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삼봉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흥 원주

 

치악기맥 雉岳산 飛蘆봉(△1288)에서 원주시 소초면과 횡성군 강림면의 경계를 따라 향로봉쪽으로 0.8km 정도 가다 오른 등고선상1190봉에서 서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소초면을 동서로 나누며 대체적으로 북진하며 쥐너미고개(990, 0.6)- 三峰(△1072.6, 0.7/1.3)-투구봉(1010)-토끼봉(890, 2/3.3)-753봉-710봉(2/5.3)에서 서남방향으로 치악삼봉주산단맥을 떨구고 북진한다

 

△670.5봉(2/7.3)-등고선상530m(0.6/7.9) 지점에서 우측 북동방향으로 치악삼봉봉화단맥을 떨구고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등고선상410m지점(0.5/8.4)에서 국립공원은 끝나고 314.4봉-42번국도 지천이고개(250, 2.1/10.5)-영동고속도로(230, 0.7/11.2)를 지나 등고선상310봉(0.8/12)에서 횡성읍과 소초면의 경계를 만나 흔터고개(390)-德高산(510, 2.7/14.7)에서 경계선은 좌측 서쪽으로 가고 횡성읍 관내로 들어가 북진하여 430봉(0.8/15.5)에서 좌측 서쪽으로 진행하여 5, 19번국도 앞고개(230, 2.5/18)-새터도로(210, 1.5/19.5)를 지나 횡성읍 가담리 전천이 섬강을 만나는 곳(210, 0.5/20)에 있는 5, 6번국도 섬강교에서 끝나는 약2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1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 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 등 등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치악삼봉단맥종주제2-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흥

 

언제 : 2014. 7. 21(달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입구 자동차야영장을 지나 여맥능선을 따라올라 등고선상710봉어깨에서 42번국도 지천이고개까지

 

구간거리 : 7.5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5.2km   하산거리 : 0.3km  

 

구간시간 8:50   접근시간 1:40   단맥시간 4:1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2:30  헤맨시간 0:2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cafe.daum.net/woori.sanjulgi/C0Ef/36

http://blog.daum.net/shinks32/3213



잠을 잤는지 밤을 샜는지 비몽사몽간에 일어나

관설동버스터미널에서 5시30분에 출발한 버스를 원주역에서 5시50분에 타고 구룡자동차야영장 앞에서 내려

 

도로 옆 목조데크길을 따라 갑니다

 

구룡사입구 자동차야영장 : 6:25

 

잠시 가면

 

삼거리길이 나오고

 

우측 민박촌 구룡마을길로 가는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펜션 홍보 안내판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학곡리황장외금표 안내판이 나옵니다

 

 

학곡리 황장외금표

 

1993년도에 발견된 황장외금표는 조선시대 왕실의 건축재로 사용하기 위한 속이 누렇고 재질이 단단한 소나무인 황장목의 벌채를 금한다는 경고문이며 18세기 전후에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전국적으로 60여개소의 황장목 봉산(封山 : 나라에서 벌채를 금지하는 산)가운데  인근 300여미터 떨어져 있는 황장금표(강원도 기념물 제30호)와 함께 2개의 금표가 발견된 곳은 치악산이 유일하다

이를 통해 치악산국립공원이 우수한 금강소나무 집단 서식처임을 알수 있다

요렇게 작은 바위가 길가에 있는데 현미경으로 잘 보면 한자가 보입니다

 

언듯 보면 그냥 평범한 길가에 굴러다니는 조그만 바위 모습이지만 말입니다

기냥 지나가면 모를 수밖에 없으니 둘레라도 치고 이끼 등을 제거하면 한층 보기 좋을 것 같은데 기냥 방치한 모습입니다 

누군가가 정원석으로 쓰려고 가져가버린다면 귀중한 문화유산을 잃어버리는 결과가 안 생기라는 법이 있나요^^ 

 

학곡천 다리를 건너

 

뒤돌아보면 건너오기 전에 자동방송시설이 있습니다

 

