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노적봉

"4인의 우정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토왕골

 여기는 대한민국  "설악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노적봉 남동벽/4인의 우정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노적봉/남동벽

 

설악 노적봉 남동벽 릿지


루트명: "4人의 우정길"
개척자: 송재용, 전용학, 김선영
최고난이도: 5.10a

등반형태: 슬랩, 크랙, 워킹 (페이스, 오버행)
길이 - 초입 계곡 우측벽 1P/20m/5.7, 2P/45m/5.8, 3P/40m/5.9
- 남동벽 1P/45m/5.10a, 2P/40m/5.8
소요장비: 퀵드로 6개 이상, 프랜드 1조


특이사항: 중급 이상자는 릿지화로 전구간 등반이 가능하지만 선등자는 암벽화를 싣는것이 안전함.

2P종료지점(초입 우측벽) 낙석주의
남동벽 1p 종료지점과 2p 종료지점 의사 소통이 되지않아

오르기 전 로프로 신호약속을 정하고 오를 것(생활 무전기 있으면 좋음)


개 요

2002년 8월 산빛산악회에서 설악산 노적봉 남동벽 개척한 고급릿지 토왕골 Y계곡에서
노적봉정상에 이르는 코스 출발지점에서 세마디를 오른후 수풀지대를 20분쯤 헤쳐나가
노적봉 남벽 오른쪽의 남동벽 하단에 도착하여 두마디를 더 오르면 노적봉 정상에 이르는
총: 5마디의 코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1-3피치 구간이 다시 깔끔하게 정리하여 5피치 구간으로 나뉜다고도 한다

 

 

그동안 한국의 산하에 거미가 인사 올린지도 오래 된듯합니다

하여---

릿지산행이지만 설악의 소식도 전할겸-산하가족중에 거미의 최근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 님들도 계시기에  산행기로 대신 인사 올립니다

꾸벅!

 

-----------------------------------------------------------------

 

얼마전부터---

암벽꾼들의 꿈인 울산바위(돌잔치길)릿지를 계획 했었다

모든 준비는 착착 진행 되어가는데- 느닷엄씨  떠나는 당일날  비소식으로

몇몇 악우들이 불참 의사를 밝혀 캔슬 되는 지경에 이른다--이런~

그래도--

암벽팀 대장님의 강행군은 이어졌고 그여 울산바위릿지를 다녀 오셨다 하니 뜨악이다

허탈한맘으로 의기소침해 있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설악릿지 공지가 든다 

 

범봉(천화대릿지)&노적봉(한편의시를 위한길)

(비선대산장 1박)

.

.

아싸~

그정도면 거미수준으론 맘편하게 놀멍 놀망 따라갈 수 있겠다 싶어 일단 신청부터 하고 보는데-

한편으론 와이? 난이도 쉬운길이 공지?? 거미 자꾸만 갸우뚱 갸우뚱~~

아항~이번 울산바위릿지 못따라 간것을 섭섭해하는 우릴위한

대장님의 배려 인갑다 (거미-혼자생각ㅎㅎㅎ)

 

우짜든 저짜든-

글케도 꿈에 그리던 설악릿지를 떠난다니 맘이 설렌다

전날 하루종일 산정에서 먹을 음식장만과 집나가는 뇨자들 또다른 할일

남푠 먹을 먹거리 만들어놓구 집정리까정-----

것도 이불빨래 까정 해놓느라 몸살날 지경에 이른다 (집에 한달 안들올 작정?ㅋㅋ)

 

드뎌--금욜 자정시간 효자파출소앞 집합이다

 

우린-떠날준비 완료되어 출발하는데--갑자기 울 남푠님 저놔닷-

식탁 유리가 20cm 금간거 못보구 나간겨??? 한다-

뜨악-

며칠전부터 둥그런 원을 그리며 갈라지더니 드뎌 아웃 되나부다-불길한 조짐!

남푠은-설악산 등반 조심하라며 신신당부를 하는데-

알써 you~

일단 떠나는 여행은-모든거 다 잊고 즐거움은 2배로! ㅎㅎ

 

이른 새벽에 설악동 입구 도착하니 빗방울이 조금씩 뿌린다

우짜지여? 비가와도 난이도 약한 한편의 시를 위한길 부터-하신다니

괜찮겠지 하는 맘으로--완전 무장하고 토왕골로 일단 출발하는데-

혹시 몰라서--거미는 대장님께 한번더 물어본다

 

거미 : 대장님? 노적봉(한편의 시를 위한길) 먼저 가는거 맞져?

