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황석산에서의 황홀한 일출~

172A1A3950656F65228DB4

~~책바위을 오르며~~
153C0C3950656F650BA46D

~~책바위 정상에서~~


오늘의 산행지는 지난번에 갔었던 금원산기백산이 겹치기도 하는

용추계곡를 둘러산 산군들입니다.

 

황석산의 바위들도 멋있을것 같고....

기백산에 있는 책바위도 다시 보고파서....*^^*

 

 

 

9월 26일 새벽 4시 30분

용추계곡 환종주

유동마을을 들머리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1128B33950656F6621A899

들머리 유동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표지석

1733D73950656F6715D22E

황석산 정상까지 4.5km


마을을 뒤로 돌아가는데 길 가운데에 알밤이 나딩굴고 있습니다.

둘러보니 주위가 온통 밤나무들이네요.


"알밤 좀 줍고가자...*^&^*"


황석산정상에서 일출보기로 한것도 까맣게 잊은채 떨어진 밤을 정신없이 주워 담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20여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아깝지만 그만가자.....너무 늦었다..ㅡㅡ;;."

 

172BAC3950656F671FA04E

밤 줍느라 늦어진 시간 보충할려고 급경사길을 쉬지않고 올라갑니다.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 망월대 바위전망대에 오르니 동쪽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하네요.

161BE93950656F683554B9

이제 황석산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11247E3950656F682696A5

저기가 황석산정상입니다.

양쪽 배낭 옆주머니에 알밤이 가득합니다...*^^*

1959943750656F692F42E0

황석산과 그 뒤에 북봉이...

1655173650657112126DA9

빨리가면 황석산에서 일출을 볼수있을거라 생각하며 급히올라갑니다.

135B2A3750656F7434A53A

황석산성

 

 

여기서 오른쪽이 황석산이고 왼쪽에 암봉이 있습니다.
암봉이 바로옆에 있으니까 우린 암봉에도 올라봅니다.

1667F03750656F76235836

바람이 아주 세게 불어오네요.

모자가 날릴까봐 손에 쥐고 오릅니다.

125ED63D5065792E2E8BF4

암봉정상입니다.

115CCB3750656F7E3628BB

일출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131F6C3850656F80306FBF

드디어......시작입니다.

1322F33850656F81298514

황석산에서 맞이하는 일출

1720C23850656F812C2BD2

운해와 일출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121D083850656F8434E71B

다행히 늦지않아 오늘도 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게되네요...*^&^*

142D043850656F841EBC88

이제 건너편 황석산으로 올라야죠.

1525C53850656F87235D6C

바위산에 경사가 조금 심합니다.

152CD33850656F871E864E

조심조심....밧줄을 잡고....오르니....

1528B33950656F8A225DF6

황석산(1.190m)

 

4조각으로 깨어진 정상석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나마 한조각은 보이지도않고...

1133D73950656F8B16C9CD

너무너무 멋지죠?~~~*^^*

사진으로가 아닌 직접보면 정말 황홀하답니다.

좋은날 한번 올라보세요....*^&^*

1243E13950656F8B029432

저기 황석산 바위길을 내려왔는데 황석산성길을 걸으며 뒤돌아보니

아깐 보이지않던 염소 두마리가 우릴 째려보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부분에 두마리의 염소가 보이시죠..?^^

15247E3950656F8C27B998

황석산성을 걸어가며.....
왼쪽에 황석산의 유명한 거북바위가 .....

182CCE3950656F8D2299B3

거북바위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한참을 쉬어갑니다.

뽀쪽한 황석산과 그뒤에 1.102m봉

122C053950656F8D21F109

파란하늘과 멋진구름

정말 장관입니다.^^

171B783950656F8E36109F

잠시후 지나가게될 오른쪽 기백산과 왼쪽 금원산

그리고,

금원산 뒷쪽에 덕유산 향적봉이 살짝 보이네요.

1729CB3950656F8F221D75

운해에 쌓인 산들과 드높은 하늘엔 멋진 구름

파란하늘을 바라보는것도 멋있었지만 이쁜구름과 함께하는 조망도 끝내줍니다...*^^*

1715BD3A50656F8F28F75F

더욱이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것은

지리산덕유산을 동시에 구경하면서 걷는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왼쪽에 황석산과 가운데 멀리 보이는 산이 바로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110F0F3A50656F903284FE

하늘과 땅의 경계가 어디일까요.?

160B783A50656F92369320

운해에 빠지고 ....

멋진산과 이쁜하늘에 빠지고...^^

182E833A50656F920D5169

거북바위 아래를 통과중....*^^*

1511AB3A50656F932E0EA3

거북바위를 빠져나와서 뒤돌아본 거북바위황석산 그 뒤에 1.102m봉

181F7D3A50656F941EB8CE

뇌재삼거리를 지나면서....

