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산 산행기









관산(555)-앵자봉(667m)-양자산(710m)



 












































































































































































































































































위치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실촌면,양평군 강상면




산행시간 : 6시간 45분




산행코스 : 관산입구 주차장-관산-소리봉-앵자봉-주어재-양자산-영명사-하품교



 날씨
: 맑았다 흐림




교통편 : 버스, 지하철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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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09:46 ~ 11:40 관산입구
주차장



 



  하늘을 보니 반은 맑고 반은
먹구름이 잔뜩 끼여있다. 어느덧 겨울도 다가고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이다.

하지만 산에 가면 아직 겨울일테지.
9시46분 경에 도착한 13-2번
버스에 몸을 실고 경기도 광주시 퇴촌으로 향한다. 지난번에 해협산하고
앵자봉산행시 13-2번 버스를 이용했었는데 이번 산행에도 다시 이용하게
되었다.

오늘은 관산을 거쳐 앵자봉에서 양자산까지의 산행이다. 10시50분에
퇴촌 종점에 도착한 후 40여분을 기다린 후 천진암가는 광주시내버스를
갈아탔다. 10여분 갔을까? 차창밖으로 아래 등산표지판이 보이길래 재빨리

벨을 눌러 하차하였다. 1월31일날 앵자봉 갔을때는 천진암 가면서
무심코 지나친 탓에 보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눈에 딱 걸렸다.        



 









관산입구
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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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1:40 ~ 11:57 이정표①



 



  버스에서 내리니 커다란 등산
안내도가 있고, 장승 사이로 '관산등산로입구'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앗! 그런데 등산로가 이거 장난이
아니다. 얼음이 얼어서 빙판이다. 조심조심...
빙판은 물론이고 살얼음
언곳도 많이 있어서 여간 조심스럽게 진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산로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얼마되지 않아 첫번째
이정표를 만났다. 산에서 이정표를 만나는 것이 때로는
등산객 만나는
것보다 더 반가울 때가 많이 있다. 관산 7km라? 음... 아니다. 0.7km는
물론 아니지만 누가 이런 장난을...  



 





 



장승 사이를 통과해야 한다  
 



 





 



이정표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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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1:57 ~ 12:17 이정표②
   첫번째
이정표를 지난후 잠시후에 만난 두번째 만난 이정표...
이번엔 아예
글자도 지워버렸다. 누군가 관산정상이라고 낙서도 해놓았는데 아직
정상이 아니다.
누가 이런 장난을 했을까?
걸리면 주거써...ㅎㅎㅎ
등산
지도상엔 소리봉이 표기되어 있지만 지난번 앵자봉 등산때 어딘지 몰라
궁금했는데 오늘은 소리봉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정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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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2:17 ~ 12:47 이정표③-사거리



 



 



 



이정표③
 



     



patrn04e.gif12:47 ~ 13:05
관산 정상

   
관산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한지 1시간25분만에 관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휴, 고도가
높아질수록 매서운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데 정말 얼굴이 얼어붙을
것 같다. 여름엔 무척 시원할테지만 지금은 바람을 피해 어디론가 숨고
싶을 지경이다. 정상은 펑퍼짐한 공터인데 함석판에 페인트로 '관산정상
해발560'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나뭇가지 틈새로 여기저기 둘러보고
잠시 앉아서 점심을 먹고 소리봉을 향해 발검을을 재촉한다.



    




무갑리
하산 길안내 표시

 



 





 



 멋진 조망
 



 




여기가
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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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3:05 ~ 13:55
소리봉
 

  
13시05분에
관산 정상에 도착하여 25분까지 점심을 해결한 후 소리봉에 도착하니
13시55분이다. 그러니까
관산 정상에서 소리봉까지 40분 걸린셈이다.
소리봉 봉우리에 도착하자마자 코앞에 보이는 51번 숫자 표지판에 누군가
'소리봉'이라고 표시해 뒀다. 물론 누가 지나가다가 단순히 낙서해 놓았을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상 여기가 소리봉이 맞는 것 같다.





 



51번 숫자 표지판(소리봉)
 





이정표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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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3:55 ~ 14:10
62번 숫자판

   소리봉을
지난 후
 앵자봉을 향해 진행하니
이내 나타나는 로프지역이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군데군데
빙판이라
무척 미끄럽다. 그래서 조심조심... 산에서의 오르막 길은 참으로 힘들다.
에구 힘들어...
어느덧 다 올라왔나 싶었는데 앗! 62번 숫자 표지판(11256산행기
참고)이다. 여기서부터는 몇주전에 다녀간길이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
62번 숫자 표지판을 끼고 왼쪽으로 가야 앵자봉이고 우측으로 가면 아마도
무갑산 가는 길일 것으로 생각된다.  
포근했던 날씨에
눈이 녹고 있었는데 다시 기온이 내려가니까 등산로의 눈이 다시 얼어서
내리막 길엔 곳곳이
위험지역이 돼버렸는데 그렇다고 겁먹을 정도는
아니다.   
 