대장님: 응-노적봉 가는건 맞는데--한편의 시를 위한길은 하산길이 될겨-

 

뜨악--그람 우데로 올라 가는것이여효?

.

.

"4인의 우정길" 

 

듣도 보도 못한 길-

진즉에 알려 주셨더라면 검색이라도 해서 정보  찾어보구 왔었을 것을-

 

대장님?? 이건 배신이야 배신!! ㅎㅎㅎ

 

 

2009년 7월4일(토요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03시55분

한편의 시를 위한길 들머리와 토왕골로 접어드는 갈림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프러치 1시간30분만에 오름짓 끝-

  드뎌-우리가 오를 노적봉이 보인다-

살짝 줌-당겨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4인의 우정길--스타트지점에 도착하니

이렇게 멋진 토왕폭포가 턱하니 자태를 뽐내고있는데-

     숨이 머질것 같은 비경앞에-벌써부터 고생한 보람을!! ㅎㅎ

.

.

바--뜨

.

.

어딜가나  이넘의 몹쓸버릇

          거미의 주특기 영역표시 학시리~ㅋㅋ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캬아~

 "솜다리의 추억길" 기세등등함좀 보라!!

정말로 멋지고 대단함이야--
멋져부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 아래것들도 만만치 않은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앗--저기가

         "별을따는 소년들길" 이닷--

     저긴- 경원대길? ㅎㅎㅎ

  거미 --신났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대장님 돌격준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대장님의- 룰루랄라~흥얼 흥얼 콧노래는~출발 신호탄이닷--

    자아~함 올라 볼끄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자님? 그렇게 풍광에 정신줄을 놓구 있음 우짜여?

  빨리 빨리--대장님 버럭!! 하시기 전에 오를준비 하3-


     오늘 그림자님은 저-무건 배낭땜에 무쟈게 P떵 쌀거라는---ㅋㅋ
배낭 무게에 따라 난이도가 1단계씩 올라 간다는데-

 내 배낭무게 역시도 산상의 만찬을 위해 음식 준비해오느라 만만치 않다

난 오늘- 주겄떠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으잉? 벌써 
 대장님의~연등준비 하라는 무전기소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직벽구간

그림자-벌써부터--끙끙대고 (;;_-_)

대장님께서는 우릴 잠시도 쉬지 못하게 휘리릭-

정신이 항개도 엄따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직벽앞--거미차례

나--지금  떨고 있니??

(최민수버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도-직벽을 용감하게 치고 올라 1피치 마무리중

(소나무에 보이는 빨간리본이 4인의 우정길 안내포인트)

 

4인의 우정길: 특징은 연등시- 선두와 라스트 주자간 서로 보이질 않는다

  앞뒤 교신을 위하여 무전기는 필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캬아~ 1피치 오르는 사이

솜다리의 추억길이 보드라운 실크 스카프를 멋지게 두르고 있넹?
멋진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싸비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운무의 춤사위속에 토왕폭포도 숨어버리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 1피치 끝내자마자 바톤터치 하며 2번주자- 벌써 2피치 치고 오르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지금 토왕골 능선들은 새벽을 뒤흔들며 온통 춤을 추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가--이런 분위기 좋아하는줄 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피치 오르다말고-잠시 내려다보며

2피치 출발 대기중인 라스트주자-모습도 찍어주는 여유를 부린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피치 오름짓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휴우~완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다시 3피치로-

 

  오늘 3피치에선--거미가--

 선등 빌레이 보는 영광을!!

  

 오늘은 첫피치부터 연등에 익숙하지 않은

  초자 거미는 정말 정신이 항개도 읍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드뎌--3피치 까지--완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캬아~ 

 

요기서-겨우 휴식타임

사과2개로 5명이 나눠먹는 우린-

 좋은사이? 다정한사이? ㅎㅎ

오늘은 4인의 우정길이 아닌--

"5인의 우정길"-이 될것이다

 

이어서 다시또 출발

3피치 마시고  희미한 등로를 찾어 걸어가다

좌측 가느다란 너덜 계곡타고 오른다

3피치에서-노적 "남동벽"까지 20여분 소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뜨---악 !!

숨막히게 하는 거대한 장벽이(노적봉/남동벽) 우리 앞을 가로막는데-

크럭스구간 난이도가 -10a (2군데정도) 란다-커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 : 대장님??? 여길 올라간단 말쌈 이싱교?