산행준비를 하고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릅니다

 

다리앞 : 6:30  6:40출발(10분 휴식)

 

잠시 가면 좋은 길은 그대로 트레버스해서 개천변으로 내려가버리고 좌측으로 잣나무인지 전나무인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쭉죽 뻣어 올라간 날씬한 미인의 다리를 연상케 하는 숲속 치유산행으로 오릅니다

 

이런 숲속길입니다

 

잣나무와 전나무를 구별하기가 조금 어려울지 모르지만 잎을 비교해보면 알수가 있습니다

잣나무는 소나무 잎과 같은데 우리의 전통 국산 소나무는 2개가 모여있으며 수입종인 리기다소나무는 5개가 모여있습니다

그러나 전나무는 그 형태가 완전히 다릅니다

 

깃털처럼 수많은 개체들이 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달려있어 쉽게 구별이 갑니다

 

전나무숲 : 6:50

 

얼마안가 길 흔적으로 바뀌거나 길이 없는 급경사를 오르는데 산자락이 작고 낮은 ㄷ3ㅗㄹ축대 계단식으로 된 흔적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았을 때 아마도 그 옛날에는 이곳이 나무밭이거나 아니면 약초밭 아니면 전나무를 식재하면서 조성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능선 가닥을 잡으면서 길 흔적이 나옵니다

 

7:15

 

땀이 비오듯 줄줄 흘러내립니다 날씨는 안개가 자욱한 흐린날씨인데도 바람이 불지않아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래도 올라야 합니다

길이 점점 좋아지고 성긴길로 바뀝니다 

 

7:25

 

낮은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7:55

 

살짝 오른 곳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면 너른 평지에 이릅니다

바로 전번주에 탈출을 시도한 그 운동장 같은 곳입니다

 

고사목 한그루가 한가운데 있어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몽롱한 태고적 우주의 모습 짙은 안개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쉼없이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벌써 어깨 겨드랑이 엉치뼈 인근이 물러지기 시작하니 엄청 쓰라립니다

더 진행을 못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가면 갈수록 통증이 보통이 아닐텐데 말입니다

옷에서 땀은 쉴세없이 뚝뚝 떨어집니다

우선은 배낭을 내려놓고 진정을 시켜야합니다 마데카솔분말을 쓰라린 곳을 도포를 합니다 얼마 안가는 줄 알면서도 말입니다

이제사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하면서 푹 쉽니다    

 

본능선 등고선상710봉어깨 : 8:10  8:50출발(40분 휴식)

 

쉬는 폼으로 보아 오늘 산행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부터 치악삼봉단맥을 이어가게 됩니다

 

정면 서쪽으로 잠깐 내려간 안부에서 오르다가 우측 사면으로 그럴듯한 길이 있지만 등고선상710봉 정상을 확인하기 위해 꾸역5꾸역 오릅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두눈 꾹 감고 우측 사면길로 갔었어야합니다 등고선상710봉은 추후 치악삼봉주산단맥 답사시에 오르면 그만인 것입니다   

 

등고선상710봉은 너른 헬기장입니다

 

치악삼봉주산단맥 분기봉 등고선상710봉 : 9:00  9:05출발(5분 휴식)

 

여기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면 치악삼봉주산단맥으로 가는 길이고 삼봉단맥은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엄청 주의해야 합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서북방향으로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잠깐 내려가다 우측으로 살짝 트레버스하면서 급경사를 내려가며 능선을 가늠해야지 성긴길이 있다고 해서 따라 내려가면 안됩니다

 

만약 더 많이 따라 내려갔다면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이 나오면 무조건 우측으로 트레버스를 해야합니다  

쏙 파진 계곡에서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로 바뀝니다 사람이 트레버스할 수 있는 루트를 개척하며 올라가면 북진하는 본능선입니다  우측 사면에서 오는 성긴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길로 왔으면 5분이면 올 거리를 무려 30분이나 걸려서 온 꼴입니다 그 사면길은 급경사를 트레버스하는 좁은 길이라 작은 모래주머니를 쌓아 미끄러지지 않게 보수를 한 흔적들이 나오곤 합니다

