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8-05-09(금) 05:03 - 09:56

  

산행 코스 : 증심교-토끼등-동화사터-중봉-장불재-백마능선-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

  

날 씨 : 흐림

  

나 홀로 산행...^^

  

  

(산행시간)

05:53 증심교

06:23 토끼등

07:01 동화사터

07:20 중봉

08:06 장불재

08:37 백마능선

09:06 장불재

09:28 중머리재

09:56 증심사

  

  

학회 모임이 있어 광주에 내려 가게 되었다.

  

금요일 오전에 시간이 좀 날 것 같아 오래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무등산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다.

  

금요일 새벽 일찍 일어나 호텔을 나서 물과 김밥 두줄을 사 가지고 택시를 타고 증심사 입구에서 내렸다.

  

지도도 가져 갔지만 택시 기사 분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코스는 쉽게 눈에 들어 온다.

  

동화사터로 올라 가는 코스를 잡고 증심교 건너기 전 좌측으로 가다가 철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 든다.

  

초장부터 계속 오름길의 연속이다.

  

새벽 새 소리와 이름 모를 꽃 향기에 취하며 꾸준히 오르다 보니 운동시설이 설치 되어 있는 토끼등에 도착을 한다.

  

여기에 있는 무등산 안내지도로 오늘의 코스를 다시 머릿속에 입력을 하고 동화사터를 향해 다시 긴 오름을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유명한 덕산너덜을 만나게 되는데 마치 설악산의 귀때기 청봉 주변 같지만 너덜의 돌들의 위용은 대단한 느낌이다.

  

동화사터에 도착을 하니 세찬 바람이 불어 대기 시작을 하고 한기를 느껴 자켓을 입는다.

  

이제 부턴 완만한 산책길 같은 부드러운 능선길의 연속이다.

  

비록 부드러운 곡선의 육산이지만 좌측에 서 있는 무등산의 위용에 엄숙한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소백산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고...

  

전방의 중봉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인데 중봉에 가까워지니 생각지 않게 철쭉이 만발해 있어 처음 온 산객에게 무등산은 큰 선물을 안겨 주어 고맙기만 하다.

  

통신 시설 중계탑의 중봉을 지나 다시 군사도로까지 약간 내려 갔다가 군사도로를 만나 서석대를 가기 위해 군사도로를 가로 질러 바로 서석대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다시 군사도로를 만나게 되는 구나.

  

이 도로를 타고 약 오십미터 올라가니 서석대 입구 등로가 나왔는데 아쉽게 입산 통제가 아닌가...

  

천연기념물 주상절리인 서석대 입석대 구간을 4월부터 금년 말까지 복구공사를 하느라 입산 통제...

  

아쉽지만 할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발길을 돌려 도로를 타고 내려와 장불재에 도착을 하는데 주변의 철쭉이 너무 멋져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장불재에서 백마능선쪽의 철쭉이 너무 멋있고 능선이 부드러워 마냥 걷고 싶어 백마능선을 타고 갈 때까지 가 보았다.

  

우뚝 솟은 봉우리를 넘는데 주변에 철쭉은 정말 환상 그 자체 였다.

  

안양산까지 가 볼까 했지만 거기 까지 갔다가 오면 학회 모임에 늦을 것 같아 아쉽게 발걸음을 되돌려 다시 장불재로 향한다.

  

이젠 우측의 무등산 정상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마치 녹색의 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부드러운 무등이 곡선에 취하며 철쭉에 취하며 장불재에 다시 도착을 하였다.

  

장불재에서 중머리재로 하산을 하여 다시 계곡을 타고 내려와 증심사로 무사히 하산을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 후기)

처음 가 본 빛고을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은 넉넉한 어머니의 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출입통제라서 서석대 입석대를 가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무등산 중봉-장불재-백마능선의 철쭉의 장관은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들)

(덕산 너덜)
 
(중봉)
  
(중봉에서 올려다 본 무등산 정상부)
  
(중봉을 되돌아 보고)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백마능선)
  
(무등산)
  
(광주 쪽)
  
(철쭉 동산 백마능선... 멀리 안양산)
  
  
  
  
  
  
  
  
(안양산이 가까워지고)
  
(안양산)
  
  
  
(다시 장불재를 향하여)
  
(어머님 품 같이 부드러운 무등의 능선... 녹색의 카펱을 깔아 놓은 듯)
  
(증심사로 하산)
  
감사합니다...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