125AD93650656F9505A2F9

저기 위가 거망산정상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왼쪽으로 약 20~30m 내려가면 거망샘이 있답니다.

184A103650656F95190604

올여름 비가 많아서인지 샘터물이 양쪽으로 수도꼭지마냥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1837073650656F9631D4A5

물을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가 거망산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182D873650656F973D9B19

저기 거망산 정상석이.....

114F3D3650656F9713265F

억새가 보고싶습니다.

담달에 영남알프스 억새보러 가야겠습니다.

20498F3650656F9A1BEE61

거망산(1.184m)


정상석이 빨간글씨로 쓰여있어서 보기가 좋지는 않네요.
차라리 뒤에 있는 작은 정상석이 .....^^

163B103650656FA32D5288

편안한 오솔길을 지나가다가....

17577E3450656FA43325EE

중간중간 이런 열매 비슷한것이 자주 보입니다.

이게 뭐죠...??

1604443450656FA50294DB

월봉산수망령 갈림길입니다.

오늘은 수망령으로 가지만 조만간 이길을 다시 걸어 월봉산으로 갈겁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136A2E3450656FAA1FA9BA

수망령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11583E3450656FAB36B3E8

금원산으로 가야죠.

긴 나무계단길이 이어집니다.

1566D23450656FAC23EA09

이런 짧은 오솔길도 지나면서....

2076EC3450656FAC100339

이제 1.5km만 더 가면 금원산정상입니다.

1902F83450656FB50421AF

금원산600m 남겨둔 지점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덕유산 능선입니다.

멀리 가운데가 무룡산이고 오른쪽에 향적봉,왼쪽에 삿갓봉

1230E03B50656FB6281DD6

왼쪽에 남덕유산 그 옆에 삿갓봉 그리고 무룡산....

1530EE3B506570082ADB4A

왼쪽에 뽀쪽한 봉우리가 황석산 그 뒤로 천왕봉이 보이네요.

18291D3B5065700832837E

멋진 구름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으로 남습니다.

132C883B506570092F6F7A

앞쪽에 황석산거망산

그리고,

뒤쪽에 지리산 천왕봉과 오른쪽 끝이 반야봉인가요.??

1246903B506570090E2A23

금원산600m 남았다네요.

다 왔습니다...^^

1742A83B5065700A15CB5C

금원산(1.353m)


이쪽은 얼마전에 지나왔던 길이라 조금은 친숙합니다..^^

15520A3B5065700A01A872

좋은날에 다시 찾았네요...*^&^*

1735003B5065700B2646D2

금원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황석산과 천왕봉이 일직선상에 놓여있습니다.

1839C43B5065700B20792C

그래도 금원산 바로옆에 있는 동봉의 전망이 더 좋아서 바로 이동 주위를 돌아봅니다.

123AB0335065700C0A2E89

동봉에서 바라본 가운데 현성산입니다.

저기도 암릉이 너무 멋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 산이였죠...^^

12295C335065700C27992B

동봉에서 바라본 오른쪽 기백산과 왼쪽에 평평하게 보이는 오두산도 조망되고....

142FB4335065700D1DD48C

앞으로 지나가야할 능선길과 왼쪽에 기백산입니다.

여전히 황석산지리산 천왕봉이 멋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013FE1335065700F032C70

기백산을 향해 빠르게 가던중에 어느 암봉에서 바라본 책바위입니다.

마치 책을 쌓아놓은것 같죠.?~~^^

1323C4335065700F300474

여기서도 구름위로 천왕봉이 잘보이네요.

오른쪽에 당나귀 귀같이 뽀쪽한 황석산북봉도 잘보이고....

18260333506570112E070B

여긴 가운데가 남덕유산입니다.

왼쪽이 할미봉이고 오른쪽이 삿갓봉 같네요.

16418A3350657012015643

오른쪽 향적봉에서부터 쭉 늘어선 덕유산능선입니다.

194F2D3B50657013041B02

암봉에서 바라보는 책바위

이제 곧 저기 책바위에 올라갈겁니다..^^

163C513B506570131D6C45

책바위 오름중에 멋진 소나무가....

1749B93B50657014095B69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멋들어진 소나무가 있는 이곳에서 한장 남깁니다...*^^*

1542963B5065701415FFA5

책바위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112DCA3B506570172DA427

책바위에 올라서며.....
1635093B5065701726B21F

책바위(누룩덤)


지난번 현원*금원*기백*오두산을 한바퀴 돌때도 올라왔었는데

역시나 오르는데는 조금 어렵지만 너무 좋으네요..^^

1644E3395065701A02240E

뒤돌아본 책바위
171E4F395065701A34F84A

앞에 책바위와 뒤에 이름모를 암봉

두개 다 올라보고 왔습니다.

