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 9. 4 토요일, 맑음.
장소: 강원도 춘천시
인원: 나와 집사람
코스: 상원사-삼악산정상(654m)- 용화봉(654m)-청운봉(546m)-등선폭포
교통: 대중교통
  갈때: 성북역-강촌 (기차 3,300원), 강촌-상원사(택시 5,000원)
  올때: 등선폭포-강촌(버스 800원), 강촌-성북역(기차 3,300원)
  
 
 
삼악산 [三嶽山] 
 강원도 춘천시(春川市) 서면(西面) 덕두원리(德斗院里)에 있는 산. 해발고도 645m. 삼악산의 지질은 변성암류의 춘천층(春川層)으로, 경춘가도를 따라 춘천의 남서쪽에 있는 의암댐에 이르기 전, 북쪽의 삼악산 언덕을 보면 변성암으로 된 편리(片理)가 잘 나타나 있다. 삼악산 산기슭에는 도로를 따라 금성사·등선폭포(登仙瀑布)·신흥사(新興寺) 등이 있으며, 능선을 오르면 대원암(大院庵)·상원사(上院寺)·흥국사(興國寺) 등 오래된 절이 있다. 산곡대기에 오르면 의암호(衣巖湖)나 춘천시가 내려다보이는 등 전망이 좋다. 산곡대기에는 맥국시대(貊國時代)에 쌓았다고 전하는 삼악산성(三嶽山城)의 유적과 삼악사터[三嶽寺址]가 있다.
 
오늘은 오랫만에 집사람과 산행에 나섰다. 가까운 산은 많이 갔지만 기차타고 멀리간것은 세번째(고대산,원주시 간현, 그리고 오늘)이다. 진작 가고싶었지만 전망이 좋다고 하여 집사람과 갈려고 미뤄놨던 산이다
목요일날 전화를 받았다. 토요일 같이 산에 가자고...즉시 기차표를 예매하였다. 맛있는 것도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 그건 못했다.



08:00 집을나서서 택시를 잡아타고 성북역으로 향한다.

 
08:46 성북역에서 기차타고 강촌으로 출발(기차요금 3,300원)
  기차타고 가는데 바로 앞에 산악회 일행 열댓명이 시끄럽다. 잠을 잘수가 없다.  선잠을 자 
  다가 자는걸 포기하고...
 
10:15 강촌역도착.
  경춘선은 단선이다. 어디선가 마주오는 기차를 기다려야 한다. 항상 그렇듯 예정시간을
  지나서 기차는 강촌역에 도착했다.

10:28 강촌교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 보인다.
 잠시 멍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누군인지 생각이 났다. 반갑게 악수하고... 회사 동료를 만  
 났다.  친구들과 산행온 신입사원이다.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나누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버스나 택시중  먼저 오는 것을 타려는데 택시가 먼저온다. 택시에 타려는데 먼저 기다리 
 던  한 산객이 부른 콜택시다.
 같이 타고 가는데 그 젊은 산객은 유턴해서 등선폭포에서 내리고 우리는 다시 유턴해서 상
 원사로  향하는데... 먹거리 준비를 안했다.  의암댐 지난 다리(신연교)를 건너 의암쉼터로 
 향한다.


10:40 의암쉼터. 라면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나 먹어보지는 못했다. 라면한그릇 3,000원.
  라면 먹을 시간은 없고 김밥도 없어서 과자 몇개, 구운계란 6개, 건빵1봉지를 샀다.


10:45 의암쉼터에서 상원사를 향하여 출발. 다리(신연교)를 건너는데 50번 버스가 와서 부부산객을 내려 놓는다.  부부산객 3팀이 10여미터 떨어져서 걸어간다. 우리는 중간이다.


10:55 상원사앞 삼악산 매표소 도착, 입장료 1,600원. 국립공원도 아닌데 왜 이리 비싼가?
 산행 안내도가 참으로 특이하다.


11:00 삼악산장도착. 길에서도 보이는데 올라와 보니 참으로 아담하고 멋있다.
 시간만 있다면 의암호를 내려다 보며  차 한잔하면 좋겠다.
 이후 등산로는 계곡쪽으로 진행하여 전망이 없다. 상원사는 계곡 안쪽으로 있어 밖에서는
 보이질 않는다.


11:20 상원사 도착.
 급경사 지대를 지나고, 계단을 올라서니 바로 자그마한 상원사.  조그만 암자 같다.