대장님 : 어브가 코올스~~G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좌측- 노적/남벽으로 산빛산악회에서 지난해 다시또 길을 개척했다는데-

'그들과 함께라면"--이거 난이도 장난 아니란다

11a-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40미터/5.10a/페이스구간

 

1분도 안서있고-올라서기부터 하는 대장님!

거미는 투덜 투덜대는중--

 

거미 : 대장님? 20여분 숨가뿌게 걸어 올아 왔는D~

잠깐 쉬었다가 올라가믄 안될끄나여?

 

대장님 : 쉴게 모 있다꼬?

 크윽~

 

출발~

릿지화 신고 10a를 선등하시는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침없으시다

대장님 아직은 룰루랄라 콧노래 나오시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우린 올려다 보는것도 힘들다

 

거미--요기서부터 넘 긴장하며 올려다 봤더니

그여 발가락이 오그라들고 쥐가 나기 시작한다

장금이(동희온니)의 침술! 캬아~

역시 노련한 베테랑 동희온니의 비장한 침으로

요리 조리 찔러 대더니 말끔하게 낫다

참~잘했어효~ㅎ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랏?

그런 사이 벌써 대장님은 보이질 않고-

겁주는 오디오 소리만!!

 

 대장님은----끙~~

거미는--쿵(;;_-_)

 

용대리님 옆에서 거미 겁주시는 맨트 날리신다

   황대장이 끙~하는 소리낼땐 무쟈게 쎈곳이라고--

오잉? ..............................(거미 대략난감!)

 

다시 대장님의 콧노래 소리가 들리니 안심되면서

무전기 소리가 들린다

 용대리님 출발하세요!!--라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 연등 스텐바이중-

 

이번에 다시 반대편 발가락이 심상찮다

그여 2미터 오르다 말고 주저앉어 신발벗고 발가락 주무르는 사태까정-

 

완벽하게 가라앉지 않은 상태로 여러 대원들 기다리게 할까봐

다시 일어서는 용감한 거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지금 그림자가 서있는 구간이 크럭스! 10a

거미/그림자/용대리님/모두 모두 조 구간에서 헤매고-ㅋ
 대장님께서 거미가 불안했는지 쥬마사용해서 오르라 하시는데-

내가 누구더냐--안되면 되게하라!!

  거미 팔뚝의 타조알을 믿어 보시랑게요---ㅋ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직상하다 좌측 모서리 날등으로 건너가며 올라타야 쉽게 오른다고-

 

다시 사진에서처럼 우측으로 트레버스

(난--조기서 겁먹고 오줌쌀뻔? ㅎㅎㅎ)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크럭스--겨우 올라서는데 사진찍게 올려다 보란다

휴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35미터/페이스 크랙

연등으로 올라서기 바쁜 거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올라서자 마자 다시 남은 크렉구간으로 올라서시는 대장님!

    이번에도 선등빌레이를 거미가--ㅎㅎ(쉬운구간이라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대장님-- 만쉐이!!

(벌써 다 올라가 위에서 우릴 내려다 보신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거미도 완료!!

설거지담당--라스트주자의 무사 완등으로-

      4인의 우정길을 --

우리들만의 "5인의 우정길"을

깔끔하게 추억을 만들었다는  야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우린 다시 저곳으로 이동해서(한편의 시를 위한길)

산상의 만찬을 즐길 것이다!!

 

.

.

.

.


 

2부

노적봉-"한편의 시를 위한길"

    클라이밍 다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한편의 시를위한 길--을 개척하신 김기섭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우린 안자일렌 방식으로 한편의 시를 위한길로 건너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가 피너클 지대 라는곳인가?

도대체가 안개때문에 양쪽 낭떠러지 벼랑이 보이질 않고-

그야말로 안개속을 헤매고 공포스럽게 한편의시를 위한길--

릿지로 내려서게 생겼따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워워~천천히 가자고욧!

남는건 사진뿐잉게--함 찍고 가주는 센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드뎌 정상!

토욜인데 왠일로 등반하는 산악팀이 전혀 안보이고 우리팀들이 전세낸듯하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 설악릿지등반 기념을 자축하기 위해

마가목술 한잔으로 건배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넘 일찍 올라온 덕분에 우린 느긋한 맘으로 좀-이른 점심파뤼를 하고

다시 한편의시를 위한길을 거꾸로 릿지해서 하산할 게획이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암벽하는 사람들이야--e~까이쯤?

 천만의 말쌈!!

