정상인데... 좀 험난한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북일면 방면의 들녁 풍경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오소재 ~ 주작산 ~ 덕룡산> 방면의 풍광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강풍이 만들어낸 파아란 하늘의 두둥실 뭉게구름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고계봉(638) 방면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대흥사 방면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강풍으로 어렵사리 담음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6) - 두륜봉~도솔봉 방면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7) - 남도의 아름다운 은빛바다 풍광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8) - 두륜산 주봉인 가련봉(703m) 방면으로 세개의 암봉중 왼쪽의 봉우리임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9) - 가련봉(703m) 방면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0) - 제일 왼쪽의 암봉은 오른쪽 우회를 하고, 나머지 3개의 암봉(첫번째:가련봉임)은 능선을 타야한다.


▼ 노승봉(685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1) - 북일면 방면의 들녁 풍경


▼ 노승봉에서 가련봉 방면으로 가면서 담은 풍경 (1) - 두륜봉 방면


▼ 노승봉에서 가련봉 방면으로 가면서 담은 풍경 (2) - 가련봉(왼족에서 2번째 암봉) 방면


▼ 노승봉에서 가련봉 방면으로 가면서 담은 풍경 (3) - 첫번째 암봉을 우회하는 산님들 모습이 저~ 아래에 가물가물 보이고ㅎㅎㅎ


▼ 노승봉에서 쇠줄을 타고 내려오는 산님들




▼ 가련봉 방면의 된비알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 가련봉 오름길에서의 조망 (1) - 투구봉과 완도 방면의 풍광


▼ 가련봉 오름길에서의 조망 (2) - 완도 오른쪽 방면의 환상적인 은빛바다를 줌촬영해 보다!


▼ 가련봉 오름길에서의 조망 (3) - 투구봉 방면의 장쾌한 능선미


▼ 가련봉 오름길에서의 조망 (4) - 북일면 방면의 들녘 풍경


▼ 바로 저~ 하늘이 가련봉 상공의 풍경이다!


▼ 두륜산 주봉인 가련봉 정상의 아름다운 풍광 - (13:25분경)


▼ 가련봉 정상에서 바라본 <노승봉(685m) ~ 고계봉(638) 방면>의 풍광... 아쉽게도 대흥사 방면으로는 강풍으로 담지 못해다ㅠㅠㅠ


▼ 가련봉에서 만일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풍경 (1)


▼ 가련봉에서 만일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풍경 (2) - 마치 유격훈련을 하는 듯한 어느 여자산님ㅎㅎㅎ


▼ 가련봉 바로 아래에서 강풍을 피해서 어렵사리 담아본 대흥사 방면의 Fantastic 한 풍광


▼ 가련봉 다음의 암봉 오름길 풍경으로... 힘들지만 파아란 하늘 풍경에 흰구름을 보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르고ㅎㅎㅎ


▼ 가련봉 왼쪽 방면 풍광 - 노승봉 방면


▼ 가련봉 오른쪽 방면의 풍광 - 주작산~덕룡산 방면


▼ 초강력 Jet 기류를 타고 순간적으로 연출되는 Fantastic 한 하늘 풍경


▼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일재~두륜산~도솔암> 방면의 조망




▼ 만일재 방면 하산길의 험난한 너덜지대




▼ 투구봉 방면 조망


▼ 만일재와 두륜산 방면 풍경




# 만일재에 먼저 도착한 선두그룹은 이미 점심식사를 마치고, 좀 여유롭게 두륜봉 방면으로 출발할려고 한다.
saiba 도 뒤따라 가기 위해 허겁지급 점심을 챙겨먹고,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두륜봉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만일재의 이정표... 여기서 두륜산 방면으로 Let's Go !!! - (14:13분경)


▼ 두륜산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1) - 가련봉 방면 암봉 전망대의 하늘 풍경


▼ 두륜산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2) - 만일재와 가련봉 방면의 암봉 풍광


▼ 두륜산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3) - 북일면 방면의 아름다운 조망




▼ 저~ 위에 두륜봉의 구름다리가 보이는데....


