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가족 여러분 안녕들 하시지요.


금년 한해도 저물어 가는데 도대체 지난날들을 무슨 일로 보냈는지 뚜렷하게 생각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봄인가 하면 여름이고 에어컨 설치후 운전소움때문에 문제해결한다고 씨름하고

선선한 바람 불어 가을인가 했는데 여기 저기 오색찬란한 가을도 잠시잠깐

비바람에 우스스 낙엽비 내리더니만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찬바람은 겨울문턱에 와 있다는데


산행다운 산행도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다며 아쉬워 하는 나 자신을 향하여

가을로 깊어가니 어찌할 수 없겠지 욕심을 오래도록 품으면 화가 된다는 말로 자위해 보지만

아쉬운 마음은 그지 없는 것 같습니다.



산이 그리워지면 지난 시절 산행기 열어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아쉬워 하는 마음 달래어 봅니다.


언제나 달려갈 수 있는 곳이건만.....

북한산 의상봉 능선길 지금도 옛모습 그대로 여전할텐데...


낙옆 수북할땐 미끄럽고 이런 저런 사고위험이 높은 때입니다. 

절대 안전에 유의하시며 좋은 산행으로 늘 평온하시길 기원드립니다.  



http://cafe.daum.net/sorozon/3S7y/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