만만한 콩떡이 아니랑게욧-

부서지는 바위질감-

 릿지 경력이 오래된 거미도 한치앞을 잘 가늠하기 힘든 운무에 휩싸여- 

 수없이 떠도는 영혼들이 울덜 옆에와서 톡톡 건들것만 같다 으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토록 보구싶어하던 에델바이스를 보니

사진부터 찍고 가는 거미--

(이 죽일넘의 블럭질과 프로정신ㅋㅋ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욜케 블로그에 에델바이스 사진 올려놓구 싶어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흔들리거나 말거나-ㅎㅎ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능선길 따라-걷고있는 우린

 긴장의 연속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조심 조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뜨악--

바로 아랜 천길 낭떠러지 절벽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요기서 대장님은 리지로 내려가신듯한데- 

한발만 잘못디딤--바로 낙석과 함께 황천길이다


 거미--요기서부터 바짝 긴장중이다

아침에 울집 식탁유리가 완존 2동강 났다는 남푠의 말이

자꾸 귀에서 맴돌고-무슨 징크스 같은건 아닐지 너무넘 걱정이다

 

 밑에서 대장님이 소리 치든 말던 울 대원들은 궁리끝에 

자일 하강 하기로 하고-가느다란 소나무에 의지하려니

여기서 그림자님 결정적으로  대장기질 발휘한다

(거미군단 대장 경험을 바탕으로--ㅎㅎ)

 

슬링줄 걸고-물먹은 자일로  낙석주의해가며 하강 하려니

도대체가 빡빡한 자일 빠져주질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대장님과 그림자가 자일 회수하는동안 

 침니 아래로 내려가 안전하게 대피중-
 

그순간 앗--

낙석!!하며 외치는 대장님!

다행이도 작은 돌맹이닷-

휴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뜨악--그란D- 길을 잘못 들은거란다

 

요기 바로 아랜-한발만 헛디디고 미끄러지면 바로 천길 낭떠러지로 날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욜케- 트레버스하며 건너오니 

길이 보이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요길로 내려와야 했다는 말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길을 찾어 다행이라고 안도의 표정을 짓는 선배님!

 이길을 거꾸로 내려가며 마치 귀신에 홀린듯한 기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슬비가 점점 많이 내린다

 대장님이 안되겠다 싶어-깎어지는 절벽으로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먼저 탐색하러 외줄로 내려 가신다

우린-비상탈출 시도중--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신 대장님의 줄이 왔다갔다 흔들 흔들 난리도 아니다

우린 -긴장의 연속중인데-무전기속에서 대장님의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하강하세요!!!

휴우~길이 있나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말 팔뚝 부러지는줄 알었당-

물먹은 자일-- 빠지질 않고

이럴땐 8자 하강기가 빡빡해서 안좋다 하니-

돼지코를 이번 기회에 새로 장만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우린 30미터 끊어 절벽 중간 테라스에 일단 안전대피중

모두 비탈길로 된 테라스도 물길에 못믿어서 앉어있다

미끄럼 주의!!

 

 

다시 또 먼저 내려가신 대장님!

자일 60M 약간 부족하니 주의해서 하강하라는 교신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용대리님도 오늘따라 겁먹으신 표정 압권이다!

 

 

위에서부터 연결된 자일-요기 테라스에서도 공간이 붕~떠있는 상태

확보하기조차 불안한데

울 그림자님 욜씸히 자일 붙잡어다 한명씩 확보 확인하고

내려 보내주니 넘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나의 립싸비스 괜찮었떠? ㅎㅎ)

 

일단 하강 완료지점에 내려가니 뜨악--

대장님께서 자일 끝에 보조 슬링줄을 더 연결하셨다

대장님은 직벽에 가까운 난간 끝에 겨우 서계시면서

우릴 하강 빌레이 봐주시는 수고를!

휴우~대장은 증말루 참말루 아무나 몬해!

 

우린다시 자일끝에 연결된 슬링줄도 모잘라

작은  소나무에 의지-가느뎅뎅한 슬링줄을 또 연결해서

겨우 안전지대로 착지완료

.

.

문젠--이제부터다

60미터 오버행하강에다 물먹은 자일이라 회수가 잘 안되고 있는 상태!

