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군포의 진산


산행지 : 수리산 (489m)  경기 군포시/안양시/안산시
산행일자 :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참가자 : 창원51z와 친구들
날씨 : 맑음


수리산 개관

군포 시민은 물론이고 안양, 안산 시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수리산은 군포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군포市의 진산이다. 수리산 명칭 유래는 수리산의 빼 어난 산봉의 방위가 마치 독수리같아 "수리산"이라 하는 설이 있고, 또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현재 속달동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신심을 닦는 성지라 하여 수리사라고 하였는 데 그 후 산명을 "수리산" 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조선조 때에는 왕손이 수도를 하였다하여 "수李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수리산 지형은 청계산(618m), 광교산(582m), 관악산(629m), 백운산(564m)등 광주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산지 중의 하나로, 군포시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큰 산으 로 태을봉(해발 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해발 451.5m), 북쪽으로는 관모봉 (해발 426.2m), 북서쪽으로는 수암봉(해발 395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계는 수리산 (태을봉 489m, 슬기봉 451.5m)이 군포시 서측에 남북으로 형성되어 안산시,안양시와 경 계를 이루며 수리산 능선이 동서로 뻗어 군포시를 양분하고 있으며 수리산은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 오른듯한 산계를 이루고, 봉우리 및 절벽은 대체로 규암이고 계곡지대에는 풍화에 약한 흑운모호상 편마암이나 안구상 편마암이 많으며, 부분적으로 백운모 및 흑 운모 편암이 협재되어 있다. .


참고 산행로 개념도(지도 위 누르면 확대)

 

날머리 주변지도 : Clcik here !


다른 참고자료 :  아래에서  "수리산"을 찾으면 유용한 지도와 산행정보가 더 있습니다.


산행코스

성결대주차장 ~ 성문고입구 우측 산행들머리 ~ 관모봉(426m) ~ 태을봉(수리산 정상, 489m) ~ 노랑바위/사교의광장 ~ 태을초교

산행시간 : 약 2시간 30분 (휴식시간 포함) 


산행 메모 및 사진

가벼운 산행을 주로하는 정기산행 모임에서 이번 주는 군포, 안양권의 나즈막한 산인 수리산으로 간단다.
우선 아직 미답지인데다 거리가 가까와 좋다.

수리산은 수도권의 대도시 근교산이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어 지도에 나타난 산행코스 또한 수없이 많다.
오늘 코스는 가장 짧은 코스 중의 하나인 성결대 입구에서 출발하여 관모봉, 태을봉을 올랐다가 수리약수터가 있는 수리산 산림욕장을 거쳐 태을초교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차를 타고 네비게이션에 "성결대학교"로 맞추고 약속장소인 성결대 주차장에 도착.
주말이라 널찍한 교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깥으로 나와 "성문고교", "신학 대학원" 정문 우측으로 난
산행들머리를 따라 올라가니 등산로가 잘 가꾸어져 있다.

 

 

▲ 성결대 입구에서 성문고교, 신학대학원 정문 우측의 산행들머리
 

낮은 산이나 높은산이나 처음 30분은 힘들기 마련이다.
지루한 오르막을 한참 오르니 널찍한 쉼터가 하나 나오고, 가운데 소나무 한그루가 덩그렇게 서있다.
쉼터를 지나 잠시 올라가니 곧 맑은 가을하늘 사이로 관모봉이 보인다.

▲ 높푸른 가을 하늘 
 

관모봉 정상에는 426m의 낮으막한 산인데도 커다란 태극기가 휘날린다.
관모봉에서 보면 북쪽의 관악산, 삼성산에서 부터 동쪽으로눈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이 희미하게 보인다.
날씨는 맑은데 안양, 군포 지역 시가지 위를 희뿌옇게 덮고있는 스모그 때문에 시계는 그리 멀리 나아가지 못한다.

 

 ▲ 관모봉에서

▲ 수리산 주변의 빽빽한 도심과 그 위를 덮고 있는 희뿌연 스모그

▲ 관악산과 삼성산 원경
 

관모봉을 지나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으로 향한다.

태을봉은 느릿느릿한 능선에 낮으막한 잡목들이 빽뺵히 우거진 모습인데
벌겋게 나뭇잎이 물들어 멀리서보면 꽤 가을산다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진행방향으로 난 내리막으로 약간 내려가면 노랑바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를 지나쳐 10분만 더 가면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이다. 
 

▲ 벌겋게 익어가는 태을봉 기슭

▲ 낙엽을 밟으며

▲ 수리산 정상 태을봉
 

등산다운 등산을 하자면 주능선을 따라 슬기봉, 수암봉쪽으로 더 가야하겠지만
이 모임은 일찍 내려가 점심을 같이 먹고 귀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기사 일찍 산행을 마치면 토요일 오후 또 다른 일정 하나를 더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산은 정상석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면 갈림길이 한 두번 나오는데 대체로 넓은 길쪽을 택하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수리산 약수터'가 있는 '수리산 산림욕장' 속으로 하산하게 된다.

간간히 이정표가 나오는데 '수리산 약수터', '사교의 광장'으로 표시된 방향으로 내려간다.
'노랑바위'를 거쳐갈수도 있고 바로 '사교의 광장' 으로도 갈수 있는데
길 상태나 볼거리 등 별로 차이 없다. 

 

▲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하산길

▲ '노랑바위'나 '사교의 광장' 방향으로
 

'사교의 광장' 이란 이름에 모두 다 한 마디씩 거든다.
사이비 종교인 사교인가?, 사교 땐스의 사교인가?

또 조금 위쪽애 있는 '노랑 바위'는 또 뭐야?


여하간 광장에는 나무 오작교도 있고, 운동시설, 은밀한 데이트 장소같은 곳도 있어
남여간에 사교하기에 좋을 것 같아 보인다.  

 ▲ '사교의 광장'에 있는 오작교

▲ 사교의 광장에서 '수리약수터' 방향으로

 

'사교의 광장'에서 수리약수터 방향으로 5분여만 내려가면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태을초교가 나온다.
육교를 니나 오늘 산행을 마치고, 오리고기로 뒷풀이까지 푸짐하게 마쳐도  2시가 채 안되었다.

 

▲ 날머리인 '태을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