113DC8395065701B0BCA1F

기백산(1.331m)

 

 

책바위 바로옆에 있는 기백산입니다.

저기 돌탑위에 아주 작은 정상표지석이 하나 더 있답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도숫골로 해서 용추사로 하산하게 되는데....

그러면 용추사에서 들머리 유동마을까지 도로를 한참 걸어 내려가야하고....

또,

4개의 산들을 연계산행하기에 뭔가 부족한것 같아서 우린 용추계곡을 중심으로

완벽한 환종주길을 엮어 볼려고 다른 길을 찾아 내려가기로 합니다.

 


 

진양기맥길인 바래기재로 가다가 능선따라 유동마을로 내려간다면

멋진 환종주길이 될것 같아서.....ㅋ

 


한마디로 ~~ 꿈이 좋았습니다....ㅡㅡ;;


 
 

1743E1395065701C04EAF0

기백산을 300m 지나서도 용추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네요.

113555395065701E163277

여긴 안봉입니다.

상촌으로 가면 오두산을 만날수 있답니다.

지난번엔 저길로 갔었죠.


 

 

이번엔 바래기재로 가야합니다.

기백산에서 바래기재까지 무척 멀군요.

7.6km의 거리

193C0C395065701F0EA463

작년부터인가 바래기재로 내려가는 등로를 정비해서 길이 아주 좋습니다.
17210B3950657023342175

여기가 문제의 핼기장 같습니다.

여기서 안내판 앞으로 빠져야 유동마을로 갈수있는 능선길인데

길이 보이질 않아 그냥 바래기재로 쭈~욱 내려갑니다.

12208D3A506570251F784D

버려진 핼기장


 

버려진 핼기장 두곳을 지나서야 길을 잘못든걸 알았네요.

돌아가기는 ...

 

그냥 옆으로 정상등로를 찾아들어가는데 몇개의 산능선과 계곡을 건너도

정상등로를 찾지못해 할수없이 다시 산에 올라갑니다.

때마침 간벌을 해서인지 산엔 온통 잔나뭇가지들이 널려있어서

넘고 헤쳐나가기가 너무나 힘이드네요.

헥헥거리며 등로를 찾았지만 희미한 등로가 이어질듯 말듯......

이러다가 어두워질것 같아서 ....

 

"탈출하자....."

 

폰을 꺼내 확인해보니 오른쪽으로 멀리 임도가 보입니다.

칡덩굴과 가시나무로 엮여진 계곡을 헤쳐나가기가....

 

"안되겠다...^^

당신이 앞장서서 길 뚫어...

따라갈께..."

 

드디어 물소리가 들리고....

저기 계곡건너에 임도가 보입니다.

반가워서 계곡을 건너려는데 ....

 

"오잉..?"

 

양 옆으로 밤나무가 수십그루 있는데 바닥에 온통 알밤이 딩굴고 있습니다.

그냥갈수 있나요?....*^^*

 

"줍자....*^&^*"

 

 

밤송이를 깔 필요도 없습니다.

정신없이 줍는데...시간이.....

 

"그만가자.....ㅡㅡ;"

 

 

그래도 땅에 떨어진걸 줍고~~또~줍고~~~

 

"땅 쳐다보지말고 그냥 가~~자~~~~~~~~~ㅠ.ㅜ"

 

 

클났당...ㅡ,.ㅡ

오늘밤에 회사 일 들어가야 하는데....

 

190FCF3A50657026335E83

들머리 도로에 내려오니 벌써 날이 어두워질려고 합니다.

길가엔 이쁜 코스모스가 활짝폈네요.

110FDC3A50657029348DD5

유동마을에 다 왔습니다.

지금 저기 마을 입구에 세워둔 차를 가지러가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26일 새벽 4시 30분에 시작한

용추계곡 환종주

알밤줍는 시간 포함...*^&^*

약 13시간 30분 걸린

오후 6시에 유동마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180FFB3A506570293044BF

기백산에서 870m 봉우리를 지나 668m 봉우리를 거쳐

심원정으로 내려올려고 했었는데.....

 

망했습니다...ㅡ,.ㅡ

 
 

151C843A5065702A200110

 

 

검은선이 진양기맥길이고...

빨간선으로 내려올려고 했었는데....

길 잘못들어 노란선으로 씩씩하게 내려왔습니다.....*^^*

 


완벽한 용추계곡 환종주길을 엮어볼려고 했었는데....

 
 

1339683A5065702E029637

 

 

용추계곡 환종주 지도

 

 

용추계곡을 중심으로

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

 
 

13085E3A5065702F3D08D5

오늘 산행중에 수확한 알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