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00리 풍성한 순백의 눈밭길

2005.2.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혼자서 지리산 종주를 하고 왔다.
며칠동안 날이 춥고 눈이 내린 다음이라 전등산로에는 하얀 눈이
풍성하게 깔려 있었다. 어떤 나무는 햐얀 눈을 주체하지 못항 정도로

둘러쓰고 힘겹게 하늘을 받치고 있었다. 눈과 나무와 바람이 만들어 낸
천태만상의 희한한 모양들은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걸으면서 이리저리 뼏어나간 산줄기가 허연 눈을 둘러 쓰고

깊은 겨울잠에 잠겨 있는 조용한 모습에 그 줄기줄기를 걸었던 지난 날의 기억을
더듬으니 참으로 새로웠다. 너무나 감격스럽고 멋진 산행이었다. 첫날에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10:30경에 중산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사작하여 천왕봉에

오른 다음 장터목 산장에서 잤다. 둘째날에는 연하천 산장에서 자고 세째날
에는 노고단을 거쳐 화엄사로 내려와 16:10 화엄사발 부산행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 멋진 시간이었다........내 작은 가슴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중산리 매표소 입구. 정면에 천왕봉이 허연 눈을 덮어 쓰고 있다. .


법계사 적멸보궁 .


천옹샘 근방. 눈을 이고 있는 나무 .


천왕봉 .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바라 본 지리산 주능선.
제석봉, 연하봉, 촛대봉, 명성봉,반야봉, 노고단, 옹시루붕이 선명하게 보인다.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 오는 길에서 .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 오는 길에서 .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오는 길의 응달 경사면 .


천왕봉에서 장터목 사이. 독야청청.... .


제일 먼 능선이 바래봉과 정령치가 있는 서북능선 .


통천문에 핀 설화 .


통천문 .


눈언덕으로 난 길.


눈과 바람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조형물 .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 오는 길 .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 오는 길 .


천왕봉에서 장터목으로 내려 오는 길 .


바위와 나무와 눈 .


절벽에 선 눈꽃나무 .


제석봉의 고사목에 핀 설화 .


나무 밑에서 치어다 본 눈꽃 .


나무 사이에 핀 눈꽃 .


장터목 산장 바로 위 눈꽃 터널 .


장터목 산장 샘물 .


장터목에서 세서으로 가는 길. 나무에 열린 고드름 .


촛대봉 가까이에 있는 고주목. 산가지에만 눈꽃이 열렸다. .


깊게 파인 눈길 .


영신봉 아래 조용히 업드린 세석산장 .


영신봉에서 바라 본 자나온 천왕봉쪽 능선 .


허리가 잠기는 눈길 .


벽소령 산장 .


연하천에서 명성봉으로 오르는 눈길 .


노고단 산장. 12:20에 도착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