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시원한 폭포 물줄기, 여름에 많이 가지만 가을산행도 좋아

내연산은 시원한 계곡과 폭포로 인하여 여름에 많이 찾지만 가을산행으로도 좋다. 단풍이 들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는 내연산,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고, 활엽수가 많아 11월 초순에는 낙엽산행으로 적기이다. 능선에는 낙엽이 계곡에는 단풍이 남아 있다.


포항
내연산 [內延山] 710m
ㅇ산행일자 : 2010-09-14
ㅇ산행코스 :
보경사 매표소-청하골-문수암-문수봉-정상(삼지봉)-미결등-청하골-은폭포-청하골-보경사
ㅇ산행시간  : 5시간 30분
                    
매표소-(50분)-문수암-40분-문수봉-1시간20분-정상(삼지봉)-1시간 10분-미결등 거쳐 청하골-
                         -(1시간 30분)-보경사
ㅇ교통 : 승용차

 일반적인 코스는 문수암-문수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정상에서 600m를 되내려가 거무나리코스로 은폭포로 하산한다. 미결등 코스는 정상에서 직진하여 1시간 10분이면 계곡으로 내려 선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등산로가 호젓하지만 미결등에서 내려설 때는 가파른 구간이 군데군데 있다.

 

미결등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면 하산하는 길은 계곡 양편의 두갈래, 계곡 윗쪽에 향로봉 가는 안내표지가 있는 출렁다리가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계곡 오른쪽 등산로로 하산한다고 한다.
출렁다리가 향로봉 가는 표지로 되있어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곡 왼쪽으로 들어섰다.
계곡 왼쪽길은 물에 휩쓸려가  길이 구분이 잘 안되는 곳도 있고 연산폭포 직전에서 계곡물을 건너야 한다.
내연산 산행안내

 

산행코스



유난히도 무더웠던 금년 여름, 날씨도 덥고 바쁜 일도 있고 하여 거의 산행을 하지 못하다가 이제 서서히 산행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내연산은 땅끝 만큼이나 시간이 많이 걸린다. 5시간 30분에서 6시간이 족히 걸린다.

저녁에 출발하여 밤 1시에 호미곶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몇 시간 눈을 부치고 06:05 분의 호미곶 일출을 보러 나섰지만 짙은 해무에 찬란한 일출은 보지 못하고 상생의손 손가락사이로  떠 오른 해가 마치 일몰같다.

내연산을 다녀온 것이 15년 전, 보경사 뒤로 능선을 타고 올랐으나 그 길은 폐쇄되고 문수암를 거쳐 오른다. 문수봉에서 정상까지는 우거진 참나무 숲으로 바뀌었고 정상도 삼지봉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능선에서 청하골로 내려서는 코스도 많아졌다.


내연산 청하골은 보경사계곡이라고도 하고 12개의 폭포가 있다고 하여 십이폭포골이라고도 한다. 폭포의 낙차가 크지 않아 12개의 폭포 중 쌍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은폭포가 볼만하다.
자료 :
내연산 십이폭포(포항시)

쌍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은폭포


 보경사 입구 매표소, 문화재관람료가 2500원이라...


 청하골 입구


 문수암 가는 지능선에서 내려다 본 안개 자욱한 청하골


 문수암 가는 지능선에서 내려다본 쌍생폭포


 작은 절집 문수암


 주능선, 보경사 매표소에서 1시간 남짓 올라서면 내연산 정상 삼지봉까지 능선은 등산로가 완만하여 산책코스 같다.
 문수봉 안내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의 왼쪽 길은 문수봉을 우회하는 길, 삼지봉 가는 중간에도 능선날등을 우회하는
 길이 나 있다.  


 정상 삼지봉 0.6km 지점의 계곡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거무나리코스 안내표지

  


 내연산 정상, 정상은 헬기장으로 조망은 없다.


  정상(삼지봉)에서 직진하여  10여분 남짓가면 묘가 있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향로봉, 왼쪽으로 들어서면
  미결등을 거쳐 청하골로 내려선다.

   

   


 정상에서 미결등 코스로 청하골로 내려서는데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 계곡 윗쪽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곡 왼쪽 길은 관음폭포까지 등산로가 방치되어 길을 찾기가 힘든 곳도 있다. 등산로가
  휩쓸려가 계곡 옆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길은 엉망이다. 연산폭포 바로 위에서 계곡물을 건너야 한다. 


  내연산은 육산이고 청하골 계곡이 암반 구간이 많아 비교적 계곡 물이 마르지 않는다.


 청하골 중 관음폭포 주변 경관이 가장 수려하다.

  

  
  무풍폭포

    
 청하골 계곡


 청하골 계곡


 옆에서 본 쌍생폭포


 청하골 계곡

  

더위도 어느 정도 지나가고 이제  가을의 문턱 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즐거운 산행이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