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원적봉(800m). 경남 양산시 웅상면 소재.

산행일:2004년 3월23일.

천성산에 눈이 왔다는 정보를 듣고 3월23일 9시경 부산 사직동에서 출발하는 서창행 좌석버스 301번을 타고 9시45분 서창 백동마을 입구에 내려 백동마을로 들어간다.
목장쪽으로 가려가 좌측 원적암쪽으로 옛길로 가보고싶었다. 가구공장의 화공약품 냄새와 분뇨내음이 코를 찌프리게한다. 길옆 소나무 세그루가 너무 멋지고 길가에는 벗꽃나무에 꽃망울이 곧 터트릴것같다.

삼거리에서 좌측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돌마루 가든을 지나 원적암 갈림길에서 옥청정사쪽 좌측으로 올라가 우측 등산로로 진입한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원적암으로 가는데 오래전부터 등산객 출입을 막고있다. 초입에 키큰 리키다 소나무가 하늘을 찌르고 만개한 진달래가 반긴다. 갈지자로 가파른 오름길옆에 이름모를 야생화가 너무 예쁘고 생강나무꽃도 많이 보인다.

길가에 쓰래기가 너무많아 대충 주어담으며 미타암 주차장에 올라서니 많은 차들이 주차하고있다. 주차장주변에는 쓰래기가 너무많고 보기에 흉하였다. 절에 가는사람 등산하는 사람 어울려 미타암에 도착하고 좌측 등산로로 천성산으로 향한다. 좌측아래에 바위전망대를 지나며 쉬어가기 좋은곳에 귤껍질 쓰래기가 너무많아 청소를하고 주능선에 도착하기전 우측으로 소로가 보여 원적봉으로 진입하였다.

백동마을 입구에서 부터 호기심을 일으킨 암봉 가운데 기암꼭대기에 소나무의 모습을 가까이서 확인하고 싶었다. 봉우리 정상에 오르니 예전에 없던 정상표시 기둥을 모산악회서 세웟고 해발 800m 원적봉으로 표시되어있다. 원적봉이란 이름이 생소하며 웅상면에 확인을 해볼 생각을하며 암릉을 찾아간다. 암릉길이 양쪽으로 갈라져 우측암릉지대로 향한다.

기암절경이 펼쳐지고 저아래 밑에서 궁금하던 기암위에 소나무가 보인다.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한 소나무가 생각보다 작았다. 암릉지대를 두루 둘러보고 되돌아나와 좌측 암봉으로 향하여 능선 끝머리까지 가서 좌우측으로 하산길을 확인하고 돌아나오며 넓은 암봉에 올라서 사방을 조망해본다. 시계가 나빠 멀리는 조망이 되지않고 천성제일봉아래는 잔설이 조금보인다.

원효산 눈을 확인하려 나섰으나 암릉지대 기암절경이 자꾸만 유혹을하여 원효산을 포기하고 좌측능선을 따르다가 우측 계곡 법수원쪽으로 내려간다. 등로는 자갈길이고 가팔라 조심해 내려가며 좌측 큰바위밑에 불공을 드린 흔적이 보이고 건너편에 소나무 앉은 기암이 가까이보이고 주위의 기암절경이 절정을 이루고있다. 천성산의 절경은 내원사쪽도 아름답지만 기암절경은 법수원쪽이 더좋다.

계곡옆으로 비탈길을 내려서니 좌측에 법수원이 나타나는 미타암가는 길과 만나졌다. 이쪽은 암릉지대라서 길이 없을거라 생각되었는데 능선에서 좌측으로 주계곡으로 내려가는길도 있었다. 법수원 아래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한모금 목을 추기고 바위에앉아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원적암 뒤로 하산하여 보현사옆으로 내려가 밭을지나고 공장들을 지나 백동마을에 도착하였다.

백동입구에서본 원적봉의 모습. 사진이 흐리네요.


백동마을 지나서 소나무 세그루


벗꽃망울


돌마루 가든에서 본 원적봉


돌마루 가든위에 원적암 갈림길에서 옥청암 쪽으로 가다가 우측 등산로로 진입하여 갈지자 등로를 가파르게 오르면 미타암 주차장 능선에 도착한다.

길옆의 야생화


생강나무






돌양지님인지???






미타암


원적봉 해발800m 모산악회서 세움.


천성제1봉(원효산)


원적봉 지나 암릉




기암위의 소나무


바위 이끼


바위지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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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타리 - 안녕하세요? 천성산에도 봄기운이 완연해졌군요. 가도 가도 정답고 포근한 천성산... 봄꽃들... 잘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 김정길 - 선배님께서 오랫만에 홀로산행을 하신것 같스니바. 원적봉이라는 암봉은 천성산1봉에서 천성산2봉으로 낙동정맥을 따라 건너가면 우측에 있는 봉우리인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 진맹익 - 진달래가 단연 돋보이는 아름다운 산행기에 감사 드리며 몇자 달아 둡니다.
▣ 곽연기 - 한울타리님! 김정길님! 진맹익님! 안녕하세요? ㅇ일일이 인사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이번주말에는 봄꽃을 찾아 즐거운 산행 이루워지길 기원합니다. 김정길님 말씀되로 우측 봉우리 입니다. 산정에서 볼때는 육산같지만 서창쪽에서 보면 기암암보으로 멋지게 우람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