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가리산(1050m)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2. 산행일자 : 2008. 01 27(일요일) 아주 맑음

3. 산행코스 및 거리 : 휴양림-865안부-936안부-가삽고개-정상-석간수-무쇠말재-휴양림(이상 도상거리 약 8Km), 6시간(널널산행)

   

가리산 2봉에서 바라본 일망무제의 광경

 

휴양림-865안부-936안부-가삽고개-정상-석간수-무쇠말재-휴양림(이상 도상거리 약 8Km), 6시간(널널산행)

 

운치있는 낙엽송과 계단길

관광버스에서 내리니 파란하늘과 가리산의 멋진 쌍암봉이 오늘 산행이 멋질거라는 기대를 주기에 충분하여 기분이 아주 좋다

가리산 정상의 모습은 1,000미터가 넘는 산임에도 정상이 가까이 보임은 들머리의 표고가 350m임에 처음 부터 비알길이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휴양림 주차장 관리사무소 우측뒤로 계단길을 올라서는데 좌우측으로 멋진 낙엽송지대와 계단의 비알길이 이어지나 멋진 낙엽송이 있어 별로 힘든줄 모르겟다.

늦가을에 온다면 황금 낙엽송잎이 참 멋진 풍경이 예상된다.

의외로 비알길은 20여분 만에 짧게 끝나고 약간의 평범함 비알길이 936봉까지 이어진다.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산행하기에 부담이 없는 산이다.

 

휴양림 주차장에서 내린 후 바라본 가리산 정상 파란하늘에 쌍암봉이 오늘 조망이 멋질거라는 에상을 하기에 충분하다. 

 

휴양림사무소 뒤쪽으로 오르는 들머리 능선.

된비알이지만 멋진 소나무와 낙엽송이 위안을 준다.

 

 

 

20여분의 된비알을 지나면 위와 같이 약간의 비알길을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편안한 능선길

936봉 마루금을 오르고 오늘의 청명한 날씨를 기대하며 북동쪽을 바라보니 역시 기대했던 대로 장쾌한 설악산군이 아주 선명하고 가깝게 보인다.

나무가지가 많아 문뜩문뜩 보이지만 정말 깨끗한 오늘 날씨와 장엄한 산군에 탄성이 절로 난다.

빨리 정상에 올라 360도 멋진 조망을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그러나 산행시작이 늦었던 관계로 정상 전에 식사를 해야하기 때문에 적당히 바람이 안불고 양지 바른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발목까지 빠지는 눈을 달 다듬어 여럿이서 식사할 만한 공간을 만든다.

 

안부 아래 바람이 안부는 따뜻한 곳에서 새파란 하늘을 보며 식사를 한다.

 

936봉 이후 부터는 위와 같은 편안한 능선산행 우측으로는 나무가지 사이로  설악산군이 보인다.

 

2봉 암봉 직전

 

강원 제일의 조망대

점심 식사후 기대를 잔뜩 안고 가리산의 쌍암봉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2봉 도착 전 소양강 물로리로 하산하는 하산로를 확인한다.

아마 여름이면 이곳으로 하산하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소양댐까지 가서 춘천으로 가도 될것이다.

쇠파이프봉을 잡고 2봉을 오르니 가히 탄성이 절로 나온다.

기대 이상이다.

360도 펼쳐진 조망-

카메라로는 도저히 표현 할 수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오르면서는 설악산만 나무가지 사이로 가끔 식 보였으나 2봉에 오르니 원주-평창-인제-양양-화천-가평-양평 모든 일대가 조망이 된다.

같이한 회원들도 모두 하나같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마치 내가 망망대해의 바다 한가운대의 섬에서 머나먼 육지를 보는 듯한 표현이 딱 들어 맞는다.

인제-평창쪽 산들은 하얀눈과 함께 골골이 뼈대를 들어내고 가평쪽 산들은 역광임에도 불구하고 파란 스카이라인과 검은 실루엣의 능선을 드리운다.

조망이 너무 선명하여 한참을 산공부에 열중하다보니 축령산과 서리산 능선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럼? 헉!!!

바로 옆 뾰족한 천마산 바로 좌측으로 아주 흐리게 북한산의 실루엣이 보이고 도봉산도 살짝 고개를 내민다.

정말 대단한 조망이다.

우리외엔 아무도 없는 1봉 2봉 정상에서 약 1시간을 즐기고 내려선다.

 

인제-양양-평창 보이는 광경 그대로 일망무제

 

가평-춘천 일대 좌측으로 희미하게 북한산도 보였으나 광각렌즈라 사진상으로는 표현이 불가하다.

 

장엄한 설악산과 좌측의 백암산도 보인다.

 

정상에서 기념사진 

 

 

 

하산하며 1봉을 내려선다.

 

 

유명한 가리산 약수 석간수다. 바위틈에서 약수가 흘러나온다 물맛이 아주 좋았다.

 

 

 

하산길에도 낙엽송이 가득차 심심하지가 않다.

늦가을 저녁때쯤 하산하면 황금빛 노을 받으면 황금빛 낙엽송과 함께 낭만이 넘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