 





 



로프지역을 올라가면 62번
숫자판이 설치되어 있다
 



 





 



선명한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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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4:10 ~
15:08 앵자봉 정상   



여기는 앵자봉
정상이다. 지난번엔 여기서 우측길로 하여 자작봉으로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죄측길로 진행하여 양자산으로 가야 한다. 관산에서 시작하여 앵자봉을
거쳐 양자산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뭔지 모를 묘미가 느껴진다.이것이
정녕 연결 산행의 짜릿함이리라. 
 



patrn04e.gif15:08 ~
15:31 헬기장①②③



 














 



 



헬기장
 



 



patrn04e.gif15:31 ~
16:00 주어재
    
3번째
헬기장까지는 진행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는데 잠시후에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죄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측길로 진행했으면 양자산에 못 갈뻔했다.
여기서부터는 줄곧 내리막 길이다. 관산이나 앵자봉 가는 길과는 달리
양자산 가는 길은 꽤 굴곡이 심하다. 거의 하산하는 수준의 내리막이다.
이정도 각도라면 양자산 오를 각도도 만만치 않을텐데...
오늘 산행중에
등산객은 고사하고 개미 한 마리 못 봤는데 헬기장 이후부터 진행해
오면서 개구리복장을 한 군인들을 곳곳에서 마주쳤다. 혹한기 훈련을
하는 모양이다. 군인이라도 만나니 반갑다.
얼마후에 내리막길이
막바지에 이르자 저 아래에 절단난 능선이 보인다. 아마도 여기가 주어재인가
보다. 절단난 곳 맞은편에 바로 리본이 부착되어 있는 길이 보이길래
바로 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위를 올려다 보니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강하면 항금리로 추측되는
마을
 




주어재(사거리)
 





양자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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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6:00 ~
16:58 양자산 정상
    
에고
힘들어 죽겠다. 주어재에서 양자산 가는 길은 오르막의 연속이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반은 하얗고
반은 검다. 세차게 바람은 부는데
바람이 나무에 부딪혀 나는 이 소리~! 정말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그래도 여기는 중간중간에 전망 좋은 곳이 있어 피로를 잊게 해준다.
정상이 손에 잡힐 듯 한데 안잡히네...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간다"
오, 드이어 마지막 목표인 양자산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예술이다. 모든 피로가 가시는 순간이다.
저멀리 보이는 강줄기가
남한강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은 양평이다.



 





지나온 앵자봉 능선①
 





지나온 앵자봉 능선②(그새
구름색이 바뀌었다)
 





정상 표지
 





 



 정상에서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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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n04e.gif16:58 ~
18:25 양자산 계곡입구 버스 정류장
   
앗,
용문산이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다 저멀리 보니 용문산이 보인다. 웬만큼
시계가 확보되지 않고서는 조망하기
쉬운 산이 아닌데 이게 웬 행운인가...!
음, 그나저나 하산길을 재촉해야겠다.
좀 있으면 일몰시간인데 또 졸지에 야간산행하게 됐다.
그런데 몇분
진행하니 또다른 양자산 정상 표지판이 있다(
17:08).
뭐 어쨌든 산북면 방향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한 거리에 헬기장이 나오는데 헬기장 밑에 갈림길이 하나 있다(
17:20).
그래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제대로 선택한 것 같다. 마음은
급한데 일몰 시간은 다가오고 어깨에 날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헤드램프하고
랜턴(손전등)을 항상 준비하고 다니기에 졸지에 야간산행을 하게되면
하면 되지만 그래도 야간산행은위험하기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빠른 시간내에 임도에 다다랐다(
17:39).
임도에
당도하면 좌우측 어디로 진행하나 고민 할 것 없이 바로 앞쪽에 있는
낙엽송 지대로 내려서면 바로 길이 보인다. 영명사를 지나(
17:55)
포장도로를 따라 버스 정류장까지 오니 어느덧
18:25이다.
양자산
계곡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무려 50여분을 기다린 끝에
19:15에 도착한
광주가는 버스(1,250원)를 타고
곤지암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19:40)
1113-1번 좌석버스를 갈아타고
20:35
강동역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저멀리 보이는 곳이 용문산
 



 





 



두번째 정상 표지판
 





영명사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버스
정류장



 



 



 







▣ 이원우 - 저멀리 보이는 곳이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이 아니라
▣ 이원우 - 용문산 아닌가요?
▣ 블루스카이 - 이원우님 지적 감사합니다.수정하였습니다.
▣ 이원우 - 네,감사하고요, 화악산은 북쪽으로 약 80km 위 입니다.
▣ 산초스 - 멋진사진 잘 봤습니다. 가까운데 아직 못 가본산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웃자 - 가보아야할곳인데..아직 가보질 못했네요...항상 좋은 정보와 사진 감사드립니다.
▣ 김용진 - 저는 팔당 이북쪽만 좋은 산이 있는 줄 알았는데 광주,양평쪽도 좋은 산이 많군요.. 잘 보았습니다. 산행시 참고가 많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