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27 (토) 안개 속의 발왕산........ 용평에서 알펜시아로
짙은 안개 속의 발왕산 정상
주말의 비소식으로 산행을 쉬려는데
토요일 아침 예보가 바뀌어 하늘이 열리고
일요일까지도 날씨가 괜찮다기에
석 달만에 다시 발왕산을 찾다.
이른 시각 원주를 출발해 08:00 용평에 도착하니
다시 하늘이 어두워지고 안개비가 뿌린다.
지난 7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중심지인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가
세인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늘 오르는 골드등산로를 따라
08:30부터 산행에 들어 두 시간 만에
드래곤피크에 오르니 안개로 오리무중이다.
산상화원을 이룬 헬기장을 지나
십 여 분 만에 오른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에도
안개가 자욱해 조망을 포기하고 하산에 들어
당초 예정했던 실버능선을 비껴
12:30 레인보우 차도에서
안개 속 점심을 먹다.
14:00 용평리조트를 떠나
용산리에 자리한 알펜시아에 들러
스키점프대와 스키역사박물관을 구경하고
리조트 주변의 시설도 둘러보다.
세 번째 도전한 끝에 어렵게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의 신화가 꼭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안개 속 발왕산행을 마치다.
08:10 등산화끈을 조이고 발왕산행 시작
용평리조트 야외공연장
베이스에서 본 레드슬로프는 안개 속에.......
08:15 안개비가 내리는 베이스의 현재 기온은 18도
골드능선으로 이동하며 본 건너편의 그린피아 콘도
빌라콘도 주변엔 벌개미취가 한창 꽃을 피운다
벌개미취
이름 모를 꽃에선 곤충들이 꿀을 빨고...... ( = 부처꽃)
골드스낵 뒷쪽에서 골드능선이 시작된다
08:30 골드등산로 들머리에서 발왕산행 시작
구릿대는 아니고 궁궁이......?
목장길 쉼터를 지나
목장길쉼터의 표고는 해발 910m
샘터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골드능선의 버치힐산책로에서
눈개승마.....??? ( = 눈빛승마)
어수리....? ( = 등골나물)
샘터에 도착해 달고 시원한 약수 한 모금
약수터를 지나면 된비알이 이어진다
흰독깔대기버섯
당귀젖버섯
된비알을 지나 1,118m의 철쭉오름 쉼터에 도착
꽃을 피운 단풍취
싸리버섯도 보이고
며느리밥풀꽃
싸리꽃이 한창인 골드능선으로
골드슬로프 정상에도 안개가 자욱하다
골드패트롤의 집 앞에서
골드슬로프 정상의 마지막 리프트 타원와 하차장
골드능선의 괴목
해발 1,140m의 골드능선쉼터
발왕산 드래곤피크가 한 눈에 조망되는 곳인데 오늘은 오리무중......
가녀리게 핀 모싯대
이름모를 나무 열매
등로의 이름 모를 버섯
이름 모를 야생화 - 1 ( = 꼬리조팝나무)
물레나물
이름 모를 야생화 - 2 ( = 좁쌀풀)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슬로프(차도)로 정상까지......
오리방풀이 지천이다
이곳에서 실버능선 등로와 만난다
발왕산 주목
10:30 출발 2시간 만에 드래곤피크 도착
산악자전거를 타는 젊은이들
안개 속의 드래곤피크
발왕산 곤돌라 마지막 타워
안개 속 드래곤피크 전경
새로 단장한 하늘정원의 즐길거리 안내
발왕산 정상 가는 길엔 짚신나물과 오리방풀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헬기장 풍경
안개 속의 발왕산
투구꽃
흰송이풀
이슬이 맺힌 배초향꽃
바위채송화
발왕산 정상 - 1
2
3
4
정상은 오리무중 - 1
2
드래곤피크가 조망되는 곳인데......
동자꽃
빨갛게 익어가는 발왕산 마가목 열매 - 1
2
3
다시 드래곤피크 하늘정원으로 회귀
발왕산 안개 속의 두 연인(배용준과 최지우.....)
술패랭이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슬로프 위치 표식(RP-7)
레인보우 차도에서 점심 후......
골드능선으로 갈림길
실버등산로를 포기하고 계속 차도로 하산 중
산상화원......
억새가 있는 하산길 풍경
1 - 2M 되는 큰 키의 이름 모를 야생화 - 3
쥐손이풀
왕고들빼기
실버 파라다이스 슬로프와 합류 지점
쉬땅나무
멀리 그린피아콘도가 보인다
각종 제설장비 보관 장소
메가그린 옆의 베르데힐콘도
붉은토끼풀도 한창......
그린스낵과 그린피아콘도
매가그린 승차장과 실버 슬로프
드래곤프라자에 도착하여 산행 종료
승마 체험도......
용평리조트 놀이동산
자주색 깻잎 모양의 콜레우스
백일홍 화단
드래곤프라자 앞의 비비추
14:00 용평호텔 주차장
귀로엔 들른 알펜시아 스타디움
스키점프대
***** The end *****
소규모의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을 제외하고 본격적인 규모의 스키장으로서의 최초인
용평스키장을 찾아간 것은 1980년(81년?)
횡계에서 용평스키장까지 비포장도로의 질퍽질퍽한 길을 걸어 들어 갔습니다.
당시에는 레드라인과 옐로우라인만 있었고 옐로우라인에서 스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나올때는 운좋게 승용차를 얻어 탈 수 있었는데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주더군요.
얼마전 알펜시아 꼭대기에서 본 용평스키장의 모습을 보니 참 많이 변했더군요.
님의 사진을 보니 반갑습니다.