 

본능선 : 9:30(20분 헤맴)

 

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옵니다

 

등고선상670m 안부 : 9:35

 

살짝 오른 등고선상690봉 : 9:50

 

살짝 오르다 우측 사면으로 나가 내려가다 Y자능선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9:55

 

성긴길은 계속되고 등고선상550m 안부에 이릅니다

 

10:05

 

등고선상610봉 낮은 봉우리는  

      

풀 무성한 헬기장입니다

 

10;10

 

등고선상590m 안부 : 10:15

 

등고선상650봉을 왼쪽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르고 내려간 등고선상630m 안부에 이릅니다

 

10:30 

 

너무나 졸려서 흐느적거리며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갑니다

 

10:35

 

하얀꽃에 앉은 자유로운 영혼 하얀나비

 

급경사를 오르다가 완만해지고 잠시 가면

 

잡목속을 잘 살펴보아야 볼수 있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670.5봉에 이릅니다

 

670.5봉 : 10:45  10:50출발(5분 휴식)

 

내려갔다가 살짝 오른 등고선상650m지점에 이릅니다

 

10:50  11:05출발(15분 휴식)

 

내려가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630m 지점 : 11:12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에고 이곳에 무신 새마포산악회 표시가 달랑 1개 있습니다

이 양반들 지금 이곳으로 왜 지나갔을까 궁금타 그 뒤로는 전무한데 말입니다

 

폐묘에서 몇m 오른곳에 Y자능선이 나옵니다

 

11:25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몇m 오른 등고선상530m지점에서 우측 북동방향으로 치악삼봉봉화단맥을 떨구지만

바로 그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좋은 길이 있으면 그리로 나가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치악삼봉봉화단맥 분기점 : 11:27  11:32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530m 지점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1:34

 

좋은 길을 따라 팍팍 내려가 등고선상410m지점에 이르면   

 

사방10cm정도 되는 하얀세맨 국립공원 사각기둥이 있습니다

 

바로 치악산국립공원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국립공원 끝 : 11:50  11:55출발(5분 휴식)

 

이곳까지 갔다면 조금 빽해서 좌측 서북방향으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으니

바로 그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갑니다

집목이 울울창창해지면서 모자고 배낭이고 옷이고 잡아끌며 가지말라고 만류를 해대는데 아까시아가시 산초가시가 나중에는 잔솔까지 가세해 온몸을 붙잡고 난리를 칩니다 1분에 1m도 전진이 안되는 그런 곳을 온 몸에 상처를 입어가며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천신만고 끝에 본능선을 찾아가 좌측 동쪽으로 틀어 그리 심하지 않은 가시 잡목속 등고선상37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완전히 더위와 가시 속에서 진액을 다쓰고 무너져 내립니다

얼마를 쉬었는지 모릅니다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 동진점 : 12:20  12:50출발(30분 휴식)

 

그리 심하지 않은 가시 잡목은 여전하고 우사면으로 있는 길 흔적으로 북쪽으로 올라 가시 잡목을 탈출합니다

 

12:55  13:00출발(5분 휴식)

 

 바위들이 널린 능선으로 올라 바위들이 널린 곳에서 길은 좌측으로 가고 나는 능선으로 오릅니다

 

13:05

 

등고선상390봉에서 일단은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망가져 가고 있는 너른 묘에 이릅니다

 

13:15

 

잠시 내려가다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약간 트레버스해서 능선을 찾아가다 빽을 합니다

그냥 계속 북쪽으로 내려가는데 꼭 능선이 아닌것 같지만 내려가보면 능선임을 알게 된다

 

풀 무성한 묵묘에 이르고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25  13:30출발(5분 휴식)

 

길은 없어지고 살짝 오르다가 내려가

 

묵은 경운기길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32  13:35출발(3분 휴식)

