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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dbnr [ IP : 220.87.91.7 ]
Subject 고대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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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1월11일 맑음
참여인원; 와이프와나
05;30분; 인천 갈산역을 출발하여 전철을 타고, 의정부로 향하였다 일요일인데에도 사람들이 너무많아 자리를 부천역에서 잡을수 있었다 구정이 닥아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분주히 다닌다
07;30분; 의정부역에 도착을 하니 신탄리행 기차가 없어서 한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한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고대산을 향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을 하였다 열차가 출발할 시간에는 8량의 열차가 가득하였다 물론 90%가 산행을 하는 산꾼들이었다
09;40분; 신탄리역에 도착을 하여 요기를 하고 산행을 해야 될것같아 근처 손두부를 만들고 있는 식당을 이용하여 집사람과 둘이서 손두부 5,000원어치를 먹어며 옛날 시골집에서 만들어 먹는 그런 맛을 느낄수 있었다 기차여행도 하고 시골음식을 맛볼수 있다는 행복감에 젖어 즐거운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고 추차장으로 향하였다
10;20분; 고대상회를 돌아 다리를 건너 주차장을 가기전 우측산길을 잡아 2등산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계곡따라 오솔길로 들어 서니 매표소 직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2.000원을 주고 2등산로를 택하여 오르기를 20여분 360고지에 오르니 몇몇의 산꾼들이 쉬고 있었다
2등산로가 오르는 길중 가장 가파른길을 택하였다 1,3등산로는 한번 산행을 해본경험이 있어서 2등산로를 택하였다
10;40분; 700고지 군부대의 진지가 있었다 여기서 부터는 좀가파라진 등산길이라 무척
힘이 들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행온 가족들이 거치른 숨소리를 내쉬며 칼바위능선으로 향하는 것을 뒤로하고 우리는 조망이 좋은 칼바위 능선 바로밑에서 잠시 숨을 쉬고 칼바위능선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11;20분; 칼바위 능선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1등산로의 능선길을 바라보며 분재 같은 소나무 한그루를 어루만지며 철원평야와 북녁하늘을 바라보며 동강난 허리는 언제쯤 이어질지 북녁의 산을 마음놓고 밟아 볼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정상을 향하였다 저 멀리 정상에는 벌써 산꾼들이 많이 보이고 있었다
11;50분; 대광봉에 올라서니 군부대 막사가 보이고 진지를 파놓은 것이 보여 자연훼손이 너무많아 안타까운 마음 금할수가 없다 저멀리 바라보이는 북녁하늘은 조망이 좋지를 않아 잘보이지를 않지만 고생하는 우리동포들을 생각하니 내마음 한구석이 울적하게 만들어 지는 것같다 삼각봉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니 여러산꾼들 산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12;10분; 정상에 도착하니 핼기장과 표지석이 있었다 표지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감악산을 바라보니 군부대에서 통제를 하여 그좋은 산을 가보지 못하다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로고 군사도로로 파헤쳐진 임도야말로 자연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주범은 따로 있구나 생각을 한다
12;30분에 하산을 서둘렀다 대광봉에서 좌측으로 대광리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여 하산하는 도중에 헬기장에서 산꾼들이 삼겹살을 굽어 먹는 것을 보고 우리는 부지런히 내려와 안부 임도에 도착을 하였다. 여기서 길을 잘못들어 좌측으로 하산을 하지 말아야 되는 데 좌측 임도 따라 하산을 하였으나 군부대가 가로막고 있어 1시간 하산한 길을 헛수고로 돌리고 다시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접어들어 2시간여 만에 임도를 따라 대광큰골로 내려 올수 있었다 산꾼들은 안부 임도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면 절대적으로 안된다는것을 기억하시고 안부에서 직진을 하여 능선길로 들어서야 된다 이정표와 통제 표시가 없다
15;40분에 대광리 역에 도착을 하니 열차가 16;06분에 있어 의정부로 향할수 있었다 오늘산행은 참으로 힘들었다 안내표식이 없어 무척 고생을 하였다 총도상거리는 16키로 이상이며 대광큰골로 떨어지는 거리도 상당히 힘든 임도 였다
17;30분에 의정부에 도착을 하여 의정부 역앞에서 가마솥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인천으로 향할수 있었다 오늘 무척 힘든 산행을 하였으며 군부대와 연천군에서 통제구역표시를 명확히 했으면한다
20;10분에 집에 무사히 도착하여 산행일지를 정리를 하면서 오지산행은 무척조심을 하여야한다는 교훈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길없는 산행은 항상 조심할것을 다짐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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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nr


▣ 김현호 - 화창한 날엔 고대산에서 북쪽의 고암산(일명 김일성고지-생긴모습이 김일성 누워있는얼굴모습)도 볼수 있는데 .. 암튼 청정지역에 다녀오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