클났다 자일 2동 한편의 시를 위한길에 헌납하고 가야 하는게 아니냐고욧--

 

걱정스런 표정으로 지켜보는 거미 옆에서 동희온니 하시는 말3

황대장님 성격에--저기 절벽 올라가서 끌어 당길테니 두고 보란다 ㅎㅎ

앗-아니나 다를까 20~30M 물흐르는 절벽을 기어오르신다

 

중간 소나무에 확보 하시더니 하나--둘--셋--으랏車車車

남자3분이서 얼마나 힘을 빼고 있는데 지켜보구 있는 우린 발을 동동 구르고-

그때--5M 빠진듯 하다는 반가운 소식!!

드뎌 자일회수 성공에 박수!! 박수!! 박수!! 
.

.

앗--그순간 절벽 위로 올라 가셨던 대장님 소리친다

 

낙석!!

  우르릉 쾅!!

 

순식간에 내 배낭 반정도 크기의 돌이

그대로 아래까지 떨어져서 하단부분 벽이 웅덩이가 푹 패일정도다

것도 용케-자일 회수중였던 그림자와 용대리님 서계신곳과

동희온니와 거미가 서있는 중간지점으로-

우린 한동안 말을 잊고 그자리에 얼어붙었다

 

놀란가슴 진정 시키고보니 이상한 냄새가 난다

그 낙석에서 생긴 바위 마찰-그것은 화약냄새 같다는-

 

오늘 끝내는 징크스가 적중했던 것일까?

울집 식탁유리 반동강 난거?

 

산에 갈때마다 약간의~사고가 발생 할때마다

뭔지 모를 징크스가 있으니--왕꽃선녀거미-맞으?

다행이도 무사히 자일 회수하고 한사람도 다친 대원들 없으니

오늘하루 정말로 감사해야 겠다!!

 

여러가지로

대장님!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휴우~

이런게 다 말 그대로 산경험이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가파르게 계곡을 내려서니-소토왕암장이 거대하게 장벽을 치고 있다 

소토왕암장위 등성이-한편의 시를 위한길-오름길 이란다 

우리가 거꾸로 계속 내려왔으면-여기서 하강 1번 끊어서 할 수 있다는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성격 급하신 대장님은 대원들 늘보 걸음이 답답하셨는지 저만치 앞서 내려가셨다
그림자 애마 주차된 곳까지 도착하고-비선대 산장까지 다시 40여분 1박할 준비물들 챙겨 올라가려니

슬슬 피곤해지고 꾀가 나기 시작한다

일단 차에 들가 허기진배 커피 한잔으로 달래고

발가락 자꾸 쥐났던거 생각하니-몸컨디션 조절에 들가야 할듯싶다


모두들 잠못자고 밤새 달려와 하루종일 비속에 등반하느라  피곤해하니

거미가 총대매고 대장님께 콧소리 내가며 천화대릿지 취소하고 오늘 설-올라가자고 애교 작전에 들간다

울 대장님 사전에--뇨자들 애교에 맘 약하다는 정보도 입수!!

 

거미의 애교가 통했다!!

발가락 자꾸 쥐나서 컨디션 안좋다는데

대장님이라고 별 수 있겠나? ㅎㅎㅎ

 

낼 일정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간다는 결정에 거미 완존--신났다

그래야 담에 또 설악릿지 올 기회가 생기겠지?

 

우린--일단 속초에서 유명하다는 횟집으로 이동!

와아~~품위유지를 위해 수건으로 대충 몸 닦고  옷들 갈아 입는다

 

대장님께서 지난 가을에 직접 체집해다 담그신 노봉방주(왕벌집술)

오늘 드뎌 개봉하셨다

죽은 사람도 노봉방주를 마시면 벌떡 일난다고라고라고라?

ㅎㅎㅎ

특히 남자들한테 좋다고 하니-거미 울-남푠을 위해 노방주 반병사수!

.

.

이렇게 해서 무리하지 않고 설악의 릿지를 하루만에 1타2피 했다

2개길 다 섭렵했으니--1타2피 맞G--you??

 

 대장님이하 선배님들2분

그리고 그림자님한테 감사 드립니다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술을 못하시는 관계루

서울까지 졸음도 참으시며 터프하게 운전해주신

용대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맨 뒷자석에 누워자던 거민 완존 자동 안마기계에 설까지-피로가 쏴악~ㅎ)

담에 또--부탁을 드려욤!!

 

-------------------------------------------------------

 

이렇게 해서

설악의 멋진 추억을 만들어 왔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거미블로그로--
http://blog.paran.com/chayh09/33015320  <---"4인의 우정길"  클릭

         http://blog.paran.com/chayh09/33014825    <---"한편의 시를 위한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