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산행기


2004년 2월29일

인원:13명



2호선 강변역 매표구에서 오봉이를 제일 처음 만났다.

뒤이어 반가운 얼굴들이 나타나고...

처음보는 얼굴들도 있다.

특히 스카이씽씽,산이랑님은 처음봤구 치치는 오랫만에 보는 얼굴이라

넘 반가왔다.

테크노마트옆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여 112번 버스를 탔다.

스카이 씽씽님의 산행작품사진들을 구경하는라 모두 정신이 없었다.

그야말로 대단한 작품 사진들 뿐이다.

경탄을 금치못하여 사진감상을 하며 얘기꽃을 피우다보니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앞에 도착하였다.



하늘은 너무나 맑고 투명하다.
산행하기에 좋은날씨 때문일까 산행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 오른다.
호국사라는 절 입구에 펼쳐진 전나무들의 대열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불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중부능선쯤 오를때부터 질퍽거리는 진흙길이 시작되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약수터에 도착해보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약수물을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너무 좋았다. 시원스레 펼쳐진 주위의 산...
북한산,아차산,도봉산,수락산 등등이 보였다.

정상부근에서 도시락들을 꺼내놓고 밥을 먹는데...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산 입구에서 통닭과 언제나 맛있는 술을 준비해오신 나무C님,약밥을 싸온 깜찍이
깜찍이는 특히 지리산 종주할때 같은 팀원이었던 히어로님을 만나서 매우 반가와
하였다.
식후에 이어진 369게임...
숫자놀음에는 매우 약한 나였기에 남감하였지만 그냥 해보기로 하였다.
역시 나이가 40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폭탄이 되어 등짝을내주며
손바닥타작을 맞보아야만 했다.
모두가 재밌는 게임에 빠져 한참을 놀았다.
너무 많이 놀았다....^^

산을 내려올때는 특히 너무 미끄러워서 위험하기 짝이 없었다.
모두가 발끝에 신경을 쏟으며 하산을 하였다.
내려오던 길에 스카이 씽씽님이 손가락을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천호동 사거리근처의 낙지집에서 가진 뒤풀이...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뒤이어 이어진 노래방과 또 술판....
모두들 술에 젖고싶은 밤이었는가 보다.
백두의 말이 아직 귓전에서 아직도 울린다.

'철재야 술에 취하고 싶었는데 취하니깐 기분이 좋다....'

.....나도 가끔은 술에 취하고 싶을때가 있다.

그때...산친구가 술친구가 되어 옆에 있으면 참~좋다.

Art 산악회 http://cafe.daum.net/ArtMt


▣ 김현호 - 우리서로 마주보고 있었던겄같네요, 저희는 도봉산에 있었거든요, 늘 안전산행하시길 바랍니다..
▣ 산초스 - 호국사에서 약수터로 올라가는길의 잣나무, 쭉쭉뻗은 낙엽송과 헬기장지나 멋진 전나무가 있는 코스로 올라가셨는데 , 하산코스가 어디인지 알수 없군요. 서봉으로해서 유길준묘로 내려오는 코스는 팔당댐에서 팔당대교와 미사리조정경기장을 바라보며 예봉산의 좋은전망도 구경하며 내려오는 길인데 ^^**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