 계단옆 식수대에는 동전 몇개를 누군가가 던저 넣었고,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인다.
 등산로는 대웅전 옆으로 나있으며, 뒤에는 고사목 한그루가 있다.
 이후 깨진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너덜지대를 지나가니


11:35 깔딱고개 도착, 119표시판 (삼악산 제1지점).  몇명의 산객이 쉬고 있다.
 우리는 100여 미터쯤 더 올라가서 잠시 쉬고...


12:00 첫 번째 봉우리. 능선으로 접어들어서 전망이 좋다. 몇명의 산객이 쉬고 있다.


12:30 119표시판(삼악산 제2지점)


12:50 삼악산 정상. 정상표지석(654m, 춘천그냥산악회, 1997.6월)

  정상은 변성암 바위 지역으로 바위가 날카롭다. 의암호와 중도, 춘천시가지가 보이는데
  아쉽게도 전망이 양호하지는 않다. 뿌우연 안개에 가로 막혀서...
  정상 뒤 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먹는다. 계란 6개, 과자, 집사람은 건빵이 맛있다고
  먹었는데 나중에 몹시 배부르다고...
  그런데 용화봉을 바라보니 아무래도 용화봉이 정상표지석 있는 이곳보다 높은것 같다.
  그쪽이 정상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점심먹고 출발하는데 아까 강촌교에서 만났던 동료를 다시 만났다. 총각 3명이 산행을
  하는데 모습이 아름답다.

  위험표지판:삼악산 등산로는 지형이 가파르고 험하여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오니
  등산객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바랍니다.

13:35 이정표(등선폭포3.2km, 의암댐(상원사) 2.8km, 산성 6.7km)


13:38 용화봉정상(용화봉표지석 654m), 까만 대리석으로 만든 정상석에서 기념촬영후
 산성방향으로 내려간다. 용화봉까지는 산객들이 많았지만 이제 부터는 만나기 힘들것
 이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유명한 명산만 찾아 다니고 유명한 코스만 찾아 다닌다.
 그래서 유명한 등산코스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가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조금 내려가다가 삼악산성 터로 예상되는 돌무더기를 지나니... 


14:00 안부, 조금 아래쪽(왼쪽)에 삼악산성지 안내판이 있다.
 왼쪽으로 가면 신흥사를 지나서 등룡폭포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덕두원리로
 내려가는 길이다.(덕두원쪽은 교통불편). 직진하면 능선을 타고 강촌으로 바로 내려
 갈수 있다.

 안부를 따라 직진하는데 이제는 산성의 돌무더기를 밟고 지나간다. 산성터가 아니라
 산성인 것이다.

14:05 넓은 공터. 전망 양호, 소나무 한그루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지나온 용화봉
 정상이 보이고 저멀리 의암호, 북쪽으로는 계관산,북배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방화선을
 뚜렷이 볼수가 있다.

14:20 청운봉(546봉) 우회. 변성암의 편리가 잘 나타나는 바위가 하늘로 향해 뻗어있다.
 등선봉을 향해 능선을 따라가니 능선에는 소나무가 잘 뻗어 있고, 좌우에는 참나무가
 무성하다. 물도 떨어지고 집사람 다리도 아플것 같아 하산하기로 결정하니 등선봉 오름
 길 못미쳐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비교적 사람이 덜 다닌 길...  


14:50 계곡의 민가(민박집). 바로아래 119표시판, 삼악산 제5지점을 가리키는 119표시판,
 삼악산성 안내판등이 있다. 이제 부터 길은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너덜지대 처럼 깨진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길이다. 계곡은 아름답고 시원하다.


15:30 119표시판(삼악산 제6지점)


15:38 119표시판(삼악산 제7지점)


15:40 선녀탕.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고... 


15:53 비선폭포
 옆으로난 계단을 내려가서 폭포앞에 다다르니 폭포앞 바위에 젊은 남녀 3명이 앉아있다.
 청년은 뭔지몰라도 피곤한 표정이다. 대충 사진촬영을 하고...
 

16:00 등선폭포
 옆으로난 계단을 내려가니 폭포가 아름답다. 폭포보다 진입로의 절벽계곡이 정말 멋있다.
 절벽계곡 한가운데 나무한그루...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구나 생각하면서...아마도 더
 멋있는곳이 있겠다 생각도 해본다(사실 가본곳이 별루없으니). 


16:00 등선폭포 매표소, 매표소 지나 음식점에서 파전과 춘천막걸리를 주문하여
 뒤풀이를 하고... 기차안에서 시끄럽던 일행도 그곳에 먼저 도착하여 뒤풀이를
 하고는 곧 떠난다. 아마도 17:00 기차인 모양이다.