 

묘지 오르는 좋은 길로 올라 우측 능선을 가늠하며 길 흔적으로 올라가다 성긴길이 나옵니다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지독한 능선입니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310봉 : 13:40

 

살짝 오른 곳에서 잣숲으로 잠깐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45

 

거대한 벙거지모자 모습의 바위 옆을 지나갑니다

 

13:50

 

등고선상330m 지점 좌측으로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55

 

살짝 내려선 곳에서 큰 바위들이 널린 급경사를 올라 숲속의 암봉에 이릅니다

 

14:00

 

등고선상350봉 : 14:02

 

뒤돌아본 기기묘묘하게 꼬여서 하늘로 마치 죽포를 쏘는듯한 멋진 송림이 펼쳐집니다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릅니다

 

14:10

 

T자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가면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등고선상330봉에 이릅니다

 

영동고속도로가 우측으로 치악기맥을 향해서 달리는 모습이 시원합니다

고속도로 그 특유의 슛슛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잘 들립니다

 

잠시 내려가 Y자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330봉 : 14:15

 

우측 아래로 커다란 건물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녹슨 환영철조망이 같이 가기 시작합니다

 

우측으로 그 건물을 짓느라고 산자락을 절개해버린 천야만야한 절벽 능선이 계속됩니다

 

드디어 42번국도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가시길을 지나 짧은 잣숲을 지나 Y자길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14:40

 

가시풀 넝쿨이 어우러진 고약한 풀섶을 헤치며 내려가

 

42번국도 천야만야한 절개지 절벽위에 이르게 됩니다

 

14:44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을 길 흔적으로 헤치고 내려가는데 사람을 죽이자고 달겨듭니다^^

 

막판 풀 무성한 길이 나오고 잠깐 내려가면

 

절개지 우측 낮은 옹벽 끝나는 곳으로 42번국도 4차선 도로 지천이고개에 이릅니다

 

아직도 5시간 정도 더 산행을 할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어차피 다 끝내지 못할 것 같고

더군다나 할뀌고 물고 진이 다 빠져버린 푸석거리는 몸을 가지고는 더 갈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미련없이 눈물을 머금고 여기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결심을 하고나니 모든 것이 즐거움으로 변합니다 

 

옹벽 끝에 걸터앉아 뒷마무리를 하는데 41번 구룡사 가는 버스 한대가 고개를 넘어갑니다

빨리 마무리를 짓고 버스정거장을 찾아가 돌아나오는 버스를 타고 원주역으로 가야합니다

어름물수건 샤워를 하고나니 화끈거리던 몸이 조금은 식어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린 것 같습니다

 

42번국도 4차선 도로 지천이고개 : 14:45  15:15(30분 휴식)

 

좌측으로 길가에 음식점을 하는 민가들도 있고 그 아래 동네근방에 버스정류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

 

도로 우측에 있는 대동버스정류장 부스에 이릅니다  

 

대동버스정류장 : 15:20

 

그후

 

5분을 기다리니 구룡사로 들어갔던 그 버스가 옵니다

예상 한번 기가 막힙니다

30분을 달려 원주역에 15시55분에 도착하고 나니 열차는 1시간30분 후인 17시35분에 있습니다

예약하고 달은 몸을 막국수로 하산주를 하며 시간죽이기를 하는데 막국수 가닥을 세어가며 먹어도 시간을 다 못채우고 조금 미안해 일찍 나와 역사 화장실에가 수건샤워를 물 충분히 써가며 눈치 안보고 비누칠까지 해가며 찌든 먼지 땀구멍을 닦아내니 더욱 상쾌해집니다

 

역사앞에 광장 화단에 각종 꽃들이 피어있는데 그 중에 예쁜 처음 보는 꽃들도 피어났습니다

 

꽃이름이 뭘까 궁금타^^ 국산은 아닌것 같은데 메리골드 변종인가?

 

청량리에 도착하니 아직도 해가 1시간이나 남은 19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