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07-12-06 (목)

  

산행 코스 : 계란재 옥순봉 입구-삼거리-옥순봉-구담봉-삼거리-계란재

  

날 씨 : 흐린 후 눈

  

직장 동료들과 함께...^^

  

  

(옥순봉 구담봉 소개... 한국의 산하에서)

유람선에 몸을 싣고 충주에서 단양을 향해 물살을 가르다 보면 서남쪽 머리위로 그림같은 바위산이 보인다. 대나무를 곧추세운 듯한 옥순봉과 거북 한 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구담봉이다.

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감을 선사한다.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 이루는 구담봉은 이웃의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해 봄철 산행지로 최적이다.

옥순봉에서 구담봉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수직 절벽을 이룬 구담봉에서의 조망도 막힘이 없어 훌륭하다.구담봉을 에워싼 듯한 충주호 풍경이 으뜸이다.

  

  

(산행 시간)

10:10 계란재 옥순봉 입구 산행 시작

10:42 옥순봉 구담봉 갈림3거리

11:13 옥순봉

13:06 구담봉

14:40 갈림3거리

15:00 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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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 : 계란재-삼거리-옥순봉-호수가 등로-구담봉-삼거리-계란재)

 
 

휴가가 좀 남아 휴가를 내고 직장 동료들과 함께 월악산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월악산을 수산리에서 시작을 하여 하봉-영봉-덕주사 이렇게 다녀 오려고 맘을 먹고 출발을 했지만 오늘 날씨도 눈이 온다고 하여 조망이 좋고 충주호를 감상하기 좋으며 동료들의 산행 실력에 부담도 없는 옥순봉-구담봉 코스로 정해 버린다.

  

계란재에 도착을 하니 10:10분이다.

  

흐린 날씨라 충주호 주변이 을씨년 스럽기만 하고 공기도 상당히 차갑기만 하다.

  

옥순봉과 구담봉은 해발이 300미터 전후 밖에 안 되고 코스 길이도 약 8키로 정도 밖에 안 되어 널널하게 걸어도 네시간 이내면 충분하다.

  

완만한 임도길을 걸어 고개를 하나 넘으니 억새가 아직 남아 있는 분지 같은 곳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사진도 좀 찍고 다시 조금 올라가니 옥순봉과 구담봉이 좌우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좌측 옥순봉을 향해 내리막 길이다.

  

한참을 내려 갔다가 이제 옥순봉을 향해 약간 올라가면 바로 옥순봉이다.

  

마주 보이는 금수산과 말목산에 이르는 아름다운 능선 아래 충주호의 아름다움이 펼쳐져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옥순봉에 올라 사방을 조망을 하고 되돌아 구담봉을 향한다.

  

평일이지만 몇분의 산객들을 만나 인사도 나눈다.

  

옥순봉에서 구담봉을 가려면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구담봉으로 가는 방법이 있지만 옥순봉에서 충주호반 가까이 산 사면을 가로 질러 바로 구담봉으로 가는 길이 있어 이길을 택한다.

  

거리는 좀 길지만 온 길을 되돌아 가지 않아 좋고 호반 가까이 난 길을 걷기 때문에 운치도 있고 좋다.

  

널널하게 걷다 보면 충주호반을 질주하는 유람선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빗살 물결을 바라 보는 것도 산행의 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 준다.

  

이제 구담봉 가까이왔기에 이제 부턴 구담봉을 향해 꽤 길고 험한 길을 가야 한다.

  

꽤 위험해 보이는 곳에는 다행히 로프가 잘 설치가 되어 있고 힘들게 올라서고 나면 충주호의 비경이 보상을 해 준다.

  

옥순봉 쪽은 완만하기만 구담봉 쪽은 매우 험하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구담봉에 올라서면 장화나루터와 그 뒤의 제비봉이 잘 조망이 된다.

  

날씨가 흐리고 개스가 끼어서 조망이 좀 아쉽지만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와 유람선은 정말 비경 중의 비경이다.

  

구담봉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한시간 가까이 시간을 보낸다.

  

식사 후에 구담봉에서 삼거리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난간이 설치가 되어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어서 주의를 요한다.

  

멀리 황정산쪽 백두대간에서 월악산 영봉쪽이 조망이 잘 되고 고지대에는 눈이 덮여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삼거리에 도착을 하여 계란재까지 아침에 온 길을 되돌아 가는데 눈이 많이 내리기 시작을 하여 주변 산 군들이 이제 조망에서 다 사라져 버린다.

  

계란재에 잘 하산을 하여 머릿속에 담아 온 충주호의 비경을 되새기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한다.

  

(산행후기)

옥순봉 구담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충주호반 가까이 있는 는 아담한 봉우리 들 입니다.

비록 높지는 않지만 네시간 전후로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 입니다.

특히 구담봉은 험한 암릉구간이 있어 조망이 탁월하지만 오르 내릴 때 상당히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

수시로 운행을 하는 충주호 유람선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빗살무니 물결을 내려다 보는 것도 산행의 큰 묘미이고요.

바로 앞에 보이는 금수산과 둥지봉, 말목산이 수시로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멀리 황정산쪽의 백두대간과 월악산 영봉도 조망이 가능한 코스 입니다.

한번 들려서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358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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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향해 가다가 장화나루 못 미쳐에서 바라 본 충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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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입구 계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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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구담봉 갈림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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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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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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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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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말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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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구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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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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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에서 내려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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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