16:46 등선폭포 입구. 춘천방향으로 20여미터쯤 가서 버스정류장(주차장)이 있어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곧 온다. 강촌입구까지 채 5분도 안걸리는것 같다. 걸으면
 4-50분정도 걸린다.


17:00 강촌역 도착. 바로 기차가 도착한다. 표를 바꿔서 탈 시간도 없다.
 50여분을 기다리는데 강촌역 지하 카페를 가려고 하였으나 강가의 도로 공사중
 으로 포크레인이 바위찍는 요란한 소리로 인하여 카페에 가봤자 시끄러울것 같아
 강촌역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제일끝 부분으로 가니 조용하다. 강촌역은 낙서로
 어지럽다. MT와서 낙서만 하고 갔나. 나도 적당한 여백을 찾아 낙서에 동참(조그
 맣게)해본다.

 잠시 기다리면서 화단의 봉숭아꽃을 따려고 넘어들어가니(집사람이 주문하였다.
 산행하다가 혹 봉숭아 꽃을 보면 따오라고... 어제 삼악산 밑에 있는 음식점에서
 따논 봉숭아꽃은  회사 냉장고에 보관중이다. 가져올려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집사람이 빨리 나오라고 성화다. 못들은척 봉숭아 꽃을 따니 집사람이 두손을 벌려
 받는다. 얼굴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면서...


17:56 강촌역 출발
 한참을 자는데 집사람이 깨운다. 성북역 다왔다고... 뒤풀이로 먹은 막걸리로 인하여
 잠이 든 모양이다.

19:30 성북역 도착.

19:50 노원역 도착.


 강촌시외버스<시간은 춘천터미날 출발기준>
의정부 : 06:00, 08:00, 11:00, 15:00, 16:00, 18:30
  <요금: 의정부 9,200원, 송우리 8,100원, 포천 7,300원>

천안 : 09:10, 11:40, 13:40, 17:30
  <요금: 천안 10,900원, 도농 5,200원>

수원 : 06:00, 07:00, 08:10,09:40, 11:00,12:20, 13:40, 15:00, 16:20, 17:40, 18:50, 19:40
 <요금: 수원 8,800원, 도농 5,200원,  금곡 4,600원, 마석 3,700원>

인천 : 07:00, 08:00,09:00,09:40,10:20,11:10,11:50,12:30,13:10,13:50,14:30,15:10,15:50
          16:50, 17:10,18:00,18:50,19:30
 <요금 : 인천 9,700원, 안양 7,900원, 비산동 7,700원, 호계동 7,500원>

안산 : 09:30, 11:20, 13:30, 15:30, 17:20, 18:30
 <요금 : 안산 9,600원>

상봉동: 첫차 05:00, 막차 21:30 <요금 5,700원>

구의동: 첫차 05:05, 막차 21:30 <요금 6,100원>

고양시(화정): 06:40, 08:00, 09:30, 11:00, 12:40, 14:00, 15:40, 17:00,18:40, 20:00
 <요금 : 화정 9,100원>

철원(동송) : 06:10, 07:30<매시간 30분>, 17:30, 18:20, 19:10
 < 요금 : 철원 9,300원, 문혜리 8,300원, 지포리 7,800원, 운천 7,200원, 38교 6,600원>

전곡 : 07:00, 14:00, 17:00 <요금 9,500원>


강촌역 기차시간

청량리(발) - 강촌 : 06:15, 07:05, 07:50, 08:30, 09:50, 10:35, 11:50, 12:35,
        13:50, 14:35, 15::50, 16:30, 17:20, 18:20, 18:55, 19:50, 20:40, 21:25, 22:30

강촌(발) -청량리 : 05:45, 06:31, 07:21, 08:22, 09:21, 10:22, 11:17, 12:23,  
 13:20,14:26,15:21,16:26, 17:56, 18:55, 19:31, 20:21, 21:16, 22:10
<요금 : 청량리-강촌 3,800원, 성북역은 10분후 도착>

 

-강촌역과 암봉

                               

 

-삼악산능선, 우측에 하얀건물은 삼악산장, 그아래 매표소, 도로는 화천가는 403번 지방도 

 

-의암호. 붕어섬과 중도(중간),상중도,  우측에 춘천빙상장 및 봉의산과 춘천시가지

 

- 계단과 의암호, 신연교와 의암댐, 신연교 건너서 의암쉼터가 조그맣게 보이고 라면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

 

-삼악산정상 ?

 

-용화봉정상석

 

-등선폭포

 

-등선폭포계곡

 

- 등선폭포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