▼ 두륜산의 명물 구름다리에서 기념찰칵을 남기는 어느 산님





# 두륜봉에서 진불암까지의 내리막길은 바위너덜길을 연상할 정도로 급경사 난코스이지만, 주변의
난대림 상록활엽수의 풍경에 오히려 산님의 마음을 즐겁게 할 정도이다. 그리고 진불암에서 대흥사
까지의 하산길은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길의 연속으로 산행길 주변의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한
숲터널을 이루고 있어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하산내내... 내심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이 있다니...@~@!!!" 감탄하면서... 대흥사까지 내려왔다는 생각이 든다.




▼ 진불암 방면의 하산길 풍경 (1) - 거대한 고목나무의 상록수림


▼ 진불암 방면의 하산길 풍경 (2) - 하산길 주변엔 온~통 난대림 상록활엽수로 뒤덮혀 있다.


▼ 하산길의 이정표 - 진불암으로... Let's Go !!!


▼ 진불암 입구의 하늘 풍경


▼ 진불암 뒷산의 하늘 풍경


▼ 진불암.... 오른쪽 뒷쪽으로 두륜봉이 빼꼼히 보인다.


▼ 진불암에서 대흥사 방면의 하산길 풍경 (1) - 왼쪽 능선이 시시각각으로 아름답게 변한다.


▼ 진불암에서 대흥사 방면의 하산길 풍경 (2) - 하늘풍경


▼ 진불암에서 대흥사 방면의 하산길 풍경 (3) - 하늘풍경


▼ 진불암에서 대흥사 방면의 하산길 풍경 (4) - 하늘풍경


▼ 진불암에서 대흥사 방면의 하산길 풍경 (5) - 하늘풍경










# 대흥사 경내에서 배경으로 노승봉~가련봉~두륜봉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풍광을 바라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더구나 초강풍 덕분에 어느샌가 하늘이 파아란 물감으로 채색되어 있고, 하이얀
구름들이 시시각각으로 형상을 달리하는 풍경이 산님의 마음을 마냥 즐겁게 만든다.

그리고, 대둔산 대흥사 일주문을 빠져나와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약2km 거리의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한 구림구곡(九林九曲) 으로 명명된 길을 따라 유유자적하게 하산하는데, 그 풍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라는 자신을 발견한다. 절앞에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진 길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듯하다.




▼ 대흥사 경내에서의 조망 (1) - 고계봉(638) 방면의 능선 풍광으로 거북이님이 왕림하신 듯한 형상의 구름이ㅎㅎㅎ


▼ 대흥사 경내에서의 조망 (2) -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두륜봉> 방면


▼ 대흥사 경내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오심재 ~ 노승봉 ~ 가련봉 ~ 만일재 ~ 두륜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 (15:25분경)


▼ 대흥사를 뒤로 하면서 한번더 고계봉(638) 에 걸쳐있는 거북이님을 담아보고ㅎㅎㅎ


▼ 대흥사의 부도를 지나고...


▼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을 뒤로 하고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1) - 늦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듯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3) - 초강력 강풍이 만들어 내는 하늘 풍경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3)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4) - 피안의 다리를 건너는 스님들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5)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6)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7) - 계곡풍경


▼ 아름다운 구림구곡(九林九曲) 길 (8)


▼ 대둔사(대흥사의 옛이름) 일주문 - (16:00분경)






▶ 마무리하면서

그 동안 미답지로 남아있던 두륜산 자락을 이번에 이렇게 경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아침부터 고르지 못한 일기불순으로... 노심초사하였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초겅력 강풍이 만들어준 날씨덕으로 두륜산 자락을 더더욱 아름답게 자신의 뇌리속에
각인시킨 것 같다. 두륜산은 내년봄에 한번더 가볼 생각이다. 남쪽에서 아름답게 봄이 오는
풍경을 벌써부터 그려보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반도 끝자락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행지가
있음에 산님으로서 너무나 행복한 것 같다. 앞으로 사시사철 두고두고 기회있을 때마다
또 다시 들러보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지금부터는 그동안 학수고대해 왔던 산행의 백미인 겨울철 설경산행이 시작되는 시즌으로
접어드는 것 같아, 상상만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런
생각들은 자신만이 아닌 산님들 모두의 생각일 것이다. 지금부터 아름다운 설경산행을
안산제일.즐산을 주~욱~ 이어가시길 기원해 봅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