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 적가리골 단풍

산행지 : 인제 방태산[芳台山]  1,435m
산행일자 : 2009년 10월 11일
산행코스 : 산림문화휴양관-이단폭포-청소년야영장-매봉령-구룡덕봉-삼거리(방태산 왕복)-
                -청소년야영장-산림문화휴양관
산행시간 : 7시간 30분(걷는 시간 반, 셔터 누르는 시간반 널널산행)
교통편 : 승용차

  

방태산 줄기에는 ‘3둔 4가리’(혹은 3둔 5가리)가 있다. 3둔은 방태산 남쪽의 살둔·월둔·달둔, 4가리는 방태산 북쪽의 아침가리(조경동)·연가리·적가리·명지가리를 말한다. 둔(屯)은 평평한 산기슭, 가리는 사람이 살 만한 계곡을 일컫는다.

방태산(1436m)과 구룡덕봉(1388m) 사이의 북쪽 사면에서 발원해 방태천을 거쳐 내리천으로 흘러 드는 약 6km에 걸쳐있는 적가리골은 수량이 풍부하고 폭포와 암반, 소들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고 있는 계곡이다.또한 정감록에서 재난을 피할 수 있는 피장처(避藏處) 20군데 중 하나로 꼽혔다.

 

방태산 적가리골 단풍
방태산 울창한 숲의 나무 대부분이 활엽수이고 활엽수 사이에 단풍나무가 많이 섞여 있어 가을이면 울긋 불긋한 단풍으로 온 골짜기가 달아오른다. 적가리골 계곡은 20일 전후 절정을 이루나  이단폭포 주변과 계곡 물가에는 단풍이 벌써 완연하다.
단풍이 능선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보통 인데 능선과 계곡 아래가 단풍이 많이 들었습니다.

  

 적가리골 명소 이단폭포, 위에 있는 폭포를 "이폭포", 아래 폭포를 "저폭포"라고도 한다.

   
  이단폭포 중 이폭포

  
  이단폭포 중 저폭포

 



▼  완연한 이단폭포 옆 단풍



 적가리골 계곡의 단풍들

   

   

   

   

  
  단풍에 매료되어...
  생각을 바꾼다. 산행보다 시간 제한 없는  단풍을 즐기기로... 카메라 한 대는 삼각대를 설치하고 폭포에 맞추어 본다.

  

  

   



 산림문화휴양관




방태산 산행

청소년야영장-(2시간)-매봉령-(1시간)-구룡덕봉-(30분)-삼거리-(15분)-방태산(주억봉)-(10분)-
-삼거리-(1시간 30분)-청소년야영장
* 방태산 삼거리에서 방태산을 다녀오는데 25분 정도 소요

버스주차는 제1주차장에 1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다. 승용차는 산림문화휴양관 앞에 주차하고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청소년야영장이 있는 제2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지만 이단폭포를 지나친다.

산행은 매봉령으로 올라 구룡덕봉을 거쳐 주억봉으로 가는 것이 수월하다. 매봉령으로 오르는 길은 매봉령
올라서기 전 30여분이 다소 가파르지만 1시간 30분 정도는 등산로가 완만하다. 오른쪽 주억봉 삼거리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

점봉산과 더불어 원시림 같다는 방태산, 울창한 숲으로 산행 내내 하늘이 보이질 않는다. 구룡덕봉 몇백미터
지점에서 임도와 만날뿐, 구룡덕봉과 정상인 주억봉이 유일하게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청소년야영장



등산로 시작



청소년 야영장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길이 갈린다. 왼쪽은 매봉령으로 올라 구룡덕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코스, 오른쪽은 정상인 주억봉 삼거리로 바로 오르는 길, 매봉령으로 오르는 길이 수월하다.

매봉령으로 오르는 길, 원시림 같은 등산로



매봉령에서 구룡덕봉을 향하여
매봉령을 올라서면 해발 1,100여 미터, 1000m가 넘는 능선인데도 키가 큰 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구룡덕봉

 



구룡덕봉에서 뒤돌아 본 조망, 왼쪽이 적가리골



구룡덕봉에서 보이는 원경



▼  구룡덕봉에서 바라본 정상 주억봉



방태산 정상 주억봉 표지판 



방태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구룡덕봉



방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배달은석과 깃대봉
배달은석은 약 2톤 가량의 암석에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m)
이라고 전해진다.



 방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개인산 능선



방태산에서 내려다 본 적가리골



하산길의 단풍

  



아침 4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8시에 휴양림매표소에 이른다. 입장료 1,000원, 주차료 4,000원, 산림문화휴양관 앞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방동마을 삼거리에서 휴양림까지는 1차선 도로, 버스가 들어가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하산하여 보니 휴양관 바로 아래 주차장에 버스 10대가 주차하여 있다. 승용차를 갖고 갈 경우  산림문화휴양관 앞에 주차하거나 등산로가 시작되는 청소년 야영장 앞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